女신도들 수년간 강제추행 혐의“피해자들에게 용서받지 못했다”[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여성 교인 3명을 수년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교회 목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교회 내 최고 권위자로 인식돼 온 A씨는 20여 차례 넘도록 이어져온 추행으로 인해 피해 여성 교인들에게는 ‘악마’나 다름없었다고 한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종단의 정신적 최고 지도자를 뽑는 종정추대회의가 12월 13일 열린다.조계종 제15대 종정을 추대하는 조계종 원로회의는 최근 종정 진제스님의 임기만료에 따라 종헌 21조 및 원로회의법 제9조에 의거해 종정추대회의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종정추대회의는 원로회의 의원, 총무원장, 중앙종회의장, 호계원장으로 구성된다. 현재 원로회의 의원은 21명으로 종정추대회의에는 24명이 참여한다.조계종 종헌에 따르면 종정은 승랍 45년 이상, 연령 70세 이상의 법계 대종사로 행해가 원만한 비구로 종정추대회의에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염불 소리가 시끄럽다고 항의한 주민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A씨에 대해 승려가 아니라며 사실관계를 정정했다.조계종은 23일 “사건의 당사자를 승려로 표현한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 잡는다”며 “기사 내용에도 나오다시피 합천 60대 A씨는 승적도 없고, 사찰로 등록된 곳이 아닌 민가에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자칭 스님’으로 승려행세한 자들의 범죄행위가 ‘승려’라는 표현으로 언론에서 기사의 제목이 달려 보도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은 불교에 대한 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가 최근 서울 지역의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장기기증 활성화 위원회’를 발족했다.21일 교계에 따르면 ‘장기기증 활성화 위원회’로는 그동안 생명나눔활동에 적극 참여해준 동숭교회 서정오 목사와 시온산교회 조순배 목사, 새밭교회 목익수 목사 등 23명 위원이 위촉됐다.‘장기기증 활성화 위원회’는 앞으로 장기기증인과 유가족에 대한 사회적 예우를 위해 생명나눔 기념공원 건립을 추진한다. 또 장기부전 환자 지원 사업 등에 적극 동참하는 동시에 소속 교단과 노회에서 생명나눔예배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절에서 나는 염불 소리가 시끄럽다며 항의하러 온 주민을 살해한 승려가 경찰에 붙잡혔다. 염불은 목탁을 두드리며 불경을 외는 일을 말한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4시 10분께 합천군 율곡면의 한 사찰에서 나는 염불과 목탁 소리가 시끄럽다며 절을 찾아 온 50대 B씨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현장에서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고,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A씨와 B씨는 그동안 이러한 문제로 갈등을 빚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가 인근에 사는 주민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세먼지 확산으로 21일부터 서울 등 5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인 김두관 의원이 사퇴를 선언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만나 선대위 구성에 합의했다. 송영길 대표는 윤석열 대선 후보의 어릴적 돌상에 놓인 지폐를 ‘엔화’라고 발언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철회한 데 이어 대장동 의혹에 대해 해명보다 사과가 먼저여야 했다고 밝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 이유”[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테슬라의 애플리케이션(앱)이 19일(미국 현지시간) 한때 먹통이 돼 세계 각지의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에 대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사과했다.20일 AFP·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열쇠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차량 시동을 걸 수 있는데, 이날 한때 애플리케이션 접속이 안 되면서 미국·캐나다·덴마크·독일 등 세계 각지 테슬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한국의 한 이용자도 20일 오전 6시 20분께 트위터를 통해 “서울에서 아이폰 앱을
“20만 기독인 수용소에 수감신앙 이유로 체포·감금·살인”ICC ‘올해의 박해자 보고서’“정치적 위협으로 여겨 처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북한이 21년 연속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자로 지목됐다. 종교자유를 허용하지 않고 오히려 탄압한다는 이유에서다.18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최근 성명을 내고 “종교자유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이며 심각한 침해에 가담하고 묵인해 북한을 포함한 10개 나라를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 배
여론조사기관 바나그룹 설문10개월 사이 9%포인트 증가남성보다 여성이 사임 고려↑[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올 한해 목회를 그만둘 고민을 한 미국 목회자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기독교 여론조사기관 바나그룹(Barna Group)이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 목회자 507명 중 192명(38%)은 지난 1년 이내에 전임사역을 그만두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 초 교회 지도자들에게 동일한 질문을 한 이후로 10개월 사이 29%에서 9%포인트 증가한 결과다.45세 미만 목회자 중 46%가 목회를 그만둘 생각을
조계종 전국 100여 곳 선원석 달간 오직 수행에만 몰두[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축년 동안거(冬安居)를 맞아 전국 100여 곳 선원의 스님들이 19일부터 석 달간 수행에 들어갔다.안거는 동절기 3개월, 하절기 3개월씩 스님들이 한곳에 모여 외출을 금하고,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 동안거에는 약 2000명의 스님이 참여한다.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는 이날 대구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열린 불기 2565년 동안거(冬安居) 결제 법회 동안거 결제(시작)에 들어가는 수행자들에게 법어를 내렸다.진제스님은 전날 낸 법어에
목회데이터연구소 설문조사개신교인 남녀 1000명 대상“감사 생활은 신앙과 비례”감사표현으로 기도가 다수‘봉사’는 상대적으로 낮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개신교인 4명 중 1명가량은 살면서 겪는 괴롭고 힘든 일에 처했을 때 감사기도나 찬양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목회데이터연구소는 최근 ㈔월드비전에 의뢰해 9월 10일부터 9월 2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개신교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독교인들의 감사생활에 대한 통계데이터’를 발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이 한전부지 토지 반환 1심 결과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국전력 부지가 봉은사 소유 토지였다”며 환지본처(還至本處, 본래의 자리로 돌아감)를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스님은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전 부지의 매각이 과거 권위주의 정부의 개입에 따라 강제로 이뤄진 것”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총무원이 빼앗겼다고 주장하는 부지는 2014년 9월 현대차그룹이 한전으로부터 10조 5500억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 3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원불교 교정원장이 4개월 만에 또 교체됐다. 교정원장은 원불교 교단 행정을 총괄하는 중앙집행기관의 책임자다.원불교는 나상호(60) 교무를 제30대 교정원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원불교는 올해 4월 반세기 만에 교단 경전인 ‘원불교전서’ 개정 증보판을 냈으나 심각한 오·탈자, 편집 오류 문제 등이 불거지며 개정판 전량회수 사태에 휩싸였다. 무엇보다 교단 최고 의결기관인 수위단회 의결까지 거쳐 발간된 개정판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데 비판 목소리가 거세게 일었다.이에 문제가 된 개정증보판은 전량 회수해 폐기
국제오픈도어 월간소식지‘이슬람교’ 억압 극심해져4년 전부터 박해지수 상승[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터키 내 기독교인들이 극단적 종교적 민족주의로 인해 국가와 사회, 가정으로부터 극심한 탄압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슬람교에서 기독교로의 개종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지는 않지만, 개종자들은 그들의 가족과 사회로부터 이슬람교로 돌아가도록 압박을 받는다.국제오픈도어 11월 월간소식지에는 터키 나라에서 박해받는 크리스천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하는 특집호로 마련됐다.인구 8383만 6000여명인 터키의 주요 종교는 이슬람(99%)과 기독교(0.2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부동산 공약 등 현안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사이에 논쟁이 일었다.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날 3시간 24분 동안 회담을 가졌다. 중소상인·자영업자단체와 통신소비자·시민단체들이 지난달 전국적으로 발생한 KT 유무선 서비스 불통 사태에 대한 KT의 적극적인 피해조사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모니터링단 12월부터 모집기윤실 “불법선거운동 감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020년 3월에 치러질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교회가 지켜야 할 선거법은 무엇일까.개신교 시민단체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은 1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제20대 대선공명선거센터 출범식 및 기자회견을 열고 ‘공명선거 모니터링단’을 조직해 교회 내 불법선거운동을 감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17년 기윤실에서 실시한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를 보면 공정선거를 위한 감시활동을 요청하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고, 2020년 같은 조사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충북 보은 법주사의 성보박물관 건립이 15일 첫 삽을 떴다.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에 따르면 이날 속리산면 사내리 산 1-1 외 4필지 일원에서 사업비 180억원(균특 90억, 도비 45억, 군비 45억)을 투입해 건립하는 법주사 성보박물관 기공식을 개최했다.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 이 박물관은 지상 2층에 연면적 3043㎡ 규모로 건립된다.보물 제1295호인 ‘보은 법주사 괘불탱 특별전시’를 위한 실내 전시공간도 마련된다,법주사 괘불탱은 조선 중기 그려진 가로 6.
법화종 총무원장 서리 인터뷰창종 이래 초유의 사태 맞아‘韓불교계 누 끼쳤다’ 평가도法으로부터 적법성 인정받아정상화 수순 후속조치 진행중스님 학력문제 연이어 논란“종헌종법 원칙 바로세워야교구 활성화에 대한 노력도”“자정 능력 없는데도 무관심”상황 어려워 호소문 발표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법화종 종도라는 게 자랑스러웠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종단 위상이 많이 추락했습니다. 현 총무원장 서리 집행부가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이권에 욕심 없는 차기 총무원장이 당선될 수 있도록 다리를 놔드리는 것입니다.”창종한 지 어느덧 7
기독교·무속신앙 신도 대상한미래 종교자유 실태보고서“종교의 자유 철저히 배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북한 내 종교의 자유와 관련 인권침해 사례 중 97%가 북한 당국 관계자들에 의해 자행됐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됐다.인권단체 ‘한미래(Korea Future)’가 최근 ‘신앙에 대한 박해’를 주제로 한 북한 내 종교자유 실태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서 다뤄진 인권침해에 관한 증거들은 244명의 피해자와 141명의 가해자를 포함하는 456건의 인권침해 사례를 기반으로 한다. 해당 사례들은 사상, 양심 및 종교의 자유를 가질 인간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후 첫 주말 예배를 인도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공동대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에 비해 90% 가까이 (예배가) 회복된 것 같다”고 전했다.소 목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3부 예배까지 봤을 때 1부는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많이 모인 것 같고, 2부는 코로나19 이전의 80%, 3부는 90% 가까이 회복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2·3부는 백신 접종 완료자들만 모였다”며 “미접종자까지 포함했으면 95% 이상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