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반 등 독일의 주요 철도 사업자들과 5개월째 파업을 계속해온 독일 철도기관사노조(GDL)가 현재 38시간인 주당 근무시간을 임금 삭감 없이 2029년까지 35시간으로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양측이 26일 발표했다.그러나 더 많은 급여를 원하는 노동자들은 주 40시간 이내에서 더 오래 근무하는 것을 선택, 추가로 더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다.이로써 지난 5개월 동안 독일 국영철도 도이체반을 괴롭혀 왔던 철도 기관사들의 파업은 막을 내기게 됐다. 임금 삭감 없는 주당 근무시간 단축은 25일 양측이 체결한 협정의 핵심이다.최근 독일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케빈 카트라이트 소방청장은 26일 대형 컨테이너선이 교각에 충돌하면서 무너진 프랜시스 스캇 키 브리지 아래 강물에서 2명을 구조했으며, 1명은 부상했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아침(현지시각) 볼티모어항을 출항해 스리랑카로 향하던 컨테이너선 달리호가 출항 30분 만에 이 다리 교각과 충돌해 화재에 휩싸인 후 침몰했다. 컨테이너선 승무원들 가운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교량이 무너지면서 다리 위를 달리던 차량 여러 대가 강으로 빠졌으며, 다리 위에 있던 최소 7명도 강물로 떨어졌다.볼티모어 소방청은 사고
[카라카스=AP/뉴시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카라카스에서 선거 출정식이 열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향하면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응답하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오는 7월 28일 열리는 대선에서 3선을 노린다. 2024.3.26.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북한 평안북도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됐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연말 전원회의에서 올해 정찰위성 4기를 추가로 지구 궤도에 올리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북한이 조만간 정찰위성 발사를 위한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9노스는 25일(현지시간) 상업용 위성사진 분석 결과 지난 1일에서 12일까지 발사대 위의 로켓 보관실 옆으로 길이 47m의 방수포로 보이는 푸른 물체가 덮여 있다가 제거됐다고 전했다.이어 지난 2
[우스터=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스위스 취리히주 우스터 인근에서 열린 시위 참여 농민들이 트랙터로 '대화'라는 단어 형태를 만들고 있다. 2024.03.26.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네갈 대통령 선거에서 야권 후보가 사실상 승리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야권 후보의 당선이 공식 확정되면 12년 만에 정권이 교체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마키 살 현 대통령의 집권당 공화국연합당(APR) 후보인 아마부 바 전 총리 측은 2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바 후보가 야권 후보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44)에게 전화해 당선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살 대통령도 파예 후보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전했다.파예는 해산된 유력 야당인 파스테프(PASTEF)가 참여한 야권 연대의 후보로 선거에 나섰다.
편집자 주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수세에 몰려 있다. 유럽 곳곳에서는 러시아가 승리한다면 다른 인접 국가들을 또 침공할 수 있다는 긴장감이 역력하다. 여기에 EU가 우크라이나와 몰도바를 받아들이게 되면 이런 우려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그렇다면 유럽 국가들은 혹시 모를 러시아의 침공에 대비해 중무장을 해야 할까. 벨기에 칼럼니스트인 위르겐 게르마이스(Jurgen Germeys)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 유럽 국가들의 고민과 현실을 짚었다. ‘2차대전’ 트라우마 남아 있는 유럽“우크라 패배 시 우리도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전쟁 중 가자지구에서 인종청소를 연상시키는 집단학살(제노사이드)을 저질렀으며 이에 무기 금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유엔 인권 전문가의 판단이 나왔다.프란체스카 알바네제 유엔 팔레스타인 인권 특별보고관은 26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담은 ‘제노사이드 해부(Anatomy of a Genocide)’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알바네제는 이탈리아 국적의 국제변호사이자 학자이며, 그의 보고서가 유엔을 대변하지는 않는다.알바네제의 보고서는
[천지일보=방은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결의안’을 개전 이후 처음으로 채택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이번 결의안에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다면서 미국에 대표단을 보내기로 한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안보리가 결의한 즉각적인 휴전과 인질 석방이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안보리는 공식회의를 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휴전과 인질 석방 결의안을 이사국 15개국 중 14개국의 찬성과
[가자지구=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가자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를 떠나 남부의 와디가자로 피란하고 있다. 2024.03.26.
미국 플로리다주가 14세 미만 어린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가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25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미성년자 온라인 보호 법안(HB 3)에 서명한 뒤 공포했다.디샌티스 주지사는 성명에서 "SNS는 다양한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해를 끼친다"라면서 "HB 3는 부모가 자녀를 보호할 수 있는 더 큰 능력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법안은 14세 미만 어린이의 SNS 계정 보유 금지에 더해 14~15세 어린이의 경우 부모 동의가 있을 경우에만 SNS 계정을 개설할
끔찍한 모스크바 테러 현장에서 100명 이상을 구한 중앙아시아 이민자 소년이 러시아에서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가제타.루'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주인공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한 학교 8학년(한국의 중학생에 해당)인 이슬람 할릴로프(15). 그는 키르기스스탄에서 러시아로 이주한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자 2세다.할릴로프는 22일 끔찍한 테러가 발생했던 모스크바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의 외투 보관소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다.그는 평소처럼 일하던 중 갑자기 폭음을 들었다. 처음에는 에스컬레이터가 고장 났거나
[천지일보=방은 기자] 2차전지업체인 노스볼트가 독일공장 신축공사에 들어갔다. 스페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한 바르셀로나의 대표적 건축물 성가정 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이 2026년 완공된다. 영국 명문대들이 등록금 수입 절반 이상을 외국 학생들에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즉각적인 휴전과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결의를 개전 이후 처음으로 채택했다.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이 ‘빅테크 갑질’을 막기 위한 디지털시장법(DMA) 시행 18일만에 구글의 모회사
[파리=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경찰관들이 순찰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러시아에서 발생한 테러와 이슬람국가(IS)의 소행론이 제기되면서 안보 경계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라마단 기간 중 가자지구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25일(현지시각) 채택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침공 170일 만에 첫 휴전 촉구 결의다.유엔 안보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10개 비상임(선출직)이사국이 주도한 가자지구 휴전 관련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찬성 14표, 반대 0표, 기권 1표로 통과시켰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결의안이 채택되자 회의장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 기습으로 시작된 가자 사태와 관련
스페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한 바르셀로나의 대표적 건축물 성가정 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이 2026년 완공된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2026년은 1882년 착공한 지 144년 만이자 가우디 사망 100주기가 되는 해다.에스테베 캄프스 성가정 성당 재단 회장은 최근 새 준공 일정을 공개하고, 성당내 최고 높이인 172.5m의 중앙 첨탑 '예수 그리스도의 탑'을 포함해 성당을 준공하는 데 필요한 자원이 모두 갖춰졌다고 말했다.성모 승천 예배당과 예수 그리스도의 탑은 각각 2025년과 2026년 완성될
유럽연합(EU) 당국자가 25일(현지시간) 한국은 경제안보 측면에서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면서 반도체 분야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루칠라 시올리 EU 집행위원회 연결총국(DG Connect) 국장은 이날 이틀 일정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1회 한-EU 반도체 연구자 포럼' 환영사에서 "반도체 분야를 포함한 EU 경제 전반에 대한 한국의 관여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시올리 국장은 EU가 지난해 채택한 반도체법(Chips Act)을 소개하며 "EU 입장에서는 유럽이 투자에 더 매력적인 곳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日기시다, 북일 정상회담 “결정된 것 없어”
[콜카타=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인도 콜카타에서 색의 축제인 '홀리 축제'가 열려 전통 의상을 입은 여성들이 얼굴에 색 가루를 묻히고 있다. 인도 전역의 인도인들은 홀리를 통해 겨울과 작별하고 새봄을 맞이한다. 2024.03.25.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 24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플라야 데 마요에서 쿠데타 발발 48주년 집회에 참석한 시위대가 1976~1983 군사독재정권 시절 실종된 사람들의 사진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1976년 3월 24일 발생한 쿠데타로 페론 정권이 실각하고 호르헤 라파엘 비델라 군사정권이 들어섰고 군사독재 동안 약 3만 명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국민 반발, 국제 사회 압력, 경기 침체 등을 겪으며 1983년 민간에 정권이 이양됐다. 202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