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지연 왈리왈율(他人之宴 曰梨曰栗)한다’라는 옛말이 있는바 직역하게 되면 ‘남의 잔치에 배 놓아라 밤 놓아라’ 한다는 뜻이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한자 용어는 아니나 그 속뜻의 행태는 현상에서 자주 나타나니 즉 남의 일에 끼어들어 쓸데없이 참견함을 이르는 말이다. 또 ‘콩 놔라, 팥 놔라’는 내용도 동의어로 함께 쓰이는바 타인의 그 간섭과 참견이 상대방의 영역에서 허용되는 것이라면 몰라도 사적 권한에 속하는 것이라면 이는 간섭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우리사회에서는 정치인들의 발언들이 여러 분야에 걸쳐 많은 편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대 대선 여론조작 방지를 위한 온라인 싸드, 크라켄 공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언론 탓 설득력 없다”[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우리가 언론사가 되자”고 발언한 데 대해 야당이 “이 후보의 말에 드루킹 사건이 오버랩 된다”고 맹비난했다.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14일 논평에서 “언론 환경의 혜택을 누릴 때는 아무 얘기도 불만도 없다가 이제 와서 언론 탓을 하는 게 무슨 설득력이 있나”라고 비난했다.앞서 이재명 후보는 전날 부산 중구BIFF광장을 찾아 시민과 만나 “언론환경이 매우 나빠서 상대방은 엄청나게 나쁜 짓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넘어한다”며 “우리는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기자는 종종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다. 6공화국 ‘박종철 고문치사 가능성’ 보도로 5공화국에서 6공화국으로 넘어가게 됐다. 여든 야든 지금 6공화국 헌법에서 7공화국으로 넘어갈 채비를 한다. 이 엄중한 시기에 인터넷 매체 경기경제신문사 박종명 대표 기자가 ‘생계형 좌파’의 명줄을 잡고 나섰다.문재인 청와대는 ‘종전선언’으로 사회주의, 공산주의 길목을 선점하고 나섰다. 21대 국회에서 사회주의에 경도된 법 제정과 개정은 한 두 개가 아니다. 이 절박한 시기에 엉뚱한 폭로기사가 돌출됐다. 그 주도세력은 ‘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코로나19로 유통구조가 확 바뀌었다. 그렇게 복잡한 유통구조가 일시에 바뀌게 됐다. 정부여당은 여전히 빅테크 플랫폼 기업을 누르고,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싶다. 현실은 그들의 온정적 의도와는 전혀 다르다. 갈수록 골목상권은 말라비틀어지고, 연일 골목상권 사업주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다. 당혹스런 585 운동권 세력은 ‘경제의 정치화’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그런데 인터넷의 고수 디지털 원주민(MZ 세대, digital natives)은 정부여당의 뜻과는 반대이다. 그들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그들
이준석·김기현도 윤석열 옹호제보자 조씨, 박지원과 식사도[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은 이른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원팀 대응을 강조하고 나섰다. 다만,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당이 거리를 둬야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총장 캠프 상황실장인 장제원 의원은 전날(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원장이 야당의 유력주자를 제거하기 위해 대선에 개입한 의혹이 불거졌다”며 “이것은 국정농단이자 국기 문란행위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말살하려는 최악의 사건”이라고 비판했다.장
이주영 전 해수부장관 지지 경남의힘정책포럼 출범학계 등 1500여명 참여, 정책 네트웍·싱크탱크 표방[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지사(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장관의 정책네트워크와 경남의힘정책포럼이 9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이 전 해수부장관은 이날 초청강연을 통해 “새로 건설될 진해신항을 기존 부산신항과 투포트(Two Port) 체제로 운영하기 위해 경남항만공사 설립을 제시하고, 미래형 초고속 교통수단인 하이퍼루프(hyperloop)를 한일해저터널(거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보수 성향의 변호사단체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이 문재인 대통령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변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 대통령을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겠다”며 “문 대통령은 19대 대선 당시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공모해 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또한 한변은 “문 대통령은 김 전 지사와 공모해 2016년 11월 9일 드루킹 김동원 일당의 댓글 순위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개발과 운용을 허락했다”
RSF 지부장과 화상으로 만나“언론중재법 당장 폐기해야”[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드루킹 가짜뉴스로 정권을 차지한 ‘반자유주의 세력’다운 발상법”이라고 비판했다.안 대표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중재법 상정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부딪히던 지난 월요일(지난달 30일)에 국경없는기자회(RSF)의 세드릭 알비아니 동아시아 지부장을 화상으로 만나 대화했다”며 “그는 ‘기자들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기사를 쓰기 때문에 사실에 근거해 판단하고 보도하려 한다’면서 ‘한국
비전발표회서 5대 비전 발표“빈곤과 전쟁… 거리두기 조정”“수출·일자리 막는 규제 개선”“실사구시 외교로 국제관계 복원”[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예비후보가 25일 “윤석열 정부에서는 조국도, 드루킹도, 김경수도, 추미애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발표회’에서 자신의 5대 비전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비전에는 ▲무분별한 국가 주도산업 정책과 재정 포퓰리즘 중단 ▲코로나 펜데믹으로 무너진 삶의 회복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술과 제도 혁신
“권력 비리 은폐될 것 우려”“대선 주요 이슈 삼을 것”[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예비후보가 허위·조작 뉴스에 대해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골자로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강하게 비판했다.윤 후보는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언론재갈법”이라며 “목적은 정권 말기 권력 비판 보도를 틀어막아 집권연장을 꾀하려는데 있다”고 말했다.이어 “국민을 위한 것처럼 포장해서 검찰의 직접 수사를 축소시키자, 정권 비리 수사가 급속도로 줄었다”며 “정권 말에 ‘비
“언론중재법, 자유 막는 짓”“검찰과 언론 무력화할 것”[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허위·조작 뉴스에 대해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골자로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강행 처리된 것에 대해 “가짜뉴스의 몸통은 현 정권”이라고 지적했다.안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수완박에 이은 ‘언자완박(언론자유 완전 박탈)’”이라며 “언론중재법은 가짜뉴스를 막는다는 핑계로 언론자유를 막는 짓”이라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김경수 전 지사와 드루킹의 여론조작이라는 불법 범죄로 정권을 창출한 정권이, 이제는 언론자유에 재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은 18일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과 7명의 상임위원장 후보자를 내정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당내 최다선(5선)인 정진석 의원을 내정했다.정무위원장에 윤재옥(3선), 교육위원장에 조해진(3선),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이채익(3선), 환경노동위원장에 박대출(3선), 국토교통위원장에 이헌승(3선), 농해수위원장 김태흠(3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이종배(3선)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상임위원장 후보자들은 단독 입후보해 별도의 경선 없이 선출됐다. 이들 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은 17일 청와대 앞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충북 간첩단 사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문제, 여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 등에 대해 비판했다.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광장 앞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선거공작 사건에 대해 대통령은 사과할 의사가 있느냐”며 “김 전 지사는 대통령의 아바타와 같은 사람인데 어물쩍 넘어가려는 것은 비겁하지 않느냐”고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언급했다.정
‘제 살 깎아먹기’는 ‘스스로에게 손해되는 짓을 이르는 말’이다. 초록은 동색이지만 경쟁상대를 공격해 자신에게 돌아오는 불리함보다 상대에게 더 큰 손해를 입힌다면 제 살 깎아먹기도 서슴지 않는다. 그런 현상이 정치판에서 횡행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본격적인 경선을 맞아 대선주자들이 상대방 약점 찾기에 혈안이 되고 있고, 국민의힘에서도 일부 주자들이 서로 헐뜯으며 경쟁상대를 깎아내리고 있는바, 홍준표 의원이 강성발언을 쏟아내는 중이다.홍 의원이 국민의힘에 복당되기 전, 그가 복당될 경우 그 특유의 직설적 화법의 막말로 당내 분열
“文정권 이후 나라 뿌리 흔들려”“국민대통합형 정권교체” 주장[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장성민 전 의원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기필코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장 전 의원은 15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 출마선언식에서 “저는 미·중 패권경쟁 시대의 한반도 생존전략을 준비해 왔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비전을 준비해 왔다”며 “대한민국을 세운 세 개의 기둥은 ▲정치적 자유민주주의 ▲경제적 자유시장주의 ▲군사 안보적 한미동맹 관계”라며 이같이 말했다.장 전 의원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2심에서도 유죄판결을 받자 야권에서 일제히 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윤석열 예비후보 측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2심 판결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국민의힘 신인규 상근부대변인은 11일 논평에서 “이제 조국 전 장관이 국민 앞에 사죄할 시간”이라며 “이번 판결은 젊은 세대의 성실한 땀과 열정에 대한 기득권의 위선을 사법부가 엄중하게 심판한 결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는 “민주당은 지난 김경수 전 지사 드루킹 대법원 판결에도 ‘착한 경수론’을 언급하며
“무늬만 훈련으로 땜질” 지적“김정은 심기 경호에 아양”[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한미연합훈련 축소 실시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김여정 하명에 즉각 복종했다”고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9일 열린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무늬만 훈련이고 알맹이 없는 텅 빈 가짜 훈련으로 땜질하려는 것과 다름없다”며 “북한에 이번 훈련은 전시작전권 환수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점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데, 무늬만 있는 한미연합훈련조차도 김정은에 허락을 받고 실시하겠다는 구걸행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김정은의 심기 경호를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4일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드루킹 대선 여론조작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권성동 의원의 1인 시위 현장에 방문해 대화하고 있다. (제공: 윤석열 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