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두고 정치권에서도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대통령실이 이 대사의 출국 과정을 놓고 설전을 펼쳤다.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을 쏴 올리며 한 달 만에 무력 도발에 나섰다. 국민의힘이 4.10 총선을 앞두고 갈수록 커지는 ‘이종섭·황상무 리스크’ 확산에 진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정부가 대한의사협회(의협) 간부들에게 면허정지 처분을 내린 가운데 해당 의사들이 이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하기로 했다.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의료현장·학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필수의료 분야 입원·수술 등에 더 큰 보상을 주는 방향으로 현행 수가(의료행위에 지불하는 대가)의 대대적인 수술을 예고했다. 소아청소년과·분만 분야에 3조원 이상을 투입하고, 화상·수지접합·소아외과·이식외과 등 외과계 기피 분야 등에 5조원 이상을 집중 보상하기로 했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8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행위별 수가 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상대가치 수가 제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한국의 수가제도는 의료행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에 이어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집단 사직에 나서기로 결정한 가운데 정부가 18일 우려를 표명했다. 정부는 이날 서울의 대형 대학병원 이른바 ‘빅5’ 병원장들과 만나 의견을 듣는다. 19일에는 국립대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을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우려와 정부의 거듭된 당부에도 이러한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서울=뉴시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를 하고 있다. 2024.03.18.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과 관련해 “대단한 겁박”이라며 “의료계 집단행동 문화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17일 말했다.박 차관은 이날 YTN에 출연해 “과거 (의사들의) 집단행동과 패턴이 똑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의사들은 각각 지난 2000년 의약 분업, 2020년 의대 정원 400명 확대 방침에 반대해 집단행동을 벌였었다. 당시 전공의들이 먼저 집단행동을 한 뒤 의대 교수들이 제자들을 건드리지 말라며 따라나섰는데 그때와 패턴이 동일하다는 것이다.또 박 차관은 ‘정부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는 집단행동이 한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집단사직서를 내기로 하면서 의료현장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공의와 의대생에 이어 이번엔 의대 교수들까지 집단사직을 결정한 것이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과거 집단행동과 패턴이 똑같다”며 의대 교수들의 집단사직 움직임에도 2000명 증원 방침을 철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17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국의대교수 비대
김태흠 충남도지사·대학병원장·의료원장 간담회, 현황·대책 공유[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정부의 의료 개혁 발표 이후 전공의 집단행동이 4주째로 접어들며 장기화되는 가운데 충남도가 지역 대학병원·의료원과 필수의료 유지를 위한 대책을 공유하고 총력 대응을 다짐했다.충남도는 14일 도청 접견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단국대병원·순천향대병원장, 4개 의료원장 간 간담회를 열고 진료 공백 방지 및 필수의료 유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이날 간담회에선 의사 집단행동 현황 및 도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의료 현장의 의견과 건의 사항을 수렴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 중 다른 의료기관에 중복으로 인력 신고된 사례가 파악되자 정부가 경고했다. ‘진료유지명령’이 유효한 만큼 전공의의 사직과 겸직은 제한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전병왕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10명 이내의 전공의가 다른 의료기관에 중복으로 인력신고 된 사례가 파악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 경우 수련병원장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수 있다”며 “타인 명의로 처방전이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는 15일부터 중증응급환자 중심 응급실인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제 기능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증환자 분산 지원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15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경증·비응급 환자 비율이 감소했으나 여전히 27%에 이르고 있다”며 “정부는 권역응급의료센터가 경증 환자를 인근 의료기관으로 신속히 안내해 적합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중증도 분류 인력에 대한 정책 지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대형병원 응급실의 과밀화를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13일 오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강남병원을 방문해 의료 현장의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14일 밝혔다.이 시장과 조 장관은 비상진료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의료공백이 발생하고 있는지, 시민들이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이 없는지 등을 살폈다.강남병원은 총 299병상에 응급실 22병상을 운영하는 종합병원으로 지난 2008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곳이다.이 시장은 “용인에서 걱정했던 의료공백의 심각성이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강남병원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국립대병원 등 지역 거점병원을 수도권 ‘빅5’ 병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빅5’ 병원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을 말한다. 또 맞춤형 지역 수가를 도입해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한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4일 열린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역의료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경증부터 중증에 이르는 어떠한 질환도 내가 사는 지역 내에서 제 때 최적의 의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역 의료체계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특정 직역과 협상한 사례는 없다며 의대 2000명 증원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정부가 정원 문제를 두고 특정 직역과 협상하는 사례는 없다”며 “변호사도, 회계사도, 약사도, 간호사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또 박 2차관은 “‘협상하지 않으면, 환자의 생명은 위태로워질 것이라는 식’의 제안에는 더더욱 응할 수 없다”며 “지금은 환자를 떠난 전공의들을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도록 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소아 필수진료 강화를 위해 5년간 약 1조 3000억원을 투입한다. 2세 미만 소아의 입원 의료비 부담은 낮추고, 소아가 야간과 휴일에도 병원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개선한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5년간 약 1조 3000억원을 지원해 소아 중증진료를 강화하고, 2세 미만 소아의 입원 의료비 부담을 낮추며 소아가 야간과 휴일에도 병원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범정부적으로 모든 가용자원
[천지일보 영광=이미애 기자] 영광군(군수 강종만)이 지난달 23일 보건의료 위기 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의사 집단행동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구성·운영하고 있다.현재 관내 병․의원은 24시간 응급실 운영 응급의료기관 2개 병원과 31개 의원이 진료를 하고 있어, 진료거부, 수술연기, 이송 등 일반․외래 환자 진료 차질은 발생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군 홈페이지, 전광판, 마을 이장회의 서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필수 의료 4대 정책패키지, 문 여는 병․의원 정보제공 안내, 비대면 진료
[천지일보 의왕=이성애 기자] 의왕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범국가적인 총력 재난대응 체계 확립과 신속한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추진하는 통합훈련으로 2023년에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335개 기관이 참여했다.의왕시는 지난해 10월 27일 현대자동차 의왕연구소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시장) 주재로 긴급구조기관인 의왕소방서와 재난대응 유관기관, 민간기업, 시민단체 등 21개 기관과 단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는 의대 교수들을 향해 진료와 교육 현장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또 정부는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오늘(13일)부터 한 달간 환자가 상급종합병원(3차 의료기관) 진료 협력 센터에서 1·2차 병원으로 전원되는 경우 구급차 이용료를 전액 지원한다. 지금까지는 전액 본인 부담이었다.박민수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환자 곁을 떠나는 것이 제자를 지키는 것이라는 주장은 국민들이 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공천에서 비이재명(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잇따라 공천에서 패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이탈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부와 의사들 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연차 유급 휴가 미사용 수당을 미지급하는 등 임금을 체불하거나 성희롱과 직장 내 괴롭힘을 가한 회사 등이 대거 적발됐다.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구성했다. 이외에도 11일 주요 이슈를 모았다.◆‘비명’ 공천 탈락 이어져… 송갑석·도종환·이용우 낙천☞(원문보기)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교육부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동맹휴학’을 신청하는 의대생들의 휴학을 허가하지 말라는 내용의 공문을 전국 40개 의대에 발송했다.12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11일 ‘의과대학 학사운영 관련 협조 요청’ 공문을 통해 “대학별 대규모 휴학 허가 등이 이뤄지는 경우 대학의 의사결정 과정 및 절차에 대해 점검 등이 이뤄질 수 있음을 안내한다”고 경고했다.교육부는 “집단행동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동맹휴학은 휴학의 정당한 사유가 될 수 없으므로 각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휴학 신청에 대해 학생 설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정부가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에 대해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 절차에 속도를 내자, 의대 교수들이 전면에 나섰다. 교수들은 “전공의와 학생에게 피해가 발생하면 정부에 책임을 묻겠다”며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대, 울산대 등 의대 교수들을 중심으로 ‘집단 사직’을 결의하는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다.40개 의대 중 33개 의대가 참여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12일 ‘제5차 성명서’를 통해 “전공의와 학생에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 현 사태를 야기한 정부에 대해 단호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문제 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에 속도를 낸다. 앞으로 신규 의료기관의 의사인력 확보 기준을 심의할 때 전공의는 전문의의 2분의 1 수준으로 인정한다. 전공의에게 의존하는 의료 체계를 정상화하는 시스템을 마련함과 동시에 이른바 ‘빅5’로 불리는 대형병원에 환자들이 쏠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12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의 전환’을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은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4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