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은 중동 지역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유도미사일 원자력 잠수함 'USS 플로리다'를 파견했다고 8일(현지시간)밝혔다.미 해군은 이날 성명에서 이 잠수함이 7일 중동 지역으로 진입해 임무를 수행 중이며, 수에즈 운하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이 잠수함은 바레인에 주둔한 미군 제5함대를 지원하게 된다.티머시 호킨스 5함대 사령관은 "이 잠수함은 지상 공격용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154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지역 해상 안보와 안정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란은 즉각 반발했다.모하마드 마란디 이란 핵협상팀 고문은 이날
북유럽 국가 핀란드가 4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의 군사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한 공식 가입 절차를 완료했다.CNN,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은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10시)께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공식 가입문서(instrument of accession)를 전달, 가입 절차를 마쳤다.나토는 새로 가입하는 회원국의 가입서를 '나토 조약 가입서 수탁국'인 미국에 기탁하도록 하고 있다.이로써 핀란드는 31번째 나토 회원국이 됐다. 나토는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완전한 대북 결의 이행과 북한의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에이드리언 왓슨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ICBM시험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번 발사는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미 장병과 영토,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진 않았다고 평가했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불필요하게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위험을
러시아의 ‘애국 콘서트’에 동원돼 러시아 군인에게 감사를 표했던 어린 우크라이나인 자매가 사실은 앞서 러시아군의 폭격에 어머니를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앞둔 지난 22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축구경기장에서 관람객 수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조국 수호자들에게 영광을’이라는 이름의 어용 콘서트가 열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직접 참석했다.행사에서는 작년 러시아가 점령한 남부 해안도시 마리우폴에서 현지 어린이 367명을 구출했다는 설명과 함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열풍을 등에 업고 올해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의 채소와 과일 공급난이 몇주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브렉시트가 원인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이 중국의 위협에 대비, 대만에 있는 미군 병력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공장에서 일정 기술 수준 이상의 반도체를 생산하지 못하도록 한도를 설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서 무력전쟁을 하는 러시아에 철군을 요구하는
[천지일보=방은 기자] 서방 정보당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최대 30만명의 러시아·우크라군이 죽거나 다친 것으로 분석했다.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은 전쟁 1년(2월 24일)을 1주일 앞둔 지난 1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를 상대로 특별군사작전을 시행한 작년 2월 이후 러시아 정규군과 민간 용병단 와그너 그룹 등에서 발생한 사상자가 17만 5000∼20만명에 이르고 전사자 수는 4만∼6만명으로 추산했다. DI는 전체 사상자 대비 전사자 비율이 “현대적인 기준에서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러시아군에서 의료서비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강진과 여진으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국제 사회가 앞다퉈 수색·구조 전문가들을 파견했지만, 구조 현장까지 가는 항공·도로 인프라가 망가져 도착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 BBC, 로이터 통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65개 국가와 국제기구들이 인도주의 차원에서 구호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통신은 이날 지진 피해 현장에 투입된 구조 인력이 총 6만여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군 장병 9천명뿐 아니라 65개국에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란 외무부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대응을 일정 부분 평가하면서도 조치가 불충분했다고 지적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나세르 칸아니 외무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테헤란과 서울에서 우리는 진지한 입장을 전달했다”면서 “한국 정부는 실수를 바로잡으려는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관점에서 한국 정부의 조치는 충분하지 않았다”며 동결 자금 문제를 다시 꺼내 들었다. 칸아니 대변인은 미국의 이란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이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운용을 위한 우크라이나군의 실전 교육 훈련을 오클라호마주 미군기지서 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인 90~100명이 미국이 제공하는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의 운영 및 유지에 대한 훈련을 받기 위해 내주에 오클라호마주(州)에 있는 미군 기지에 올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 대변인 패트릭 라이더는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의 패트리엇 미사일 교육 훈련이 이르면 다음 주부터 오클라호마주 포트 실(Fort Si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 의회가 2만 8천명 규모의 주한미군 병력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2023회계연도 국방수권법 합의안을 공개했다. 북핵 위협에 대비해 미국의 방어역량을 동원해 한국에 확장억지를 제공한다는 기존 방침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7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의 내년도 국방수권법(NDAA) 개정안은 상‧하원 간사 합의로 도출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주한미군을 지금 수준인 2만 8500명으로 유지한다는 내용이 명시됐고, 조 바이든 행정부가 주한미군 운영에 필요한 예산으로
소모전도 파상공세도 가능 우크라군, 러군 포로 총살 동영상 확산 비난여론 거세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한 미국 중간선거를 계기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협상국면이 맞을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이 차츰 사그라들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벌이는 러시아는 전쟁을 지휘하는 군 총사령관이 “소모전을 계속 하겠다는”는 취지로 발언한 데다, 우크라이나군이 포로로 잡힌 러시아군인들을 잔인하게 죽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지구촌에 공개되면서 양측 모두 전쟁을 끝낼 의지가 없다는 해석이 비등하기 때문이다. 본지가 서방언론과 러시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아베 일본 전 총리의 국장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이달 29일 우리나라를 찾아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다. 교도통신 등은 27일(현지시간) 미 백악관 관리를 인용해 해리스 부통령이 방한일인 오는 29일 DMZ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해리스 부통령의 이번 DMZ 방문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하고 북한이 제기하는 어떠한 위협에도 미국은 한국의 편에 서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리스 부통령은 비무장지대의 현장을 둘러본 뒤 미군
신드 지역 뎅기열‧말라리아‧위장병 급속한 확산 뎅기열 3830건, 사망 9건… 검사 80%가 확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자녀 중 두 아이가 건강이 좋지 않은데 홍수로 모든 것을 잃어버려서 돌볼 돈이 없어요. 지금 아동진료소에 데리고 오지 않았다면 이 아이는 틀림없이 죽었을 거에요. 하지만 저희는 저 자신은 물론 아픈 아이들을 먹여 살릴 음식조차 없어요.” 파키스탄 이재민 무나 사자드는 한 살배기 딸 사키나가 며칠 동안 위염에 시달리자 신드 지역 세환 근처의 아동진료소로 데려갔다. 사키나는 계속된 구토와 탈수로 고통스러워하며 울
미국 권력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전격적인 대만 방문으로 고조된 미중 간 긴장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펠로시 의장이 이틀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대만을 떠났지만, 중국은 대만을 향한 무력시위 수위를 끌어올리며 보복에 나서는 등 격앙된 감정을 감추지 않고 있다. 미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도 ‘하나의 중국’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며 중국이 이번 일을 핑계 삼아 의도적으로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패권 다툼에서 시작된 미중 간 해묵은 갈등이 잠재됐던 지역 안보를 둘러싼 위태로운 대결 양상으로 급격히 번지면서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미국 하원이 주한미군 규모를 약 2만 8500명으로 유지하는 등의 법안을 담은 2023 국방수권법안(NDAA)을 통과시켰다. 기업과 기술 등에 대한 뉴스를 전하는 매체 스페이스뉴스 등에 따르면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서 2023 회계연도 NDAA H.R.7900이 찬성 329표 대 반대 101표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NDAA 예산 규모는 총 8390억 달러(약 1111조 6750억원)이다. NDAA는 주한미군이 북한의 군사 공격을 강력하게 억지하는 역할을 하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해상 연합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훈련)이 개시됐다. 미국 태평양함대(US Pacific Fleet) 홈페이지 게시자료에 따르면 하와이와 서던캘리포니아 근해에서 열리는 올해 제28회 림팩은 26개국의 함정 38척, 잠수함 4척, 9개국 지상군, 항공기 170여대, 병력 약 2만 5000명이 참가했으며 훈련기간은 8월 4일까지이다. 한국 해군은 이번 림팩훈련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했다. 참가국들은 훈련 기간에 대함전, 대공전, 대잠전, 자유
의료임상실험에서 여성 배제되는 경우 있어남녀 생리학적 차이로 부작용 일으킬 수도女, 같은 약에 심장질환·두통·발작 2배 더 경험英정부, 여성 건강 대사로 산부인과 의사 임명대형 의료 연구 중 일부는 여성을 아예 배제한 채 이뤄지며 남성 기준으로 처방되는 약물들에 의해 여성들은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여성들은 심각한 약물 부작용을 겪으며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2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남성 인체 모델로만 자동차 충돌 실험을 시행해 사고 시 여성의 부상이 더 심할 수 있다는 지난달 'BMJ 오픈'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
바이든 나토 정상회의 일정 맞춰 순방… 독일서 현지 미군 면담도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스페인과 독일을 번갈아 방문한다.미국 국방부는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오스틴 장관이 28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와 독일 슈투트가르트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일정에 맞춰 이뤄진다.이번 순방을 통해 오스틴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의 의제를 지지할 방침이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이유 없고 가혹한 러시아의 침공을 직면한 우크라이나 상황을 세계 정
이식 심장에 있던 돼지 바이러스나인체 면역 거부 반응 사망원인 가능성2개월 생존한 사실이 실험 지속 뒷받침사상 최초로 심장병 환자에 돼지의 심장을 이식하는데 성공했지만 환자가 2개월 뒤 숨지면서 이종장기이식이 유효한 치료법인지에 대해 회의론이 일부에서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심장이식을 담당한 미 메릴랜드대학 메디컬 센터 의사들은 이식환자의 사망원인을 분명히 밝혀내지 못했으나 이 분야 연구자들은 이종장기이식 실험 지속을 뒷받침하는 사례라고 말하는 것으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집수리공이던 데이비드 베
“한국 안보 최우선 관심사”[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정부가 한반도 이외 지역에서 대인 지뢰(APL) 사용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미 백악관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새로운 정책은 한반도 이외 지역에서는 대인 지뢰의 사용과 비축, 생산, 이전을 금지하는 국제조약인 오타와 협약의 핵심 요건에 맞추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오타와 협약은 1997년 12월 캐나다 오타와에서 체결됐고, 지난 1999년 3월 1일 40개국이 비준하면서 효력이 발생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을 비롯해 160여개국이 가입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