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비단 바탕에 사자흉배 수가 놓여진 조선시대 치마가 문화재로 지정됐다.26일 문화재청은 2008~2009년 남양주 별내 택지개발사업 부지의 무연고 여성 묘에서 출토된 유물 총 52건 71점 중 사료적 가치가 있는 10건을 국가민속문화유산 ‘남양주 16세기 여성 묘 출토복식’으로 지정했다.이번에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복식 유물은 16세기 중기 복식 연구 자료로서 가치가 높으며, 당시의 복식과 장례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귀중한 유물이다.그 중에서도 특히 ‘직금사자흉배 운문단 접음단 치마’는 조선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긴 추석 연휴를 맞아 스크린 대작들이 몰려오는 가운데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의 경쟁도 뜨겁다. 특히 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의 경쟁에 불이 붙은 가운데 어떤 신규 콘텐츠가 구독자를 찾아가는지 알아보자.지난해 추석 연휴 ‘수리남’으로 승기를 붙잡았던 넷플릭스는 이번에 시대극을 공개한다. 지난 22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는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추석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명절 때도 여전히 고향 방문 대신 비대면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명절을 혼자 보내는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브라운관에서는 명절을 심심하지 않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추석 특집 영화 라인업을 살펴보자.먼저 KBS2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35분에 ‘교섭’을 방영한다. 분쟁지역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들이 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전국 국립박물관과 미술관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25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이 더욱 풍성한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3일)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전국 국립박물관·미술관 18개소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먼저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특별전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기간은 28일부터 10월 9일까지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2023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9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나가 국민 10명 중 9명이 ‘한미동맹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미동맹 강화의 이유로는 ‘경제성장’에 도움이 가장 높았다.25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한국갤럽에 의뢰한 ‘2023년 한미관계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 91.6%는 ‘한미동맹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과반(53.7%)이 ‘한미동맹을 지속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미국이 한국에 영향을 주는 분야 1위는 ‘국방/안보(57.5%)’, 한국이 미국에 영향을 주는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여성 청바지 대표브랜드 진바비가 지난 23일 ‘화려한 파티’를 주제로 한 자선 패션쇼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자선 패션쇼는 총 3부로 나눠서 진행됐다.안지환 성우가 진행을 맡은 1부 패션쇼는 암전 상태에서 미스터붐박스의 비트박스 공연으로 시작됐다.진바비 2기 모델 이나리, 김채령, 허세진, 권지은, 양혜란, 정유나, 김민진, 김민선, 최지안, 정하은 순서로 데님오브데님 컨셉에 맞춘 의상을 입고 암전과 조명을 사용한 트랜디한 쇼를 선보여 수천명의 관람객들에게 박수와 찬사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덕이 있는 자를 후대하고 어진 자를 믿으며’. 이는 중국의 고대 문헌인 서경에 기록된 ‘돈덕(惇德)’의 뜻이다. 100여년전 대한제국 영빈관으로 지어진 돈덕전(惇德殿)은 이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대한제국은 진정한 자주독립과 교류를 통한 새로운 문명 창조를 이루고자 했으며, 이는 현재까지도 시사점으로 남아있다. 이런 가운데 덕수궁 돈덕전이 새롭게 재건돼 26일 시민들을 맞이한다. 이에 재건된 돈덕전을 살펴보고 역사적 가치를 살펴보고자 한다.◆대한제국 영빈관 덕수궁 돈덕전25일 서울 중구 덕수궁 돈덕전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안녕하새오, 고양이애오.” 한때 SNS를 비롯해 각종 예능 방송까지 접수한 통칭 ‘새오체’. 그를 탄생케 한 ‘온다 리쿠&권영주’ 콤비가 또 한 번 ‘육교 시네마’로 뭉쳤다. 소설집 ‘나와 춤을’ 이래 7년 만이다. ‘육교 시네마’는 어느 육교에 가면 눈앞에 커다란 스크린이 펼쳐지고 그곳에서 영화처럼 흐르는 소중한 기억을 마주하게 된다는 도시 전설을 그린 표제작 ‘육교 시네마’를 비롯해 미스터리, 호러, 판타지, 청춘 소설 등 장르를 넘나드는 18편 단편을 한데 엮은 소설집이다. 에드워드 호퍼의 동명의 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아티스트와 공연은 훌륭했지만, 운영은 미숙했다.”기대와 관심 속 지난 23일 개최된 ‘이세계 페스티벌’에 대한 관객의 평가다.이세계 페스티벌은 멜로망스, 하이키, 경서, 김장훈, 지올 팍 등 인기 K-팝 아티스트와 패러블 소속 ‘이세계 아이돌(이세돌)’, 숲튽훈, 독고혜지, 하쿠0089, 비밀소녀 등 버추얼 아티스트(버튜버)들이 인천 송도 달빛죽제공원에서 진행한 음악 축제다.이세계 패스티벌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매니지먼트 컴퍼니 ‘패러블’ 주관, 한국콘텐츠진흥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LG전자 후원으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가수 최진희씨가 기념 콘서트로 관객을 맞이한다.24일 (주)쇼당이엔티에 따르면, 가수 최진희씨가 11월 4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콘서트를 개최한다. ‘40주년, 지금’이라는 부제가 말해 주듯 이번 콘서트는 40년이라는 세월을 되돌아보면서 1983년 1집 앨범 ‘그대는 나의 인생’을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히트곡을 만날 수 있다. 또 평소 즐겨 부르는 팝송과 장르를 불문하고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 주지 못했던 모든 것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인류가 현재 누리고 있는 21세기 ‘물질적 풍요’를 만들어내는 제도는 자본주의다. 자본주의는 세계를 하나로 만들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놀라울 정도의 문화적 다양성이 존재한다. 일상의 영역에서 그 요소들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당대의 문화적인 시대상과 사회상이 담겨있고, 역사·미학·경제학적 의미까지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다. 지구촌 물질 문명을 매개로 자본주의와 문화의 사호작용을 관찰해보면, 얼마나 다채롭고 흥미로운 발견이 많을까.이 책은 우리 일상의 의식주를 시작으로 유통, 화폐, 금융, 건강, 스포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3대 미스터리 문학상 최초 석권, 전세계 45개 언어 번역. 8000만부 이상의 판매되고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 행진을 이어가는 ‘스릴러의 거장’ 할런 코벤이 ‘네가 사라진 날’로 돌아왔다.이 책 ‘네가 사라진 날’은 주인공 사이먼이 가출한 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완벽한 삶에 숨겨져 있던 어두운 비밀을 마주하는 과정을 담은 스릴러 소설이다. 할런 코벤 특유의 휘몰아치는 속도감과 탄탄한 필력은 물론이고, 마약 중독, SNS 바이럴 영상, 광신도, 연쇄 범죄 등 동시대 이슈를 완벽히 녹아내며 시대와 공명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전쟁 한복판에서 청춘과 정열을 다 바친 주인공 천인화의 기억을 변주해가면서 살아온 시간을 담아낸 일종의 전쟁소설이다. 전쟁의 구체적인 상황과 전후의 섬세한 기억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작가의 치밀한 문헌 섭렵과 사실 고증 그리고 독창적인 시선과 문장으로 그려낸 전쟁소설의 백미로 읽히면서, 새로운 상황과 기억을 다룬 분단 문학의 한 좌표로 우뚝 선 작품이다. 함성은 총 17장으로 구성된 장편소설이다.김선주 지음 / 도화 펴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23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이세계 페스티벌이 열린 가운데 공연을 보기 위해 시민들이 모여 있다.이세계 페스티벌은 현실과 가상세계가 음악을 통해 연결되는 국내 최초 메타버스 연계 오프라인 뮤직 페스티벌이다. 이세계 페스티벌에선 국내 인기 아티스트와 버츄얼 아티스트가 함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23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이세계 페스티벌이 열린 가운데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이세계 페스티벌은 현실과 가상세계가 음악을 통해 연결되는 국내 최초 메타버스 연계 오프라인 뮤직 페스티벌이다. 이세계 페스티벌에선 국내 인기 아티스트와 버츄얼 아티스트가 함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23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이세계 페스티벌이 열린 가운데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시민들이 모여 있다.이세계 페스티벌은 현실과 가상세계가 음악을 통해 연결되는 국내 최초 메타버스 연계 오프라인 뮤직 페스티벌이다. 이세계 페스티벌에선 국내 인기 아티스트와 버츄얼 아티스트가 함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가 KBS 정통 시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시사기획 창’에서 특별기획으로 제작한 ‘대한민국 방위산업, 4강의 조건’ 편에 출연해 K-방산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했다.지난 19일 오후 10시 KBS 1TV에서 방영된 시사기획 창 프로그램 제435화에서는 반세기 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온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현주소와 지난해 발발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통해 촉발된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지속 가능한 K-방산의 미래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다뤘다.한국방위산업연
영천 지나간 통신사 일행 화원최북 작품 추정, 안견 이후 유일종이에 담채, 전통산수화 기법6폭에 도연명 도화원기 써넣어[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조선시대 세종 때 화원 안견(安堅)이 그린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는 현재 일본 천리대학(天理大學)에 소장돼 있다. 안평대군(安平大君)이 꿈속에 나타난 무릉도원을 말하고 화가 안견이 그린 조선 유일의 상상화다. 안견 이후 많은 도화서(圖畫署) 화원들이 있었지만 무릉도원을 그린 작가가 없었다.최근 서울에서 조선시대 정조(正祖) 때의 ‘무릉도원도’가 처음 발견됐다.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이 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을 정취 가득한 조선왕릉 숲길을 둘러보며 여유 한모금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21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왕릉 숲길에서 여유와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조선왕릉 숲길 8개소를 한시 개방한다고 밝혔다.가을철을 맞아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남양주 사릉 ‘능침 뒤 소나무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동행’을 마련했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함께 한미 양국 교류의 성과와 결실을 입체적으로 조망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동행’ 개막식을 개최했다. 전시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이번 특별전은 과거 정권 때 전시공간에 주입됐던 자학적(自虐的) 역사관을 퇴출시킨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진실과 상식으로 복귀’ 선포식(8월 16일)이후 첫 본격 행사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취한 기적의 대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