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선국 기자]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가 임기 2년의 새 이사장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재선임했다. 종지협은 지난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2년도 이사회 및 제15차 정기총회를 열고 자승스님을 새 이사장(공동대표의장)에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자승스님은 오는 5월 2일로 임기가 만료되지만, 재선출로 익일인 3일부터 2년간 공동대표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홍재철 대표회장을 이사(공동대표)로 인준했다. 또한 올해 주요사업으로는 ▲제15회 종교문화축제 ▲유교권 성지를 순례하는 ‘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 다채롭게 열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불교 현대사의 큰 거목 퇴옹 성철스님(1912~1993) 탄신 100년을 맞아 불교계가 스님의 사상과 업적을 재조명하는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펼치고 있다.11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성철스님 탄신 100주년 기념법회’가 백련불교문화재단 주최로 열렸다. 이날 조계종 종정 법전스님은 법어에서 “‘부처님 법대로 살자’던 봉암사 결사는 조계종단(과 한국불교)을 중흥케 했다”면서 “또한 타성과 구습의 중생들을 스스로 반조(돌이켜 살펴봄)토록 만드셨다”며 스님의 업적을 기렸다
“파괴된 자연유산 복구 불가”… 정부에 사업 중단·재검토 촉구[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종교계가 제주 해군기지 건설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강정마을에서 이뤄지는 ‘구럼비 해안 바위’ 발파작업을 강력히 규탄하며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조계종 화쟁위원회는 8일 성명을 통해 “구럼비는 그 경관의 아름다움이나 지형의 희귀성 때문에 국내외에서 높은 보존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정부는 구럼비 발파를 즉각 중단하고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조계종 환경위원회는 9일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문제는 지역사회를 넘어 정부와 국민 간의 신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법무부가 직원채용 과정에서 종교편향 논란을 빚은 소망교도소에 대해 시정조치를 지시했다.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혜용스님)는 최근 법무부로부터 ‘소망교도소 종교차별 시정조치’와 관련한 회신공문을 받았다.법무부는 공문에서 “소망교도소 홈페이지의 직원채용공고 시 지원서의 종교란에 특정종교인만을 위한 항목이 포함돼 있어 종교차별 금지 조항에 위배되므로 시정해 주기를 원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소망교도소에서 지원서상의 종교 항목 중 신급, 직분, 교회명, 세례연도 등을 기재하도록 한 것은 단순 참고사항이라 할지
불교계, 판매 중단·사과 촉구… 납골사업 전면 조사 요구[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계가 해인사에서 펼치고 있는 납골·위패 판매 사업에 대해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해인사정상화추진회(공동대표 원학·여연스님)는 8일 성명서에서 “스님도 아닌 일반사업자들이 ‘해인사 고불암 무량수전’의 이름을 내걸고 지역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판매업을 하다 보니 부작용이 많다”며 “비불교적이고 품위 없는 장삿속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납골·위패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이들은 “이 모든 일련의 사태는 해인사 고불암의 대형납골사업으로 비롯된다”며 “업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목동 조계종 국제선센터가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해 ‘불교와 문화 아카데미’를 개강한다.이달 13일부터 개강하는 국제선센터 아카데미는 불교와 수행, 문화, 청소년, 치유와 관계회복, 나눔 등을 주제로 다양한 강좌로 구성된다.불자들의 수행 지침이 될 강의로는 조계종 고시위원장 지안스님이 직접 강의하는 ‘지안스님에게 배우는 금강경’ 강좌가 4월 6일 개강해 6월 22일까지 진행된다.주지 법정스님이 지도하는 ‘붓 그리고 선-사경수행’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무료로 진행되며 불교경전과 선어록 경구를 붓으로
[천지일보 경북=장윤정 기자] 경북도는 9일 고운사에서 ‘2012년도 템플스테이 사업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템플스테이란 관광객들이 절에 숙박하며 불교의 전통문화와 수행정신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도내 15개 템플스테이 지정사찰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템플스테이 사업에 대한 지원·협력체계 강화 및 개선·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는 올해 템플스테이 운영을 위해 경주 골굴사 등 총 15개 사찰에 국고기금 2억 7800만 원과 도비 1
종자연 ‘헌법 위배’ 지적… 국민 67% ‘정교분리’ 찬성[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불교계가 헌법의 정교분리 원칙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음을 우려하면서 국가조찬기도회를 대표적인 정교유착의 행태라고 비판했다.종교자유정책연구원은 지난 6일 개최한 ‘정치와 종교, 뗄 수 없는가’라는 주제로 열린 만해학술심포지엄에서 정교유착에 대한 문제들을 지적하며 종교계의 자성과 변화를 요구했다.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송기춘 교수는 ‘국가조찬기도회의 헌법적 문제’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무릎기도 논란과 관련해 “이는 단순한 공직자의 신앙 행위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율종)불교조계종(삼화불교)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대해 환영입장을 발표했다.불교조계종은 8일 서울 대한문 앞에서 한미 FTA 발효를 환영하는 법회를 봉행했다.총무원장 혜인스님은 “오는 15일 발효되는 한미 FTA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여야 정치권도 국민이 잘살아갈 수 있는 일에 지혜를 모으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한미 FTA를 통해 대한민국이 더욱 발전 번영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이혜림 수습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상임이사 종선스님)이 8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3층 문수실에서 ‘장애인 인권침해 실태와 인권보호 교육’을 주제로 ‘미래복지포럼’을 열었다.
불교계 “종교자유 침해” 지난달 진정서 제출[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직원채용 과정에서 특정종교에 대한 행적을 써넣도록 해 종교차별 논란을 빚은 소망교도소를 상대로 조사에 들어갔다.지난달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혜용스님)는 소망교도소가 직원채용시 종교차별을 하고 있다면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냈다. 이와 관련 국가인권위는 지난달 27일 조사관을 배정하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국가인권위는 소망교도소 종교차별 건과 관련 최준석 조사관을 담당관으로, 진정서 내용을 토대로 종교차별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점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법주사 차기 주지선거에 뛰어든 예비후보들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주지후보 단일화가 무산됐다. 이에 법주사는 오는 12일 산중총회를 열어 차기 주지를 선출한다.법주사 운영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오는 12일 열리는 산중총회에서 경선을 통해 주보를 선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운영위 회의에 참석한 예비후보 스님들은 2시간 가까이 단일화 문제를 놓고 열띤 논의를 거쳤으나, 일부 스님들이 상대 후보를 음해하는 등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이 회의에서 예비후보 장주스님은 “운영위 결과와는 상관없이 주지선거에 입후
영담스님, 한미초종교포럼서 대북지원 협력사업 제안[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미 종교지도자들이 최근 열린 한미초종교지도자포럼에서 “한반도 평화와 대북지원 사업을 위해 한미종교계가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한미초종교공공정책지도자포럼(한미초종교포럼)’은 지난 2월 29일부터 3월 2일까지(현지시각) 사흘간 워싱턴에서 열렸다. 한미 대표단 2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남북한 초종교 교류를 통한 한반도 평화구축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한국 측 인사로는 불교방송 이사장 영담스님(조계종 총무부장)과 신낙균(국회 외교
일부 스님 “돈선거 관행·금품 하한선”… 불교계, 비판 성명·퇴진 운동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범어사 주지선거 돈봉투 논란으로 비판이 일자 조계종이 선거법 개혁을 외치며 통합선거법을 추진하고 있지만, 일부 스님 등이 내부에서 거세게 반발해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달 27일 호법분과위 회의에 참석한 일부 위원들은 “여비나 대중공양은 오래된 관행이다. 통합선거법의 징계 규정이 너무나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 금품제공에 관한 하한선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금권선거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 빈축을 샀다.불교단체들은 비판 성명을 내고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조계종복지재단)이 지난 2일 불교계 최초로 ‘2012년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사업’ 민간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달 24일 서울시청 경제진흥실에서 진행된 선정위원회 심사결과 조계종복지재단 외 총 5개 기관이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들 단체는 저소득층의 경제 양극화 해소를 위한 민간차원의 대안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다. 제도권 금융서비스에서 소외된 저소득층과 영세자영업자에게 무담보 저리로(창업자 부담금리 3%. 상환기간 5년 이내)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사)전국사설사암단체총연합회가 지난 2일 국회 대회의실에서 ‘국운융창민족대화합기원 및 법인지부종단 연대결성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불교조계종(삼화불교) 총무원장 혜인스님은 “전국 각지에서 모이신 스님들이 나라와 국가를 위해 해야 할 일을 논의하고, 한국불교 발전에 관한 좋은 방안을 많이 내놓았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불교조계종(삼화불교) 또한 앞으로 종단 스님들과 더불어 더욱더 포교정진에 힘을 쏟고, 후학양성, 세계불교 전파를 위한 남경중의약대학과의 연대 등을 통해 포교의 장을 더욱 넓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강정마을 주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위로하는 불자회가 창립됐다.강정마을 주민들은 지난 2일 ‘강정 불자회’ 발기인 총회를 열었다. 15명의 불자로 구성된 불자회는 해군기지 건설문제로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주민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불자회는 앞으로 정기법회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조계종단과 협의하고, 불교계의 제주 해군기지 건설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이들은 법사(부처님의 가르침을 설파하는 승려) 스님을 초청해 매주 금요일 정기법회를 봉행한다. 아울러 해군기지 공사현장에서도 각종 행사를
4월 서울 구별 조계종협의회 발족…“투명한 종무행정으로 모범될 것”[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이 올해를 수도권 포교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종단 직할교구가 서울지역 포교 활성화를 목표로 오는 4월 ‘서울 구(區)별 조계종협의회’를 발족한다.조계종 직할교구종회(의장 자승스님)는 지난달 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2012년 제1차 교구종회’를 개최했다. 이날 직할교구는 2011년도 결산과 2012년도 주요 사업 및 예산을 확정했다. 자승스님은 개회사에서 “직할교구는 올해를 수도권 포
재가연대, 종교편향 해법 찾기‘ 공론의 장’ 긍정적 검토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불교계가 최근 종교편향 성향을 보이는 일부 기독 정치인을 공천배제 대상으로 지목하며 사실상 낙선운동을 선언했다. 이에 개신교계가 크게 반발하며 불교계에 종교편향 문제를 놓고 TV 공개토론을 펼치자고 제안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는 지난달 말 ‘불교계의 정교유착 위헌논쟁 시작을 환영한다’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TV 공개토론을 제안했다.교회언론회는 “지난달 20일 참여불교재가연대(재가연대)가 정교분리의
이천 영원사서 출토… 용주사 효행박물관서 보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모사본만 존재해 실물 존재 여부가 확실치 않았던 ‘국왕 경응 조 무구정탑원기’가 발견됐다. 대한불교 조계종 산하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미등스님)는 ‘한국의 사찰문화재 일제조사 사업’과정에서 용주사 효행박물관이 보관 중인 ‘국왕 경응 조 무구정탑원기’가 발견됐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는 신라 제46대 문성왕 17년(855년) 지금의 경주 남산 창림사에 삼층석탑을 건립하면서 그 조성 내력을 적어 봉안한 발원기다. 통일신라시대 문성왕이 대중 3년에 탑을 세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