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식 (사)한국장애인문화협회 센터장 인터뷰 장애인 여가문화 활동에 대한 새로운 인식 개선 필요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휠체어 위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어떠한 모습일까. 앞을 보지도 못한 채 매일 살아가는 이들에게 세상은 어떻게 그려질까. 일반인의 입장에서 장애인의 어려움을 가늠해보는 것은 어렵다. 특히 자신을 챙기기에도 바쁜 현실에서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전병식 (사)한국장애인문화협회 센터장을 통해 현 시점에서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자연을 사랑한 네네츠족 발열기구 대신 순록가죽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지난 연말 방영된 SBS 는 시베리아 북서쪽 야말반도 마지막 순록 유목민 네네츠 사람들, 특히 티 없이 맑은 아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극지방이어서 추울 것만 같은 툰드라. 7개월간의 빙기 이후에 봄을 맞은 툰드라는 차가운 얼음 대신에 푸른 초원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이러한 툰드라를 극장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바로 가 극장판으로 찾아왔다. 극장판에는 땅 위에 낮게 피
국립국악원 ‘신춘다회’ 접빈다례와 풍류다회 선보여[천지일보=이지영 기자] 국립국악원은 11일 오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국악계 인사 500여 명이 함께하는 ‘신춘다회’를 열었다.이번 ‘신춘다회’는 옛 선조들이 예의를 갖춰 손님에게 차(茶)를 대접했던 ‘접빈다례(接賓茶禮)’와 노래(歌), 국악 연주(樂), 춤(舞)과 글(書), 그림(畵)이 어우러진 ‘풍류다회(風流茶會)’를 펼쳐보였다.‘접빈다례’는 조선왕조실록에 570회 정도 나타날 만큼 왕실의 중요 의전 행사에서 필수적인 절차였다.
시민들 행정기관 변화에 반가움 표시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경기도청에서 ‘민원전철365’라는 이색적인 전철을 운행하고 있다. 운영한 지 2달째 접어든 민원전철은 1호선 전철의 5483번 칸에 위치하며 서동탄에서 성북까지 주 중 4회, 주말 3회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민원전철칸에 마련된 민원서비스 중 건강상담이 60~70건으로 가장 많았고 무인 민원서류 발급이 30~40건, 생활복지가 20건으로 뒤를 이었다. 민원전철365의 서근익 팀장은 “민원전철칸은 경기도청이 시민들에게 열려있는 민원창구가 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민들
◆블라우스 편 블라우스를 연출할 때 중요한 것은 네크라인과 디자인 패턴 등의 연출로 착시효과를 보는 것이다. 네크라인은 목의 길이와 굵기를 고려해 연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짧은 목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깊이 파인 브이넥 블라우스를, 목이 가늘고 길면 프릴이나 리본 장식 등이 있는 블라우스를 선택해 부드럽고 여성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앞으로 굽은 목의 형태라면 폭이 넓고 목에 조이지 않는 형태이거나 열고 입을 수 있는 셔츠형 블라우스가 적합하다. 사람들의 시선은 대체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간다. 그렇기 때문에 가로선이나 사선, 곡
[천지일보= 이지영 기자] 설 교통체증 때문에 힘드셨죠? 예전엔 도로상황이 지금보다 더 안 좋아서 먼 길을 떠날 때면 15시간이 족히 더 걸렸습니다. 차에서 내려 뛰어가는 것이 더 빠를 것 같은 긴 정체구간. 늘 빠르게만 달리던 차들이 정지되다시피하니 여기저기서 색다른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옆 차 살림살이를 구경하고 앞 차와 뒷 차로 만난 신개념 이웃사촌이 생겨났죠. 차들 사이로 지나가며 뻥튀기와 커피, 아이스크림 파는 장사꾼들에게 명절 연휴는 대목이었습니다. 지금은 곳곳에 잘 닦인 새 도로가 나고 KTX 열차로 6시간 거리를 반쯤
창작뮤지컬계의 스테디셀러 “초연 같은 마음으로” [뉴스천지=이지영 기자] 뮤지컬 이 11번째 캐스트들을 확정, 지난 5일부터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은 2007년 초연한 후 1000회 이상 막을 올린 창작뮤지컬계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현재 영화 제작까지 거론되고 있다. 8일 대학로 문화공간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지난 시즌 에서 리더 ‘준철’역을 맡았던 가수 홍경민은 “유쾌하고 잔잔한 여운을 가질 수 있는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뮤지컬 은 출연 배우가 직접 밴드 악기를 연주하는 ‘한국 최초
인구 고령화를 걱정하는 개념 있는 무대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체계와 형식을 혁신하는 것으로 유명한 안은미 현대무용가가 이번엔 전국 할머니들의 춤을 모아 선보인다. 는 안은미무용단이 전국을 돌며 기록한 ‘춤추는 할머니’들의 영상이 상영된다. 그리고는 영상 속에서 춤추던 할머니들이 무대에 올라 무용단과 함께 춤을 춘다. 안은미 단장은 전국을 다니며 춤에 응해준 할머니 220명을 화면에 담았다. 그 중 홀로 춤을 춘 할머니는 160명이다.영상에서 할머니들은 막춤이나 관광버스춤을 춘다.
착한 사람들에게 비치는 사회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연극 가 3월 4일부터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문을 연다. 사회문제를 심도 있게 성찰하는 연극으로 여자 택시 운전사를 주요인물로 배치 시켰다. 착하고 순수한 사람들의 눈에 비치는 오늘날의 한국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연극에서는 폭력과 광기가 지배하는 사회라고 말한다. 등장인물들은 기형적인 도시의 거침없는 공격 속에서 사회의 어둡고 잔인한 현실을 대면한다. 절망의 사회를 살지만 포기할 수 없는 인간의 희망을 드러내 우리 삶의 정체성을 묻는다. 연
6일 스페인의 한 호텔에서 발견 아일랜드의 감성이 느껴지는 연주로 아시아와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영국 기타리스트 게리 무어(59)가 별세했다. 게리 무어는 휴가 중 사망했으며 6일 스페인의 코스타 델 솔의 호텔에서 발견됐다.그는 작년 4월 서울에서 천안함 희생자들을 위해 ‘스틸 갓 더 블루스’를 연주 하는 등 인상깊은 내한공연을 펼친바 있다.게리무어의 기타연주는 뮤지션들과 팬들 사이에서 ‘전설’로 통하며 ‘파리지엔 워크웨이즈(Parisienne Walkways)’와 ‘엠티 룸 (Empty Room)’은 전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
복을 담는 주머니, 쌈지展 [천지일보= 이지영 기자] 한 땀 한 땀 정성스런 바느질로 완성된 옛 선조의 주머니는 이태리 장인의 솜씨만큼이나 화려하고 정교하다. 이처럼 아름답고 다양한 주머니와 쌈지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 ‘복을 담는 주머니, 쌈지殿’을 찾는 것은 어떨까. 전시에서는 용도에 따라 분류된 수저주머니 붓주머니 향주머니 버선본주머니 안경주머니 등 다양한 주머니들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중요민속자료 제41호로 지정돼 있는 ‘대향낭’과 제42호로 지정되어 있는 ‘다라니 주머니’가 일반에게 최초 공개됐
궁중무용 춘앵전 이수자 박은영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궁중생활은 TV속 드라마나 문헌, 문화공연 등을 통해 엿볼 수 있다. 하지만 현대인은 더 원형에 가까운 모습을 상상하며 표현하고 싶어한다. 이처럼 끊임없는 과거에 대한 상상은 결국 과거의 겉모양뿐 아닌 옛 선조들의 정신적인 영역까지 파고들려고 한다.(사)궁중무용춘앵전보존회를 설립하고 궁중무용 춘앵전을 보급하기에 힘쓰는 박은영(사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故 심소 김천흥 선생의 제자이다. 김천흥 선생은 과거 순종황제 탄신오순 경축 공연
◆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영화 에서 장동건이 적과 싸우는 긴박한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쓰였던 사물놀이 소리가 인상적이었다. 영화에 사용된 김덕수 사물놀이를 상시 들을 수 있는 전통공연 을 소개한다. 이 공연을 통해서 북춤 판소리 민요 사물놀이 등 한국전통공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평소 전통공연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을 보고나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는 공연 후기가 줄줄이 이어진다. 다가오는 설 명절 부모님 선물로도 안성맞춤이다. 공연은 오픈런으로 전통연희상설극장
와이셔츠 편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수트를 입었을 때 셔츠는 자켓의 속옷 개념이다. 많은 사람들이 비친다는 이유로 셔츠안에 티셔츠를 입곤 하는데 이는 속옷을 2장 입는 행위와 마찬가지다. 셔츠만 입는 게 춥다면 베스트나 니트, 카디건류를 입고 비치는 것이 싫으면 두툼한 셔츠를 입는 편이 낫다. 보통 우리가 와이셔츠라고 부르는 말은 화이트 셔츠(white shirts)에서 온 말이다.셔츠는 크게 보면 면 100%와 폴리에스테르 혼방 두 제품이 있다. 면 100%는 땀 흡수가 좋아 몸을 항상 쾌적한 상태로 유지를 해주며 특히 피부가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정기적으로 ‘진달래꿈봄잔치’를 열어왔던 훌(wHOOL) 팀이 이번에는 설을 맞이해 지난 28~29일까지 ‘핑크블러섬파티’ 를 열었다. 공연은 한복을 입은 관객에 한해 무료입장이 가능했다. 훌은 “공연을 위해 협찬 받은 한복을 아껴 놨다”며 무대에서 한복을 입고 공연을 펼쳤다. 훌은 ‘비나리’ ‘푸른나무 이야기’ 등을 장구 꽹과리 북 피리 태평소 등의 전통악기와 핸드소닉 드럼 베이스 전자기타 등과 함께 연주했다. 특히 이날 공연의 게스트로 국악팀 ‘그루’를 초청해
최재영 사진전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최재영의 첫 개인 사진전 이 서울시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아트링크 갤러리에서 2월 13일까지 개최된다. 최재영의 첫 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2006년 1월 29일 작고한 백남준의 5주기를 맞이해 그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최초 공개하는 백남준의 퍼포먼스 기록사진이다. 백남준의 생일이었던 1990년 7월 20일 서울 현대화랑 마당에서 절친이자 은인이었던 요셉 보이스를 기리며 펼친 백남준의 주술적 행위예술을 촬영한 것이다. 최재영의 이 선사하는 바는 먼저 요셉
과도한 업무를 부추기고 지탱해주는 ‘커피’[천지일보= 이지영 기자] 고깃집에서 지글지글 익은 삼겹살을 된장찌개와 맛있게 먹은 후 생각나는 그것… 유난히 추운 날 공사판 인부 아저씨들의 큰 손에 들린 작은 종이컵에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커피향기.거센 웰빙 바람에도 커피믹스에는 좀처럼 끊어낼 수 없는 ‘땡기는 맛’이 있습니다.커피믹스가 거꾸로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프림이 러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는데요. 세계 경쟁기업의 규제 때문에 활발하게 수출을 하진 못해도 외국에 나
의미 파악보다 감성적 접근 필요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국립현대무용단이 창단공연 블랙박스(Black box)를 앞두고 있다.홍승엽 국립현대무용단 예술 감독은 “창단공연을 통해 관객이 보기 쉽고 국민에게 열려있는 현대무용을 준비했다”고 28일 밝혔다. 는 ‘데자뷔’ ‘달 보는 개’ ‘아큐’ 등 홍승엽 예술 감독의 대표 레퍼토리 8작품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각 작품의 ‘해체와 조립’를 통해 새롭게 창작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의 티켓가격은 동일하게 1만 원으로 책정, 이미 전석이 매진된 상황이다. 이에 홍 감독은 앞으로도 국립
◆격차 넘어서 ‘칼로막베스’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연극 는 셰익스피어의 맥베드를 원작으로 한 무협액션극이다. 셰익스피어의 ‘맥베드’는 뛰어난 희곡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언어 치환과정에서의 문제와 문화 간의 격차로 이질감을 보여줬었다. 또 그러다 보니 이미지나 재해석에 치중해 본연의 작품을 볼 기회가 자주 없었다. 극단 마방진의 는 ‘맥베드’를 ‘막베스’로 비틀어 원작의 에너지를 보여주려고 노력한 작품이다. 마녀들은 맹인술사로 바꾸고 그녀에 대별되는 노승을 등장시켜 한국적 정서를 가미했다. 대학로예술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21세기 여성의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등 다양한 활동이 증가하면서 비즈니스 우먼룩, 오피스룩, 여성 CEO 패션 등이 등장했다.여성 리더들의 패션은 기본적으로 격식과 품위를 지키면서 일의 특성과 개인의 개성과 철학을 담아야 한다.얼마 전 종영된 SBS 에서 여성 대통령 역을 맡은 고현정은 클래식한 기본 수트 라인에 화려하지만 절제된 디자인의 액세서리를 코디해 고급스러우면서 깔끔한 여성 지도자를 표현했다. 또한 SBS 에서는 박진희와 김서형이 중성적인 느낌의 매니쉬한 세련미를 통해 여성 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