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이 추석 이후 지지율과 관련해 3일 “문 후보는 꾸준한 상승세 특히, 호남권 방문이 주요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 캠프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근혜 후보는 정체성과 확장성이 없으며, 안철수 후보는 상승세가 멈춰지면서 미미하지만 하락세”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우 단장은 “문 후보의 진정성 있는 호소가 상당히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 흐름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범야권 지지자 관심의 대상으로
민병렬 대표 직무대행과 경선… 내달 21일 후보 선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대표가 25일 당내 대선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화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민중 속에서, 민중과 함께 진보의 길을 의연히 갈 것”이라며 “저는 오늘 통합진보당의 이름으로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진보의 길이 우리가 살 길”이라면서 “분단체제에 정면으로 맞서지 않고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완전히 바꿔내려 하지 않고 통일의 지향을 확고히 하지 않으면 진보라
현충원 참배로 대선 행보 시작… ‘통합의 정치’ 朴 ‧文 뛰어넘나 신변정리 후 대선 올인 박태준 묘역 먼저 참배 서울대 방문 사표 제출 ‘안랩’ 임직원과 환송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안철수 대선 후보가 20일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첫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안 후보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마찬가지로 첫 번째 일정으로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역사 앞에 마음가짐을 새롭게 한다는 차원에서 주요 공직에 나서는 인사들이 현충원 참배를 첫 일정으로 잡는 것은 정치권의 오랜 관행이다. 안 원장은 이날 오전 선거총
‘쇄신과 통합’ 급선무… 친노 탈피 관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문재인 후보가 13곳의 지역 순회 경선을 싹쓸이하면서 결선투표 없이 민주통합당의 대통령 후보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문 후보는 안팎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다. 제1야당의 후보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란 막강한 주자들과 상대해야 하는 만큼 적지 않은 부담을 안고 있다. 특히 안 원장과 후보 단일화가 기정사실로 되면서 당의 정체성과 존재 의미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태다. 민주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의 유력 대선주자들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통합당 김한길 최고위원이 7일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원장에 대해 “제가 아는 한 안 원장은 뇌물이나 외도 같은 낱말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의 안철수 원장 불출마 종용 논란에 대해 이렇게 밝히고 “안 원장의 대선 불출마를 강박하는 새누리당의 작태는 구태정치의 표본”이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임명한 총리 출신 인사가 제3세력 신당론을 말하면서 안 원장에게 도움을 받을 수도, 줄 수도 있다고
2014년 지방선거 목표로 당 재건할 듯 비례대표 거취 난제… 출당·제명 어려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통합진보당이 9개월 만에 각자 생존의 길로 갈라설 가능성이 커졌다. 신‧구당권파 간 내분이 장기화하면서 사실상 분당 수순에 들어갔다. 민주통합당과의 야권연대도 자동으로 파기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진보당은 지난 3일 국회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지만 혁신 재창당 안건에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6일로 예정된 중앙위원회 개최도 무산됐다. 앞서 신당권파는 ▲구당권파의 백의종군 ▲중앙위 폭력사태에 대한 사과 ▲이석기·김재연 의원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한국과 중국이 24일로 수교 20주년을 맞는다. 이에 한국국제정치학회에서는 20일부터 양일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한반도 평화와 동아시아 협력’이라는 주제로 한중 2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첫날 회의에서 조지워싱턴대 마이클 야후다(Michael YAHUDA) 교수는 “미국과 중국은 협력과 경쟁을 하면서 40년 동안 불편하지만 협력적인 역학관계를 유지해 왔다”면서 “중국의 군사력이 확대돼 여러 가지 변수로 작용하고 있지만 당분간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관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미중
(서울=연합뉴스) 전세계 재외동포 사회가 67주년 광복절을 맞아 한인회 등 한인단체를 중심으로 1세대들에게는 광복의 감격을 되새기고 2세들에게는 뿌리를 찾아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동포들은 현지시간으로 광복절 당일에 샌피드로에 있는 우정의 종각에 모여 기념 타종 행사를 갖고 1.5세와 2세는 물론 현지인들에게 광복절의 의미를 전달한다. 메릴랜드한인회는 한인회관에서 기념식을 열어 항일투사들의 독립정신을 되새기며 일제 강점기에 발표된 저항시와 글들을 낭송하는 '시인의 밤'과 지역원로들로부터 광복의 역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민주통합당이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 ‘정치적 쇼’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던졌다. 이에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이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폄하했다며 비판했다. 이날 민주통합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한국 대통령이 한국 땅인 독도를 방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임기 말에 독도를 방문하는 것은 사실상 정치적 쇼가 아닌가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한국의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는 대통령 깜짝 방문의 이벤트가 아니라, 더욱 적극적인 외교적 대책으로부터 나
“박지원 구하기 꼼수” vs “민생국회 개최”‘방탄국회’논란 여전 시기 문제도 입장차 의사 일정 합의 못해[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통합당이 박지원 원내대표의 검찰 자진출두를 계기로 대여 공세의 수위를 높일 태세다. 그동안 여당으로부터 ‘방탄국회’ 비판을 받으면서 수세에 몰렸던 정국을 반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민주통합당은 이를 위해 8월 임시국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박 원내대표가 검찰에 출석함으로써 ‘방탄국회’ 논란에서 자유롭게 됐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와 내곡동 사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통합당 예비경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하는 박준영 전남지사가 31일 “도정에서 펼쳤던 노력을 국가에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본선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고민하느라 늦었으며 계파도, 조직도 없는 상황에서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본선에 진출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적인 열망에도 현재 민주당으로는 어렵다는 생각 때문에 경선에 나섰다”면서 “여기까지 온 만큼 민주당의 정체성과 나아갈 길, 특정세력에 의한 당 장악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지난 2~3년 동안 북한은 다양한 경제정책 변화를 시도해 왔다. 대외무역은 크게 증가해 왔다. 예산부문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고, 평양시의 모습도 빠르게 변화했다. 이런 모습만 놓고 보면 마치 북한이 경제강국의 목표를 달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져든다. 과연 그럴까? 삼성경제연구소 동용승 경제안보팀장은 이는 표면적인 모습일 뿐이라고 진단한다. ‘월간 북한’ 7월호에 기고한 동 팀장의 글에 따르면 평양 및 주변지역은 재원이 집중됨으로 인해 비교적 경기가 활성화된 반면, 지방은 오히려 시장이 활기를 잃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는 16일 이석기, 김재연 의원 제명문제와 관련해 “의원단에서 당의 결정을 곧 수용하고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신임 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두 분의 제명에 대한 당의 결정은 사실상 끝난 상태”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번 선거결과에 담긴 이 뜻은 이런 처리들을 빨리 마무리 짓고 화합하고 당을 하나로 모아가라는 그런 뜻이라 생각한다. 이런 논쟁과 다툼들은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 신임 대표는 제명할 수 있는 과반수를 확보했느냐는 질
“취지에 공감하나 ‘대기업 때리기’ 식은 안 돼”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본격적인 ‘대선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 새누리당에 ‘경제민주화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유력 대권 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박 주자 4인(김문수, 김태호, 임태희, 안상수) 사이에 경제민주화에 대한 시각차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민주화 추진에 적극적인 박 전 위원장과 달리 비박 주자들은 견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제민주화의 취지엔 공감하지만, 대기업 때리기 식으로 흘러선 안 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1강 4중’ 구도에서 박 전 위원
당내 경선 ‘7파전’[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준영 전남지사가 1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지사가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은 문재인·손학규·정세균 상임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 김영환·조경태 의원 등 ‘7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탐욕과 분노를 넘어, 훈훈한 공동체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박 지사는 영등포 당사에서 출정식을 열고 “당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정권교체를 이루는 선봉이 되겠다”며 “사회 구석구석에 깃든 탐욕과 분노를 넘어 희망과 행복이 있는 ‘훈훈한 대한민국’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15일 통합진보당 신임 당 대표에 강기갑 후보가 선출됐다. 지난 9~14일 실시된 당직선거에서 2만 861표(55.8%)를 얻은 신당권파의 강 후보는 구당권파의 강병기 후보를 누르고 대표로 당선됐다. 강 후보는 선거 초반 강병기 후보에 밀릴 것으로 전망됐으나 온라인 투표와 ARS모바일 투표에서 강병기 후보를 앞서며 승리를 거뒀다. 실제 온라인·현장 투표를 마친 후 총 투표율은 58.86%였으나 ARS모바일 투표까지 마친 결과 총 투표율은 65.08%로 상승했다. 강 대표는 신임 당 대표 당선이 확정된 후 보
통합진보 이석기·김재연 두고 미묘한 ‘신경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통합진보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12일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제명과 관련해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두 원내대표는 대부분에서 야권연대를 강조하며 덕담이 오갔지만, 예민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 인사차 박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이·김 의원 자격심사와 관련해 “두 의원은 당이 잘못해서 정치적 책임을 지도록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 당내에서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과 관련해 29일 “대한민국의 군사정보를 일본 자위대에 갖다 바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면서 “식민지로 전락한 1945년 이전이나 총독부 시절에 있을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비공개를 유지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으니 일본 정부가 요청해서 그랬다고 한다”며 “과연 이 정부가 대한민국 정부인지 일본 정부의 하수인인지 알 수가 없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표는 “지난 5월에 국방부 장관과 외통부 장관이 박지원 비
외교적 협력 강화… 양국 굳건한 관계로 발전하기로 합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국과 콜롬비아가 25일(현지시각)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양국 경제 관계는 물론 정치와 외교적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대통령궁에서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산토스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외교의 최고 관계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고 언급하면서 “한국은 남미의 관문으로서 콜롬비아를 대하
(서울=연합뉴스) 통합진보당 구당권파는 20일 당원비상대책위원회를 해산하기로 했다. 오병윤 당원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억울한 누명을 벗고 당의 명예회복을 위해 당원비대위가 첫걸음을 뗀 지 만 한 달이 됐다"며 "산적한 미해결 과제를 남겨둔 채 당원비대위를 해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특위가 가동 중인 만큼 진실을 규명해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새로운 지도부가 당의 정체성을 지키고 당을 빠르게 정상화시켜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당지도부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