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양자기술(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싱)은 미래산업의 게임체인저이자 현재의 산업 판을 획기적으로 바꿀 파괴적 혁신기술이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로는 수십억 년이 걸려야 깰 수 있는 암호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양자컴퓨터는 현재의 일반 컴퓨터보다 진일보한 컴퓨터가 아니라 기존 컴퓨터로 접근이 불가능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근본적으로 차원이 다른 첨단 기술이다. 다양한 연구, 기술, 산업 등과 각각의 응용 분야에서 양자컴퓨터를 활용해서 기존 방식과 완전히 다른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인생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 무심코 세상 탓을 한다. 자신에게서 잘못을 찾기보다 주변의 탓으로 돌리고 싶어 한다.규제 탓, 주변 사람 탓, 부모 탓, 타락한 세상 탓 등으로 돌리고 나면 자신은 면죄부를 받게 된다. 스스로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주변 탓에 자신은 지금 안 좋은 상태에 놓이게 된 것이다.중요한 것은 다른 조건의 탓으로 돌려본들 자신의 안 좋은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나 조건의 탓을 아무리 해도 마음이 편하지 않은 이유다.명심하여야 할 일은 모든 일을 자신의 탓으로 돌릴 때
VOL. 1667김진호 화백
외교부 공식인가 사단법인 세계경제문화교류협의회(ECI, 류영준 총재)는 일본 내 이방자 여사 관련 왕실인 이본궁기념재단, 덴리대학과 지난해 12월 27일 ECI갤러리에서 몽유도원도 국내 환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이본궁기념재단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비인 영친왕비 이방자 여사의 황실가문으로 우리나라와는 인연이 깊다. 덴리대학(천리대학)은 몽유도원도 일체가 소장돼 있는 곳이다.ECI는 이본궁기념재단 중요문화재 증여에 관한 협정서(2022년 3월 14일)와 덴리대학 기부행위확약서(2021년 10월 20일)에 의해 지난 2022년 1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영화 업계의 위기가 지속될지 아니면 다시 회복할지 결정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영화 ‘서울의 봄’이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기대작이었던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최근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이며 손익분기점(720만)에 미칠지도 의문이다.‘노량: 죽음의 바다’는 이순신 장군 3부작 프로젝트로 전작들보다 지루한 속도감, 예측된 뻔한 스토리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개봉 20일째 이러한 흥행 적신호로는 손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갑진년의 새해가 밝은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짧은 시간임에도 이미 우리 사회에는 많은 일이 발생하였다. 사람 사는 곳에 별일이 다 있을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새해부터 그리 좋은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새해가 되자마자 야당 대표에 대한 흉기 피습사건이 발생하였다. 그리고 북한은 훈련을 핑계 삼아 해상 군사분계선 근처에 포격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총선 이후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던 PF 대출 부실이 터지기 시작하였다.먼저 야당 대표의 부산 방문을 노려 흉기로 피습한 사건은 충격적이다. 범인이 현장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가 급감하는 나라. 바로 대한민국이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인적 자원과 뛰어난 문화 인프라도 있지만 대한민국 청년들은 결혼도 출산도 육아도 꺼리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그 첫 번째는 주택문제다. 집에 대한 스트레스를 딛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이번에는 육아 스트레스로 다시 한번 전쟁을 치른다.여성들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사회 진출도 일반화된 상황에 힘들게 아이를 낳으면 막상 마음 놓고 맡길 곳이 없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 고학력 여성의 경력 단절은 우리 사회의 또다른 손실이자, 저출산의 주요 원인으로도
홍콩ELS 파생금융상품을 불완전 판매한 경우 은행 책임이 무겁다. 홍콩 ELS펀드 만기가 1월부터 돌아온다.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기관들은 불완전 판매에 판매에 대해 보상해야 한다. 홍콩 ELS펀드 총판매 금액은 19조원이다. 금년 상반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것은 약 7조원에 이른다.2021년 홍콩 ELS펀드를 만들었을 때 보다 50%이상 손실이 예상된다.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매입한 금액도 30%가 넘는다.최근 정부와 금감원 조사에 의하면 은행들이 홍콩 펀드 판매를 직원 실적에 반영했다고 한다. 직원들이 실적압박으로 파생금융상품을
김동희 건축가집이라고 생각하면 따뜻한 그 느낌이 든다.하지만 집을 짓겠다고 하면 머리가 복잡해지고 앞뒤가 꽉 막힌 느낌이다.그냥 자기가 살고 싶은 집에 대해서 차근차근 이야기해 보면 다 풀릴 것이다.큰 모서리 창이 있으면 좋겠어요. 거실에서 전망을 잘 볼 수 있게 배치해 주세요. 방은 두 개면 되는데 혹시 많은 손님이 오면 주무실 장소가 별도로 있으면 좋겠어요. 약간 불편해도 다락이 있으면 좋겠네요. 환기가 잘 되면 좋겠는데 뒷집 시선이 불편해서 집의 뒤편으로 창문을 설치하면 안 될 것 같아요. 복도가 있어서 양쪽 문을 열어서 환기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화천산천어축제가 열렸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화천산천어축제에는 개막일인 지난 주말 이틀간 18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매년 이맘때가 되면 한국전쟁 때 중공군이 내려온 이후 가장 많은 인파가 모여든다는 강원도 화천에는 얼음 구멍에 낚싯줄을 던지는 사람들로 인산인해가 된다. 3주 동안 180만명이 방문하고, 산천어 80만 마리가 걸려 나온다.화천산천어축제는 지방자치단체 관광산업의 모범이자, 국내 최대 축제로 성장했으며 세계 7대 불가사의 행사 중 하나로 소개되기도 하였다.그런데 약 80만 마리가 소비되는 화
VOL. 1666 김진호 화백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전 세계가 하나되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 정선, 평창, 횡성에서 개최된다.참가규모는 80여개국 15,000여명의 선수 및 관계자가 참가하고 즐거움과 성장이 되는 스포츠, 공존과 화합으로 여는 평화로운 미래를 대회 비전으로 표현했다.대한민국은 1999년 동계아시안게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개최한 나라이기도 하다. 우리는 많은 외국인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하나가 돼 친절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보여줘야 되지 않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한동훈이 등장하자 그가 가는 곳마다 구름 인파가 몰린다. 그동안 대전, 대구, 광주와 충북을 찾아 열기를 몰고 다녔다. 그는 새해 첫날 국립 서울현충원을 참배, 헌화·분향한 뒤 방명록에 ‘동료 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적었다. ‘국민’이 아니고 ‘시민’이라고 적은 것이 인상적이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평가한 국내 유력 대중매체는 그의 부상과 장점을 다음과 같이 기술했다. ▲서울법대 출신 엘리트 검사 ▲검찰 내 천재로 불릴 정도의 명석한 두뇌 ▲유복하게 자란 강남 8학군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벤츠는 고급 차량의 대명사다. 그런데 이 고급 승용차를 가장 많이 타는 나라 고위 간부들은 어느 나라일까? 최근 그 답이 나왔다. 다름 아닌 북한 정권의 고위 간부들이다. 북한 언론이 노동당 전원회의장에 등장하는 고급 벤츠를 탄 고위 간부들을 일일이 소개하면서 그 진상이 드러나게 되었다. 최용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기사를 대동하고, 또 사실상 북한의 제2인자 조용원 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직비서는 직접 벤츠를 운전하고 노동당 본부청사로 등장했다. 왜 그랬을까. 한 마디로 허세가 몸에 밴 이들은
북한군이 5, 6일 이틀 연속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해안포 사격을 실시했다. 5일 백령도와 연평도 북방 일대에서 해안포 200여발을 발사한 데 이어 6일에도 연평도 북서방 개머리 진지에서 방사포와 야포 등으로 포탄 60여발을 발사했다.포탄은 모두 NLL 이북 해상 완충구역에 낙하했다는 것이다. 해상 완충구역은 2018년에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해상 무역충돌 방지를 위해 서해 및 동해 NLL 일대에서 설정됐다.5일 해병대 예하 백령부대와 연평부대가 해상 대응 사격 훈련을 했던 우리 군은 6일 북한의 포격 도
여야가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인 9일을 앞두고 날카롭게 대치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쌍특검법’이 국회로 돌아오면서 대결이 불가피해진 것이다.해당 법안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으로, 여당에는 총선 악재가, 야당에는 호재가 될 수 있는 법안이다.국민의힘은 쌍특검법의 9일 본회의 재표결을 통해 법안을 폐기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쌍특검법’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
박희제 언론인엊그제 인천 송도국제도시 A초등학교의 제19회 졸업식에 다녀왔다. 예전과 달리 요즘 초등생 졸업식은 겨울방학과 동시에 속전속결로 치러진다.몇몇 학생들이 졸업장을 받기 위해 단상 위 교장 앞으로 걸어가다 공중부양을 연출하는 듯한 ‘슬립백 춤’이나 몸을 360도 돌리는 공중제비(텀블링) 같은 퍼포먼스를 선보여 웃음과 박수갈채를 터져 나오게 했다.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가볍게 춤동작으로 몸을 흔드는 학생들도 많아 졸업식장 분위기는 자유 발랄했다. 흥 많은 한민족 후예들이다.졸업장을 받으러 나갈 때 무대 뒤 대형 스크린에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자원의 무기화는 가능하기에 무역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한국은 얼마나 대비를 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 중국의 요소수 수출제한으로 한때 큰 홍역을 치렀다. 작년 하반기에는 재차 발생할 여지가 있어 정부를 긴장시키기도 했다.세계 공급망 재편으로 시작된 원자재 자국 이기주의의 확대판이 자원의 무기화를 잠재화 하고 있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중동의 원유를 예로 들면 한국의 전산업 분야는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소위 아랍국가들과 이념과 국가체제를 떠나 경제적으로 소원해졌다면 석유화학 정제분야 세계 최고의 국가
VOL. 1665 김진호 화백
도시는 살아 숨 쉬는 유기체와 같다. 도시는 생성되고 성장하며 쇠퇴하는 과정을 겪게 된다. 도시라는 공간이 만들어지고 지속가능성 있게 관리되며 콘텐츠로 채워져 가는 그 역동적인 모습의 핵심에는 사람이 있다.도시의 어느 길거리가 새롭게 번창하여 핫플레이스로 될 것인가를 알기 위해서는 유동인구의 흐름을 보면 된다.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젊은 남성은 멋있고 세련되며 생명력 넘치는 젊은 여성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선호한다. 젊은 여성이 모여드는 공간에는 우연과 필연이 교차하는 속에서 이성을 만날 수 있는 높은 기회를 갖기 위해 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