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91% 리비아서 출발… 지중해, 무덤 아니라 바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탈리아 마테로 렌치 총리가 18일(현지시각)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기자회견을 갖고 “불법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대부분 난민의 첫 출발지인 리비아의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렌치 총리는 미국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고 진행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6일간 1만 1천 명 이상의 난민이 유입됐고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숨지는 비극을 막으려면 91%의 난민이 출발하는 리비아의 안정이 급선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성완종 리스트’ 파문 사건의 관련자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검찰이 압수물 분석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팀은 주말인 18일에도 서울고검 청사로 전원 출근해 막바지 압수물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 수사팀은 지난 15일 성 전 회장 측근 등 11명의 자택·사무실에서 다이어리와 수첩류, 휴대전화, 성 전 회장 차량의 하이패스 단말기 등을 압수했다. 수사팀은 이 중 종이 문서의 분석 작업을 마쳤다. 또 컴퓨터 파일·휴대전화 등 디지털 자료는 이날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분석 작업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야당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의 중심에 선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사퇴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이 총리가 사실상 ‘식물 총리’라며 사퇴 공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말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총리 해임 건의안을 밀어붙이겠다는 방침이다. 김성수 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2013년 4월 4일 고 성완종 회장과 독대한 사실이 없다는 이완구 총리의 말을 뒤집는 증언이 오늘도 나왔다”며 “보도에 따르면, 당시 선거사무소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야당이 이완구 총리의 4.19 기념식 참석에 대해 17일 “4.19 민주 영령을 모욕하지 말고 물러나라”고 비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내고 “이완구 총리가 내일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을 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4.19 민주 영령들을 모욕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어느 민주 영령과 그 가족이 곧 검찰에 불려갈 부패 총리, 거짓말 총리의 입에 발린 연설을 듣겠는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2013년 4월 4일 고 성완종 회장과 독대한 사실이 없다는 이완구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17일 “성완종 전 의원이 남긴 메모가 만약에 사실로 판명되면 누구라도 새누리당에서 모두 출당 조치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관악을에서 지원유세를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그 어떤 부정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을 여러분 앞에 맹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일을 정치권의 부정부패를 완전히 뿌리 뽑는 계기로 만들자고 말했다”며 “만일 검찰 조사가 이 의혹을 씻지 못한다면 특검을 해서라도, 지구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스티븐 보즈워스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미국은 중국, 한국과 협력해 북한을 동북아시아 경제에 통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의 한미경제연구소(KEI)에서 16일(현지시각) 미국의 대북정책 방향에 관한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보즈워스 전 대표는 미국의 합리적인 정책 목표로 북한을 동북아시아 경제에 통합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보즈워스 전 대표는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안보 위협 제거가 북한에도 이익이 되는 상황을 조성한다면 북한의 행동을 순화시킬 수 있다”고 말
학술회의 내용 바탕으로 제작한 뮤지컬 통해 그날 재조명4.19 혁명 도화선 배경에 대한 새로운 평가 이어질 예정[천지일보=홍수정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4.19혁명 55주년을 기념해 공연이 있는 학술회의 ‘성북, 4.19 혁명의 북을 울리다’를 개최한다.18일 오후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열리는 ‘성북, 4.19 혁명의 북을 울리다’는 성북구가 주최하고 성북문화원(원장 조태권)과 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소장 강제훈)가 공동으로 주관한다.이번 학술회의는 4.19 혁명의 계층적ㆍ지역적 성격을 역사학의 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일본 내 한국과 중국을 향한 일본 대중의 여론이 나빠진 중요한 원인이 있습니다. 그것은 일본 사람들이 경제침체로 인해 자신감을 잃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일본 민족주의는 자신감 상실 때문이라는 것을 중국이나 한국이 이해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일본인 한일관계 전문가인 오구라 가즈오 전 주한 일본대사가 17일 일본 도쿄 일본국제교류재단에서 열린 ‘한중일 협력사무국(TCS) 언론인 교류 프로그램’에 참석해 3개국 기자단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밝혔다. 그는 일본이 현재 처한 상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7일 “‘성완종 리스트’로 시작되는 우리 대한민국 정치계의 부정부패를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인천 서구 강화을 선거구 내 강화장 지원유세에서 “이것은 박근혜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검찰에서 이 문제를 이른 시일 안에 국민 앞에 내용을 모두 밝히기 위해서 굉장한 속도로 수사하고 있다”며 “만약 이것이 부정하다고 생각되면 언제든지 특검을 주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광주 서구 서창농협에서 기자들과 만나 ‘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우상호 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국회의원모임’이 참여연대, 녹색소비자연대 등 시민단체와 함께 단통법 시행 6개월을 평가하는 토론회를 17일 열었다.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된 토론회에서 우상호 의원은 “제조사는 단말기 출고가를 인하해야 하고 이통사는 번호이동을 하지 않는 약 3500만명의 장기 가입자를 위한 요금인하에 나서야 한다”면서 기본료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우 의원은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해 ‘이용약관심의위원회의 설치’와 ‘기본료 폐
서울시 공원 내 과태료 중 절반이 ‘흡연’ 문제금연구역 팻말·안내문구 늘려야… 지속적인 단속 필요[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시 공원 내 흡연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상훈 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ㆍ마포1)은 서울시에서 제출한 ‘최근 3년간 시관리공원 내 과태료 부과현황 및 기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시 공원을 관리하는 동부공원녹지사업소, 중부 공원녹지사업소, 서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 부과된 과태료는 총 276건(2012년 140건, 2013년 88건, 2014년 4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성 전 회장 측근들이 컴퓨터 등에서 삭제한 자료를 복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17일 검찰에 따르면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지난 15일 경남기업 본사 및 관계사 등 업체 4곳과 성 전 회장의 측근 인사 등 11명의 주거지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휴대전화, 이동식 저장장치(USB) 등을 확보했다.검찰은 압수품 내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부터 분석하기로 했다. 나머지는 대검찰청 과학수사 지원부서인 디지털포렌식센터(DFC)에 복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광해’ 차승원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액션 광해’ 스틸이 공개됐다.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 측은 지난 1회 방영돼 시청자들에게 큰 화제를 모았던 차승원의 왜구 격퇴 스틸을 공개했다. 화제가 된 임진왜란 왜구 격퇴 장면은 차승원의 뛰어난 액션 연기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차승원이 특유의 날렵하고 능숙한 액션을 선보인 것. 이어 왜군을 물리친 후의 차승원의 비장한 표정은 위태로운 나라를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세자의 위용을 드러냈다. 특히 긴 팔을 이용한 절도 있는 무술 동작이 한 편의 전쟁 영화를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가 14일 학생 누리관 소극장에서 이인호 KBS 이사장을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민주주의와 국가 안보’라는 주제로 강의를 전한 이인호 이사장은 역사나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는 젊은 세대에 안타까움을 표현하며, 그 중요함을 역설했다. 이 이사장은 자신의 생애를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 형성과정을 설명했다.이 이사장은 “민주주의는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히면서 “대한민국이 식민지시기를 거쳐 하나의 국가 정체성을 획득해 나간 것처럼,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자신의 대권 출마를 막기 위해 경남기업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는 성완종 전 회장의 주장에 대해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반 총장은 16일(현지시각)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과의 회동 직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안은 나와 전혀 관계가 없다.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성 전 회장을 ‘충청포럼’ 등 공식석상에서 본 적이 있고 알고 있지만, 특별한 관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국내 정치에 관심이 없고 사무총장 일로 바빠 그럴 여력도 없다”며 반기문 대망론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새누리당 이재오 최고위원이 ‘성완종 파문’과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의 회동에 대해 17일 “긴급한 대화들이 오고가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일상적인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이 외국에 가 있는 동안 국내정치를 잘 부탁한다는 정도의 수준”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대통령 없는 동안에 (국무총리가) 대통령의 직무를 대행한다고 하는 게 도리가 안 맞다”며 “그건 대통령에게도 상당히 부담을 주는 것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양승조 국회의원(천안갑)이 지난 16일 국회 도서관 지하 강당에서 열린 ‘대한민국을 빛낸 위대한(자랑스런)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양승조 의원은 보건복지부 위원으로서 아동양육, 노인요양, 기조생활보장 등 다양한 복지분야의 입법 활동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양승조 의원은 “대한민국을 빛낸 위대한(자랑스런) 인물대상 수상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대한민국을 빛낸 위대한 인물대상은 정치, 경제, 종교, 사회 등 각 분야에 공헌한 장한 인물과
세월호 1주기와 맞물려與는 악재… 野는 심판론[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가 16일 세월호 1주기를 기점으로 4.29재보궐선거의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번 재보선은 서울 관악을과 인천 서구 강화을, 광주 서을, 경기 성남 중원 등 국회의원 4개 선거구와 전국 8개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구에서 진행된다. 여야는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의미에서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참사 1주기라는 점을 고려해 요란한 선거운동은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세월호 참사 후속대책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여야는 무엇보다 ‘성완종 리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진실 규명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이번 사안을 정쟁으로 이용하는 모습도 엿보인다. 당장 4.29재보선과 내년 총선, 그리고 내후년 대선까지를 고려하면 이런 정쟁은 지루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정쟁이 길어질수록 민생도 어려워진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여야는 현재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당초 철저한 수사가 먼저라는 입장이었지만, 지금은 특검 카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발 나아가 노무현 정부 시절 성완종 전 경남기업
국회에서 각 부문별 대정부질문이 있었지만 실상을 보면 제2의 ‘이완구 청문회’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각종 의혹제기는 물론이고 자진사퇴하라는 말까지 연일 쏟아졌다. 야당만이 아니라 여당에서도 이 총리의 자진사퇴에 무게를 싣는 의원들이 많았다. 이 총리가 자신의 목숨까지 걸겠다며 결백을 호소했지만 정치권의 반응은 싸늘하다. 게다가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는 새로운 사실이나 증언을 봐도 이 총리가 과연 계속 총리직을 수행할 수 있을지 우려될 정도이다. 사실상 ‘식물총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물론 이완구 총리가 결백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