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은 1일 일본에서 도난됐다가 한국에서 회수된 것으로 알려진 불상 2점의 반환 논란과 관련해 “불상의 과거 유출 경로가 밝혀질 때까지 일본에 절대 반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성명서에서 정병국 의원은 “외교는 양보도 필요하지만, 문화재는 국가의 정체성이다. 양보할 경우 국가 정체성에 타격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10월 6~8일경 일본 쓰시마 카이진신사와 관음사에서 도난당한 후, 국내에 반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여래입상’과 ‘관음보살좌상’ 2점을 도난 사실
민주당 의원 주최[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들이 대선 평가 토론회를 잇따라 열고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김현미 의원은 24일 초·재선 의원 중심으로 ‘제18대 대선 결과 분석 및 평가’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이번 대선의 가장 큰 패인은 당이 중심이 돼 총력을 기울이지 못한 것 외에 사실상 실질적인 답을 찾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총선 때 드러난 문제점을 시정하는 과정도 없이 대선을 위한 기본적인 준비도 없이 대선을 맞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략기획이 부재한 상황은 본선 선거대책위원회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국회 자격심사가 또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지난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문제를 다시 거론하면서부터다. 이날 이한구 원내대표는 “19대 국회 개원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은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징계를 약속했는데 지금이라도 이를 지키는 게 민주당의 정체성에 대한 의구심을 해결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김 의원은 지난해 총선 과정에서 부정 경선 시비와 종북(從北) 논란의 중심에 서 정치권을 뒤흔든 바 있다. 이에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지난해
주류와 비주류 시각차… 혁신작업 첩첩산중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대위원장 체제가 출범한 가운데 계파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대선 패배 원인과 당내 노선 등을 둘러싼 계파 갈등이 또다시 연출되는 모습이다. 친노(친노무현) 주류와 비주류는 ‘친노 책임론’을 놓고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주류 측에선 공동책임론을 제기하는 반면 비주류 측에선 친노 책임을 제기하는 모양새다. 당내 노선에 대해서도 입장이 다르다. 비주류 측에선 당내 노선을 중도로 선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지난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 보수 대 진
‘대선 책임론’ 계파 갈등… 당내 정체성 논란 불거져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통합당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바로 대선 패배 책임론을 놓고 친노(친노무현) 등 주류와 비주류 간 해석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향후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책임론을 둘러싼 충돌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비주류 측은 여전히 친노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창당 수준의 쇄신을 요구하고 있다. 주류 측은 그러나 자체개혁과 혁신이 중요하다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공동 책임론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없진 않다. 우원식 의원은 “우리한테 지난 10
인수위 구성… 호남 출신 기용 관심 민주, 24일 의총… 계파 이견 표출[천지일보=임문식·유영선 기자]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끝난 첫 주말을 맞아 여야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차기 정부 구상에 몰두했다. 박 당선인은 당선 확정 다음 날 국립현충원 참배에서 일성으로 “새로운 변화와 개혁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만큼 ‘개혁과 쇄신’을 차기 정부의 중심에 놓을 것으로 보인다. 첫 단추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출범과 총리 등 주요 임명직의 인선 문제다. 차기 5년 동안 ‘박근혜 정부’와 함께할 멤버가 누가 되
부동층 표심 향배 관심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보수 대 진보의 결집 양상이 최고조에 달했다.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올수록 보수·진보 진영이 세 불리기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부동층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도 주목된다. 보수 진영은 25년 만에 단독후보를 냈다는 데 고무적인 표정이다. 새누리당은 선진통일당(옛 자유선진당)과 합당한 데 이어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 등 충청권 세력과 손을 잡았다. 여기에 한광옥·김경재 등 민주당 출신 인사가 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도 박 후보 지지 대열에 합류
부동층 표심 주목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내달 4일 정책을 놓고 첫 대면을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18대 대선 후보 첫 번째 TV토론에서 두 후보가 국민 앞에서 검증을 받게 되는 것이다.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의 사퇴로 대선 구도가 양자 구도로 재편된 가운데 이날 토론에서 누가 더 국민의 지지를 얻게 될지 주목된다. 특히 안 전 후보의 사퇴로 부동층이 그 어느 때보다 늘어난 만큼 이날 대선 후보의 TV토론에 따라 부동층의 후보자 선택 기준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총재가 24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면서 새누리당에 입당했다.이 전 총재는 이날 서울 여의도동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유지하느냐 마느냐의 선거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제가 제3자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박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전 총재는 “목표는 하나이기 때문에 입당해서 평당원으로서 열심히 뛰고자 한다”고 전했다.
지지율 합쳐도 2% 미만… 영향력 의구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18대 대선에 출마한 군소후보들이 이른바 ‘빅3’ 중심의 대선 판도에서도 묵묵히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실제 당선을 목적하기보단 당의 차원에서, 또는 올바른 정책선거를 제시하겠다는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이번 대선에 출마하고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에게 모든 이목이 쏠리면서 여론과 언론으로부터 소외되고 있다. 현재 이름을 올린 군소후보는 진보정의당 심상정, 통합진보당 이정희, 무소속 강지원·이건개 등 4명이다.
류근찬·임영호 탈당, 권선택 민주당 복당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선진당)과의 합당에 반발하는 충청권 인사들의 탈당이 이어지고 있다. 선진당 충남도당 위원장인 류근찬 전 의원과 임영호 전 의원은 30일 탈당을, 선진당 대전시당위원장인 권선택 전 의원은 이날 문재인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민주통합당 복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공식화했다. 첫 번째로 기자회견을 한 류근찬 전 의원은 “새누리당과의 합당은 정치공작을 통한 선진당 말살 음모”라며 “불과 국회의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선진통일당 권선택 대전시당 위원장이 3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과 함께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권 위원장은 “새누리당과 함께하는 것은 야당 정치인으로서 자기 정체성을 부정하고 충청의 마지막 자존심까지 팔아먹는 행위”라며 “이는 국민 대통합이 아니라 민의를 왜곡해 국민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가로막기 위한 야합에 불과하다”고 맹비난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28일 “저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간의 정책 공약이 다 일치하는 게 아니지만, 지향하는 가치나 거의 모든 공약이 일치하기 때문에 단일화를 못 할 이유가 없다”고 분명히 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옛 전남도청 옆에서 ‘새로운 정치, 새로운 민주통합당을 위한 문재인의 광주 선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단일화는 과거 DJP연합이 하나의 지역연합이었고,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는 정체성이 다름에도 인물 간의 연합이었다”면서 “저와
문재인 측 “양당 합당은 철새도래지 완결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선진당)은 25일 합당을 공식 선언하면서 한 식구가 됐다. 양당의 합당은 새누리당에 선진당이 흡수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선진당 이인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건전한 가치관과 정체성을 공유해온 우리 두 당이 하나가 돼 시대의 소명에 부응하고 국민 여망을 받들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우리 두 당은 통합을 통해 당의 혁신과 정치개혁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당내 민주주의를 관철
(서울=연합뉴스)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은 25일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양당의 합당은 선진당이 새누리당에 흡수되는 형태로 이뤄졌다. 새누리당 황우여, 선진당 이인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건전한 가치관과 정체성을 공유해온 우리 두 당이 하나가 돼 시대의 소명에 부응하고 국민 여망을 받들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두 대표는 "이제 두 당은 하나"라며 "용광로의 쇠처럼 뜨겁게 결합해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키자"고 강조했다. 나아가 "선진당 대표와 국회의원은 기득권을 포기하고 백의종군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선진통일당 이인제 대표가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의 뜻과 국민 여망에 따라 대한민국 정통성과 정체성을 다른 어떤 당보다 강하게 지지하는 선진당은 새누리당과 연대 논의를 해왔다”면서 “결론을 낼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정희, 천황에 혈서” 민주 파상공세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정수장학회를 둘러싼 논란이 친일 논쟁으로 번질 조짐이다.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부일장학회 설립자인 고 김지태 씨가 동양척식주식회사(동척)에 다닌 사실을 새누리당이 언론보도를 인용해 전하면서 민주통합당의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자 민주통합당이 반발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박정희 친일파’ 논란 제기로 맞불을 놓고 있다.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3일 원내상황점검회의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진짜 골수 친일파’로 표현하면서 “동양척식회사에 다녔다는 김지태 회장을 친일파로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은 22일 정수장학회 논란과 관련해 “고 김지태 씨의 행적에 대해 (민주통합당이) ‘우리 정체성과 같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한다면 저는 오늘부로 정치판을 깨끗이 떠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정현 단장은 “민주통합당이 김지태 씨를 공개적으로 비호하고 대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정현 단장은 지난 2004년 8월에 발행된 한 신문기사를 인용해 “김지태 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동양척식회사에 입사해 전답 2만 평을 불하받았다”고 했다.
‘국민대통합을 위한 정치쇄신 심포지엄’서 기조발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미스터 쓴소리’ 조순형 전 의원(선진통일당)이 9일 “새누리당 정치쇄신의 본질은 당의 사당화를 타파하고 민주적 정당체제를 확립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순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위원장 안대희) 주최 ‘국민대통합을 위한 정치쇄신 심포지엄’ 기조발제자로 나서 “지금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에서 대통령 친인척, 부패비리 척결 등 여러 노력을 하지만, 이것이 정치쇄신의 전부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이기후 “대권 주자 자유민주주의 정체성 의심”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주요 대선 후보에 대한 4.19 관련 단체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들 후보가 국립현충원을 비롯한 주요 기념 묘지엔 앞다퉈 방문하면서도 국립 4.19 민주묘지 참배는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대선 후보 확정 이후 한 번도 4.19 묘지를 찾지 않았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도 마찬가지다. 대신 이들 ‘빅3’는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김해 봉하마을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 문재인, 안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