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유튜브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wDArpOdys8k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긴 겨울을 깨고 따뜻한 봄이 찾아왔습니다.하지만 남북 관계는 여전히 한겨울입니다.최근 더욱 냉랭해진 남북.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의 현실은우리나라뿐 아니라 지구촌의 관심사입니다.이러한 상황 속에 한국인들에게 울림을 주며 화제가 된 노래가 있습니다.스웨덴의 유명 팝 듀오이자 CCM 가수인 아달(Adahl)이 내놓은 I'm gonna pray for Korea‘나는 한국을 위해 기도합니다’유튜브에 공개된 4분여곡에는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거짓말을 해도웃고 넘어가는 날, 만우절.만우절 장난은오랜 기간 이어져 온 만큼기상천외하고 다양한거짓말들이 등장했습니다.‘말도 안 되는’ 황당한 내용부터‘진짜인가?’라는 의문이 드는 거짓말까지.이 가운데 몇 개만 살펴볼까요?영국 BBC는 1957년 스위스에 이상기온으로 “나무에 스파게티가 열렸다”면서 농부들이 나무에서 스파게티를 수확하는 모습을 내보냈습니다.미국 유명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지는 1985년 뉴욕 메츠에 시속 270km의 강속구를 던지는 신인 투수 시드 핀치가 입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그때는 모두가 그렇게 살았다”“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일제강점기 친일 행위를 한 이들의 변명이었습니다.“그건 종교가 아니었다”“교회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신사 참배를 동의한 목회자들이 밝힌 이유였습니다.신사참배? 일본의 종교시설 ‘신사’에 절하는 의식. 일제는 자신들의 고유 신이나 천황 등을 신으로 모신 신사들을 전국에 세웠습니다.최근 영화 ‘일사각오’가 개봉했습니다. 적은 개봉관 수에도 개봉 열흘 만에 관객수 4만명(28일 기준)을 넘어서며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일사각오’는 신사참배를 거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인터넷 자기 게시물 접근배제 요청권 가이드라인 초안을 공개하며 재점화된 ‘잊힐 권리’ 논란.잊힐 권리? 인터넷상에 돌아다니는 자신에 관한 정보를 삭제할 수 있는 권리떠올리면 ‘이불킥’ 하게 되는 과거남들은 절대 몰랐으면 하는 ‘흑역사’가끔 시간을 되돌리고 싶거나지우고 싶은 과거가 있는데요.이 같은 일을 해주는 직업이 있습니다.‘디지털 장의사’-인터넷이나 SNS상의 글과 사진, 동영상 등 각종 게시물을 지워주는 서비스를 대행하는 업체-세상을 떠난 이들의 사이버 흔적을 정리해주는 업종나도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오늘(27일)은 기독교의 ‘부활절’ 입니다.‘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로 서양에선 최대 명절 중 하나로 손꼽히는 날이기도 하죠.매년 부활절이면 형형색색의 달걀을 나누는 문화가 있는데요.부활절에는 왜 달걀을 나눠먹을까요?특별히 종교적 의식과 관련 있는 건 아닙니다.성서에는 이와 관련한 기록이 없고 다만 역사적인 여러 유래만 전해지고 있습니다.첫 번째, 영화 같은 이야기!남편이 십자군 전쟁에 징병돼 홀로 남게 된 아내.홀로 남겨진 아내는 자신을 친절하게 보살펴준 마을 사람들에게 보답의 의미로 달걀에 색을 칠하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부모가 어떻게 그럴 수 있나”“생각만 해도 끔찍하다”온 국민의 분노와안타까움을 사고 있는‘평택 원영이 사건’.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던신원영(7)군은 한겨울 차디찬 욕실에 갇혀락스학대·찬물세례 속에서 3개월을 버티다결국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늘 마지막이길 바라지만아동학대 사건은끝을 모른 채 터지고 있습니다.목숨 걸고 탈출한 인천 맨발소녀 사건으로세상에 비로소 알려지기 시작해이후 토막살인 부천 초등생 사건부천 백골 여중생 목사 부부 사건경기도 광주 큰딸 암매장 사건그리고 실종된 줄 알았지만 결국싸늘한 주
15일 이세돌과 알파고 5국 대결[천지일보=백지원 기자]최근 이세돌 vs 알파고의 대결로 바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tvN 드라마 ‘미생’의 장그래, ‘응답하라 1988’의 최택에 이어 또 한번 ‘바둑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흔히 바둑을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이야기합니다.우리의 인생이 모두 다른 것처럼 361점 위에서 승부를 가르는 바둑은 경우의 수가 무한대에 가까워 수천년 동안 단 한번도 같은 대국이 등장한 적이 없습니다.또 우리가 무심코 일상에서 사용하는 용어 중 바둑에서 온 것들도 많이 있는데요.호구, 국면, 판
[천지시론] 원자폭탄보다 더 강한 폭탄이 있냐는 질문의 답은 ‘평화’였다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337367최근 남북을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지구촌의 화약고, 한반도’라는 말이 실감나는 때입니다.북한의 4차 핵실험과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이후유엔 안보리는 ‘초강력 대북 제재’로북한을 압박했고,우리 정부는 개성공단 철수를 시작으로북한과 강대강으로 대립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지난 7일 시작된 한미 대규모 연합훈련(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30만에 이르
무소유 실천하고 가르쳤던 법정스님 11일 6주기[천지일보=백지원 기자] 한 스님이 어느 날 예불을 드리고 방으로 돌아와 보니 그 사이 도둑이 들어 물건이 여럿 사라졌습니다.‘내게 소용된 것이 도군(도둑)에게도 필요했던 모양이다’‘내게 잃어버릴 물건이 있었다는 것이, 남들이 보고 탐낼 만한 물건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적잖이 부끄럽다’며 스님은 사건을 조용히 마무리했습니다.그로부터 며칠 뒤.도둑이 훔쳐간 물건 중에 ‘탁상시계’가 있었는데 시계가 필요했던 스님은 이를 구입하기 위해 청계천 부근의 한 가게로 갔습니다.그런데 우연히 들른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1956년 인천의 한 고등학교 중간고사.전교생 569명 중 53명이 60점 이하의 낙제 점수를 받았습니다.하지만 이들에게 돌아온 건 꾸지람이 아닌 칭찬과 격려.교장 선생님은 “제군들이야말로 믿음직한 한국의 학도”라며 격려했습니다.낙제자들에게 칭찬을?대체 무슨 사연이 있었던 걸까요.‘시험’ 하면 떠오르는 엄격한 통제와 감독.하지만 60년 전 인천 제물포고에서 치러진 1학기 중간고사에선 감독관이 없었습니다.우리나라 최초였죠.‘가능할까’ 하는 반신반의 분위기 속에서 중간고사가 치러졌고,이들을 통해 ‘양심’시험의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1908년 3월 8일.1만 5000명이 넘는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뉴욕 거리로 나섰습니다.하루 12~18시간에 달하는 노예노동을 견디다 못한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거리 행진을 벌인 겁니다.그리고 1912년 미국 로렌스 섬유공장여성 노동자 파업 당시 외쳤던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우리는 빵을 원한다, 그리고 장미도’빵은 노동자들의 생존권을,장미는 사람답게 행복하게 살 권리를 의미합니다.단순히 먹고 사는 문제를 넘어 ‘사람다운’ 권리를 요구했던 여성들.결국 이 같은 여러 목소리들이 모여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3월 하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봄’ 새 생명이 움트는 희망?‘3.1절’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입학’ 새로운 출발을 하는 설렘?특히 올 3월은 여느 해보다영화 ‘귀향’ ‘동주’ 의 영향으로우리 민족의 역사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지난 1일 제97주년 3.1절을 맞이했습니다.“대한독립 만세”1919년 3월 1일파고다(탑골) 공원에 울려 퍼진 함성은26년 뒤인 1945년 8월 15일광복의 시금석이 됐습니다.이 3.1운동의 출발점이 된 이들은종교인들로 구성된 민족대표 33인.(기독교인 16명, 천도교인 1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2일을 끝으로 필리버스터가 막을 내렸습니다.처음에는 생소하기만 했지만, 연일 포털 검색어 순위를 장식하며 많은 이들에게 각인시킨 필리버스터의 9일간의 일정.키워드로 정리해봤습니다.-필리버스터의회 안에서의 다수파의 독주를 막기 위해 이뤄지는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행위.쉽게 말하면 표결 전 절차인 토론을 길게 끄는 방식 등으로 법안의 통과·의결 등을 막는 것.이번에는 테러방지법 통과를 막기 위해 진행됐습니다.-47년 만의 부활지난달 23일 오후 7시 6분 더민주 김광진 의원을 시작으로 등장한 필리버스터!1969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1919년 3월 1일.서울 거리를 뒤흔든 함성.“대한 독립 만세”나라를 빼앗긴 울분과광복을 향한 열망으로 이뤄낸전민족적 항일 운동 ‘3.1 운동’.이후 전국, 각계 각층으로 퍼져나가면서독립운동 역사의 분수령이 됐습니다.그리고 1949년 3.1절을 국경일로 제정,매년 3월 1일을 기념하고 있습니다.그런데 만세운동을 왜 3월 1일에 벌이게 됐을까요?기미독립선언서가 제작된 후선언 날짜를 정하기 위해 민족 대표 33인이 모였습니다.처음에는 3월 3일로 하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고종 황제의 인산일(장례일)이니 많은
2030 세대에 부는 윤동주 열풍[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암흑의 시대를 살아낸 청년 윤동주,그리고 2016년을 살아가는 청춘들.70여년이라는 시간을 넘어 만나 공감하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영화 ‘동주’는 적은 상영관 수에도 개봉 일주일여 만에 관객수 32만명을 훌쩍 넘어섰고,그의 유고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은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그의 무엇이 이처럼 2030 청춘들의 마음을 끌어당겼을까요?일제강점기, 암울한 시대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길을 고민하고, 잃어버렸습니다.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두 손이 주머니를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안산 단원고 ‘기억교실’을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이 사용했던 교실.그날의 참사를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기억교실’이라 불립니다.2014년 11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참사로 세상을 떠난 학생들의 명예졸업이 이뤄질 때까지 아이들이 공부하던 교실을 존치하겠다”.하지만 아직까지 명예졸업식을 치르지 못했습니다.세월호 선체도 인양되지 않았고 실종자도 다 돌아오지 못한 상황이어서 유족들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기억교실 철거도 유보됐습니다.하지만 신입생 입학이
[천지일보 시론] ‘정교일치(政敎一致)’로 얼룩져 온 한국종교사의 진실을 들여다본다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332701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가까워도 너~무 가까운 한국정치와 종교.종교권력은 다수의 힘으로 모든 계층과 분야를 장악하려 하고 소수의 생각을 단죄하며 무차별적으로 핍박합니다.대표 기독교단체 중 하나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종교가 아닌 정치적 목적으로 출발했습니다.한국 기독교는 그 뿌리에서부터 정치적 색이 뚜렷한데요.3선 개헌에 반대하는 진보진영 N
대구지하철참사 13주기[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어느새 희미해져 가는 기억.“여보, 여보! 불이 났는데 문이 안 열려요. 숨을 못 쉬겠어요. 살려주세요”“어무이, 지하철에 불이 나 난리라예. 못 나갈 거 같아예. 저 죽지 싶어예.”그로부터 꼭 13년째 되는 오늘(18일).대구지하철참사 13주기를 맞이했습니다.2003년 2월 18일.대구 지하철 중앙로역.삶을 비관한 한 지적장애인의 방화.그 결과는 너무 처참했습니다.사망자 192명실종자 21명부상자 151명그리고 그날 이곳의 시간은 멈췄습니다.지난해 12월 말 일반인에게 공개된 ‘통곡의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오는 17일이면 만 2년이 되는 경주 마우나리조트 참사2014.2.17. 경북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학생 1000여명이 참여한 부산외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도중 갑자기 지붕이무너져 내렸습니다.당시 사고로 대학생 등 10명이 숨지고 204명이 다쳤습니다.처음에는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지붕이 내려앉아 발생한 사고, 자연재해로 알려졌지만 그 뒤 경찰조사 등에서 드러난 진실은 체육관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부실로 일어난 인재.수일에 걸쳐 지붕에 쌓인 70㎝ 눈만 미리 치웠어도 막을 수 있었던 참사.지난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거리마다 초콜릿이 가득~ 밸런타인데이가 성큼 다가온 모양입니다.연인 또는 친구에게 마음을 전달하고 애정을 확인하는 날로 자리 잡은 밸런타인데이.어떻게 시작됐을까요?다양한 설이 있지만 그중 하나는 3세기경 로마 황제는 전쟁을 앞두고 청년들을 군대로 보내기 위해 결혼금지령을 내립니다.하지만 발렌티노 주교는 이에 순응하지 않고 젊은 연인들이 교회로 찾아와 결혼식을 올리도록 돕고 주례를 섰습니다.결국 분노한 황제에 의해 사형을 받아 AD 269년 2월 14일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연인들을 축복했던 성 발렌티노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