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자국 영토를 미국이 공격한다면 강력히 맞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AFP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란은 안보와 영토, 주권에 대한 어떠한 위협에도 항상 단호히 대응해왔다"며 "우리가 미국에 직접 대응하기로 결정한다면 그들은 신속하고 재빠른 대응을 마주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자국 영토에 대한 모든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의 모든 역량을 가차없이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도 "이란은 역내 긴장과 위기를 악화시키고자 하지 않는다"며 수위를 조절했다.미
아프리카 수단과 남수단의 분쟁지역인 아비에이 지역에서 부족 간 무력 충돌로 37명이 숨졌다고 AP 통신이 5일 보도했다.이 지역 정부의 불리스 코흐 공보장관은 "주말 사이 럼아미르, 알랄, 미작 마을이 와랍주 출신 무장 청년들의 공격을 받았다"며 "토지 분쟁으로 야기된 이번 무력 충돌로 토요일 19명, 일요일 18명이 각각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소 1천 마리도 도난당했다"고 덧붙였다.수단 남부와 남수단 북부 접경의 아비에이 지역은 원유 매장량이 풍부하고 목초지가 있다.양국이 서로 차지하려고 수시로 충돌하는 탓에 '아프
지난해 한국과의 교역 규모에서 베트남이 중국, 미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의 '3대 교역국' 자리를 지킨 것이다.5일 한국무역협회의 무역 통계 시스템 'K-stat'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對)베트남 수출은 534억9천만달러, 수입은 259억4천만달러로, 무역수지 흑자는 275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베트남으로의 수출은 전년보다 12.3% 감소했고, 수입은 2.9% 줄었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19.5% 축소됐다.수출·수입·무역수지 등 3대 지표가 모두 전년보다 꺾였지만, '교역 규모 794억3
미국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한 고려시대 스님의 사리와 이를 보관한 사리구를 돌려받기 위한 협상이 열린다.불교계와 문화계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과 문화재청은 5일(현지시간) 오전 보스턴미술관 관계자들과 만나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와 그 안에 든 사리 반환 여부를 논의한다.이 자리에는 조계종 문화부장인 혜공 스님과 최응천 문화재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들은 그간의 논의 과정을 짚으며 사리와 사리구 반환에 대한 입장을 전달할 전망이다.참된 수행의 결과로 생겨난다고 여겨지는 구슬 모양의 유골인 사리의 경우, 불교계에서 성물(聖物)로
4일(현지시간) 스페인의 해상 수색 구조 기관인 살바멘토 마리티모의 선박 ‘살바마르 아드하라’가 엘 히에로 카나리아 섬의 엘 피나르 지방 자치제에 있는 라 레스테이타 항구에서 약 250명의 이주민들을 해상에서 구조했다. 사진은 이주민들이 보트에 앉아 있는 모습. (사진: AFP, 연합뉴스)
이스라엘 우익 연립여당 소속 극우파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집권이 이스라엘에 더 낫다고 주장했다.벤-그비르 장관은 4일(현지시간) 보도된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의 전쟁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하마스를 진압하는 데 이스라엘에 더 많은 자유를 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미국의 방위 지원에 크게 의존하는 이스라엘의 현직 장관이 미국 대통령을 직접 비판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WSJ은 평가했다.그는 "바이든은
미국 방송사 HBO가 간판 드라마에 출연하려던 배우를 '친러시아 행보' 논란으로 퇴출시켰다.AFP 통신 등에 따르면 HBO는 이달 시작하는 블랙 코미디 드라마 '화이트 로터스' 시즌3에서 밀로스 비코비치가 나오지 않는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HBO 대변인은 "밀로스 비코비치와 다른 길을 걷기로 했다"면서 "배역을 다시 캐스팅할 것"이라고 말했다.비코비치는 지난달 12일 발표된 출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우크라이나 정부의 항의를 받았다.우크라이나 외교부는 당시 "HBO 방송은 학살을 지지하고 국제법을 위반한 사람과 함께 일하는
(알마티 타스=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알마티에서 열린 '디지털 알마티 2024 국제 포럼' 회의장으로 알리한 스마일로프 카자흐스탄 총리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 아리포프 압둘라 우즈베키스탄 총리(왼쪽부터)가 입장하고 있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러시아의 절친한 우방이다. 2024.02.02
(태백=연합뉴스) 3일 강원 태백시 태백산국립공원 고지대에 눈꽃이 활짝 펴 탐방객들에게 겨울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태백=연합뉴스) 3일 강원 태백시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 일원에서 열린 제31회 태백산 눈축제에서 많은 관광객 및 시민들이 겨울 추억을 만들고 있다.
(동아체 EPA=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아체주 쿠알라 파렉 해변 숲에서 인도네시아 해군이 이곳에 도착한 로힝야족 난민 어린이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지난달 말까지 총 1천752명의 로힝야족 난민이 인도네시아에 상륙했다
(알와크라=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과 황희찬이 포옹하고 있다. 황희찬은 후반 종료 직전 동점 페널티킥을, 손흥민은 페널티킥 유도 및 역전 프리킥골을 넣으며 한국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2024.2.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군수산업 생산량의 지속적인 증가와 핵전력 강화 등을 거론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우위를 자신했다.타스·AP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서부 도시 툴라에서 열린 군수산업계 인사들과의 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제재로 빠르게 붕괴할 것이라는 서방의 예상과 달리 경제는 성장했고 군수 산업은 생산량을 급격히 늘렸다"고 평가했다.그는 "우리 경제는 다른 곳과 달리 성장하고 있으며 구매력 평가 기준으로 유럽 1위, 세계 5위가 됐다"며 "방위산업 공장은 현재 엄청난 양의 작업을
(알와크라=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손흥민이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2024.2.3
2011년 3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당시 자위대원들이 사용해 방사성 물질로 오염된 방호 장비 등이 담긴 소형 컨테이너가 실수로 부대 밖으로 반출돼 처분됐다고 교도통신과 지지통신이 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혼슈 중부 이바라키현 오미타마(小美玉)시 항공자위대 부지에서 관리 중이던 컨테이너가 실수로 처분됐다고 이날 밝혔다.길이가 약 1m인 컨테이너에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응한 자위대원들이 착용했던 방호 마스크와 필터, 장갑 등 오염물 51점이 보관돼 있었다.방위성은 지난달 22∼25일 부대에 드나든 금속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먼저 전쟁을 시작하지는 않겠다면서도 외부의 위협에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에서 "우리는 어떤 전쟁도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를 위협한다면 강력한 대응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면서 "이란의 군사력은 중동 내 어떤 나라에도 위협이 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오히려 역내 국가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안보를 보장해왔다"고 덧붙였다.미국 정부가 최근 요르단 기지에서 미군 3명이 사망한 드론 공격에 대한 보복
2년 가까이 계속되는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다수 국민이 후유증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에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치료를 돕기 위한 의료용 대마 합법화 법안이 최종 통과를 앞두고 있다.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의료용 대마의 재배·제조·이용을 허용하는 법안이 의회를 문턱을 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둔 상태다.이 법이 시행되면 세계보건기구(WHO) 추산으로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 가까운 약 960만명에 이르는 우크라이나 PTSD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우크라이나
(도하=연합뉴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한국과 호주의 8강전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대표팀 손흥민이 민첩성 훈련을 하고 있다.
일본 군마현 당국이 시민단체와 일부 언론의 반대에도 지난달 31일 다카사키(高崎)시 현립 공원 ‘군마의 숲’에 있던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를 끝내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다.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군마현 당국은 지난달 29일 시민단체를 대신해 추도비를 철거하는 행정 대집행 공사에 착수해 전날 철거를 마쳤다.아사히가 전날 오전 헬리콥터를 띄워 군마의 숲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을 살펴보면 추도비가 있던 자리는 이미 ‘빈터’로 변했다.트럭과 중장비가 땅을 고르는 광경과 비석 토대 부분 등으로 추정되는 콘크리트 잔해가 쌓인 모습도 포
러시아가 지난주 추락한 군 수송기가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에 격추된 것으로 1일(현지시간) 공식 결론 내렸다.이를 근거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 등 무기를 지원한 미국과 서방을 비판하고 있다.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 24일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에서 일류신(IL)-76 군 수송기를 격추하기 위해 패트리엇 시스템의 MIM-104A 유도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수사위원회는 “조사 결과 추락 현장에서 수거된 파편들은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과 휴스가 개발하고 레이시온이 제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