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무소속 이성만(62, 인천 부평갑) 의원을 재판에 넘겼다. 최대 20명으로 지목된 돈봉투 수수 의심 의원 중 재판에 넘겨진 건 이 의원이 처음이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정당법, 정치자금법 위반)로 무소속 이성만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이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림동 흉기난동범’을 모방해 길거리에서 여중생 2명을 흉기를 휘두르려 한 1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검찰이 엄벌이 필요하다며 항소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정진아)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군(16)에게 징역 장기 6년·단기 4년을 선고했다. 만 19세 미만 소년범의 경우 징역형을 단기와 장기로 나눠 선고한다. 수감 기간 결정은 향후 교화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재판부는 “인적 드문 공원에서 낯선 남자에게 갑작스럽게 공격당한 어린 피해자들이 겪은 충격은 이루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법원이 가습기살균제를 쓰다가 숨지거나 다친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국가의 배상 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했다.서울고등법원 민사9부(재판장 성지용)는 6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김모씨 등 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해자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된 것으로 재판부는 피해자들에게 300만~5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화학물질 유해성 심사가 불충분했는데도 환경부 장관 등이 그 결과를 ‘유독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고시하고 10년 가까이 방치한 건 객관적 정당성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올해 입시에서 의과대학 정원을 2천명 확대하기로 했다. 의대 정원 조정은 2006년 이후 19년 만이다. 제주대 의대가 신설됐던 1998년이 의대 정원 확대의 마지막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27년 만에 증원이 이뤄지는 셈이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 정원 확대 방안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2025학년도에는 2000명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체 증원 규모를 발표하면서 지역별·대학별 정원은 확정하지 않았다. 그동안 복지부가 증원과 관련해 밝혀온 원칙을 고려하면 ‘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대 정원 3058명에 5천명대로 늘어날 듯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달부터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가 월평균 2만 5000원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를 산정할 때 반영해온 ‘자동차’에 부과되는 기준이 폐지되고, 재산보험료 기준이 완화되면서다.보건복지부는 6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되면서 지역가입자의 재산과 자동차에 대한 건강보험료 부담이 2월분부터 줄어들 예정이라고 밝혔다.시행령 개정으로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재산보험료의 기본공제가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된다. 이로 인해 재산보험료를 납부하는 지역가입자 353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 2천명 늘린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법원, 가습기살균제 국가 손해배상 책임 인정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6일 오후로 예정된 ‘의대 증원’ 발표에 앞서 정부와 의사협회가 오전 협의체 회의에 나섰지만, 4분 만에 파행됐다.보건복지부와 의협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모처에서 의료현안협의체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애초 예정된 시간보다 늦어진 오전 10시 11분께 의협 측 협상단장인 양동호 광주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의 입장 발표로 시작됐다.양 의장은 “오늘은 회의하러 온 게 아니라 의견을 전달하러 왔다”고 밝히고 준비해 온 성명서를 읽었다.그는 “오늘 예정된 정부의 강압적인 정책 추진에 대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의 2025년 의과대학 정원 확대 규모 발표를 앞두고 의사단체의 반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대한의사협회(의협)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일방적으로 발표할 경우, 집행부 총사퇴와 즉각적인 총파업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필수 의협 회장은 이날 “밤샘 토론 등 의대 정원 결정에 따라 예상되는 결과를 투명하게 말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했음에도 정부가 무응답으로 일관했다”며 “일방적으로 정책을 발표하는 정부의 태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이어 “일방적으로 증원
민간 평화 NGO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은 ‘평화교육’을 통한 평화문화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평화교육은 평화를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한 가치관 교육이다. HWPL 평화교육의 비전은 학생들이 평화의 가치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그 정신을 함양해 평화문화를 전파하는 것이다. HWPL 평화교육은 머리에만 남는 지식·이론 교육이 아닌 학생의 전인적 사고를 길러주고 마음을 움직이는 교육으로 전 세계 교육계에 충격을 줬다. 학생들은 평화적 가치를 배우고 내면화(의식의 흐름)함으로써 평화의 정신을 고양해 지역사회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앞으로 건강보험 가입자가 병의원이나 약국 등의 의료 이용이 4회 미만이면 최대 12만원까지 돌려준다. 반대로 의료 이용이 지나치게 많은 가입자는 환자의 본인부담 비율을 높여 ‘합리적 의료 이용’을 유도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024∼2028)’을 발표했다. 정부는 연간 병원방문이 분기별 1회 미만으로 의료이용이 현저히 적은 사람을 대상으로 전년에 납부한 건강보험료의 10%(연간 최대 12만원)를 바우처로 지원하는 ‘건강바우처’ 제도 도입을 검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지난해부터 미뤄진 의대 입학 정원 확대 규모를 설 연휴 전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정원 규모는 최대 2000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정부의 증원 추진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 의사단체들은 집단휴진, 파업 같은 집단행동을 예고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직접 “불법행동에 단호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놨다”며 강경한 자세를 보여 의료계 안팎에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4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종교 권력과 정치 권력의 ‘야합’은 쉼 없이 이어온 한국사회의 전통이 됐습니다. 사실 어느 종교집단도 자유롭지 못한 일이며, 종교는 정치를, 정치는 종교를 이용하는, 아니 악용하는 이들의 행위는 야비한 것입니다.”김유철 천주교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집행위원장은 3일 오후 장충동 우리함께빌딩 2층 강당에서 ‘선거 시기 정치·종교의 유착 문제와 극복 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2024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세미나’에서 “한마디로 그것은 보이지 않는 서로에 대한 조롱이며 길들여진 도구로서의 역할을 ‘점잖고’ ‘부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북 문경의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수광(27) 소방장과 박수훈(35) 소방교의 합동 영결식이 3일 오전 침통한 분위기에서 엄수됐다.2명의 소방관을 실은 운구 차량이 이날 오전 10시 경북도청에 동락관에 도착하자 700여명의 도열한 소방관들은 거수경례로 맞았다. 이들의 마지막 길에는 유족, 친지, 경북도지사, 소방청장, 도의원 등 1천여명이 함께했다.유가족들은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장까지 향하는 내내 오열했다. 김 소방장의 어머니가 “엄마는 우리 수광이 보고 싶어, 보고 싶어 어쩔래, 보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나라를 위해서 뛰는 몸인데 힘들다는 건 어디까지나 가장 큰 핑계인 것 같습니다. 토너먼트에서 4개 팀만 남아서 하나의 우승컵을 가지고 싸우기 때문에 이제는 어떠한 핑계, 어떠한 힘듦, 어떠한 아픔 이런 건 다 필요 없고 오로지 한 가지 목표만 가지고 뛰어갈 예정입니다.”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최우수선수(MOM)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은 어려운 경기를 계속 치르고 있는 소감을 취재진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북 문경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두 청년 소방관 김수광(27) 소방장과 박수훈(35) 소방교를 기리는 영결식이 3일 오전 경북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경북도청장(葬)으로 엄수됐다.영결식에는 유족, 친지, 경북도지사, 소방청장, 도의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두 청년의 넋을 추모했다. 영결식은 개식사,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 보고, 1계급 특진·훈장 추서, 윤석열 대통령 조전 낭독, 영결사, 조사, 고인께 올리는 글, 헌화와 분향, 조총 발사,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영결식 이후 두 순직 소방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로 여러 차례 막말을 한 2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 협박 등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여러 차례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의 SNS 계정으로 욕설 등이 담긴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에게 지속해 연락하며 여성을 비하하는 듯한 막말을 했고, ‘맞아야 한다’며 위협했다.피해자로부터 고소장을 받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오는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했다.유 전 본부장은 3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어느 당 소속으로 출마할지에 대해선 “접촉하고 있고, 다음 주에 결정이 날 것 같다”며 “협의가 되면 발표하고 입당과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보다 일을 잘할 자신이 있고 이재명이 자랑했던 정책도 제가 했던 것”이라면서 “저는 전과도 없고 이재명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 측이 첫 재판에서 “돈봉투 살포와 관련이 없다”고 혐의를 전부 부인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1부(부장판사 허경무·김정곤·김미경)는 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전 대표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수감 중인 송 전 대표는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고, 10여명에 이르는 변호인단만 출석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재판부가 본격 심리에 앞서 향후 재판의 증거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