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의 축제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WYD)’가 오는 2027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WYD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행사에는 프란치스코 교황도 참석할 예정이다.프란치스코 교황은 6일 오전 9시(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테주 공원에서 열린 제37차 세계청년대회 폐막 미사에서 오는 2027년 차기 대회가 “아시아 한국 서울”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닷새 또는 엿새 동안 열리는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각지에서 최대 수백만명의 가톨릭 청년들이 한자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의 제108회 정기 총회 장소가 서울 명성교회로 최종 결정 났지만, 내부에서는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부흥을 위한 1만 대각성집회 등 부자 세습을 강행해 지탄을 받은 명성교회 논란을 총회가 희석시키고 있다는 논쟁이다.예장통합 총회 임원회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명성교회 관련 수습안이 잘 이행됐고, 사회법으로도 (세습 사태가) 마무리가 됐기 때문에 결정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명성교회 총회 반대 측의 입장은 세습으로 인해 상처받은 교인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결정이라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개신교 장자교단 중 한곳으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 교세가 8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예장통합 통계위원회가 지난 1일 공개한 ‘2022 교세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교인 수는 230만 2682명으로 나타났다. 교인이 가장 많았던 지난 2014년 281만 574명에서 51만명 이상 줄어든 수치다.예장통합 교인 수는 최근 2년새 9만명 정도 감소했다. 2020년 12월 기준 전체 교인 수 239만 2919명에서 2021년 3만 4005명이 감소한 데 이어, 2022년 5만 6232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0년 대통령 선거 뒤집기 시도 및 선거 사기 주장을 유포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미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연방 대배심은 1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등 4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를 결정했다.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기밀 문서 불법 유출 및 보관 등 연방법률 위반으로 총 3차례 기소를 당했다.특히 2020년 대선 패배 뒤 발생한 1월 6일 의회 폭동 사태와 연관된 이번 기소 결정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미국의 신용평가사 피치가 1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피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신용등급(IDRs·장기외화표시발행자등급)의 하향 조정 사실을 발표하고서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등이 이유라고 설명했다.또 미국의 거버넌스가 같은 AAA 등급을 받은 다른 나라에 비해 악화하면서 정치권이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놓고 대치하고 이를 마지막 순간에야 해결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지일보=임혜지, 김민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일 14명의 사망자가 나온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을 찾는다. 이곳에서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하고 재해 예방 입법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정치권에 따르면 이틀 전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민생채움단 단장 박광온 원내대표와 부단장인 송기헌·정춘숙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 지도부는 이날 오후 충북도청 내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조문한다.이후 유가족들과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참사 현장을 찾아 사고 당시 상황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은 지난 1일 ‘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수요일인 2일은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 낮 최고기온이 35도로 올라 매우 더우 날씨를 보이겠다.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2~36도로 예상된다.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겠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 야외작업장에서는 물을 충분히 마실 것과 오후 2~5시 옥외 작업 피하기, 장시간 농작업과 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제5호 태풍 ‘독수리’가 상륙한 중국 베이징 일대에 사흘 동안 폭우가 쏟아져 최소 2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중국 관영 매체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홍수가뭄 대응 지휘부는 이날 오전 구조 작업에 투입됐던 소방대원과 공산당 간부 2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실종자는 구조 작업에 투입됐다가 강한 물살에 휩쓸린 민간 대원 4명을 포함해 총 27명으로 파악됐다.태풍 독수리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지난달 29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천지일보=임혜지, 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송부했다.윤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저널리즘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온 언론인 출신”이라며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이 후보자는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대변인과 홍보수석비서관, 대통령 언론 특보를 역임했다. 윤 정부 들어서는 대통령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지냈다.이런 경력에 대해 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자동차전용도로 졸음쉼터에서 30대 남성 1명이 숨진 사건은 함께 있던 친구와 서로 돌로 때리는 행위를 반복하다 벌어진 일로 조사됐다.1일 연합뉴스,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숨진 A(31)씨에 대한 부검 결과 허벅지 상처에 의한 패혈증과 과다출혈이 사망 원인으로 나타났다.온라인게임을 통해 알게된 두 사람은 채무 관련 분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은 종종 게임머니와 현금 등을 빌려주곤 했는데 최근 정산 과정에서 서로 생각하는 채권·채무액이 달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두 사람은 끝장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1일 오후 7시 39분쯤 인천시 부평구 구산동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IC 인근에서 달리던 소나타 차량에 불이 나 진화 작업을 위해 2개 차로 통행이 통제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차량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16분만인 7시 55분경 불을 진화했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현장에는 출동한 소방차로 일부 차로가 통제됐지만 진화가 끝나 통행이 곧 재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5월 4일, 인도 마니푸르주에 있는 파이놈 마을은 도끼, 칼, 총으로 무장한 메이테이 공동체의 공격을 받았다. 마을은 약탈당하고 불에 탔다. 마니푸르 경찰은 마을 사람들을 구했으나 폭도에게 넘겼다. 폭도는 먼저 남성들을 살해한 다음, 여성들을 강제로 나체로 행진하게 하고 집단 성폭행했다. 피해자 중에는 한 여성의 아버지와 남동생도 있었다.’ 최근 인도의 거리에서 기독교인 여성 2명이 나체로 남성들에게 끌려다니다가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동영상이 확산해 충격을 준 가운데, 인도 동북부 마니푸르주 지역 부족 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챗GPT’를 비롯해 인공지능 발전이 향후 목회 현장에도 미칠 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목회자들은 챗GPT를 활용해 설교 준비에 나서고, 교인들은 평소 궁금했던 신학적 신앙적 질문들을 챗GPT에게 물어 답을 얻어간다. 최근 독일의 한 교회에서는 ‘챗GPT목사’가 등장, 300명 교인 앞에서 직접 설교를 진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같이 챗GPT 활용에 종교계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윤리 등 이유로 부정적 시각도 적지 않다.이와 관련해 장재호 감신대 교수는 ‘신학사상’ 최신호 201집 여름호(2023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 지난달 27일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20대 남성 관광객이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과 110 민간 서프구조대 등이 함게 이 남성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남성은 결국 숨졌다.오랜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돼 피서를 위해 해변을 찾는 이가 늘고 있다. 37.3도를 기록하며 31년만에 극한 폭염을 맞은 동해안을 비롯해 전국 바다는 피서객으로 붐빈다. 더위를 피하는 것도 좋지만 바다에 입수하기 전 주의해야 하는 게 있다. 바로 ‘이안류’다.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은 주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이례적 산불과 폭우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그리스와 이탈리아에 전보를 보내 시민들을 위로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28일 그리스 주교회의 의장인 페트로 스테파노 주교와, 이탈리아 주교회의 의장인 마테오 주피 추기경에게 보낸 전보에서 “이탈리아와 그리스에서 폭우와 산불로 피해가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적었다.그리스는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 수백여건의 산불까지 발생, 광대한 숲이 파괴되고 사망자가 속출하는 국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그리스를 휩쓸고 있는 산불은 총 667건에 달하는데, 대부분 방화 등 사람에 의한 것이라는 당국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바실리스 키킬리아스 그리스 기후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약 10일 동안 총 667건의 화재가 났다며 기상 이변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화재 원인의 대부분은 방화 또는 부주의에 따른 인위적 화재였는데, 올해는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강풍 때문에 불길이 번졌다고 장관은 덧붙였다.그리스에서는 해마다 여름철에 산불이 자주 발생해왔지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나이지리아 플리토주 기독교인 농부들을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무슬림들이 습격했다. 이들은 기독교인들의 집을 불태우고 약탈하며 도망치는 기독교인들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한 기독교인은 “그들은 마을을 포위한 다음 우리에게 총을 쏘기 시작했다”며 “많은 사람이 죽었다. 나는 간신히 탈출했으나 온 집이 불타버렸다”고 말했다. 지난 5월부터 나이지리아 전역에서는 종교충돌로 약 350명이 사망했고 8만여명이 집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구 2억여명 중 무슬림 인구가 절반인 나이지리아는 상
외신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굵직한 이슈 중 분쟁과 전쟁은 단골손님이다. 그중 종교분쟁은 사상‧이념‧정치가 복잡하게 얽혀, 도무지 해결될 것 같지 않은 양상을 보이곤 한다. 대표적인 종교분쟁으로 꼽히는 것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당사자인 소위 ‘이팔 분쟁’이다. 유대교와 이슬람교, 개신교 등 굵직한 종교가 얽혀 성지를 놓고 다툼을 한 지 벌써 75년이다. 이 외에도 세계 곳곳에서 종교가 얽힌 분쟁들이 벌어지고 있다. ‘평화’를 추구하는 종교가 왜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며 끊임없이 충돌하고 있는 것일까. 본지는 기획 연재를 통해 각국 종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7대 종단 지도자들이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남북 당국에 한반도의 긴장 해소와 평화 정착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국내 7대 종교 지도자들의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는 27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기원하며’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내고 “최근 북한은 계속 미사일 발사를 통해 군사적 긴장 관계를 끌어올리고 남한을 적대시하고 있고, 이에 우리 정부는 군사력 증강과 대결 구도로 한반도 긴장을 높이고 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현직 목회자가 최근 교계에서 확산되는 목회자들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간의 말씀 교류 MOU(업무협약) 체결 분위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국내 대형 개신교단 소속 목사로 20년간 목회 활동을 펼쳐온 A목사는 19일 경기 가평군 청평면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MOU 체결 후 설교에 대한 고민과 스트레스에서 해방됐다”며 “설교 내용에 먼저 소속 성도들이 만족했고 무엇보다 설교하는 나부터 은혜가 됐다”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를 대하는 목회자들의 태도가 달라지고 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