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훈련 인식 전환… 언제든 조정할 수 있어야”올해 ‘반전의 계기’ 마련… 남북합의 이행 추진위韓, 북방경제·평화경제 그리고 대륙과 해양 잇는“지방자치단체, 남북협력사업 주체 역할 높여야”[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이사장은 21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멈춰섰다며 “국내 정치가 복잡하고 미국과의 관계에 더 큰 비중이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임 이사장은 “남북이 합작으로 땀 흘려 만든 물건들이 대륙행 기차에 실려 북경으로, 아시아 전역으로 그리고 시베리아 대륙을 넘어 유럽 각지로 뻗어가는 미래를
“사람·물자·쌀 오가야 통일돼”[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농민회와 여성농민회가 7일 금산면 상의마을회관 앞 경작지에서 ‘통일쌀 모내기’ 행사를 열고 농업 살리기와 평화통일을 촉구했다.이들은 “2018년 남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평화의 시대가 열렸다고 천명한 그 날 가슴이 벅차기도 했다”며 “그러나 농민들의 염원과는 달리 통일로 향하는 여정은 선언 이전 상태로 되돌아가버렸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정부는 합의사항을 어느 것 하나 지키지 못했고, 결국 북은 대북전단살포 등 남북합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북한군이 대북삐라를 막기 위해 고사포를 전진배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이것은 실제상황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북한군의 57mm 고사포는 아군의 항공기를 격추시키기 위해 전선과 평양 일대에 배치한 말 그대로 공중공격 무기이다. 북한군이 실제로 고사포를 전진배치하고 있다면 김여정 부부장의 명령에 따른 군사적 도발의 준비라고 봐야 한다. 군사적으로 명령체계에 속해 있지 않는 김여정은 대북삐라 살포에 불만을 품고 개성공단 내의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겨우 노동당의 부부장의
조선중앙통신에 담화 발표전문가, 북한 도발 가능성엔“남측 금강산 시설 철거 가능성”당장 도발에 나서지 않을 거란 관측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2일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용납 못 할 도발 행위”라며 “상응한 행동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김 부부장은 지난해 6월 대북전단 위기 국면 당시 잇따른 담화 발표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대남 도발을 진두지휘했던 만큼, 이번에도 대남 행동에 나설 수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김여정 “용납 못 할 행위… 상응 행동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잇단 도발로 한반도 사정이 긴박해 보인다.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한국정부의 대북 관계가 예전과 같지 않은데 그 근저에는 북한이 임기 말에 접한 문재인 정부를 보는 시각 차이 때문이다. 북한은 과거 노태우 정부에서 김영삼 정부로 넘어가는 시기에도 1991년 12월 12일 남북기본합의서, 12월 31일 비핵화 공동선언 등 중요한 남북 합의사항에 대해서는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준수했지만 지금은 그렇지가 않다. 정세의 불투명성을 내세워 정권의 임기 말에는 적극적인 대화와 교류에 나서지 않겠다는 조짐을 보이고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문재인 정부가 이제까지 북한에 대해 상식 밖의 저자세를 보인 것은 한두 번이 아니었다. 특히 지난 18일에 끝난 한미연합훈련을 전후해서 현 정부 및 여권에서 보여준 행태가 그러하다. 그들은 김정은이 자신들의 충정을 알아주기를 바라기라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줬다. 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해야 할까? 김정은이 1월 초 노동당 대회에서 한미연합훈련의 중단을 요구했고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1월 중순 신년기자회견에서 “한미군사훈련 문제와 관련해 필요하면 북한과 협의할 수 있다”고 했다.이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대북전단금지법’ 시행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서한문 발송’을 적극 지지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지난해 5월 31일 김포에서 탈북단체가 대북전단을 살포한 이후, 남북관계가 급격히 경색되면서 북측은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군사행동까지 감행했다. 이후 접경지역 주민들은 북측 군사행동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추가적인 대북전단 살포를 막기 위해 주민 감사단까지 운영하며 ‘대북전단금지법’의 제정을 기다려 왔다.이러한 상황에서 정 시장은 지난해 6월 5일 대북전단 살포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9일 북한이 핵추진 잠수함 개발을 공식화한 것에 대해 “한국과 미국을 향한 새로운 핵 협박이자 핵 공갈이자 트럼프와 문재인 정부의 안일한 대응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앞서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지난 5~7일 진행된 노동당 8차 대회 사업총화 보고 내용을 이날 보도하면서 "핵장거리 타격 능력을 제고하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핵잠수함과 수중발사 핵전략 무기를 보유할 데 대한 과업이 상정됐다"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태 의원은 “김정은의 8차 당 대회 보고는 한미 향한 새로운
“북측에 제의한 바 없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내달 초 남한 지역 한강하구 습지에 대한 생태조사에 나선다.이번 생태조사는 지난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한강하구 남북 공동수로조사를 실시한 이후, 후속 심층조사를 대비한 자료수집 및 실태 파악 차원에서 진행된다.통일부 당국자는 27일 관련 사실을 전한 뒤, “현재 구체적 조사 일자를 소관 군부대 등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당국자는 “2018년 공동수로조사 이후 한강하구 수역에 대한 남북 공동 심층 조사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으나, 현 남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헌법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의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국민이 총살당하고 시신이 훼손된 시각에 우리 군이 지켜보기만 했다는 사실은 군의 존재 이유를 의심케 한다”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하는 군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 관련된 지휘관은 전원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 군이 이렇게 된 것은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군통수의 자격을 상실했기 때문
(파주=연합뉴스) 22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개성공단에서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시 충격으로 훼손된 개성공단지원센터가 방치되어 있다.북한은 지난 6월 16일 개성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오는 23일이면 연락사무소와 개성공단지원센터가 폐허로 남은 지 100일이 된다.
“관련 조직 유지 중… 향후 논의 필요”탈북자 단체 사무검사 재개엔 “기습 아냐”[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2주년이 되는 14일 통일부가 “정부는 하루 속히 남북연락사무소가 재가동이 되고 남북 간 연락채널이 복원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지금 공동연락사무소 경영이 중단되어 남북 간의 기본적인 연락체계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앞서 북한은 탈북민 단체의
재판부, 7일 보석 취소 결정전 목사, 호송차 오르기 전“대한민국, 전체국가로 전락” 지지자들, 재수감에 격한 반발“트럼프에 항의서한 보낼 것”시민 사이에선 ‘구속 환영’ 목소리[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보석 조건 위반’으로 결국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부장판사 허선아)는 7일 서면심리를 통해 전 목사에 대한 보석 취소를 결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전 목사)에게 형사소송법 제102조 제2항 제5호(지정조건 위반)의 사유가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보석을 취소하고, 보석보증금 중 3
김정은 ‘외부 지원 불허’ 결정에 입장 밝혀“남북 물물교환, 한미워킹그룹 협의 사안 아냐”리병철, 김덕훈 교체 배경엔 “의도 언급은 부적절”[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홍수로 피해가 심각하지만 외부 지원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남북 간 인도적 협력은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입장은 동일하다”고 밝혔다.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정부는 자연재해 등 비정치적 분야에서의 인도적 협력은 일관하게 추진한다는 입장이고 북한의 수해 피해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인 2017년 대선전에서 슬로건으로 내세운 게 바로 ‘정권 타도와 교체’였다. 라이벌로 등판한 반기문 후보는 ‘정치와 제도를 바꾸자’고 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문 후보의 슬로건에 대해 참으로 이상한 논리며 교만하고 위험스런 발상이라 우려했으며, 필자 또한 마음에 담아둬 왔다. 역시 오늘에 와 보니 기우(杞憂)가 아니었다.이제 문정권의 진면목이 백일하에 벌거벗은 것 같이 다 드러나고 말았다. 정치와 통치의 가치를 보복에 뒀고, 전 정권과 무조건 차별성을 두려했고, 이념이라는 이분법으로 접근해 왔으며, 나아가
청와대→광화문 이동 약속은 백지“인권정책, 박근혜 정부보다 더 후퇴”대통령에 집중된 권한 분산도 실패남북연락사무소 폭파 후 남북관계 ‘냉랭’여대야소 국면서 야당과의 협치 험로“안정적 일자리 만들기도 실패” 지적[천지일보=명승일, 이대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5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의 취임사를 통해 “지금 제 가슴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뜨겁다”고 밝혔다. “국민과 역사가 평가하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21일 교섭단체 연설서 맹폭“김현미 포함 경제팀 경질해야”“與, 의회독재 고속도로 개통”[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21일 문재인 정권을 향해 “이 정권은 한마디로 도덕적으로 파탄 난 전체주의 정권”이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의 실상은 위선과 몰염치다. 공정과 정의를 비롯한 가치들은 그저 정권을 잡기 위한 구호에 불과했나”라고 맹비난했다.그는 의회 협치실종, 여당발(發) 권력형 성범죄, 대북외교, 경제와 부동산, 에너지 정책 등을 조목조목 짚어
[천지일보=손기호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상황에서도 정부는 북한과 대화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하반기 외교 방향에 대해서 밝혔다.2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하반기 외교방향을 설명하며 북한과 관련한 사안은 이러한 방향을 정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북한이 현재는 한반도 정세를 악화하는 추가 조치를 멈췄다”며 “남북 또는 북미 간 대화 모멘텀을 계속하기 위해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비 태세는 유지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북한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모든 게 국민을 짜증 나게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밑으로 떨어졌다’는 취재진의 말에 “부동산이 안정될 가망성이 전혀 보이지 않고, 사람들에게 너무 실망을 주고 있고, 장관과 검찰총장의 오고 가는 이야기를 보면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며 “과거에 이런 정부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경제 상황이 굉장
확성기 철거와 대남 비난기사 일괄 삭제통일부 “신중하게 대비해 나가겠다”[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전방부대에 대남 확성기 설치 움직임을 보이는 등 남북관계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남 강경정책에 제동을 걸었다.2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23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5차 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이 탈북민단체의 전단 살포를 이유로 남측에 선언했던 군사행동 계획을 전격 보류했다.김 위원장의 ‘대남 군사행동 보류’ 지시에 의해 북한은 이날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