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근로시간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 정부가 14일 주 52시간에 대한 규제 완화와 탄력적인 노동정책, 노사정 대화 지속추진 등 개편안을 제시했다.주 52시간 근로시간에 대해 정부는 금년 3월에 주 69시간을 제안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정부의 당초 제안은 일할 때 집중적으로 일하자는 의미였지만 오해를 받았다.정부는 새로이 52시간 근로시간 규제를 완화하고, 탄력적인 근로시간을 제안했다.사업체와 근로자 75%가 동의한 것은 근로시간을 60시간으로 확대하고 월, 분기별로 확대하는 것이다.정부가 제안한 근로시
정연용 변리사항아리(pot)에 돈(jack)을 가득 채운 것을 잭팟(jackpot)이라고 해 포커에서 돈다발이 쌓인 것을 싹 쓸어가면서 대박났다는 의미로 사용되곤 한다.2016년 한미약품은 1조원 규모로 로슈의 자회사인 제넨텍과 항암신약의 라이선스를 계약했다. 2022년 1월 에이비엘바이오는 1조 2천억 규모로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 치료 이중항체 후보물질에 대해 사노피와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 출신인 김용삼 박사가 창업한 진코어가 2022년 1월 글로벌 제약사와 3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제3자
은행은 국민과 상생을 선택해야 한다. 5대 시중은행 누적이익금이 금년에만 30조원을 넘었다. 은행이 기준금리에다 적절한 마진 1.5%를 더해 남겨야 하지만, 보통 3%가 넘는 가산금리를 붙여 많은 이익을 남겼다.은행은 국민들이 은행 이용을 많이 해주기 때문에 이익을 남긴다. 은행은 수신고의 80%를 독점하고 있다. 대출금에서도 압도적으로 이용률이 높다. 은행은 평균 예대 마진을 1.5%로 낮춰서 국민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최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은 ‘서민들이 벌어들인 돈으로 은행들이 막대한 이익을 남긴다’며 국민 고통을 국무회의에서
정연용 변리사신기술 인증은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해서 그 우수성을 인증해주어 신기술의 상용화와 기술거래를 촉진하고, 그 기술을 이용한 제품의 신뢰성을 제고시켜 구매력 창출을 통한 초기 시장 진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 2년 이내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이 요구된다. 비슷하게 들릴 수 있는 신제품 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핵심 기술로 적용해 실용화가 완료된 제품 중 성능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인증한다.우선 공통점을 살펴보면 무제한 신청이 가능하지만, 선정되는 비율이 무척 낮으므로(7.5%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취약계층이나 소상공인처럼 과도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피해가 큰 분들에 대한 배려를 부탁드린 것은 맞지만, 제가 얘기한다고 해서 금리가 내려가지는 않습니다.”지난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현장 국정감사’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상생금융에 대해 한 말이다. 이는 상생금융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금융권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은행을 비롯한 경제 주체들이 고통을 분담하고 상생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압박을 넣었던 것과는 다른,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이다.이번 국정감사에서 이복현 원장은 ‘
고성윤 한국군사과학포럼 대표 및 국방부 국방정책자문위원수년 만에 부활한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지난달 26일 서울 도심지 숭례문~광화문 구간에서 열렸다. 시가행진에서 우리 방산기업이 생산한 명품무기인 K2 전차 및 K9 자주포, 다연장 로켓 천무,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인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와 탄도미사일 현무-4, 공격형 무인기 등 핵심 군 무기와 장비를 선보였다. 현무-4 후속체계로 개발 중인 고중량·고위력의 현무-5는 지하 100m 벙커도 파괴할 수 있는 병기로 전술 핵무기에 버금가는 괴물무기로 불린다. 지속적인 연
박희제 언론인주거 취약계층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전세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특별법 시행 이후 임차인의 안전장치인 보증보험 가입이 까다로워져 오히려 세입자들을 사각지대로 몰아넣고 있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규정을 충족한 빌라(연립‧다세대)가 전세 거래 총물량 중 절반 수준이다.모 언론사에서 올해 이뤄진 빌라 전세 거래 2만 7000건을 분석한 결과 46%가 보증보험 가입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한다. 더욱이 빌라 매매 및 전세가의 동반 하락세 인지라 보증보험 갱신 탈락자들이 더 늘어날 게 뻔하다.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중소기업이 도입한 스마트공장 수가 지난해 말 기준 3만개를 돌파했다. 2014년부터 정부가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을 추진한 결과다. 이를 통해 생산성은 27.9% 향상되고 원가는 15.9% 줄어드는 등 공정·경영 개선이라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거뒀다.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에 따르면 2014년 이후 보급한 스마트공장은 3만 144개에 달했다. 2019년부터 연평균 5000개 이상 스마트공장을 보급하는 등 정부는 중소기업 스마트화에 힘을 쏟고 있다. 2019년 7월 출범한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은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트리클 다운(trickle down)과 스필오버(spillover)는 비슷한 개념으로 혼동되는 때도 있다. 낙수효과라 불리는 트리클 다운 효과는 적하 효과라고도 한다. 원래 짐멜(Georg Simmel, 1858~1918)이 1904년 유행의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 고안한 개념에서 시작했다. 위로부터 밑으로 유행하는 것을 가리킨다. 예컨대 상류층의 유행 현상이 그 이하의 계층에 유행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것이 경제 정책의 효과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됐다. 양동이에 물을 부으면 그 물이 밑으로 흐르듯이 상류층이나 대기
새 시대 희망언론 ‘천지일보’가 창간 14주년을 맞았다. 14년 전 본지 이상면 대표는 “중도개혁의 정론지로 세상천지에 없어서는 안 될 신문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당시 종이신문은 이미 사양길을 걷고 있었다. 해서 본지는 기대보다 우려의 목소리를 들으며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디뎠다.기득권이 자리한 언론 시장에서 본지가 성장할수록 저항은 거셌다. 수많은 논란 속에서도 본지가 초심을 잃지 않고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본지가 지향한 ‘중도개혁(中道改革)의 정론(正論)’을 응원해주신 독자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본지가
정부는 126만명 청년 백수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 정부의 가장 큰 역할이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하지 못한 청년 실업자들이 126만명이다.대한민국은 제조업 세계 5위, GDP 세계 9위 강국이다. 그러나 2022년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출액이 유입액의 4배다. 한국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국내에 공장을 짓지 않고, 미국 베트남 등으로 공장을 옮기고 있다.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고, 국내 기업의 유출을 막아야 한다. 정부는 한국을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기업 유출을 막아야
정연용 변리사기술사업화 진행 모델은 선형적 모델과 비선형적 모델로 구분하는데, 전자의 경우 기술사업화를 아이디어 창출부터 시장 진입까지 선형적으로 전개되는 일련의 절차로 보는 견해이고, 후자의 경우 기술사업화가 여러 단계로 복잡하게 연계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가 핵심적 성공 요인이라고 보는 견해를 가진다.전자의 경우는 제로 베이스 관점을 중시하거나 전 주기에 걸쳐 니즈 반영을 중시하는 모형 등이 있고, 후자의 경우는 국제경영개발원 졸리 교수가 제시한 5단계 브릿지 이론이 대표적인데 착상, 보육, 시연, 촉진, 지속의 각 단계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윤석열 대통령 정부가 ‘킬러규제’를 찾아내 시급히 개선하기로 했다. 기업 투자를 막는 결정적 규제를 ‘킬러규제’로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국무조정실 주재로 킬러규제 개선을 위한 관계부처 태스크 포스(TF)를 발족해 하반기에는 규제개혁의 속도를 낸다는 의지도 보였다.하지만 규제 혁파가 이번에도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을까 우려된다. 역대 정부가 보수, 진보 가릴 것 없이 출범 초부터 규제 혁파를 주요 국정과제로 삼고 추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명박 정부의 ‘전봇대’, 박근혜 정부의 ‘
최저임금은 노동자, 사용자, 그리고 정부가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가장 좋은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경제 현황과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까지 포함한 모두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최적인상률을 정해야 한다.2024년 최저임금 인상률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9620원에서 1만 2210원으로 27% 올리자고 주장한다. 사용자 측에서는 경제 성장률 1.5%와 물가인상률 3.5%를 더하고, 취업률 2%를 빼서 약 4% 정도 올리자고 주장한다. 직원수 5인 미만인 소상공인들은 동결을 주장한다. 각자의 주장만 내세운다.최저임금 인상률은 한국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야당이 함부로, 엉터리 경제학자들이 하는 말은 신경 쓰지 말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한 말)우리나라의 명운이 달린 경제 정책에는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정치적인 진영 논리가 빠진 ‘건강한 담론’이다. 특히 요즘처럼 국내외로 경기가 어렵고 시대가 급변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건강하면서도 신속한 정책 결정이 중요하다.여야가 하나 돼 힘을 내도 경기 반등을 이뤄낼까 말까 한 시점이다. 진영 논리는 하나도 도움이 안 된다. 머리를 맞대 국정과제를 처리하는
최병용 칼럼니스트결혼을 생각하는 남녀가 마련해야 하는 결혼 자금 ‘적정선’은 얼마일까?중소기업에 재직하는 남자가 자신은 “입사 후 1년 반 만에 5천만원을 모았다. 결혼 전까지 3천만원도 못 모은 30대 여성은 거르라”라고 주장해 갑론을박이다. 자신은 비싼 옷, 신발 안 사고 검소하게 살면서 절약해서 돈을 모았는데, 돈을 못 모은 여성은 “명품, 해외여행 등 물욕에 관심이 많은 마인드일 확률이 높다”라는 논리다.일견 맞는 말이다. 여성의 연봉이 3천만원이란 가정하에 생활비, 주거비로 일부 쓰고 월 50만 원씩 적금을 들 때 1년에
‘9988’이라는 용어가 있다. 우리나라 전체 기업 99%는 중소기업이고 근로자의 88%는 중소기업 근로자라는 의미이다. 한국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이러한 중소기업이다.중소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생산에 5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통계에 의하면 중소기업 근로자 급여는 대기업의 6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렇게 열악한 임금체계 때문에 많은 근로자가 대기업을 우선시하고 있다.그러나 대학을 졸업한 학생의 10% 정도만 대기업에 취직이 가능하고 나머지 90%는 중견기업, 중소기업에 취업을 해야 한다. 이같이 열악한 근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미래세대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도전을 위한 글로벌 혁신 특구가 조성된다.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대학, 연구소 및 글로벌 기업까지 참여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2023년 2~3개 시범 조성 후 2027년까지 권역별로 10개의 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다.글로벌 혁신 특구는 기회의 플랫폼으로서 실증부터 사업화까지 글로벌 스탠더드가 적용된다. 혁신특구는 지난 4월 윤 대통령 미국 방문 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등을 계기로 미국 혁신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하
정부는 내수 활성화와 3대 개혁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정부는 6월에 하반기 경제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이미 경제성장률을 1.8%에서 1.5%로 내렸다. 대한민국은 무역의존도가 75%로 세계 2위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패권전쟁 지속으로 세계무역 시장은 정체되고 있다. 선진국이 자국 우선주의가 되면서 전 세계 교역이 감소하고 있다.또한 미중 반도체 전쟁과 무역전쟁이 지속되면서 무역량이 감소하고 있다. 한국 수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반도체도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대한민국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내수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2023년 최저임금 인상률은 경제상황에 맞게 조절돼야 한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인상률을 두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노동계에서는 1만 2000원을 요구하고 있고, 사용자 측은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동결을 원하고 있다.과거 정부 때 과도한 최저임금의 상승은 오히려 소상공인들과 노동자들에게 큰 피해를 줬다. 최저임금제도는 정말 좋은 제도다. 그러나 싱가포르는 최저임금제도 도입을 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최저임금 아래에서 일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을 실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우리나라에서 현재 최저 임금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