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 민족 대표 전통 놀이문화인 ‘윷놀이’가 국가무형문화재 신규종목으로 지정됐다. 1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윷놀이’는 양편으로 나뉘어 윷가락 4개를 던져, 윷가락이 엎어지고 젖혀진 상태에 따라 윷판의 모든 말을 목적지에 먼저 도달시키는 편이 이기는 놀이다. 정초(正初)부터 정월대보름까지 가족 및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전승·유지돼 왔다. 또한 산업화·도시화로 급격히 와해되는 사회변화에도 불구하고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단절 없이 지금까지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가치를 담은 대표적인 전통 놀이문화로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전통 가면극인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에 등재될 것이라는 밝은 전망이 전해지면서 ‘탈춤’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네스코가 ‘한국의 탈춤’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이유는 무엇일까. ◆ 화해와 조화를 위한 무형유산 ‘한국의 탈춤(Talchum, mask dance drama in the Republic of Korea)’은 가면을 쓰고 하는 놀이로 일종의 ‘가면극’이다. 농경 사회 초기부터 존재한 가면극은 가을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나 굿을 할 때 가면을 쓰고 춤을 추면서 진행됐다. 삼국시대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2022년을 빛낸 만화 명작 ‘2022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 5편을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한국만화가협회가 주관하는 ‘오늘의 우리만화’는 만화가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우수만화 제작 활성화를 위해 한 해를 아우르는 만화작품 5편을 선정해 발표하는 사업이다. ‘2022 오늘의 우리만화’에는 ‘숲속의 담(다홍作)’ ‘좋아하면 울리는(천계영作)’ ‘집이 없어(와난作)’ ‘신의 태궁(해소금作)’ ‘위아더좀비(이명재作)’ 총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10월 부산을 뜨겁게 달구는 부산국제영화제가 곧 시작된다. 특히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온전히 이겨내고 완전히 정상화로 개최될 예정이어서 많은 영화인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 “3년 만에 완전 정상 개최” 오는 5일부터 진행되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한다.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는 영화의 전당, CGV 센텀시티점,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 등 7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식 초청작은 7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민족의 역사와 전통을 담고 있는 ‘윷놀이’가 신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다. 2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윷놀이는 양편으로 나뉘어 윷가락 4개를 던져 윷가락이 엎어지고 젖혀진 상태에 따라 윷판의 모든 말을 목적지에 먼저 도달시키는 편이 이기는 놀이다. 윷놀이는 정초(正初)부터 정월대보름까지 가족 및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전승·유지돼 왔다. 또한 산업화·도시화로 급격히 와해되는 사회변화에도 불구하고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단절 없이 지금까지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가치를 담은 대표적인 전통 놀이문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내 유일 무형유산 영화제인 ‘2022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가 전주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14일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2022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를 16일부터 25일까지는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23일부터 25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막식을 포함한 대면 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영상축제의 주제는 ‘음식문화’다. 음식은 단순히 먹고 마시는 것을 넘어 만들고 나누는 모든 과정에 문화적 의미가 담긴 무형유산이다. 좁게는 집안에서부터 넓게는 지역과 나라별로 다른 음식문화는 각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김해 구산동 고인돌 등 잇따른 문화재 훼손 논란과 관련해 학계가 “이것이 우리 지자체 문화재 행정의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29일 한국고고학회·가야사학회·고구려발해학회 등 전국 25개 문화재 관련 학회는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의 자긍심이자 국가 정체성을 심어주는 소중한 자산인 문화재가 정부와 지자체의 어이없는 보존 관리 소홀로 무참히 파괴·멸실되는 참혹한 사태가 전국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재는 온 국민이 공유해야 할 민족적 자산이자 공공재로서 그 보존 관리는 국가와 그 권한을 위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35명이 한복을 입고 국립한글박물관 전시를 관람하게 된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한국에 초청된 미국과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35명은 한국인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우리 옷 한복을 입게 된다. 행사는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이날 열린다. 양 부처는 지난해 전통문화 홍보와 국제보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유엔군 참전의 날’ 행사 시 방한한 유엔 참전 용사에게 한복을 선물해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일제가 우리 조선의 민족말살 정책의 시작으로 경복궁 일대를 훼손하기 위한 명분과 목적으로 1915년 개최한 조선물산공진회(朝鮮物産共進會)의 그 실체를 알 수 있는 기록사진들을 공개한다. 사진들은 정성길 기록사진연구가로부터 입수해 단독으로 최초 공개하는 사진들이다. 공진회는 일제가 강제병합 5주년을 맞아 조선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5주년 기념 축하사업으로 벌인 일종의 산업박람회다. 1915년 9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됐고, 개최 장소는 경복궁이었다. 그리고 이 시기 즈음에 함께 조선총독부 청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시원한 물과 함께 즐겼던 여름 페스티벌이 지나가고 무더운 여름을 마무리하는 영화제가 시작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축소돼 진행했던 지난 영화제와 달리 이번 영화제는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관객들을 만나며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영화인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 전 세계 영화음악축제로 발돋움 오는 11일에 시작하는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는 지난 2005년부터 충북 제천에서 시작된 음악영화제다. 국내 유일하게 영화와 음악을 함께 느낄 수 있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 활동의 소산으로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유․무형의 것을 문화재라고 한다. 문화재 보존․보호보다 경제성장과 도시개발 등이 우선시되던 때도 있었지만, 경제성장이 어느 정도 일정 수준에 이르면서 문화재 보호는 하나의 중요한 과제가 됐다. 이에 문화재보호법을 만들어 문화재를 보존하거나 지속적으로 전승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문화재의 종류나 관리 주체에 따라 보호받지 못하는 문화재가 많은 현실이다. 특히 시․도지정문화재나 문화재자료의 경우 국가지정문화재와는 달리 관리 주체에 따라 관리가 느슨해지기도 한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뉴스 또는 기사를 읽다 보면 ESG라는 단어가 자주 언급된다. ESG가 무엇인지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이미 우리는 ESG 가치 중심의 사회에 살고 있다. 즉 ‘착한 기업’에서 물건을 구매하고자 하며, 대기업 또는 유명 브랜드를 통해 환경보호를 위한 문구와 캠페인을 자주 접하고 있다. 또한 개인은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가치 있는 소비를 추구하며, 기업은 과거보다 환경보호, 고용평등, 작업장 안전 및 공정한 의사결정 등에 대해 관심과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와 기업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근대 이후 등장한 조선연구가 무엇이고, 그것은 어떠한 계기로 형성되고 전개되는가. 이 질문이 어려운 이유는 단순한 자기인식으로부터 한발 더 나아가 자기에 대해서 연구하는 ‘자국학’이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 수립됐는지 역사적 정체성에 대한 탐색 필요성을 질문 가운데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조선연구의 지형을 이와 같은 관점에서 살펴보기 위해서, 무엇보다 1930년대 한글신문의 학예면 안팎을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게 이 자료집을 묶여내는 이유이다. 조선연구는 1900년대 국어학, 국사학 등을 중심으로 발흥
개관 20주년 맞아 상설전시실 전면 개편 새로운 유물과 전시연출로 분위기 변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개관 20주년을 맞은 서울역사박물관의 상설전시실이 전면 개편됐다.29일 서울역사박물관이 2020년부터 시작한 상설전시실 개편 공사를 30일 완료하고 다시 문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개관 10주년 때 전면 개편 이후 10년 만의 개편이다.서울역사박물관은 2002년 5월 21일 서울시 산하기관으로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하는 최초의 종합박물관으로 문을 열었다. 서울의 도시공간 변화사와 그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삶에 대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연극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 중인 ‘서계동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지난달 31일 서울연극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국립극단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훼손하지 말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단체는 “2014년 3월부터 시작돼 9년째 추진 중인 본 사업에서 예술계의 목소리는 철저히 배제됐다”며 “현 국립극단 부지를 활용해 민간기금으로 조성되는 본 사업은 건립 취지, 목적과 다르게 진행됐다”고 말했다.단체는 한 나라의 국립극단은 정부의 공공예술정책의 표본이라는 점에서 그 존재의 상징성
일제강점기, 건물과 담장 훼철 2027년까지 사직단 복원 완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국가 최고의 제례공간 중 하나인 사직단의 전사청(典祀廳) 권역 복원공사가 마무리됐다. 9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사직단의 전사청(典祀廳) 권역에 대한 복원공사 및 재현전시를 완료하고 5월 10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전사청은 전사관이 머물며 제례 준비를 총괄하는 공간을 말한다. 사직단은 일제강점기인 1911년 공식적으로 사직제례가 폐지되고 1920년대부터 공원으로 조성되면서 사직단 대부분의 옛 건물과 담장 등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이 ‘한복 입기’를 신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24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한복 입기’는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지속하여 왔으며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가치를 대표해 온 전통생활관습이자 전통지식이다.‘한복 입기’는 바지·저고리 또는 치마·저고리로 이루어진 2부식 구조, 옷고름, 치마-저고리, 바지-저고리 순서로 입는 착용 순서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한복(韓服)을 예절·격식·형식이 필요한 의례·관습·놀이 등에 맞춰 입고 향유하는 문화를 뜻한다.가족 공동체를
대형 블록버스터 개봉 이어져아카데미 후보작 2편 기대 높아히어로, 전기, SF 장르 다양해[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최근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영화계는 여전히 차가운 3월을 맞이하고 있다. 헐리우드 영화들은 꾸준히 스크린에 올라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지만 국내 영화는 최민식 주연의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외에는 큰 기대작이 없어 아쉬운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3월에 개봉되는 외국 영화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본다.◆ 블록버스터 영화 줄줄이 개봉3월 극장 라인업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장 관장에 윤범모(尹範模) 관장이 재임명된다.25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에 윤범모 관장을 재임명하고 오늘 오후 임명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윤범모 관장은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미술평단에 등단한 이후 30여 년간 미술비평가로 활동했으며, 기자, 전시기획자(큐레이터), 교수, 비엔날레 총감독 등 미술계에서 한국미술의 발전과 정체성 확립을 위해 노력해왔다.지난번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임기 중에는 미술계 담론을 주도하고, 미술 한류 확산을 위한 국내외 교류 전시 기획, 협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금동불상의 면모이 절터에서 발견된 금동불상은 다른 지역에서 발견된 불상과는 모양에서 차이가 난다. 백제, 신라 지역에서 출토된 불상과 달랐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불상의 국적은 어디일까.우선 이 불상의 높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