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 ‘웅얼거리고 일렁거리는’전 개막디지털 네트워크 환경서 이뤄지는 감정의 흐름13명의 작가, 동시대 미술의 관점에서 질문한다[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디지털 네트워크 환경에서 이뤄지는 새로운 방식의 감정 흐름, 감각의 전이 현상에 대해 동시대 미술의 관점에서 질문을 던지는 전시가 마련됐다. 백남준아트센터(관장 서진석) 기획전 ‘웅얼거리고 일렁거리는’ 전이 22일부터 오는 6월 24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린다.김현정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연구사와 김성은 삼성미술관 리움책임연구원이 함께 기획한 이 전시에는 이윤정
참석자, 가해자 처벌 강화 촉구전직 예술계 종사자들도 참여[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연이은 공연예술계 성추행·성폭력 폭로에 뿔난 관객들이 대학로에 모였다.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 ‘연극뮤지컬관람객#WITH_YOU집회’가 열렸다. 집회 인원은 트위터 계정 ‘공연계#ME_TOO’ 내의 공지를 통해 모집됐다. 앞서 ‘공연계#ME_TOO’ 계정은 지난 19일 “공연계 성폭력 피해자들의 #MeToo를 응원, 지지하고 가해자에 대한 비판과 처벌을 촉구하는 연극뮤지컬 관객#MeToo집회(가칭)의 진행인원을 모집한다”며 집회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문화예술계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일반관객들의 위드유(with you) 집회가 25일 오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연극인이 집회에 참석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문화예술계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일반관객들의 위드유(with you) 집회가 25일 오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연극인들이 집회에 참석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문화예술계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일반관객들의 위드유(with you) 집회가 25일 오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가 피켓을 들고 있다.
한한령·국정농단 사태 등 영향[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공연시장이 경제 불황과 정치 상황 등으로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와 함께 국내 공연시장 규모, 공연시설 및 단체 운영 현황과 실적 등을 조사한 ‘2017 공연예술 실태조사(2016년 기준)’의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국내 공연시장 규모는 공연시설과 단체의 연간 매출액을 합한 금액으로서 2016년 기준 7480억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5년 7815억원에 비해 4.3%, 2014년 7593억원과 비교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촛불집회로 정권을 바꾸고, 사회 사건·사고에 비판적 시선을 잃지 않는 현대인들에게 ‘여전히 속고 있어’ 라고 주장하는 책이 출간됐다.저자는 11년 동안 대학에서 진행한 사회학 강의 내용을 책 한권으로 엮었다. 저자는 현대인들에 대해 “한국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서는 침을 튀기며 비판하지만, 자기 자신 안에 뿌리 깊이 박혀 있는 외모·학력·집안·인종 등에 대한 차별 의식에 대해서는 깨닫지 못 한다”고 지적한다. 또 ‘우선 경제문제를 해결하고 나서’ ‘성공한 다음에’ ‘나중에’를 연발하며 문제해결을 뒤로 미루는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압도적인 몰입감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영화로 호평을 받는 영화 ‘1987(감독 장준환)’이 영화를 보며 떠오르는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상식 Q&A를 공개했다.다음은 일문일답.Q.윤 기자(이희준)를 비롯한 기자들이 배달된 중앙일보 기사를 보고 있을 때 사방에서 전화가 걸려오던데, 누구한테 걸려온 전화인가? 또, 왜 기자들은 정신없이 뛰쳐나갔던 건가?A.먼저 윤 기자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의 장소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내부의 ‘기자실’로 각종 언론사의 검찰 출입 담당 기자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당시 석간이었던 중앙일
박종철 열사 고문부터 6월 항쟁까지 다뤄장준환 감독 “모두가 주인공인 이야기”배우들, 영화에 대한 자신감·기대감 밝혀[천지일보=지승연 기자] 대한민국 역사상 민주화 운동이 가장 치열했던 1987년을 다룬 영화가 공개됐다.13일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영화 ‘1987’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장준환 감독과 배우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이희준, 박희순, 김태리 등이 참석했다.영화 ‘1987’은 1987년 1월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받던 스물두 살 박종철 고문 사망 사건부터 6월 민주화항쟁까지의 과정
당사자 동의 없이 한일 합의기록물, 日 압력으로 등재 무산위안부 참상 증명할 영상 공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난 11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명이 별세했다.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총 33명으로 줄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독도 영토’ 문제와 함께 한일관계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이다.지난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당시 청와대 만찬에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초대됐고, ‘독도새우’가 올라오자 일본 정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강하게 항의했다. 이와 관련해 실타래처럼 뒤엉켜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980년대의 표정’ 展[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금은 옛 추억이 된 1980년대. 정치·경제·사회적으로 급변하던 이 시대에는 다양한 사건이 있었다. 또 사건들은 30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이와 관련,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직무대리 주익종)의 ‘1980년대의 표정’ 전시에서는 흑백 필름에 담은 30여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 담긴 1980년대 풍경을 통해 다양한 그때 그 시절을 알아볼까.◆잠실 개발과 사라지는 달동네우선 송파구 잠실이 개발됐다. 입주를 앞둔 목동아파트 앞쪽으로
각자의 가치관 따라 움직이는 인간 표현장우재 작가 “겹쳐 보이는 인물… 의미있다”[천지일보=지승연 기자] 텃밭에 심은 고추를 통해 인간의 도덕과 윤리에 물음표를 던지는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연극 ‘옥상 밭 고추는 왜’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광보 연출, 장우재 작가, 배우 고수희와 이창훈이 참석했다.작품은 서울에 있는 한 빌라 옥상 텃밭 고추 때문에 일어나는 사건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304호에 사는 ‘광자(문경희 분)’가 옥상에 심은 고추를 201호 아줌마 ‘현자(고수희 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내가 꿈꾸는 민주주의는 무엇인가.”대한민국역사박물관 ‘민이 주인이 되다’ 특별전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었다. 민주주의를 이끌어 온 지난 30년간의 발자취를 담은 이번 전시는 6월 민주항쟁과 그 이후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공고화 과정이 전시 공간에 담겼다.◆민주주의 어떻게 이뤘나오늘날에야 민주화 시대라고 말하지만, 불과 몇십년 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민주화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은 1980년대 중반부터였다. 이 당시 학생들과 야당의 민주화 투쟁과 직선제 개헌운동은 거세졌다. 하지만 1987년 4월 전두환 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극단 돌파구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무대 위로 올린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 남산예술센터는 2017년 시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국부(國父, 구성/연출 전인철, 극단 돌파구 공동제작)’를 오는 6월 10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남산예술센터 무대에 올린다.남산예술센터 공동제작 공모 선정작인 ‘국부’는 국가의 지도자가 한 나라의 아버지로 여겨지기까지 눈부신 공로, 국민의 존경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되묻는다.박정희는 1979년에 서거했지만 우리 곁에 아직까지 존
시선·표현방식 다채로워류가헌 갤러리서 전시[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순한 촛불 하나를 어두운 밤 보탠다’. 송경동의 시 ‘촛불 연대기’의 마지막 구절이다. 지난 2016년 10월 29일 첫 번째 촛불집회부터 19번의 촛불 집회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그 ‘순한 촛불’을 들고 광장에서 거리에서 민주주의와 정의를 외쳤다.하나의 촛불로 함께했던 사람들에게 그날의 시간들이 지워지지 않을 풍경으로 각인될 때, 사진은 그것을 기록했다. 개개인의 기억으로 또한 한국 현대사의 역사적 장면으로 남을 그날의 시간들을 사진가들이 빛의 예술이라는 사진으로
외압 인한 개봉 지연 의혹“일정 마지노선만 잡았다이슈 없을 때 개봉 바랐다”시사회, 담화문 발표일 겹쳐플래시 세례에 준비한 말 깜박“많은 분 보고 공감했으면”[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광복절 특사’ ‘라디오를 켜라’ 등 충무로의 대표 이야기꾼으로 꼽히는 박정우 감독이 지난 2012년 영화 ‘연가시’의 연출을 맡아 새로운 재난 영화의 획을 그었다. 이번엔 국내 최초 원전을 소재로 한 재난 블록버스터로 2016년의 마지막 재난 영화를 선보인다.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박정우 감독은 외압에 의해 개봉이 지연됐다는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이 제37회 청룡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2016 제37회 청룡영화제’가 2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지난 2012년부터 MC로 활약한 배우 김혜수와 유준상이 진행을 맡았다.이번 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은 영화 ‘내부자들’이 영광을 안았으며, 청룡영화제의 꽃인 남녀주연상은 ‘내부자들’의 이병헌과 ‘아가씨’ 김민희가 수상했다.이병헌은 단상에 서서 “25년 동안 연기했는데 처음 받아서 너무나 기쁘고 감개무량하다. 훌륭한 배우들과 후보에
‘김서경운성’ 조각가 부부에게 듣는 ‘소녀상’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형상화한 ‘평화의 소녀상(평화비)’. 거대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이 조각상은 세계에 일본의 만행을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알렸다.소녀상은 오히려 없애려 하면 할수록 주목을 받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에선 일본계 극우 단체 회원들이 소녀상 철거 소송을 제기해 이슈가 됐다. 최근엔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소녀상 철거 조건을 내세우는 바람에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소녀상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섰다.평화의 소녀상은 김서경운성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오는 1일 삼일절을 맞아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김서경(51), 김운성(52) 작가가 ‘소녀상’전을 연다.이번 전시에선 2011년부터 만든 소녀상 6종(소녀가 앉아있는 모습 4종, 서 있는 형태 2종)이 공개된다.가장 큰 것은 실물과 비슷한 높이 160㎝, 작은 것은 8㎝다.부부 작가인 이들은 지난 2011년 12월 14일 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제작한 소녀상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현재까지 국내에 27점, 미국에 2점, 캐나다에 1점 등 총 30점이 설치됐다.전시는 매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수
평화소녀상+위안부피해 할머니 추천[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노벨상지원재단(이사장 정호선)이 지난달 22일 재창립식을 가진 데 이어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극동 VIP빌딩 재단 사무실에서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토론회와 임원 위촉식을 가졌다.노벨상은 물리학, 화학, 생리학․의학, 문학, 평화, 경제학 부문에서 큰 공헌을 한 사람에게 매해 수상하는 상으로 국내에서는 200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단 한 명뿐이다. 반면 이웃나라에인 일본에서는 20명이 넘으며, 중국 역시 해외국적자까지 포함하면 10명이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