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정부가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미래차·로봇 등 6대 국가첨단산업을 전폭 지원한다. 첨단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초격차 기술력 확보, 혁신인재 양성, 지역 특화형 클러스터, 튼튼한 생태계 구축, 투자특국(投資特國), 통상역량 강화 등 국가가 총력 지원한다.향후 5년간 양자·인공지능(AI)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을 위해 총 25조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미래차·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어두운 밤길, 가지고 있던 떡을 호랑이에게 뺏긴 어머니는 아들에게 어둠을 몰아내고 세상을 밝게 비추는 글자를 쓰라고 합니다. 눈부시게 빛나는 그 글자는 바로...! ‘원자력’ 참 든든한 에너지입니다.”이는 2023년 대한민국 정부의 공식 트위터 내용이다. 이 문구 아래는 ‘원자력’이라는 푸른 빛의 글귀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얼굴이 보인다.바야흐로 원전 르네상스 시대의 도래라 할만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전면 폐지하고 원전 최강국을 건설하겠다고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지난 3월 11일은 세계 최대의 원전 대재앙인 일본 후쿠시마 원전 참사가 일어난 지 12년이 되는 날이다.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을 관통한 대규모 지진과 그로 인한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 현에 있던 원자력발전소에서 대규모 방사능이 누출됐다. 재앙은 일본 동북부 지방을 강타한 규모 9.0의 대지진으로 인해 원자로 1~3호기의 전원이 멈추면서 촉발됐다.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총 6기의 원자로 가운데 1·2·3호기는 가동 중에 있었고, 4·5·6호는 점검 중에 있었다. 그러나 대지진으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한수원이 ‘고리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설치’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 부지에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을 설치하는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사용후핵연료는 현재 보관하고 있는 원전 내 습식저장시설에서 원전 부지에 별도로 지어질 건식저장시설로 이동 보관하게 된다. 한수원은 고리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저장 용량 포화 예상 시점 직전인 2030년 운영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물론 이번에 짓게 되는 고준위 핵폐기물처리장은 영구저장시설이 아닌 임시저장시설이다. 원전 내 기
최병용 칼럼니스트한 초등학교 교사가 ‘수학여행까지 따라오는 엄마들’이란 제목으로 고충을 토로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다. 해당 교사에 따르면 제주도 2박 3일 수학여행에 6명의 학부모가 따라와 같은 숙소의 다른 방을 예약해 아이들이 묵는 방을 살피고, 먹는 음식까지 간섭하며 “흑돼지 못 먹으니 내가 사 온 소고기 줘라”는 요구도 했다고 썼다. 놀이공원으로 현장학습을 가는데 반 학부모 1/3이 따라와 감시해 힘들었다는 사연도 보이니 이런 사례가 비일비재한 거 같다.한 여자 연예인도 “경주로 수학여행 간 아이들이 걱정돼 엄마들이 같은 동선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그리스 신화에서 포세이돈은 지진의 신이다. 포세이돈의 노여움에서 지진이 발생한다고 생각했다. 포세이돈이 기분 나쁠 때마다 삼지창으로 땅을 치면 지진이 발생하며 인간들에게 벌을 주기 위해 지진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아메리카 인디언들도 신의 노여움으로 지진이 발생한다고 믿었다. 인구가 증가해 지구가 무거워지면 신들이 지진을 일으켜 사람들을 매몰시킨다는 것이다. 일본의 고대 야마토 설화는 땅속에 사는 큰 메기와 연관시키고 있다. 메기가 날뛰어서 대지진이 일어난다고 생각했다. 과거 우리 역사에서도 많은 지진이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부터 원전확대 정책을 공언했다. 대통령이 된 후 이 공언은 더욱 현실화되고 있다. 탈원전 폐기 선언은 물론 원전산업의 활성화와 원전수출산업의 부흥을 선언하고 원전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선정했다. 에너지 정책에 있어서도 원전확대 정책은 이어졌다. 2022년부터 2036년까지의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인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의 핵심 내용도 원전확대에 있다. 현 정부의 에너지 계획에 따르면 전체 발전량에서 원자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23.4%에서 2030년 32.4%, 20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고대 신라는 황금의 나라로 불렸다. 이 말은 일본인들이 신라를 가리켜 ‘눈부신 금은의 나라’라고 부른 데서 기인했다는 말이 있다. 일본인들이 왕도 경주에 와서 무덤을 파기만 하면 나오는 것이 금, 은 제 유물이었으므로 이 같은 말을 지어낸 것이다. 일본 오사카 성덕태자 신사 박물관에 가면 뜻밖에 신라인들이 입고 다녔던 직금 비단 천을 구경할 수 있다. 신라 때 일본 왕실에 보낸 비단 옷이 천 조각으로 남은 것이다. 비단에 한 올 한 올 금사를 섞어 수를 놓은 것인데 요즈음 생산품보다도 더 선명하고 아름답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전면 폐지하고 원전 최강국을 건설하겠다고 선언했다. 그후 원전을 친환경 에너지로 분류하고 녹색분류체계인 K-택소노미에 포함시켰다. 원전 최강국이자 원전 최대수출국이 되고자하는 목표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원전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기후 위기와 안전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 어떤 이는 원전이 답이라 하고, 또 어떤 이는 답이 아니라며 대립한다. 하지만 양쪽 누구도 명쾌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획기적인 탄소중립이 필요한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 불행하게도 신년 벽두부터 다시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혼돈의 도가니에 빠지게 됐다. 중국발 코로나19 재확산 소식에 우리나라 정부는 대책을 발표했고, 많은 국가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세계가 팬데믹이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미 인류는 2020년 초 중국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홍역을 치렀기 때문이다. 2020년부터 지금까지 중국은 방역만이 전부인 것처럼 전 국민의 PCR 검사와 감염자의 격리, 중국에 오는 외국인 입국자의 일정기간 격리 등 온갖 방
야당이 ‘이태원 압사 참사’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11일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어 재석 의원 183명 중 찬성 182명, 무효 1명으로 이 장관 해임 건의안을 의결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박진 외교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 국무위원 해임 건의안 가결이다. 역대로는 8번째 국무위원 해임 건의안 통과이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표결에 앞서 “이상민 장관은 재난 및 안전 관리의 총책임자로서 사전 안전관리 대책을 면밀하게 수립하고 집행하도록 해야 한다는 법률을 위반했다”
빈혈 이경록(1948 ~ 1977) 밤이 되면 내 몸에서 피가 빠져 나갑니다. 피는 어디로 가나. 피는 공중으로 공중으로 흘러서 하늘로 갑니다. 하늘나라, 피가 가는 그곳은 언제나 내 죽음의 집입니다 피가 빠진 몸은 홀로 꿈을 꾸다가 차게 굳어서 흑연(黑鉛)이 됩니다. 연(鉛)이 된 몸, 연(鉛)의 꿈, 연(鉛)이 눈물을 흘립니다. 내 피는 하늘에서 별이 됩니다. [시평] 이경록은 경주고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시를 잘 쓰던 학생이었다. 전국백일장대회에 나가서 받은 장원 상장으로 도배를 하면 두 벽면을 덮을 수 있었다고 했다. 고등학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친환경’이 각광받는 요즘이다. 이에 많은 기업이 친환경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가짜 친환경’도 많다는 사실이 적발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기업들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친환경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소비자들에게는 소비의 조건 중 빠질 수 없는 ‘대세’로 자리 잡았다. 친환경이 아니면 도태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주 소비층인 MZ세대에게는 단순 물건 구매에 그치지 않고 광고나 브랜드 이미지와 상관없이 본인의 가치 판단을 토대로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 윤문거(尹文擧)는 1648(인조 26)년 모친 창녕성씨(昌寧成氏)의 상을 당하여 부친상 때와 마찬가지로 3년 시묘살이를 하였다. 이와 관련해 상복을 벗은 이후 두 차례에 걸쳐서 승지(承旨)에 제수되었어도 나아가지 않았으나 결국 동래부사(東萊府使)에 부임하기에 이르렀다. 석호(石湖)는 동래부사로 재임 중에 학교를 수리하고 군사와 백성을 위무하고 충렬사(忠烈祠)를 중건하였으며 또한 보역청을 설치하여 군병의 요역을 면제하고 포승의 훈련에만 전념토록 하였다. 특히 조총의 사정거리를 늘리고 명중률을 높이도록 개조하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6세기 백제의 부흥을 꾀하기 위해 부여로 천도한 성왕(聖王)은 문화국왕이었다. 백제라는 국호를 남부여로 고친 성왕은 북으로는 만주일대의 북부여 고토를 수복하고, 바다 건너 왜국을 아우르는 대 왕국을 꿈꿨다. 지금의 공주 웅진성에서 부여로 이도한 성왕은 새 수도 건설에 힘을 쏟았다. 왕궁과 인공 호수정원인 궁남지를 연결하는 대로(주작대로라고 함)를 만들고 그 통로에 정림사라는 큰 절을 지었다. 도시를 바둑판처럼 구획해 한나라 장안의 도시건설 방법을 수용했다. 이 같은 왕도건설과 경영은 정신적 지주였던 양(
식생활문화연구가 김영복 상어는 연골어류 악상어목에 속하는 종류의 총칭으로 250여종이 존재하지만 국내 연안에는 별상어, 가래상어, 돌목상어, 백상어, 환도상어, 톱상어, 악상어, 귀상어, 곱상어 및 청상어 등 40여종만이 서식하고 있다. 상어류는 한자어로는 보통 사어(鯊魚) 또는 사(鯊, 魦)가 쓰였고, ‘영종대왕실록청의궤(英宗大王實錄廳儀軌)’ 증정교린지(增正交隣志)에는 사어(沙魚)나 교어(鮫魚)도 쓰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서는 사어가 마흔다섯 고을의 토산물이라고 쓰고 있으며 ‘자산어보(玆山魚譜)’에서는 오늘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지난 주말 영국에서 있었던 EPL 토트넘 마지막 경기에서 아시아 최초로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선수의 감동이 일주일째 지워지지 않는다. 비록 이집트 출신 선수 살라(리버플)와 공동 득점왕이 됐지만 PK 하나 없는 손흥민에게 세계 언론은 더 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윤 대통령도 축전을 보냈지만 우리 국민에게 무한한 기쁨과 희망을 준 쾌거였다. 첫 EPL 득점왕은 한국 축구사상 최고의 영예로 기록될 것이다.필자는 축구 매니아로 손흥민 출전 경기가 있으면 늦은 시간에도 꼭 보고 잔다. 5~7만이 운집한 경기장에서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어린 생명이 태어나면 깨끗이 씻기는 풍속은 신라 시조 박혁거세 고사에서 찾을 수 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박혁거세가 태어나자마자 동천(東泉)에 목욕시키자 몸에서 광채가 났다고 한다. 박혁거세 부인이 되는 알영은 입술이 닭의 벼슬과 같은 게 흠이었다. 이에 북천(北川, 알천)에 데려가 목욕시키니 완벽한 미인이 됐다는 것이다. 신라 개국 설화 유적으로 알려진 경주 소금강산 동산에는 하늘의 물을 담아두는 석조가 있다. 전면이 아치형으로 된 이 유물은 천수(天水)를 모아두는 작은 욕조이다. 박혁거세가 태어나자
박희제 인천언론인클럽 회장 1970년대부터 도시문제를 본격적으로 연구했던 스페인 출신 사회학자 마누엘 카스텔은 지구촌 네트워크 사회의 출현을 일찍이 예측했다. 그는 인터넷 대중화 이후 거대한 수평적 소통체계의 작동으로 ‘문명의 풍경’이 바뀌는 현실을 직시했다.시간과 국경을 초월해 정보를 상호 연결해주는 ‘노드’가 점점 중요해지고, 유튜브나 인플루언스와 같은 노드들의 집합이 네트워크 사회를 구성하고 있음을 생생히 지켜보고 있다. 정보 전달의 속도는 획기적으로 높아졌고, 노드의 활동 범위는 전 지구적으로 확대됐다. 팬데믹 시대를 맞아
홍승표(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자문위원)윤석열 정부가 곧 출범한다. 새 정부 앞에는 민생경제와 외교안보 등 다양한 결코 풀기에 쉽지 않은 난제들이 놓여 있다. 윤 당선자가 이끄는 새로운 정부는 이와 같은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향후 5년 필사적인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정책은 경제 활성화 정책이 아닐까 한다. 그런 의미에서 필자가 몸담고 있는 벤처투자업계도 새로운 도전과 변화의 모색이 필요해 보인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가발전을 위해 전환되어야 할 벤처기업 육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