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성, 상징성 담긴 유물[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독립운동가인 안중근 의사(1879~1910)가 중국 여순(뤼순)감옥에서 순국하기 전에 쓴 유묵 5점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했다.2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보물로 지정된 안중근 의사가 순국하기 직전인 1910년 3월에 쓴 유묵 5점의 화면 왼쪽 아래 ‘경술삼월 여순감옥에서 대한국인 안중근이 쓰다(庚戌三月 於旅順獄中 大韓國人 安重根 書)’라는 문구와 안의사의 손도장이 있다. 이는 일본인에게 주기 위해 제작된 것이다.보물로 지정된 첫 번째 유묵은 ‘인무원려필유근우(人無遠慮必有近憂)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4세기 불상조각 형식을 잘 담아낸 고려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이 국가지정문화재(국보)로 지정됐다.23일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을 국보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국보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靑陽 長谷寺 金銅藥師如來坐像 및 腹藏遺物)’은 고려 후기의 유일한 금동약사불상이자 단아하고 정제된 당시 조각 경향을 잘 반영한 작품으로, 한국불교조각사 연구에 있어 중요하게 평가돼왔다. 특히 발원문에는 1346(고려 충목왕 2)년이라는 정
29일부터 재개, 주 8회 운항[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20년 3월 이후 운항이 중단됐던 한국과 일본의 하늘길이 다시 열린다.22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 외교부(장관 박진)는 29일부터 김포-하네다 노선을 재개하기로 일본 측과 합의하고 방한 관광객 환대 행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포-하네다 노선은 2003년 운항 개시 이후 대표적인 한일 간 사업 노선으로 자리 잡았으며, 특히 양국 수도와의 접근성이 우수해 성수기 탑승률이 98%에 육박하는 황금노선이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202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지난 3월 미국 경매를 통해 매입한 ‘독서당계회도’를 2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언론에 공개한 가운데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독서당계회도’를 설명하고 있다. ‘독서당계회도’는 중종(中宗, 재위 1506~1544) 연간에 ‘사가독서(賜暇讀書)’한 이력이 있는 선후배 문신관료들이 계회를 가지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제작했다. ⓒ천지일보 2022.6.22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지난 3월 미국 경매를 통해 매입한 ‘독서당계회도’를 2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언론에 공개한 가운데, 최응천 문화재청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독서당계회도’는 중종(中宗, 재위 1506~1544) 연간에 ‘사가독서(賜暇讀書)’한 이력이 있는 선후배 문신관료들이 계회를 가지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제작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중종(中宗, 재위 1506-1544) 연간에 사가독서(賜暇讀書)한 관료들의 모임을 기념해 제작된 그림인 ‘독서당계회도(讀書堂契會圖)’가 490년 만에 우리 품으로 돌아왔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사무총장 김계식)이 지난 3월 미국 경매를 통해 매입한 ‘독서당계회도’를 22일 오전 10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언론에 공개했다. 다음달 7일부터 9월 25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을 통해 일반에도 공개한다.◆조선 초기 작품 ‘독서당계회도’조선 초인 1531년경에 제작된 ‘독서당계회도’는 조선 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덕수궁에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더위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20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원성규)와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 7시 ‘석조전 음악회’가 덕수궁 석조전 중앙홀에서 열린다. ‘석조전 음악회’는 1910년대 피아노 연주자 김영환이 덕수궁 석조전에서 고종 황제를 위해 피아노를 연주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2015년 기획됐다. 해를 거듭하며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궁에서 만날 수 있다는 특별함에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덕수궁의 대표적인 문화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에 한 달 새 77만여명이 다녀갔다. 지난달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과 함께 개방된 청와대를 향한 국민적 관심은 뜨거웠다. 역대 대통령이 살았던 금단의 땅이 개방되자, 이 공간에 호기심을 갖던 국민의 행렬이 줄이었다.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되자 청와대를 두고 다양한 활용 방법이 논의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관광 차원에 집중하다 보면 역사적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달 새 국민 77만명 방문 20일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에 따르면, 청와대 개방 한 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케이팝(K-POP) 콘서트로 ‘상호 문화교류의 해’의 시작을 알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주카자흐스탄한국문화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18일 오후 4시(현지 시각·한국 시각 오후 7시),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센트럴 콘서트홀)에서 ‘안녕! 케이팝 페스타(Сәлем! K-POP Festa)’를 개최했다. 이는 ‘2022~2023 한-카자흐스탄 상호 문화교류의 해’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사진은 ‘안녕! 케이팝 페스타’에서 열광하는 소녀팬들의 모습. (제공:문화체육관광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케이팝(K-POP) 콘서트로 ‘상호 문화교류의 해’의 시작을 알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주카자흐스탄한국문화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18일 오후 4시(현지 시각·한국 시각 오후 7시),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센트럴 콘서트홀)에서 ‘안녕! 케이팝 페스타(Сәлем! K-POP Festa)’를 개최했다. 이는 ‘2022~2023 한-카자흐스탄 상호 문화교류의 해’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사진은 행사 피날레 무대 모습 (제공:문화체육관광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피아니스트 임윤찬(18)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거머쥐었다.임윤찬은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 베이스 퍼포먼스홀에서 막을 내린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의 우승자로 이름이 호명됐다. 2위는 러시아의 안나 지니시네(31), 3위는 우크라이나의 드리트로 쵸니(28)가 차지했다.‘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미국 포트워스에서 4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피아노 경연대회다. 라두 루푸, 알렉세이 술타노프, 올가 케른, 손열음 등 국내외 유명 피아노 연주자들이 이 대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아침달 앤솔로지 ‘어린이의 마음으로’가 출간됐다. 열세 명의 시인이 쓴 시와 산문은, 문학을 통해 어린이가 존재하는 자리를 면밀히 경유하는 통로가 된다.어린이가 살아갈 아름다운 세상과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이번 앤솔로지는, 각자의 위치에서 만나고 있는 어린이의 존재를 다양하게 그려내면서, 보호받아야 할 의무가 있는 어린이의 권리를 문학으로 사유해 볼 수 있다.어린이라는 세상을 두고 주변이 되어가는 어른의 입장으로서, 시인들은 저마다 조심스럽고 투명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작품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민에게 일상이 한걸음 다가온 가운데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이 전승공예품 무료대여를 위해 맞춤형 홍보책자를 배포한다.17일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무형문화재 보유자 등 전승자가 제작한 공예품을 공공기관 및 학교, 기업 등에 대여하는 전승공예품은행을 활성화하고자 수요자 맞춤형 홍보책자 2종을 제작했다고 밝혔다.홍보책자 2종은 악기와 인테리어 분야로 국악 관련 학교, 문예회관 등에는 북‧가야금‧거문고 등 무형문화재 전승자가 제작한 수준 높은 전통악기를 소개하는 악기공예를, 기업‧호텔 및 공공기관 등에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민형 시인의 첫 시집 ‘엄청난 속도로 사랑하는’이 24번째 아침달 시집으로 출간됐다. 고민형 시인은 ‘베개’ ‘펄프’ 등 독립문예지에 작품을 발표하며 활동해온 신인이다.총 47편의 시가 담긴 그의 시집은 근현대 사회속 여러 문물과 인간상이 빚어내는 아이러니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유계영은 추천사를 통해 고민형의 시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것처럼” 굴지만, 이야기 양식을 주저없이 위반하는 것을 통해 독자들 낯선 곳에 풀어놓는다고 말한다. 전통적 이야기의 굴레에도, 시의 굴레에도 속하지 않고 어디로든 뻗어
18일 ‘안녕! 케이팝 페스타(Сәлем! K-POP Festa)’ 개최‘2022~2023 한-카자흐스탄 상호 문화교류의 해’ 시작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케이팝(K-POP) 콘서트로 ‘상호 문화교류의 해’의 시작을 알린다.17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주카자흐스탄한국문화원(원장 이혜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과 함께 18일 오후 4시(현지 시각·한국 시각 오후 7시),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센트럴 콘서트홀)에서 ‘안녕! 케이팝 페스타(Сәлем! K-POP Festa)’를 개최한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윤명주 작가는 유방암 환자의 몸과 마음에 관한 이야기인 ‘아프지만, 살아야겠어’를 출간했다. 이 책은 주로 환자들 입장에서 기사를 써왔던 유명주 작가가 암 진단을 받고 난 후 겪었던 일을 담은 에세이다.암 환자나 의료사고 피해자 등 질병을 앓고 있거나 치료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기사로 풀어냈던 윤 작가가 어느날 갑자기 암 환자가 되어 겪게 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다. 암 투병을 소재로 한 에세이지만 질병에 대한 작가의 관점과 투병 과정뿐만 아니라 ‘환자’로서 겪은 일상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신라불교 성지였던 ‘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된다.17일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는 ‘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慶州 金剛山 瓢巖峯 一圓)’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경주 금강산 표암봉 일원’은 신라 왕경오악(王京五岳)의 북악(北岳)이자 국가의 중대사를 논의하던 사령지(四靈地)로서, 신라의 신성한 공간이며, 신라사의 역사적 사건과 관련한 중요한 유적이 밀집된 장소로 역사·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유적이다.경주 금강산은 신라건국과 국가 형성단계
(사)안중근의사문화예술연합회, (사)평화통일 범국민운동본부 공동주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제8회 대한민국 국민대상 시상식’이 16일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소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행사는 (사)안중근의사문화예술연합회, (사)평화통일 범국민운동본부가 공동주최, (재)의사안중근장군장학회, 대한노인신문사, 아폴로 엔터테이먼트 공동 주관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안중근 의사 업적을 기리는 영상 시청, 안중근 의사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 편지 낭송, 축가, 축사, 국민대상 수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통일신라시대에 반도체가 있었다면 이런 모양이었을까. “세밀하다, 놀랍다”라는 말이 먼저 나올 정도다. 3㎝에 담긴 금빛화조도를 마주한 순간, 왜 통일신라인가가 절로 이해됐다. 육안으로는 모양 식별이 불가능하다. 오직 전자현미경을 통해 그 모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문가들도 현대 기술로는 쉽사리 만들 수 없는 금박 유물이라고 말했다. ◆8세기 통일신라시대 금속공예의 정수16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지난 2016년 11월 동궁과 월지 ‘나’지구 북편 발굴조사 중 출토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가 16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통일신라 3㎝ 금박유물 ‘금빛화조도’를 언론에 공개한 가운데, 연구소 관계자들이 전자현미경을 통해 ‘금빛화조도’ 모양을 보이고 있다. 금박은 순도 99.99%의 정선된 순금 0.3g(한 돈은 3.75g임)을 두께로 0.04㎜ 얇게 펴서 만들었으며, 가로 3.6㎝, 1.17㎝ 세로 크기의 평면에 새와 꽃을 조밀하게 새겼다. ‘금빛화조도’는 육안으로는 식별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