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권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22일을 앞둔 19일 마찰음을 빚고 있다. 특히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귀국 여부, 황상무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비례대표 순번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이 대사의 논란은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핵심 대상자인 그가 호주로 출국하게 되면서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그는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에 고발됐다. 이 전 장관은 대통령실 지시를 받았다는 간접 증언들이 나올 정도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민의힘이 4.10 총선을 앞두고 갈수록 커지는 ‘이종섭·황상무 리스크’ 확산에 진화에 나서는 모양새다.국민의힘의 그간 행태로 볼 때 뭉개고 가려고 했다가 좀처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결국 백기를 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한동훈, 이종섭 신속조사·황상무 ‘결자해지’ 촉구윤석열 대통령의 대변자로 평가받는 등 최근 보수 매체로부터 총선 한계론까지 일고 있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메신저로 나섰다.그는 17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부임 논란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16일 일부 언론인과 만나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 등을 언급한 데 대해 사과했다.황 수석은 언론에 배포한 ‘사과 말씀 드립니다’ 제목의 본인 명의 입장문을 내고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이야기를 듣는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다. 언론인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그는 “떠올리고 싶지 않았을 사건의 피해자 유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앞으로는 공직자로서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고,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개혁신당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5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면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입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아직도 3년이 남았기 때문에 선거가 끝나고 나도 국민의힘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배력은 변치 않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다만 김 위원장은 “권력 생리를 냉정하게 판단하면 선거를 앞두고 지금 하는 한동훈 위원장 역할이 선거가 끝나고 그대로 지속되리라고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선거가 끝나고 한동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1:1 방송 토론 제의에 대해 “언제든 하겠다”고 통보했다.국민의힘은 이날 공지를 통해 “KBS, TV조선, 채널A, MBC로부터 ‘한 위원장과 이 대표의 1:1 토론’ 요청이 있었고, 한 위원장은 1:1 생방송 토론에 응하겠다는 답변을 각 사에 전달했다”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해당 내용에 따르면 KBS는 한 위원장과 이 대표에게 3월 내 90분간의 1대 1 생방송 토론 출연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외에도 한 위원장은 MBC, TV조선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가장 후회하는 일’로 “문재인 정부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검찰총장으로 발탁한 일”을 꼽았다.23일 메디치미디어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 전 장관이 출연하는 ‘3초 내로 답하기’ 숏츠(짧은 영상)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사전에 질문지를 제공하지 않는 콘텐츠다. 메디치미디어는 조 전 장관의 책을 낸 출판사다.조 전 장관은 ‘가장 열받는 말’과 관련해 “왜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만들었지”라고 질문이라고 답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도 “당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22일 공천 잡음이 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자멸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이 공동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이 압승하고 민주당이 참패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의회 권력의 균형이 또 깨진다면, 그것이 민주당의 자멸 때문이라면 민주당만의 불행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불행이 될 것”이라며 “또 다른 대안 세력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어느 정도 균형을 회복하게 해야 한다. 저희를 위해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대한민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2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운동권 청산론’에 대해 “친일파들이 독립운동가를 폄하했던 논리와 똑같다”고 비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화 운동 세력이 심판받아야 할 대상이라는 데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해방 후 이승만 정권에서 독립운동가들을 폄하하고 청산하려 했던 논리와 지금 한동훈 위원장의 주장이 똑같다고 지적했다.홍 원내대표는 “당시 검찰, 경찰, 관료들은 대부분 일제시대 출신이었고, 전문 인력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대표가 12일 “당명에 대해 개혁신당 중심 통합을 하기로 한 이후에 새로운미래 측 지지층 같은 경우에도 외견상 만족할 만한 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이준석 공동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개혁신당이 결과적으로 공동대표가 된 이유를 묻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이준석 공동대표는 다른 신당 쪽에서 반발을 묻는 질의엔 “크게 없었다”며 “이견이 조금은 있었으나 조정이 잘 됐다”고 밝혔다.이준석 공동대표는 제3지대 합당 이후 개혁신당 당원들의 탈당 인원과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댓글 공작’ 사건과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 지시 혐의로 각각 실형을 선고받았던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올해 설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법무부는 설을 맞아 7일자로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청년, 운전업 종사자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공직자, 정치인 등 980명을 특별사면한다고 6일 밝혔다.세월호 참사 유족을 불법사찰 해 실형을 선고받은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현 국군방첩사령부) 전 간부들도 사면됐다. 이들은 대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선거제 개편 선택까지 얼마 남지 않은 모습이다. 이 대표는 이전까지 선거제에 신중한 태도로 일관했으나 결단의 순간이 임박했다. 당 안팎에서는 민주당의 지지부진한 선거제 처리를 두고 비판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총선 69일 남은 시점인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지도부는 선거제와 관련한 입장을 정하지 못하면서 당론 결정을 연이어 미뤘다.민주당 내부에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두고 왈가왈부하는 상황이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지역구 의석수 비율이 전국 정당 득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육군회관을 전면 리모델링 해 국방부와 합참에 근무하는 군인들의 간부 숙소 부족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한다.국방부는 23일 현재 국방부와 합참에 근무하는 200여명의 간부들이 숙소가 부족해 2인 1실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현재 육군회관 건물은 시설 운영을 중단하지 않고 1993년 완공 이후 30년이 넘도록 급수와 배수관 등 기반 설비를 교체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어 전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국방부는 “육군회관 리모델링은 오는 2026년까지 추진 중인 전 간부의 1인 1실 숙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법원의 ‘MBC 자막 정정보도’ 판결을 두고 ‘납득 불가’라고 일침했다.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법원은 감정 불가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MBC에 정정보도를 요구했는데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며 “잘못을 한 건 없지만 반성문을 쓰라는 건가. 윤석열 대통령의 거친 입을 보도한 잘못인가”라고 반문했다.이어 “대통령실은 야당이 잘못된 보도에 편승해 한미 간 신뢰가 손상될 뻔했다고 야당 탓까지 덧붙였다”며 “한미 간 신뢰를 손상시킬 위기를 초래하고 국격을 실추시킨 것은 윤 대통령의
[천지일보=최수아 기] 법원이 MBC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사용 보도를 정정하라는 판결을 내린 것을 두고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사과하라고 지적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코미디 판결’이라며 ‘나라 망신’이라고 비판에 나서면서 법원 판결을 언급하기도 했다.12일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번 결과로 대통령의 발언이 원하는 의도대로 인식되도록 유도하기 위해 자의적으로 해석한 자막을 제작해 보도한 것이 분명해졌다”며 “공영방송의 이름을 걸고 공정 보도의 가치를 지켜달라”고 밝혔다.박 수석대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당내 공천 논란을 해소하는 데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내부에서는 윤심과 명심으로 공천을 할 것이라는 불안한 기류가 흐르는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의 경우 전날 10인 규모로 구성을 마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이철규 의원이 임명됐기 때문이다.이 의원은 직전 지도부인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맡아 당의 실무를 총괄하고 대통령실과의 가교 역할을 하는 등 주요 친윤 의원으로 언급된다.또한 그는 강서구청장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대통령실이 12일 재작년 9월 미국 방문 당시 불거진 자막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MBC 측에 정정 보도하라는 판결에 “우리 외교와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실과 다른 보도를 바로잡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소모적 정쟁을 가라앉힐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도운 수석은 “공영이라 주장하는 방송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절차도 없이 자막을 조작하면서 국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허위 보도를 낸 것은 대단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바이든, 날리면’ 사건 외교부 승소… 법원 “MBC 정정보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새해 벽두부터 남북 관계가 심상찮다. 남북 정상이 대남, 대북 관련 정책 방향을 담은 신년사로 맞붙었고, 북측의 ‘남한 평정’ ‘전쟁 준비’ 등 거친 발언에 남측은 적 도발 ‘분쇄’ ‘파멸’ 등의 단어로 맞섰다.2일 밤에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를 저격하는 담화와 함께 조롱조로 비난하자 남측 당국은 ‘궤변’ ‘억지 주장’ ‘책임 전가 위한 잔꾀’라는 표현 등으로 물러서지 않았다.남북의 강대강 기조에 방점을 둔 대남, 대북정책을 두고 양측이 서로를 겨냥해 새해 시작부터 거칠게 말폭탄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3일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이 자신들의 핵 전력 확보에 정당성을 부여해줬다’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억지 주장이자 궤변”이라고 반박했다.국방부는 이날 김여정 담화문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범죄자가 선량한 시민이나 경찰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핑계를 대는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이며 궤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우리 군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김 부부장은 전날밤 담화문을 내고 ‘올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31일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를 통해 핵·미사일 등 전략무기 증강과 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표명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국방부는 이날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 관련 입장’을 내 이같이 밝힌 뒤, “북한이 남북관계 파탄과 한반도 정세 악화라는 책임을 적반하장식으로 우리 측에 전가하고 있다”며 “이는 세습독재국가의 속성을 일관되게 보여준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이어 “북한은 이제라도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반대하는 핵 개발을 즉각 멈추고 비핵화의 길로 복귀하는 것만이 북한 주민의 삶을 개선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