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육군사관학교(육사) 내에 있던 홍범도 장군 흉상이 역사·이념 논쟁 끝에 학교 밖으로 옮겨진다.육사는 31일 종합강의동인 충무관 앞에 설치된 독립군·광복군 흉상 이전 논란과 관련 홍범도 장군 흉상은 외부로 이전하고 나머지 흉상은 교정 내 다른 장소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육사는 “구체적인 사항은 육사 내 ‘기념물 종합계획’이 완료되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기념물 재정비는 설립 목적과 교육목표에 부합되게 육군사관학교장 책임하에 추진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육사는 교내 충무관 앞에 설치된 홍범도·김좌진·지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박종선 육군사관학교(육사) 총동창회장이 육사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에 대해 “회개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 나라에 끼친 공적이 큰 사람과 적은 사람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며 흉상 철거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박 회장은 31일 MBC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홍 장군의 인생 전체나 독립활동에 대해서는 부정하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그는 박정희 정부와 역대 정부에서 훈장 추서와 해군 잠수함 이름에 홍범도함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문재인 정부 때 유해까지 봉환한 이유에 대해 “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독립운동가 흉상 이전 논란에 대해 “무능과 실정을 감추기 위해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이념전쟁을 선동하기 위해 독립전쟁 영웅을 부관참시하는 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 있는 홍범도 장군의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그는 “홍 장군은 우리 국민 모두가 기억하는 봉오동 전투의 승리를 이끌어 낸 전쟁 영웅”이라며 “박정희 대통령이 훈장을 수여했고 박근혜 정부에서 해군의 홍범도함을 명명해 장군을 기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9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와 관련 백지화를 주장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 동력이 유한하고, 이미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 속에서 건국훈장을 받은 독립운동가에게 모욕을 주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민생의 문제는 절대 아니고 심지어 이건 보수진영의 보편적인 지향점이라기보다는 그저 일부의 뉴라이트적인 사관에 따른 행동”이라고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 전 대표는 “김일성이 동족상잔의 전쟁을 일으키고 공산주의자들이 분단을 고착화시키기 전까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이전하는 방향을 검토하는 가운데 여야가 대립각을 세웠다. 국민의힘은 ‘단순한 이전 문제’라며 “사안에 대한 실체를 알리기보다 정쟁으로 일관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독립운동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우는 반역사·반민족적 폭거”라고 지적했다.국방부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산주의 이력이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에 설치해 기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홍범도 장군의 흉상은 육사 교내보다 독립운동의 성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에 설치된 독립운동가 5명 흉상 중 홍범도 장군 흉상만 이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국방부가 청사 앞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도 이전하는 방향을 검토하는 만큼 윤석열 정부가 ‘홍범도 지우기’를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산주의 이력이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에 설치해 기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홍범도 장군의 흉상은 육사 교내보다 독립운동의 성지인 독립기념관에 모시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소련공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야가 28일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와 정율성 역사공원 건립 등을 두고 이념 공방을 벌이는 모습이다.앞서 육군사관학교는 충무관 중앙현관 앞에 있는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희영 선생 흉상을 철거해 외부로 옮기려는 계획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이와 관련해 육사는 지난 26일 “소련공산당 가입 및 활동 이력 등 여러 논란이 있는 분을 육사에서 기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육사는 홍 장군이 1927년 소련공산당에 입당한 전력을 문제 삼아 철거한다는 것이
[천지일보=홍수영·김민철 기자] 육군사관학교(육사)의 홍범도 흉상 철거 논란과 관련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외부는 물론 여권 내에서도 과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앞서 육사는 충무관 중앙현관 앞에 있는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 흉상을 철거해 외부로 옮기려는 계획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이종찬 광복회장은 27일 공개서한을 내고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없으면 국방장관 자리에서 퇴진하는 것이 조국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라며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했다.이 회장은 흉상 철거 대상에 포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7일 홍범도 흉상을 철거하려는 육군사관학교(육사) 계획에 일침을 놓았다.앞서 육사는 충무관 중앙현관 앞에 있는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 흉상을 철거해 외부로 옮기려는 계획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이와 관련해 육사는 지난 26일 “소련공산당 가입 및 활동 이력 등 여러 논란이 있는 분을 육사에서 기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육사는 홍 장군이 1927년 소련공산당에 입당한 전력을 문제 삼아 철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5일 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 장군 등 이른바 ‘독립전쟁 영웅’ 5명의 흉상 이전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공산주의 경력’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한일관계를 좋게 하기 위해 철거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는 질의에 “북한을 대상으로 전쟁 억제를 하고 전시에 이기기 위해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곳에서 공산주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하느냐는 문제가 제기됐다”고 밝혔다.이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 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여전히 활개 치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하고 추구한 대한민국과 공산 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의 극명한 차이가 여실히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전체주의 세력은 자유 사회가 보장하는 법적 권리를 충분히 활용해 자유 사회를 교란시키고 공격해 왔다”며 “이것이 전체주의 세력의 생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은 15일 독립운동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 번영, 연대의 가치를 강조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발표하는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추구해온 자유 연대의 국정 철학이 독립운동 정신에 기반하고 있음을 부각할 예정이다. 또 ‘자유의 확장’이란 차원에서 독립운동을 재조명하고 이를 발전·계승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좌우 진영간 대한민국 건국 논쟁보다 독립운동의 세계사적 의미에 바탕을 둔 생산적인 논의가 더 중요하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무능·무대책·무책임 거듭된 경고에도 1년 3개월 내내 제자리걸음만 한 윤석열 정권의 3無 경제 성적표”라며 “광복절 축사에서는 경제 기조가 바뀌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이라고 윤 대통령이 강조한 수출이 10개월째 위기다. 하지만 윤 정부는 요란하게 라면값 50원 내린 것 말고는 뚜렷한 대책이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지난달 4일 이후로 대통령은 한 달 넘게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지 않고 있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6.25 전쟁이 발발한 지 73년이 지난 지금은 전쟁의 참혹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이 땅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한미 양국이 함께 흘린 피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지난 70년간 발전한 한미 관계를 되돌아보고, 이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한 것”이라며 “무엇보다 미래 세대에게 한미동맹의 태동과 발자취, 동맹이 이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중국이 소련처럼 분열 현상이 일어난다면 신냉전체제가 붕괴돼 인류에 평화가 찾아올 것입니다.”장계황 한국역사영토재단 이사장이 15일 천지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10일(현지시간) 티베트 망명정부 정책연구소가 주최한 ‘중국 소수민족 독립 및 복국을 위한 대회’에 한국 대표로 초청받아 자랑스러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서 사흘간 열린 이번 행사에는 티베트 남몽골 신장위구르 만주 등 망명정부 지도자들과 다른 지역에서 온 약 50명의 대표들이 현지를 찾았다. 장계황 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을 ‘파트너’로 규정하며 협력 의지를 드러내는 데 방점을 찍었다.윤 대통령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4회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고 밝혔다.그는 “복합 위기와 심각한 북핵 위협 등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미일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평가했다. 이는 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3.1절을 맞은 1일 일본이 범죄 역사를 덮으려 한다고 맹비난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거족적인 반일 항쟁을 야수적으로 탄압한 반인륜 죄악’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엄청난 죄악의 장본인인 일본은 지난날을 성근히 반성하지는 못할망정 우리 인민의 상처 입은 가슴에 칼질해대며 온갖 못된 짓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일본이 “범죄의 역사를 덮어버리고 과거 청산에 대한 국가적 책임을 회피해보려고 모지름을 쓰고 있다”며 “아무리 세기와 세대가 바뀌여도 반인륜 범죄에는 시효가 있을 수 없다”고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삼일절인 1일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복합 위기와 심각한 북핵 위협 등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미일 3자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우리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하고 협력해서 우리와 세계시민의 자유 확대와 공동 번영에 책임 있는 기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해 “정부도 캐나다 동포 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토론토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한국과 캐나다는 내년에 수교 60주년이 된다”며 “양국은 새로운 60년을 활짝 열어 나가면서 한 단계 더 높은 관계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세기 전에 뜻있는 캐나다 목회자들이 아시아의 낯선 나라 한국을 찾아왔다. 이곳 토론토 출신 선교사들도 서양식 현대 의학을 전수하고 독립운동을 지원하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0일 국가보훈처 광복회 특정감사에서 추가 횡령 의혹으로 고발된 김원웅 전 광복회장에게 “나라를 팔아먹는 것만 매국이 아니다. 역사를 팔아 자신의 돈과 지위를 챙기는 행위도 매국”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회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우리의 아픈 과거가 김원웅·윤미향 같은 ‘역사업자’의 가판대 위로 올라가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감사 결과에 따르면 출판사업 인쇄비 5억원 과다 견적, 카페 공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