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홍콩에서 최근 한달간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독감으로 사망한 환자 수는 총 605명에 달한다. 홍콩 보건당국은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5일까지 독감으로 입원한 18세 성인이 140명인 가운데 103명이 숨졌다며 18일 이같이 전했다. 지난 1~2월 유행한 홍콩 독감은 4월에 잠잠해지는 듯 했으나 6월에 다시 확진되는 모양새다. 이는 독감 바이러스 유형에 대한 예측 실패로 백신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벌어진 사태라는 분석이다.홍콩 당국은 지난달 말부터 무료 독감 백신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이라크에서 이슬람국가 IS테러로 100여명 사망 소식이 들려 충격을 주고 있다. AP·AFP통신 등의 외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이라크 이슬람 시아파 거주 지역인 디얄라주 칸 바니 사드 번화가에서 차량 폭탄 테러로 100여명이 숨졌으며, 70여명이 다쳤다. 이날은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이슬람권 최대 명절을 하루 앞둔 날이라 더욱 피해가 컸다. 많은 주민이 거리로 나와 있었고, 특히 여성과 어린이 희생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차량 폭탄 테러로 주변의 여러 건물이 완전히 무너졌으며, 폭발 잔해는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내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발표할 전후 70주년 담화에 대해 일본 여권 내부에서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 출신인 모리 요시로 전 총리가 지난 17일 BS 후지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본은 (식민지 지배로) 한국의 주권을 빼앗았다”면서 “일중전쟁에 대한 겸허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집권 자민당의 연립여당 파트너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도 18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물 인터뷰에서 아베 담화와 관련해 “과거의 담화를 계승하고 있음을 명확히 전달하고 ‘취지가 올바르지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수록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연구진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나 사용 장소 등의 데이터를 종합·분석하면 사용자의 심리상태, 특히 우울한 감정과 관련한 심리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19~58세 남녀 28명을 대상으로 2주간 실시한 실험을 통해 PHQ-9(우울증 지수)와 스마트폰 사용시간·사용위치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68분 이상일 경우 우울감을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일본 대기업 미쓰비시(三菱) 머티리얼이 2차대전 당시 강제노동에 징용된 미군 포로들에게 공식 사과한다고 A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강제 징용 피해자에 대한 일본 대기업의 공식 사과는 사실상 처음이다. 하지만 이 회사의 전신인 미쓰비시 광업은 한국인을 무더기로 강제노동에 동원한 바 있는데도 이에 대한 사과나 배상을 했다고 알려진 사례가 없어 논란이 예상된다. 미국의 유대인 인권단체 ‘시몬 비젠탈 센터’에 따르면 미쓰비시 머티리얼 사의 기무라 히카루 최고중역을 비롯한 대표단이 이번 주말 미국에서 징용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일본의 아베 정권이 15일 집단 자위권 법안을 중의원 소위원회에서 강행 처리했다. 중의원과 참의원 양원에서 과반의석을 보유한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여당은 이날 중의원 안보법제 특별위원회에서 집단 자위권 법제화를 골자로 하는 11개 안보법안 제·개정안에 대한 표결을 강행해 찬성 다수로 가결했다. 연립여당은 이르면 16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법안을 통과시킨 뒤 참의원으로 보낼 예정이다. 민주당과 유신당, 공산당 등 주요 야당은 질의 중단에 반발하며 표결에 응하지 않았다. 아베 총리는 이날 표결에 앞서 진행된 중의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일본 대기업인 미쓰비시 머티리얼이 2차 대전 당시 강제노동에 징용된 미군 포로들에게 공식 사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대기업이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이같이 공식 사과하는 것은 처음으로, 향후 한국 피해자에게도 사과를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유대인 인권단체 ‘시몬 비젠탈 센터’는 미쓰비시 머티리얼의 기무라 히카루 최고중역 등 대표단이 이번 주말 미국에서 징용 피해자인 제임스 머피(94)에게 공식 사과할 것이라고 밝혔다.주미 일본대사관 측은 이번 사과에 대해 일본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방글라데시의 한 자선행사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20여명이 숨지는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현지 언론과 신화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방글라데시 북부 미멘싱의 한 담배공장에 마련된 빈민들에게 옷을 나눠주는 자선 행사에 약 1500명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압사 사고가 났다.협소한 출입문으로 몰린 인파에 깔려 2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으며, 사망자 대부분은 여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방글라데시에서는 라마단 기간에
현재까지 35억 달러 기부… “빌 게이츠로부터 영감 얻어”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세계 부자 순위에서 34위에 오른 사우디아라비아 알왈리드 빈 탈랄(60) 왕자가 자신의 전 재산인 320억 달러(약 36조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알왈리드 왕자는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자신의 두 자녀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전 재산 320억 달러를 수년 내 순차적으로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왈리드 왕자의 돈은 그가 만든 자선기구 ‘알왈리드 자선사업’을 통해 사회에 환원
조용기 목사 설교… 국내 최고령 김영창 목사 등 참여[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올해도 개신교계 원로들이 자신들을 향해 회초리를 든다. 회초리기도대성회 준비위원회는 지난 29일 서울역 진진바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7월 7일 열리는 2015회초리기도대성회의 개최를 알렸다. 서울 종로5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이번 성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설교를 맡았다. 각 단체장의 회개기도문 낭독에 이어 조용기 목사를 비롯한 국내 최고령 김영창(104) 원로목사와 원로 목회자 림인식 지덕 최복규 서상기 신신묵 김명혁 송
“종교적 신념 이유로 서로 죽여…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영국을 방문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가 세계적인 음악 축제에 등장해 자비와 비폭력을 역설했다고 BBC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달라이라마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남부 서머싯에서 열린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참석해 ‘피스 가든’ 행사장에서 1시간 동안 연설하면서 자비와 비폭력, 인류애 등을 역설했다.달라이라마는 중동의 폭력사태 등을 거론하며 자비와 비폭력을 강조했다.그는 “우리가 경험하는 많은 문제들은 우리가 만든 것으로 지금 이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27일(현지시간) 대만의 한 워터파크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날 오후 8시 30분경 대만 타이베이 인근 ‘포모사 펀 코스트 워터파크’에서 화재가 발생해 516명이 다쳤다. 이 중 194명은 중화상을 입었으며, 일부 부상자는 전신 80~90%에 고도화상을 입기도 했다. 소방 당국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불은 주말을 맞아 개최한 ‘컬러 플레이 아시아’ 파티가 진행되던 중앙 무대 왼쪽에서 시작됐다. 불은 분위기 고조를 위해 정체불명의 가루를 공기 중으로 뿌린 뒤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英 정부 “영국인 사망자 최소 15명”[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평화롭던 튀니지 동부 지중해 해변이 최소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살육현장으로 변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소행이 자신들의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주장했다.외신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유럽인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 수스의 임페리얼 마르하바 호텔과 벨레뷰 호텔 앞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던 여행객들에게 총격이 가해졌다. 이날 튀니지 대학생 세이페딘 레그쥐(23)는 해변 파라솔에 자리를 잡고 있다가 칼리쉬니코프 소총을 난사했다. 레그쥐는 해변의 여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영국 대학에 북한학 석사과정이 개설된다. 남한을 제외하고 세계에서는 처음이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7일 “북한학 석사과정 개설은 한국 외 지역에서 처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학 과정이 개설되는 영국 센트럴 랭커셔대학교는 올 가을학기부터 수업을 시작한다. 학비는 연간 7600달러(약 830만원)며, 수강생들은 북한과 관련된 사회학, 철학 등과 한국어 연수도 받는다. 석사과정 총괄책임은 헤이즐 스미스 교수로, 북한 분야의 저명한 학자로 알려졌다. 랭커셔대학 측은 “해당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그리스 총리가 구제금융 협상안을 국민 투표에 부친다는 발표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고객들이 몰리는 등 뱅크런(예금 대량인출 사태) 위기가 고조됐다. 27일(현지시간) 그리스 일간 프로토테마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국민투표 방침을 생중계로 발표한 직후, 돈을 찾으려는 시민들이 ATM기마다 몰려들었고, 일부 기기는 현금이 바닥난 것으로 전해졌다.그리스 안팎에서는 그리스 시중은행들이 월요일인 오는 29일 영업을 개시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유럽중앙은행이 예금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추종 그룹이 튀니지의 지중해 연안 휴양지 호텔 총기 난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테러 감시단체인 시테(SITE)를 인용해 전한 보도에 따르면, 이들 그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칼리프 국가’의 전사들이 “매춘과 악덕, 이단의 소굴을 공격했다”며 이번 테러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밝혔다. 또 자신들이 처단한 사람 대부분이 ‘칼리프 국가’와 전쟁을 벌이는 ‘십자군 동맹국’의 국민이라고 주장했다.이번 테러로 최소 38명의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 대법원은 26일(현지시간) 동성 결혼이 합법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미국 어디에서나 동성 결혼이 가능해졌다. 미국은 나라 전체적으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21번째 국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법관 9명 중 찬성 의견을 낸 5명을 대표해 결정문을 쓴 앤서니 케네디 대법관은 “수정헌법 14조(평등권)는 각 주가 동성 결혼을 허용할 것과 동성 간 결혼이 자신들이 사는 주가 아닌 다른 주에서라도 적법하게 이뤄졌다면 허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워싱턴 D.C.등 36개 주에서만 동성 결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국제 채권단이 제시한 구제금융 방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국민투표는 내달 5일 진행된다. AP·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치프라스 총리는 27일 오전 1시께(현지시간) 긴급 연설을 통해 그리스 국민이 자유로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채권단의 제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 구성된 국제채권단은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5개월 연장하고 120억 유로(약 13조 4000억원)를 제공하겠다는 제안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영국을 방문, 세계적 음악축제서 연설한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달라이 라마는 이번 영국 방문에서 28일 잉글랜드 남부 서머싯에서 열리는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참석해 자비와 비폭력, 인류의 하나 됨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은 1970년 시작된 세계적 음악 축제다. 페스티벌 주최 측은 “달라이 라마가 찾아주셔서 영광이다. 페스티벌에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열리는 페스티벌은 5일간의 행사에 13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때론 부부의 별거와 이혼이 필연적이라며 도덕적으로 필요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AP 등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열린 주례미사에서 최근 급증하는 가정 붕괴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때로는 부부의 별거와 이혼은 필연적이며 이는 상대적으로 약한 배우자 혹은 자녀의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교황은 “별거는 부부문제를 해결하고 결혼생활을 회복시킬 수 있다”고 말하며 “하지만 모든 부부문제가 그렇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그는 “어떠한 경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