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재가입 여부와 관련해 오늘(18일) 임시회의를 열고 재논의한다.재계에 따르면 삼성 준감위는 이날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임시회의를 열고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새롭게 출발하는 전경련에 삼성 5개 계열사가 합류할 시 예상되는 법적 리스크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앞서 준감위는 지난 16일 임시회의를 열고 2시간에 걸쳐 삼성의 전경련 복귀를 논의했으나 위원들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40분께 회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이 급격히 늘어 동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정부의 우리나라에 대한 반도체 수출규제 조치 전보다도 큰 규모다. 다만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넉 달째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액은 23개월 만에 1천만 달러를 밑돌았다.16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은 작년 동월 대비 239.0% 증가한 7985톤(t)에 달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동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다.또한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규제 조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아직 온전한 광복을 이루지 못한 이들의 광복이 더는 미뤄지지 않도록 광주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강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내가 꿈꾸는 광복’을 주제로 경축사를 하고 여전히 각자의 ‘광복’을 완성하고자 애쓰는 일제강제동원피해자와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유공자 등을 조명했다.광주시는 이번 광복절 경축식에 처음으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 이춘식 할아버지, 오연임 할머니, 이경석 할아버지와
[천지일보=이한빛, 김성완 기자] 중국이 마약류를 소지한 한국인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중국이 한국 국민에 사형을 집행한 건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외교 당국자는 4일 “중국에서 마약 판매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우리 국민에 대해 오늘 사형이 집행됐다고 전달받았다”며 “우리 국민에게 사형이 집행된 것에 대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사형선고 이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도적 측면에서 사형집행을 재고 또는 연기해줄 것을 여러 차례 요청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대법원의 판결을 무마하고 공탁한다는 건 우리 아버지뿐 아니라 돌아가신 분들을 다시 죽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일본제철 강제동원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의 장녀 이고운씨는 11일 서울 종로구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앞에서 열린 ‘제3자 변제 공탁에 대한 피해자 측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아버지께서 공탁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김영환 민족문제연구소 대외협력실장, 임재성 변호사 등 일제강제동원피해자 생존원고 대리인들과 피해 가족은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하지 않은 강제징용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정부, 수원지법에도 일제 강제징용 배상금 공탁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외교부는 정부의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하지 않은 강제징용 배상 소송의 원고 4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던 배상금을 법원에 공탁하는 절차를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앞서 정부는 강제징용 피해자 15명의 판결금과 지연이자를 일본 피고 기업 대신 민간의 자발적 기여로 재원을 조성하고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해 지급한다는 해법(제3자 변제)을 지난 3월 공식 발표한 바 있다.발표에 앞서 그간 정부와 재단은 일본과의 외교 문제로 피해자 및 유족들을 개별 접촉해 해법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절차를
-핵심요약-◆휘청이던 日기업 회복세‘노재팬’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실적이 급감했던 일본 기업들이 한일관계 개선에 따라 다시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불매운동에 대표적 품목이던 일본 맥주와 의류 등의 판매량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일본 맥주는 1년 새 수입액이 2배 이상 늘었으며, 유니클로는 매출이 노재팬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예스재팬으로 日 문화도 인기3년여간 이어져 온 노재팬은 ‘예스재팬’으로 바뀌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일본 문화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 여행객의 수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참배했다.한일 양국 정상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는 1945년 8월 6일 원자폭탄 투하로 목숨을 잃은 한국인의 영혼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시설이다.히로시마에서 원자폭탄이 폭발했을 당시 한국인 약 5만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원폭피해자협회는 히로시마 원폭으로 인한 한국인 사망자를 3만명으로 추산한 바 있으며, 위령비에는 사망자가 2만명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양자회담을 열고 번영과 평화를 위한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한일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G7 정상회의 결과를 토대로 한일 간에도 경제안보를 비롯한 글로벌 어젠다에 대한 협력이 더욱 심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저와 기시다 총리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은 물론 글로벌 이슈 대응 방안에 대해 상호 연대와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서로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일본 총리 기시다가 서울에 왔다 갔다. 왜 왔을까 궁금했다. 강제징용 해법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사실상 일본의 입장을 대변하니까 한걸음에 달려왔을 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필자는 윤석열 정부가 밝힌 강제징용에 대한 입장이 정권이 바뀌어도 바뀔 수 없도록 쐐기를 박을 목적으로 왔다고 생각했다. 한일 정부 사이의 합의안 가운데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방문이 포함된 걸 보니까 오염수 방류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둘러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조선통신사, 조사사절단, 보빙사, 영선사, 수신사 같은 역사적 사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10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7.5%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9일 ‘60억원어치 가상화폐 인출 의혹’에 대한 여야의 비판 쇄도로 사면초가에 놓였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58)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검찰의 영장 재청구 끝에 결국 구속됐다. 천지일보는 이외에도 9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윤석열 정부 1년] 대통령 지지율 37.5%… 방미평가 긍정 55% 부정 40%☞(원문보기)10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최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 이후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마음이 아프다”고 밝힌 것을 두고 일본 현지에서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9일 일본 현지 언론은 기시다 총리의 이번 답방으로 한일 간 ‘셔틀 외교’가 재개된 데에 주로 큰 의의를 부여하며 향후 경제·안보 분야의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강제징용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의견이 첨예하게 갈렸다.먼저 중도 성향의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12년 넘게 끊어졌던 상호 왕래가 본격적으로 재개됐다”며 “한일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출범 1년여를 맞은 가운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이 지난 1년에 대해 실종·후퇴·참사·왜곡·퇴행·악화 등 부정적 단어를 동원하며 박한 평가를 내렸다.민변은 8일 ‘윤석열 정부 1년, 모든 것이 실종되었다’라는 제목의 윤석열 정부 1년 분석·평가토론회를 열었다.이날 평가토론회는 총 7개 분야로 나눠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검찰공화국의 등장과 권력기관 개혁의 후퇴 ▲적나라한 반노동·친자본의 ‘노사법치주의’ ▲민생·복지 정책의 후퇴 ▲재난대응 참사 ▲왜곡된 과거사 인식과 외교 참사 ▲남북문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한일 정상 셔틀 외교를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 중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8일 한일의원연맹 소속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을 만났다. 국민의힘은 ‘발전적 선린우호 관계’를 강조했고, 민주당은 “역사문제를 직시하라”고 조언했다.기시다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일의원연맹 간부들과 50여 분간 면담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정 의원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일본 측 요청에 따라 오늘 자리가 마련됐다”고 면담 배경을 설명했다.정 의원은 “(저는) 12년 만
[천지일보 광주=서영현 기자] 박병규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이 8일 제51회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박병규 청장은 이날 광산구 노인주거복지시설인 사랑의선교수녀회 성심의집(원장 아나임수녀)을 방문해 무의탁 어르신 7분을 위로하고 안부 인사를 전했다.이어 광산구 유일한 일제강제징용 생존 피해자인 이춘식 옹(1924년생) 집을 찾아 건강을 살폈다.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오늘의 우리가 있기까지 어르신, 부모세대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며 “현재, 그리고 미래세대가 이를 기억하고 존중하는 사회 분
[천지일보=이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전문가들이 현장 시찰을 하기로 합의했다. 찰스 3세가 거의 평생을 기다린 끝에 마침내 영국 왕실의 왕관을 썼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이상 거래’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尹 “오염수 검증 시찰단 파견”… 기시다, 강제징용 염두 “슬픈 경험”(종합)☞(원문보기)윤석열 대통령이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 이후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
[천지일보=이솜 기자] 여야는 7일 서울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에 새 장이 열렸다”고 평가했으며 더불어 민주당은 “역사를 내다 판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두 정상이 공동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시찰단 파견에 합의한 점 등을 성과로 꼽았다.그러면서 “‘워싱턴 선언’에 이어 진일보한 한일 관계는 ‘한미일 3각 공조’를 통해 확고한 안보태세를 구축해줄 것”이라고 전망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 이후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과 관련해 “당시 어려운 건강 속에서 일을 하게 된 많은 분들이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하신 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과학에 기반한 객관적 검증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우리 국민의 요구를 고려한 의미있는 조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일제강점기 강제징용과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저도 당시 어려운 건강 속에서 일을 하게 된 많은 분들이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하신 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기시다 총리는 7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으로 3월 6일 발표된 조치에 관한 한국 정부의 노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많은 분들이 과거의 아픈 기억을 되새기면서도 미래를 위해서 마음을 열어주신 데 대해 감명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기시다 총리는 “지난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