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찾아가 국민과 함께 하는 국악 운동’을 벌이고 있는 풍류애(좌장 장두한, 지도교수 남궁정애 명창)가 19일 영동군청을 찾아 박세복군수에게 중국 고악기 10점을 기증했다.이번 악기기증은 모두 여섯 차례로서 40점에 달한다.기증된 악기는 송나라 금(琴)을 청나라 건륭황제 시기에 재현한 칠현금을 비롯해 명대 청화 편병, 송나라 길주요 옥호춘병, 청대 신선 벼루(澄泥硯), 도자기칠현금과 비파, 티벳의 각종 악기들로 중국의 옛 음악과 관련 있는 진귀한 것들이다.악기를 전달한 풍류애 총무 이재준 전 충북도문화재위원은
1996년 ‘한국 문화 얼굴’에 선정공공기관·기업 등 한복운동 동참소비층 확산 되기도 전에 공급↑질적 저하, 과다생산 등 문제도고궁 무료입장으로 활성화 돼[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복이 유행이다. 경복궁·창경궁 등 고궁이나 전통거리를 찾으면 한복을 입은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제는 명절이 아니더라도 한복을 입고 삼삼오오 모여 셀카봉으로 사진찍는 풍경이 익숙해졌다. 한복의 생활화를 위해 그간 어떤 움직임이 있었을까.◆정부, 활성화 위해 발벗고 나서광복 이후 일제의 한복 탄압에 대한 반발로 국민은 한복을 많이 입었다. 하지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찾아가 국민과 함께 하는 국악운동’을 펼치고 있는 풍류애(좌장 장두한, 지도교수 명창 남궁정애)는 19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노인복지 회관에서 ‘효악(孝樂)’을 주제로 제10회 정기 국악 공연을 가져 국향 짙은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대한노인회 광주시 분회 회원 150여명과 시민 국악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공연에는 2007 보성소리축제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명창 남궁정애 교수가 이끄는 공연단이 판소리, 민요를 비롯해 가야금 산조, 피리 등 주옥 같은 국악을 연주, 효의 중요성과 경로사상을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담은 영화 ‘택시운전사(장훈 감독)’가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10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영화 ‘택시운전사’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장훈 감독과 배우 유해진, 송강호, 류준열 등이 참석했다.영화 ‘택시운전사’는 낡은 택시 한 대가 전 재산인 평범한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 분)’이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피터, 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택시에 태우고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광주에 가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영화는 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은 학술총서 ‘서울의 백제유적 석촌동고분군’ 과 ‘한성백제 유적자료집Ⅰ(서울편)’ ‘夢村土城(몽촌토성)Ⅱ’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서울의 백제유적 석촌동고분군’은 근초고왕을 비롯한 백제왕들의 묘역으로 2015년부터 한성백제박물관이 재발굴하고 있는 석촌동고분군(국가사적 제243호)에 대한 기초자료 정리 사업의 일환으로, 일제강점기부터 2016년까지의 석촌동고분군에 대한 기록을 정리한 책이다.‘서울의 백제유적 석촌동고분군’은 전체 232페이지로, 한성백제박물관은 지금까지 알려진 석촌동고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구지회, 김영삼, 이상태 등 광주를 대표하는 문인화가 3인이 ‘비움’이라는 주제로 오는 3월 10일부터 4월 25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서울분관 GMA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연다.문인화란 그림을 직업으로 하지 않는 선비나 사대부들이 여흥으로 자신들의 심중을 표현해 그린 그림을 말한다. 동양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장르다. 그림 속에 사물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마음속의 사상을 표현하는 사의(寫意)에 치중하는 경향이 강하다.한편 초대전에 참가하는 여촌 이상태 화백은 금봉 박행보 선생을 사사했으며 1985년
가장 마지막으로 축조된 돈대 시설성곽 축성술 발달·산성史 가치 높아[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사적 제57호 남한산성의 부속방어 시설인 신남성(新南城) 동·서 돈대(墩臺)가 사적으로 추가 지정됐다. 돈대는 전략적 요충지에 설치해 적의 침입이나 척후 활동을 방어하기 위한 소규모 방어시설이다. 사적으로 추가 지정된 신남성 동·서 돈대는 남한산성 남쪽의 검단산 정상에 있다. 남한산성에서 약 1.5㎞ 떨어져 있다. 돈대가 있는 신남성은 남격대(南格臺)라고도 하며, 원성(元城)인 남한산성과 마주하고 있어 대봉(對峰)이라 불리기도 한다. 특히 남
[천지일보=홍란희 기자] 한한국(세계평화사랑연맹 이사장) 세계평화작가가 지난 1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2회 2014국제평화언론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국제평화언론대상은 (사)한국언론사협회(이사장 최종옥)가 주최하고 제2회 ‘2014국제평화언론대상’ 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대회조직위원회는 국제·한반도평화와 언론발전 및 분야별 국가·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국민과 지구촌 평화에 기여하고 언론발전과 공정한 사회를 구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이인규 심사선정위원장은 “
퍼포먼스·판굿 등 공연 다양 취향 따라 A-D 코스별 관람[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궁중 문화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보고 즐기는 감동의 순간이 찾아왔다.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부터 궁중 가무악(歌舞樂) 등 궁중 문화의 모든 것이 펼쳐진다.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이원준)이 1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0일부터 28일까지 ‘궁중문화축전’을 연다.지난 19일 오후 8시에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열린 궁중문화축전 전야제는 식전 행사인 평택농악단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개식 선언 ▲축전 소개 영상 상영 ▲행사의 시작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소재 남촌 컨트리클럽 안에 위치한 갤러리 남촌에서 옛 선비들의 문방사우를 생각하며, 글과 책을 다룬 전시를 개최 중에 있다.갤러리 남촌이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고미술 소장품과 수류산방 출판사의 책, 이지송 감독의 영상작품을 선보이고 있다.이번에 전시된 갤러리 남촌의 소장품은 연적, 필통 도자 작품과 조선시대 책가도이다. 옛 서가의 문방사우 중 아름다움과 창의력이 돋보이는 것 중 하나가 연적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연적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연적들로 청자, 백자 및 다양한
각계 다각적 노력 끝에 얻은 결실미정비구간 완료·보존 철저 다짐등재 기념해 ‘성곽기행’ 제작 방영[천지일보=박선혜 기자] 7세기 초부터 17세기까지 외세의 침략에 항거하며 이 땅을 지켜낸 역사적 증거 ‘남한산성’이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석굴암·불국사 및 종묘(1995), 경주역사유적지구(2000),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 조선왕릉(2009)등 총 11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외교부와 문화재청은 “남한산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유네스코 사무국과 세계
사계절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 ‘일품’[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일원이 명승으로 지정됐다.최근 문화재청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등에 위치한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09호로 지정했다.수종사(水鍾寺)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 하천경관을 바라볼 수 있고, 운길산 정상에서는 한강은 물론 서울 북동쪽 지역의 산지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특히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발원한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검룡소(儉龍沼, 명승 제73호)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12 한국발레협회 시상식이 오는 2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열린다. 사)한국발레협회(회장 박인자)에서는 매년 한국발레 발전에 기여한 무용계 인사들과 문화계 인사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과 전문무용수로서 올 한해 우수한 기량과 예술성을 선보이고, 나아가 미래가 촉망되는 무용수들에게 상을 수여함으로써 의욕을 고취시키고, 정진하도록 격려하고자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 대상에는 김명회(서원대학교 임상건강운동학과)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꾸준한 창작활동과 교육활동으로 전국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1897~1970년)의 유품 일부와 자료가 일본인 소유주로부터 반환,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광주시 전통도자기연구회 정상진 회장에 따르면 친필 이름이 쓰인 영친왕의 의장용 모자와 휘장, 덕수궁 출입패, 이왕직박물관에 있던 도자기 목록과 사진이 수록된 대형 사진첩, 영친왕이 소장한 것으로 추정되는 도자기 1점을 일본인 소유주로부터 반환받았다. 영친왕의 유품 등은 일본 이토 히로부미의 스승이자 ‘정한론(征韓論, 1870년대 일본 정계에서 대두된 한국 공략론)’을 주장한 요시다
기존 무속적 이미지 줄여 대중에게 ‘성큼’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대한민국 최초 무박 2일 야외 ‘굿음악’ 페스티벌이 열린다. 경기도는 국내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남한산성 일대에서 오는 9월 15~16일 ‘굿음악제’를 개최한다. 음악제는 관객이 주체가 되는 독특한 우리음악 콘서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여러 사람이 모여 떠들썩하고 신명나게 즐기는 구경거리’의 뜻을 가진 순우리말 ‘굿’의 의미를 살리고 무속의 종교제의를 탈피하고자 했다. 각 지방에서 전해져오는 굿 음악에 록, 레게, 월드뮤직 등 대중음악을 한자리에서 선
‘한·중앙아 수교 20주년’ 기념 다양한 행사 마련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아시아 19개국 문화가 광주에서 만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오는 19일부터 ‘아시아의 길-문화의 꽃이 피다’를 주제로 광주광역시 일원에서 ‘2012 아시아 문화 주간(2012 ASIA Culture Week)’ 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28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아시아문화주간은 광주시 옛 전남도청과 주변에 건립 중인 세계적인 복합문화시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사업에 맞춰 지난해부터 추진됐다. 이번 행사는 과거 실크로드, 차마고도, 페이퍼로드
아랍지역 최초 광주비엔날레 홍보설명회 개최[천지일보=이현정 기자] 대한민국 대표 비엔날레인 ‘광주비엔날레’가 중동에 상륙했다. 중동지역 최초로 마련된 ‘2012광주비엔날레’ 홍보설명회가 지난 22일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 소재 마디나 주메이라 포트 아일랜드(Madinat Juemeirah Fort Island)에서 성황리에 마쳤다.‘2012광주비엔날레 프레젠테이션’을 타이틀로 중동지역 최초로 진행된 이번 비엔날레 설명회는 세계 미술 인사 및 미술 매체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올해 9월 7일개막하는 2012광주비엔날레 ‘라운드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광주전남 지역의 역사현장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사진기자들의 활동이 사진전으로 소개됐다. 21일 (주)광주신세계 1층 갤러리에서 ‘2012 광주전남 보도사진전’ 개막식이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운태 광주시장, 윤봉근 광주시의회 의장, 정영팔 광주전남기자협회 회장, 광주지역 5개 구청장, 김필식 동신대 총장, 김정근 한국사진기자협회 회장, 조창현 (주)광주신세계 대표이사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광주지역 사진기자들이 국내외에서 취재한 사진 70여 점이 출품됐다. 전시회는
임진년이 밝았다.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는 보신각의 타종으로 시작되었다. 공중파에서는 이를 실시간으로 방송하고 많은 군중이 직접 타종소리를 듣기 위해 보신각에 모여들 정도로 온 국민이 새해 염원을 비는 중요한 행사가 되었다. 우리에게 이처럼 연례행사가 되어 버린 타종은 실은 1920년대 경성방송국 개국과 더불어 기획된 행사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전에는 신년을 알리는 타종 기록은 없었다고 한다. 그러니 이 타종 행사는 비교적 최근에 생긴 전통인 셈이다. 보신각 타종의 원래 목적은 성문을 열고 닫는 시각을 알리는 것이었다. 각각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앤디 워홀, 피카소, 샤갈 등 이름만 들어도 전 세계가 주목할 만한 거장들의 미술 작품을 망설임 없이 조국에 있는 미술관에 기증한 사람이 있다. 바로 재일교포 2세 출신의 사업가이자 미술평론가인 하정웅(73) 선생이다. 지금까지 7000여 점의 미술품을 수집해 온 그는 세계 거장들의 미술품뿐 아니라 한국과 북한, 중국 무용계에 영향을 미친 최승희의 사진작품 및 영친왕 내외 유품 등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에 기여도가 높은 작품을 중심으로 수집해 왔다. 자신도 “제 취향에 맞게 미술품을 수집했다기보다는 우리나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