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이 공식 결정될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16일 막을 올린 가운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중국 영사관 앞에서 시진핑 독재 반대 시위가 열렸다. 대만 중앙통신은 수십명의 중국 인권운동가들이 16일(현지시간) LA 중국 영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시위대는 “독재자이자 민족 반역자인 시진핑을 파면하라”, "핵산(중국의 코로나19 검사) 말고 밥이 필요하다, 노비 말고 공민이 돼야 한다"는 구호를 외치고 또한 이런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렸다. 시위 문구는 지난
브라질 대선이 채 1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정치적 입장 차이로 인한 크고 작은 폭력 사건이 잇따르면서 선거 이후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브라질 북동부 헤시피 주에서는 지난 21일 새벽(현지시간) 노동자당 소속인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후보의 얼굴이 그려진 플래카드를 걸어 둔 아파트의 창문으로 두 발의 총알이 날아들었다. 또 같은 날 바이아주의 주의원 후보자인 브라질 사회당(PSB) 소속 다마지우 산타나는 자신의 집 담벼락에 커다랗게 쓰인 '셍젤라에나 박혀있어라!'라는 낙서를 마주했다. 셍젤라는 브라질에 아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해상 연합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훈련)이 개시됐다. 미국 태평양함대(US Pacific Fleet) 홈페이지 게시자료에 따르면 하와이와 서던캘리포니아 근해에서 열리는 올해 제28회 림팩은 26개국의 함정 38척, 잠수함 4척, 9개국 지상군, 항공기 170여대, 병력 약 2만 5000명이 참가했으며 훈련기간은 8월 4일까지이다. 한국 해군은 이번 림팩훈련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했다. 참가국들은 훈련 기간에 대함전, 대공전, 대잠전, 자유
BBC, 집단수용소 내부자료 대거 입수[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정부가 신장 지역의 이슬람 소수민족 위구르를 없애기 위해 강제수용소를 운영했다는 의혹에 대한 새 증거가 포착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는 신장웨이우얼자치구의 경찰 컴퓨터 서버에서 해킹된 자료들로, 2018년 1월부터 7월 사이에 촬영된 위구르인 사진 5천여장이 담겼다. BBC는 이 파일을 올해 초 넘겨받고 몇 달간 전문가들과 진위 확인 거친 결과 진본이었다고 전했다.또한 유럽과 미국에 살고 있는 위구르인들 중 고향인 신장에서 실종된 친척들의
5일간 3명 목숨 잃어…언론인·유족들, 안이한 당국 대응 성토멕시코 멕시코시티 도심 독립기념탑 근처에 9일(현지시간) 오후 플래카드와 손팻말을 든 기자들이 모였다.지난 5일 북부 시날로아주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 인터넷 매체 기자 엔리케 라미레스를 추모하고, 잇단 언론인 피살에 대한 당국의 안이한 대응을 성토하기 위한 것이었다.기자들이 집회 현장에서 하나둘 모일 때쯤 속보가 날아들었다.동부 베라크루스주에서 기자 2명이 또 살해됐다는 뉴스였다.시위를 준비하던 기자들은 속보가 날아든 휴대전화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말도 안 돼"라고 탄
‘전쟁반대’ 포스터들고 헌화7~11살 아이들, 부모 체포“경찰, 부모 휴대전화 뺏어”[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러시아 경찰이 전쟁 반대를 외치며 헌화한 7~11살 사이 아이들 5명과 이들 부모 2명을 체포해 국제 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알렉산드라 아르키포바 러시아 주립대 인류학자는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어린이, 전쟁 그리고 경찰차’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해 “3월 1일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꽃을 꽂으러 갔던 아이들이 모두 구금됐다”고 밝혔다.이날 5명의 아이들은 ‘전쟁 반대’가 적힌
혐한 시위를 벌인 단체의 이름을 공개하는 일본 지방자치단체의 조례가 합헌이라는 일본 최고재판소의 첫 판단이 나왔다.1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최고재판소 제3소법정은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특정 집단에 대한 차별·혐오 조장 표현)를 억제하기 위해 오사카(大阪)시가 시행 중인 조례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 규정에 어긋나지 않으며 합헌이라는 판결을 이날 내렸다.최고재판소는 위헌 여부를 따지는 재판에서 한국의 헌법재판소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기관이며 이날 판결은 헤이트 스피치를 규제하는 조례에 관한 최고재판소의 첫
유럽 각국 미접종자 규제 강화오스트리아 2월부터 의무화백신반대자들 분노 폭발“가치 떨어진 인간 취급 받아”몇 달 째 수십만명 주말 시위“왜곡된 자유… 무책임” 비난도[천지일보=이솜 기자] 유럽이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앙지로 악명을 떨치는 가운데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한 문제가 사회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다.유럽 각국 정부가 방역 패스(백신접종증명·음성확인제) 등 백신 접종을 압박하고 미접종자에 대한 제한을 가하자 이에 대한 항의 시위가 확산하는 양상이다. 유럽 대다수 국가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항하기 위한 추
새해 첫 지원유세… "상·하원 이어 2024년 백악관 되찾을 것""우리가 이겼다" 대선조작 또 주장… 지지자 대부분 마스크 안써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새해 첫 선거 지원 유세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맹폭하면서 2024년 백악관을 되찾겠다고 밝혔다.퇴임 1주년을 며칠 앞둔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소도시 플로렌스에서 올해 들어 첫 선거지원 유세에 나서며 올해부터 정치활동에 본격 나설 가능성을 내비쳤다.이 자리에서 그는 "바이든이 국제무대에서 완전히 미국을 창피하게 하고 있다"면서 자신이 집권할 때는 블
유럽에서도 백신 패스 의무화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말인 8, 9일(현지시간) 프랑스, 독일, 벨기에, 체코,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정부의 방역정책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잇따랐다.9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는 경찰 추산 5천여 명의 시위대가 '백신 독재'를 비난하는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자유, 자유"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내를 행진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이전 시위에서와 같은 폭력사태는 없었지만 경찰은 시위 전후 폭죽을 운반하거나 경찰을 향해 '발사체'를 투척한 용의자들을 체포, 구금했다고 밝혔
코로나 봉쇄 반대 시위 해산에 동원된 경찰견이 시민의 팔을 물어뜯는 영상이 공개됐다.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수 천 명의 시민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봉쇄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데일리 메일 등이 보도했다.시위대는 마스크도 쓰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무시한 채 시위를 불법화한 지방정부의 조치에 거세게 항의했다. 이들은 음악을 틀고, 항의의 표시로 노란 우산을 들고 행진했다. 흰 작업복을 입은 일부 시위대는 “문제는 바이러스가 아니고 통제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며 "자유"를 외치기도
벨기에 3만5000명 폭력 시위 등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등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21일(현지시간) 수만명의 사람들이 코로나19 급증에 따른 규제 조치 강화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자유를 위해 함께'라고 쓰닌 현수막을 들고 유럽연합(EU) 본부를 향해 행진했다.시위대 일부가 진압 경찰에 돌 등을 던지고, 차를 부수는가 하면 쓰레기통에 불을 지르는 등 폭력 사태를 빚었다. 경찰은 약 3만5000명으로 추산되는 시위대를 향해 최루가스와 물대포를 동원해 해산을 시도했다.일세 반데 케레 경찰 대변인은
[뉴시스=카슈미르] 18일 카슈미르 인민회의 회원들이 민간인 시신의 반환을 요구하는 시위 도중 슬로건을 외치며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지난 15일 반군은 스리나가르에서 무장단체로 의심되는 정부군의 급습으로 민간인 2명과 용의자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수도 파리와 전국 주요도시에서 14일(현지시간) 백신 접종 완료를 증명하는 이른바 '백신여권' 시행에 반대하는 대규모 주말시위가 5주 연속 펼쳐졌다.백신여권은 소지자가 국내외로 이동할 때 격리와 음성증명 등 제한과 수속을 면제받을 수 있는 증빙으로 프랑스 당국이 지난 9일부터 식당과 공공시설에 출입, 장거리 공중 교통기관을 이용할 시 백신 접종과 음성증명서 제시를 의무화했다.AP 통신 등에 따르면 의무화 시작 후 첫 토요일인 이날 수도 파리를 비롯해 전국 각지 217개 도시에서 약 21만명이 시위에 참여해 거리행진을 하면서
일본에서 혐한시위 등 헤이트스피치(특정 민족·인종에 대한 증오 표현)를 금지하는 대책법 시행으로 혐한시위는 크게 줄어들었지만, 인터넷상에서의 혐한발언 및 교묘한 방법의 가두선전 등이 이어지고 있어 재일한국인들은 아직도 두려움에 살아가고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26일 마이니치신문은 도쿄에 인접한 가나가와(神奈川)현 가와사키(川崎)시에 거주하는 재일한국인 3세와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헤이트스피치 대책법이 2015년 6월에 시행에 들어간지 5년이 지난 현재 재일한국인들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조명했다.가와사키시에 있는 외
미국이 최근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 급증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그동안 증오범죄 용의자 중 재판까지 회부되는 비율은 매우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로이터통신은 미 법무부 자료를 인용해 2004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증오범죄 용의자 1천864명 중 82%가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고 8일(현지시간)보도했다.기소된 비율은 17%에 불과했고, 1%는 약식재판을 담당하는 치안판사가 사건을 맡았다.기소되지 않은 사건의 대부분은 증거 불충분이 사유로 꼽힌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다른 연방범죄 용의자의 기소율에 비해 매우 낮은 것이다.
헝가리 정부가 거센 반대 시위에 굴복해 수도 부다페스트에 중국 푸단(福旦)대학 분교를 설립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부다페스트에 상하이에 본교가 있는 푸단대학 캠퍼스를 건립한다는 계획에 분노한 헝가리 야당들은 코로나19로 대규모 집회가 금지됐음에도 불구, 끊임없이 소규모 시위를 이어왔다.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야당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조장해온 민족주의가 이번에는 중국 푸단대학의 분교 설립을 막는 데 도움이 됐다.반대 시위를 이끈 게르겔리 카라크소니 부다페스트 시장은 “푸단 대학 문제는 헝가리가
경찰 증오범죄 여부 조사 중LA 메트로, 규탄 성명 발표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돌입했다.LA경찰은 4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지하철에서 아시아인 2명이 공격을 당하는 동영상이 인스타그램에서 돌고 있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사건이 어느 지점에서 그리고 언제 벌어졌는지 파악하기 위해 정보를 계속 수집하고 있다"며 "증오 범죄와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스테파니 위깅스 LA 메트로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LA 지하철은 우리 직
"차별 방치 땐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같은 범죄로 발전 우려"일본 시민단체 "요시다 DHC 회장은 사죄해라"일본 시민단체가 한국·조선인 혐오를 조장해온 요시다 요시아키(吉田嘉明) DHC 회장에 항의하는 집회를 3일 도쿄 미나토(港)구 소재 DHC 본사 앞에서 개최했다.시민단체인 'DHC에 차별을 그만두게 하는 캠페인'이 주최한 집회에는 1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혐한 및 차별 발언을 일삼아온 요시다 회장을 향해 사죄하라고 요구했다.참가자들은 DHC 본사 인근에서 'DHC는 사죄해라', '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특정
인원 감축, 일반인 교류 제한 등 안전 대책 도쿄 등 9개 지역, 내달 20일까지 긴급사태[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올 7~9월 예정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2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저녁 도쿄 등 9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의 긴급사태를 내달 20일까지 연장키로 결정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올림픽 개최에 대해) 많은 분이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런 목소리를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