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오는 10월 1일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중국 거리가 붉게 물들고 있다. 올해 중국은 1949년 10월 1일 마오쩌둥 전 주석이 베이징 천안문 문루에 올라 ‘중화인민공화국’을 선포한 지 70년이 되는 해이다.국경절 직전인 중국은 오성홍기를 대대적으로 내걸고 오성홍기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하며 애국주의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오성홍기는 중국 혁명을 상징하는 빨간 바탕의 왼쪽 윗부분에 노란색 큰 별 하나와 작은 별 네 개가 그려진 깃발이다. 큰 별은 중국 공산당, 작은 별 네 개는 각각 노동자, 농민, 도시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지난 6월 9일 범죄인 인도 법안 철폐를 요구하며 시작된 홍콩시위가 ‘반중·반정부’ 시위로 격화하며 멈추질 않고 있다.홍콩시민과 시위대의 저항이 계속되자, 중국 공산당은 “홍콩 행정부의 요청이 온다면 인민해방군을 투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중국 공산당이 홍콩 시위대에 경고한 ‘군투입 가능성’은 지난 1989년 천안문 사건에 투입됐던 인민해방군의 무력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중국 공산당이 저항자들을 총과 탱크를 동원, 강력하게 유혈진압한 사건이 이번 홍콩 시위에서도 오버랩될 수 있다고 시위대를 압박하고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홍콩 시위가 갈수록 폭력성을 보이고 있다.최근 한달 동안 홍콩 역사에서 시위 참여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 폭력을 행사하는 사건들이 발생했는가 하면, 반중국과 친중국 진영의 세 대결 양상으로 흐르면서 홍콩 사태는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위안랑(元朗) 전철역에 흰옷을 입은 남성들이 역사 내 시민들을 각목 등으로 무차별 폭력을 행사했다. 경찰이 도착하기 전 30분 동안 무차별 폭행으로 역사 안은 아수라장이 됐다. 친중파 소행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
11월 한국 전경련과의 정기회의 예정대로 개최[천지일보=이었 기자]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이 한일 갈등이 격화된 상황에서도 한국 경제계와의 교류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와 관련해선 안보상의 이유로 취해진 조치라면서 일본 정부와 동일한 주장을 펼쳤다.9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구보타 마사카즈 게이단렌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한일) 경제계 사이의 교류는 지금까지도 계속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 가고 싶다”면서도 “(규제는) 적절한 수출관리 제도의 운용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이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 한국을 압박하기 위해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에 나선 가운데 한일 갈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추가 보복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일본은 지난 4일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경제보복 조치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을 한국에 수출할 때 필요한 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제재를 시작했다.마이니치신문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오는 18일 추가 보복이 나올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 한일청구권 협정을 근거로 중재위원회 설치를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시진핑 정권이 출범한 2012년 이후 홍콩에 대한 중국의 간섭은 매년 강화되고 있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언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중국으로의 범죄인 인도 길을 여는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의 입법회(국회) 표결을 앞두고 103만명(주최 측 추산)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중국의 간섭에 홍콩 시민들이 저항하고 있다.103만명은 740만 홍콩 인구 7명당 1명꼴이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들은 1997년 이후 최대, 홍콩 전체 역사상으로도 150만명이 톈안먼 민주화 시위를 지지했던 1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미국 맨해튼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해 호국충절의 고장 천안은 물론 유관순 열사와 3.1운동 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동참했다.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 주관으로 1일(현지시간) 맨해튼 유엔 대한민국대표부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에 한인 200여명이 참여해 태극기와 대형 현수막을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5.24 제재’ 해제 검토 발언에 대해 “그들은 우리의 승인 없이는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AP통신,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한국 정부의 대북제재 해제 검토에 관한 질문을 받고 “그들은 우리의 승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대북 독자 제재를 해제할 것이라는 한국의 제안은 자신이 허락할 때에만 이뤄질 수 있으며, 미국의 동맹들에게도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일제 저항 기폭제… 주목할 여성” 재조명 시리즈[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한국의 독립운동가 유관순(1902~1920) 열사를 추모하고 소개하는 장문의 ‘부고 기사’를 실어 주목된다.뉴욕타임스 인터넷판에는 현지시간 28일자로 “1851년 창립 이후로 주로 백인 남성들의 부고 기사를 다뤘다. 이제 주목할 만한 여성을 추가하려고 한다. 더는 놓치지 않겠다”며 유관순 열사의 부고 기사가 올라와 있다.뉴욕타임스는 기획연재 ‘간과된 여성들(Overlooked)’ 시리즈를 통해 지난 8일 110주년 ‘세계 여성의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북한을 상대로 경제제재를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백악관은 보도자료를 내고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의회에 보낸 통지문을 공개했다. 통지문에서는 미국이 북한을 ‘흔치않고 특별한(unusual and extraordinary) 위협’이라고 규정하고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의 규정에 따라 북한을 ‘국가비상(national emergency)’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1년간 더 지정한다고 전했다.이번 연장으로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EO)에 근거한 기존 대북 경제 제재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 하원 의원들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12일 미 하원에 따흐면 일리애나 로스레티넌 플로리다 의원 등 12명의 공화당 의원들은 지난 7일 존 케리 미 국무장관에게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도록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했다.이들은 서한에서 “김정은 정권은 아버지 김정일과 할아버지 김일성 정권과 같은 길을 걷고 있다”며 “북한을 국무부의 테러지원국 명단에 다시 포함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언급했다.로스레티넌 의원 등은 천안함 사태를 비롯해 연평도 포격 도발, 황장엽 전 노동당
美평화재단․포린폴리시 공동 발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북한이 2012년 실패국가지수(FSI)에서 2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가운데 최악 수준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평화재단과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지난 18일(현지시각) 공동으로 발표한 2012년 실패국가지수에서 북한은 총점 95.5점을 얻어 조사 대상국 177개 국가 중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가 높을수록 실패한 나라에 가깝다. 우리나라는 37.6점으로 156위로 나타났다. 포린폴리시는 세계 177개국을 상대로 정치, 경제, 인
(워싱턴=연합뉴스) "한미 관계는 지금껏 우호적이고 밀접했다. 그러나 그것이 바뀌려 하고 있다." 미국 정치 전문 폴리티코는 25일(현지시간) 스탠퍼드대 언론학 교수이자 퓰리처상을 받은 뉴욕타임스(NYT)의 전 특파원 조엘 브링클리가 서울에서 보낸 기고문을 기사 형식으로 인터넷판에 실었다. 그는 연말 대선 투표장에서 젊은이들이 복수를 계획하고 있어, 미국이 아픔을 느낄 것 같다고 썼다. 한 대학생은 "우리는 여전히 미국(의 영향력) 아래에 있고 스스로 어떤 결정도 못 한다"며 "작전통제권과 주권을 되찾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멀리
한미 동맹 중요성 확인하는 자리 될 것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앞서 최전방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다. 오바마 대통령의 DMZ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은 천안함 2주기여서 더욱 뜻깊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20일(현지시각) 콘퍼런스콜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25일 방한 첫 일정으로 DMZ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공조의 상징인 DMZ의 이번 방문은 양국 간 동맹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즈 부보좌관은 ‘DMZ
(대전=연합뉴스) 천안지역 체육회 회원 납치사건을 꾸민 가이드 최모(33)씨는 17일 "회원들을 골탕먹이려고 잠시 감금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이날 오전 조사를 받으려고 충남지방경찰청 외사계에 소환되는 과정에서 취재진에게 "체육회 회원들이 현지에서 비신사적으로 행동했다"며 "그런 모습에 화가 나 골탕을 먹이려고 잠시 감금할 생각을 했고, 이 과정에서 식당 주인으로부터 '톰'을 소개받았다"고 진술했다. 또 "경찰이 개입되거나 몸값을 요구하는 줄은 몰랐다"면서 "현지 경찰이 받은 몸값 가운데 300만원을 나눠 받았으나, 필리핀에서
인준 청문회서 “北, 순조로운 권력승계 원하면 책임 있는 행동 할 것”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성 김(51) 주한미국대사 지명자는 “순조로운 권력승계를 원한다면 책임있는 행동과 국제사회 의무를 다하고 도발적 행위를 중단, 한국과 의미있는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21일 상원 외교위 인준청문회에서 성 김 지명자는 북한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해서는 “이런 도발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을 통해 미국과 한국의 양보를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실수”라고 주장했다. 북핵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서는 “한ㆍ미 양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한국계 최초로 주한 미국대사로 지명된 성 김(51) 국무부 6자회담 특사에 대한 미국 상원 인준청문회가 21일 진행됐다. 이날 청문회는 청문위원들이 다른 일정으로 대부분 빠진 가운데 진행돼 40여분 만에 종료됐다. 성 김 지명자에 대한 청문회는 절차적인 성격이 커 미 의회의 8월 휴회 전에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성 김 지명자는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사건, 한반도 현안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으며, 회의 주재자인 짐 웹(민주, 버지니아)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과의 질의응답을 무리 없이 소화한
이달 말 서울서 첫 '국방전략대화' 개최 "한반도 평화ㆍ안정 해치는 어떠한 도발행위에도 반대" 北도발 저지 공개적 압박에는 한계 (베이징=연합뉴스) 한국과 중국은 15일 작년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소원했던 양국 군사관계를 복원하고 고위급 군사대화 등도 완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김관진 국방장관과 량광례(梁光烈) 중국 국방부장은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의 '8ㆍ1청사'에서 제8차 한ㆍ중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군사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수준에 걸맞게 확대 발전시키기로 의견을 일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특히 양 장
중동 `아랍의 봄'은 필연..아랍 정상에 한국 민주화 참고 독려 (아디스다바바=연합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한국 정부가 지금보다는 좀 더 과감한 접근방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남수단 독립기념식 참석을 위한 출장 중 9일(현지시각) 경유지인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공항에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특히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의 경우 정치 문제와 지나치게 결부하는 관행을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아울러 중동 시위사태와 관련, 아랍
(서울=연합뉴스) 한미 군 당국이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한 광범위한 새로운 대응책을 올해 마련했다고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육군 대장)이 밝혔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샤프 사령관은 이임을 앞두고 전날 서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강화된 양국 간 정례 고위급 회의에서 새로운 대응책이 나왔다면서 새 대응책은 양국의 국가적 이해와 역량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샤프 사령관은 양국이 서로 의견을 일치시켜야 할 매우 중요한 계획이라며 새로 마련한 대응책에는 억지력과 북한도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