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백기’ 등의 단어를 써서 협상 필요성을 제기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역풍을 맞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일부 유럽 동맹국들이 교황의 발언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협상 중재에 관해 언급했다고 밝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악이 전쟁을 일으켰을 때 모든 우크라이나인은 방어하려고 일어섰다. 기독교, 무슬림(이슬람교도), 유대인들 모두가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서방 국가가 북한과의 외교 재개를 서두르고 있다. 북한의 적극적인 움직임과 맞물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폐쇄됐던 유럽 각국의 북한 주재 대사관 재가동 소식이 연일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달 26일 독일 외무부가 평양을 방문한 사실이 공개됐고, 28일에는 주북 스웨덴 대사에 임명된 인물이 북한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지난 1일에는 유엔이 평양주재 유엔 상주조정관을 임명했다고 밝혔고, 영국과 폴란드 등의 관련 움직임도 잇따라 포착됐다. 6일에는 스웨덴 정부를 통해 주북 스웨덴 대사 내정자가 북한을 방문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건국전쟁에서 가장 크게 배운 점은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로, 한반도에서 70년 동안 전쟁이 없었다는 것이다.한미상호방위조약은 1953년 체결됐다. 1953년 이후 한반도에서 70년간 전쟁이 없어지고, 한국이 5천년 역사중에 가장 잘 사는 나라가 됐다. 이승만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해방시킨 것이다.우리는 역사를 정확히 보고 배워야 한다. 건국전쟁은 진실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로 110만명을 돌파했다.첫째 우리 정치지도자들은 한미상호방호조약을 잘 지켜야 한다. 이승만 대통령의 가장 큰 치적이 1
최병용 칼럼니스트다큐멘터리 영화로 누적 관객 수 110만명을 넘긴 건국전쟁이란 영화를 봤다. 보수, 진보를 떠나 무엇이 사람들을 영화관으로 끌어모으는지,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궁금해서다.영화를 보고 나면 보통은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자리에서 일어나 영화관을 나오기 바빴다. 하지만 건국전쟁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반세기 넘은 세월을 살아오면서 내가 배우고 알았던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 이승만에 대한 지식이, 왜곡된 10%에 불과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서다.영화를 보기 전까지 ‘우리가 알던 6.2
[천지일보=이솜 기자] 2024 글래스고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가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에미리트 아레나에서 사흘간의 경기 일정을 마친 후 3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는 세계육상연맹(WA)이 주관하는 최고 권위의 실내육상대회로, 이번 대회는 133개국, 선수 561명이 총 18개 종목에서 정상을 놓고 경쟁을 펼쳤다.최종 국가 순위로는 금메달 6개를 거머쥔 미국이 1위를 했으며 벨기에 2위(금메달 3개), 뉴질랜드가 3위(금메달 2개)를 차지했다.우리나라에서는 이날 ‘스마일 점퍼’ 우상혁(28, 용인시청)이 남자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현대백화점이 오는 10일까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에서 ‘마음에 달을 품다, 문 위시(Moon Wish) 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마음에 달을 품다, 문 위시(Moon Wish) 전’은 달을 모티브로 한 작품 50여 점을 소개한다. 우리가 잘 아는 순백의 우아한 달, 웃움기 어린 달 등 이번 전시에서는 18세기 조선시대 달항아리 백자호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국내 작가들이 ‘달’을 바라본 관점과 기법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둥근 달에 소원을 빌어 한 해의 행복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서방 국가들이 북한 주재 대사관을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재가동하기 위한 움직임에 들어간 가운데 폴란드도 주북 대사관 운영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폴란드 외무부 대변인은 1일 ‘4년째 비워둔 주북 대사관 점검 계획이 있느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의에 “북한 당국과 평양에서 기술적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적당한 시기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폴란드는 2020년 이전 북한에 외교적으로 주재한 국가로서 이 같은 주재국 상태를 유지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도 덧붙였다.코로나19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전시 ‘디어 바바뇨냐’와 ‘이음 지음’이 잇따라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했다.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복합전시1관에서 선보이고 있는 대규모 융·복합 콘텐츠전시 ‘디어 바바뇨냐-해항 도시 속 혼합문화(디어 바바뇨냐)’와 복합전시2관에서 열리고 있는 건축 전시 ‘이음 지음’의 관람객 수가 지난 25일 기준 각각 11만 2502명, 10만 3525명으로 집계됐다.이러한 배경에는 그 동안 다소 어렵게 여겨졌던 ACC의 전시들이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에릭 테오(Eric Teo) 주한 싱가포르 대사를 만나 경기도와 싱가포르 간 인공지능(AI) 산업, 새싹기업(스타트업), 청년교류 등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김동연 지사는 27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에릭 테오 싱가포르 대사와 만나 “그동안 싱가포르 측과 인공지능이나 청년 등 여러 가지 협력 분야에 대한 얘기를 나눴는데, 오늘 대사 방문을 계기로 관련 내용을 진전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에릭 테오 대사는 “다보스포럼에서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 조세핀 테오 통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시의회가 지난 26일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여수시 IB 프로그램 도입 전문가 초청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IB(국제 바칼로레아, 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은 스위스에 있는 비영리 교육재단인 IBO에서 만든 국제 교육프로그램이다. 만 3~19세까지 총 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 과정은 분석, 창의, 융합적 사고, 작문 등 개념 이해 및 탐구활동을 통한 자기 주도적인 교육체제로 전 세계 160여개 국가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간담회는 정신출·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르노 세닉(Scenic) E-Tech electric(이테크 일렉트릭)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2024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르노 세닉 이테크 일렉트릭은 22개국 58명의 심사위원들에게 총 329점을 얻어 ‘2024 올해의 차’ 수상 영예를 안았다. 2024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는 르노 세닉 이테크 일렉트릭 외에 BMW 5 시리즈, 푸조 E-3008/3008, 기아 EV9, 볼보 EX30, BYD 씰(Seal), 토요타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여수을 예비후보가 26일 제1호 공약인 ‘여수형 기본사회’의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조계원 예비후보는 “불평등과 양극화에 기후 위기까지 겹친 현대사회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지키고, 최소한의 삶이 아니라 인간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기본사회’라는 새로운 대안과 비전이 필요하다”며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조 예비후보는 “이제 국민의 의무를 앞세웠던 시대에서 국가의 의무가 우선하는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며 “‘기본사회’는 시민중심의 행복도시를 만드는 정책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러시아 관광객의 입국은 허용했으나 국제 구호단체들에는 여전히 빗장을 풀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23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NK뉴스에 따르면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2월 현재 북한 당국으로부터 입국 시기에 대한 확인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국제적십자위원회(ICRC)도 북한 적십자사와 연락은 유지하고 있지만 "2020년 이후 당국의 제한 조치로 북한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적십자사회연합(IFRC) 역시 북한 접근이 차단되고 있다.국제 구호단체 직원들이 대거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Give me liberty, or give me death)’. 1775년 미국 독립전쟁 당시 자유의 투사 패트릭 헨리(Patrick Henry)는 선언문을 통해 이같이 호소했다.조지 워싱턴이 지휘하는 미국 독립군은 5만여명이 희생하여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했다. 훈련이 잘된 영국군이 죽음을 각오하고 싸운 미국 독립군을 이기지 못한 것이다. 영국군도 기록을 보면 4만여명이 전사하거나 혹은 질병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했다.인간의 삶에서 ‘자유’는 생명처럼 소중하다. 인간이 자유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스위스 로잔의 도시 풍경이 21일(현지 시간)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다. 레만호 유역에 위치하며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지역에 속한다.로잔은 로마 제국 시절 라우소니움이라는 이름으로 건설된 오래된 도시로서 세계적인 관광도시이다. 문화 중심지이며 국제회의가 자주 개최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독자 제공)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세계도덕재무장(MRA/IC)한국본부 총재 이취임식이 성황리에 마쳤다. 신임 총재로 취임한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은 “대한민국이 세계의 리더가 돼서 세계 평화와 인류 행복 실현의 구심점이 되도록 만들자”고 밝혔다.세계도덕재무장(MRA/IC)한국본부는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총재 이취임식 및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행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수성 전 국무총리, 이배용 대통령소속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이명수 국회MRA/IC의원연대 대표의원과 시민단체장 등 800여명이 참석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작년 11월부터 후티 반군에 관한 보도가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급기야 미국이 항공모함을 동원해 반격을 개시하기도 했다. 홍해는 세계해상 무역의 15%를 차지한다. 유럽까지 해상운송을 하기 위해 동아시아 선박들은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통과해야만 하는 수에즈운하도 홍해를 지나가는 과정이다.2023년 12월 5일 예멘 알살리프 항구 인근 홍해 연안에서 영국기업 갤럭시 리더호가 예멘 후티 반군에 나포됐다. 후티 반군은 시아파 맹주인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예멘의 골치덩어리이자 세계적 문제 반군으로 이전
[천지일보=방은 기자] 세계 최고 부자들이 올해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재산을 더 증식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50년 넘게 대중음악계에서 활약한 남성 가수 로드 스튜어트(79)도 거액에 저작권을 매각했다. 지난 14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슈퍼볼 우승 축하 행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애초부터 행사 참가자들을 노리고 계획한 범행이 아닌, 개인간 분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경찰당국이 밝혔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이번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겠다고 구단 측에 통보했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현대카드가 2월 문화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에서는 오는 24일 ‘아트 토크 위트 이안 쳉(Art Talk with Ian Cheng)’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미국 출신 작가 이안 쳉은 인공지능과 게임 엔진을 활용해 가상 생태계를 선보이는 뉴미디어 작업들로 국제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선 작가의 작업을 살펴보며 인간과 인공지능이 결합한 미래에 대한 이안 쳉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에서는 새로운 델리 메뉴들을 출시한다. 먼저 쿠킹
편집자 주최근 세계에서 가장 큰 갈등을 형성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이란. 이들은 처음부터 지금처럼 관계가 악화하지 않았다. 오히려 서로를 인정하고 우호와 협력을 하던 시절도 있었다.그런데 종교로 인해 사이가 크게 틀어졌다. 여기에 정치, 민족 등 다양한 요소가 더해져 우애는 사라지고 ‘증오’만 남게 됐다.이란 출신 칼럼니스트 세쿠페 닷고스타 만소리(Shekoofeh Dadgostar Mansori)는 사이가 좋았던 두 나라가 어떻게 지금 철천지원수가 됐는지 설명했다. 세쿠페 칼럼니스트는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