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미술관 공개 ‘묵란 선면도’후학 민영익 진장, 김용진 배관석파 이하응의 '묵란도'도 찾아이재준 한국역사유적연구원 고문(전 충청북도 문화재 위원)은 논문을 통해 완당 김정희의 새로운 부채에 그려진 묵란 선면도와 화첩에 그려진 대원군 묵란도를 진품으로 감정, 이를 발표했다. 추사와 대원군은 조선 후기 난화의 최고봉으로 민간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가운데는 위작이 많다. 이 작품을 소장한 서울 세운미술관(관장 정세운)은 지난주 두 작품을 최근 언론에 공개했다. 이에 이고문의 논문(2022.7)을 요약․발췌 정리해 보았다.[정리=백은영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은 장사에 성공하기 위해 매장을 관리하는 최적의 기법과 노하우를 크게 6가지 법칙으로 정리해 설명했다. 장사의 실제 현장이자 매출이 발생하는 ‘바로 그 공간’인 매장의 시작부터, 매장을 가장 매력적인 상태로 유지하고 내부에서 이뤄지는 접객 및 매장의 유지 비용과 매출 관리 등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문제를 이 ‘장사 교과서-매장편’에 담았다.챕터 1은 ‘공간의 법칙’에서는 장사의 입지, 잠재고객 파악, 인테리어 원칙, 초기 장사 시작에 있어서의 노하우 등을 자세하고 설명하고 있다.챕터 2의 ‘신규 고객을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존 로스 등의 첫 성경 번역처음 한글 은 포르투갈 또는 프랑스 신부가 중국에서 4복음서의 구절을 발췌하여 해석을 붙인 것이었다. 자체를 온전하게 번역하여 펴낸 것은 1882년 만주에서 존 로스와 매킨타이어가 주관하여 이루어졌다. 이들은 의주 청년 서상륜, 백홍준 등의 도움을 받아 누가복음을 번역하여 라는 이름으로 펴냈다.로스는 번역에 착수하며 “누구나 읽을 수 있는 민중의 언어로 번역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털이 복슬복슬한 삽살개가 고개를 치켜들고 이빨을 사납개 드러내고 있다. 금방이라로 으르렁하고 짖을 듯한 모습이다.이 그림은 영조가 아끼는 화원 화가 김두량(金斗樑, 1696~1763)이 그린 작품이다. 삽살개가 이토록 사납게 표현된 이유는 그림 위 영조가 직접 쓴 시에 드러나 있다. 눈을 부릅뜨고 이빨을 드러내며 아무 때나 짖는 삽살개는 영조의 눈에 ‘탕평(蕩平)’을 반대하는 신하들의 모습으로 보였다. 탕평을 따르지 않는 신하들이 낮에 길가를 돌아다니는 삽살개에 비유하는 글을 더해 ‘탕평을 따르라’는 뜻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가 12월 한달간 연극과 뮤지컬 등 무단으로 촬영·녹화한 ‘밀캠’을 불법으로 유통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1일 문체부에 따르면, 제작사협회 등 업계와 협력해 공연 성수기인 12월 초부터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를 투입, ‘공연계 밀캠 불법유통’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영리 등 목적으로 적발된 불법유통업자를 엄정히 처벌할 방침이이다.‘저작권법’에 따르면 연극과 뮤지컬, 연주회 등의 공연 밀캠 영상을 영리 목적 또는 상습적으로 유통하는 행위는 저작권 침해 행위로, 5년 이하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출판문화진흥원(원장 김준희)이 학교 밖‧위기 청소년 관련 시설에서 운영한 ‘청소년 인문교실’ 참여 학생 등을 대상으로 수기공모전을 진행해 상자 총 12명을 선정했다.30일 문체부에 따르면,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협업해 올해 처음 ‘청소년 인문교실’을 운영했다. 청소년이 행복한 일상을 누리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이라는 소속감과 자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기 위함이다.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고등학생 나이의 청소년(10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은 10여년 전부터 저자가 멘탈케어 전문가이자 아이돌과 연습생들의 상담 선생님으로, 1000회 넘게 그들의 정신 건강을 돌보는 일에 참여하고 심리학을 가르치면서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내용을 가려 뽑고 새롭게 정리한 사랑 에세이다.사랑의 여정에서 우리는 때로 상처 입고 혼란을 겪고 불안을 느낀다. 아무리 돈과 인기, 명예를 다 가진 것처럼 보이는 사람에게도, 사랑은 늘 큰 숙제이자 다루기 어려운 문제이다. 그것은 이미 스타 반열에 올랐든,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든 마찬가지다.저자는 심리학을 배우고 가르치는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가수 남인수의 노래 이라는 노래가 있다.“아, 산이 막혀 못 오시나요아, 물이 막혀 못 오시나요다 같은 고향 땅을 가고 오련만남북이 가로 막혀 원한 천리길꿈마다 너를 찾아 꿈마다 너를 찾아삼팔선을 탄한다”이 노래처럼 ‘38선’이라는 글자에는 우리 민족의 한이 서려 있다. 꿈에도 생각지 못한 국토와 민족의 분단, 가족이산이 시작된 선이며, 6·25전쟁 비극이 터진 선이요, 3년간 처절한 전쟁 후에도 휴전선으로 대체되어 여전히 우리 운명과 평화를 옥죄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 ‘마인드 레볼루션’는 헤어살롱이 ‘함께, 한 방향을 바라보며 성장하는 조직’이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하고자 했다.챕터 1에서는 살롱 경영의 판을 바꾸는 마인드 레볼루션에 대해 민지 원장이 실제 샵 경영 사례를 설명했다. 헤어디자인의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해야 하는 특성상 헤어·뷰티 직종 종사자의 연령대가 젊을 수밖에 없는 특수성이 있지만, 이는 단순히 연령대의 문제로 그치지 않는다. 문화와 사고, 구성원의 조직력을 하나로 묶어내고 그들을 성장시킬 수 있는 힘의 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40대 중반에 취미 발레를 시작한 저자가 기초없이 발레를 배우다가 부상을 입고 다시발레에 푹 빠지기까지 진솔하고 생생한 경험담을 실감 나게 엮은 에세이다. 하도 몸이 뻣뻣해 ‘윤뻣뻣’이라는 별명을 가진 저자가 이렇다 할 기초 과정 없이 진행한 발레는 저자에게 추간판탈출이라는 치명적 부상을 안긴다. 심각한 부상을 가져다줄 정도의 운동이라면 대부분 그만둘법도 하지만 저자는 이후 1년간의 재활 치료를 거쳐 다시 발레 수업에 뛰어든다.저자는 발레로 인해 자신의 인생이 풍부해졌다고 말한다. 워낙에 유연하지 않은 몸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미국 주요 미술관 곳곳에서 한국의 미술 작품전과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19세기와 20세기의 한국 전통회화와 오늘날 한국 청년 작가들의 작품 등 다양한 주제로 마련됐다.◆세계에 알리는 한국 문화예술20일 국립현대미술관(MMCA)에 따르면, 미국 샌디에이고미술관에서는 샌디에이고미술관, 해외문화홍보원 등과 마련한 ‘생의 찬미(Korea in Color: A Legacy of Auspicious Images)’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전시는 한국의 문화예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순회 전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요즘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검색해보면, 챗GPT 기사가 자주 눈에 띈다. 영국 오카도 그룹의 물류 센터 관련 기사나 한국 카이스트(KAIST) 연구팀의 사족 보행 로봇 기사도 쉽게 접할 수 있다.이들 기사는 미래에 인류가 하던 일을 기계가 대체하고 매우 효율적으로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으리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의 중심에는 AI(인공지능)가 있다. 일각에서는 지금까지 인류가 영위해 왔던 일자리가 AI로 인해 없어질 것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이런 가운데 저자는 인류와 함께 진화해 온 일자리에 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3’ 현장을 방문해 행사 진행 상황을 사전 점검한다. 또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시상하는 등 게임 현장 행보를 이어간다.15일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는 16일부터 19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유인촌 장관은 지스타 행사 현장을 미리 방문해 행사장 안전 등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게임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한다.올해 28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한 해를 빛낸 국내 게임의 성과를 축하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THEATER IS NOT DEAD(극장은 죽지 않았다).’ 지난 13일 폐막한 부산국제영화제(BIFF) 굿즈(상품)를 판매하는 ‘p!tt’의 슬로건(표어)이다. 해당 슬로건은 굿즈뿐 아니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도 대문짝만하게 놓여 있었다. 이는 영화제의 근간이 극장에 있다는 점을 방증해준다. 하지만 이 문구엔 ‘아직은’이라는 문장이 빠진 듯한 느낌이 강하다. 시시각각 극장·영화관, 그리고 영화제의 위기는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저 문구가 위기를 반추하는 표현일 수도 있다.◆내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난세에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상황에 알맞게 문제를 찾아내고 그 해결책을 재치 있게 처리할 수 있는 지략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대이다.이런 가운데, 명견만리(明見萬里) 저자 범대진 박사가 최근 ‘난세를 살아가는 지략 3편’을 출간했다.저자는 이 책을 통해 손자병법과 오자.사마법.삼략.육도ㆍ성경 등의 내용을 함께 엮어 험악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략들을 세심하게 풀어내고 있다..손자병법36계와 병법이 일러주는 인생스토리 13계를 우리 인생에 통용 될만한 가치의 내용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왕조의 역사를 담은 광화문 월대와 현판이 복원 공사를 마치고 100년 만에 공개됐다.문화재청은 15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경복궁 광화문 앞 광장에서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을 기리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6년 ‘광화문 제 모습 찾기’를 시작으로 그간 추진된 월대와 현판의 복원이 마무리됐음을 국민에게 알리는 자리다. 행사는 광화문 완성이 갖는 다양한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광화등’ 점등식(월대와 현판 공개), 광화문 개문 의식, ‘새길맞이단’과 광화문 월대 행진과 참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Winter is coming!”‘왕좌의 게임’에 강력한 경고로 등장했던 이 말처럼 ‘경제적인 겨울’, 즉 스태그플레이션이 다가오고 있다.스태그플레이션은 고물가와 저성장이 동시에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개인들에게는 실질임금의 하락과 실업률의 증가로 다가올 것이다. 개인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득 증가가 필요한 것처럼, 국가도 스태그플레이션과 같은 경제적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과 성장전략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세계 경제의 동향과 스태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을 탐구한다. 또한 윤석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비교를 통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책. 비교한다는 말을 들으면 왠지 마음이 불편하다. 비교 끝에 상처만 남는 일을 너무 많이 겪어 온 탓이리라.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비교에겐 잘못이 없다. 그것을 폭력적으로 사용한 사람의 문제일뿐, 사실 비교만큼 생각을 확장하기 좋은 도구는 없다. 이런 도구를 선입견 때문에 쓰지 않는 건 너무 아까운 일이다.이책은 비교에 대한 오해를 풀고 비교라는 도구를 제대로 활용해 사유의 가치를 상기시키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했다.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사랑과 머리카락, 좀비와 나, 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울곧은 작가 의식과 예리한 포착력으로 근대의 풍경을 핍진하게 그려내 한국 여성문학사의 주요 작가로 자리매김한 강경애의 중단편선 ‘지하촌’이 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전집’ 마흔아홉번째 책으로 출간됐다. 그가 소설가로서 내디뎠던 첫걸음에 해당하는 ‘파금’부터 일제강점기 빈궁문학의 수작으로 회자되는 ‘지하촌’, 작품 활동 후기의 경향이 잘 드러나 있는 ‘어둠’과 ‘마약’까지. 이 책은 엄선된 대표 작품 11편을 묶었다.‘강경애식 여성주의 리얼리즘’의 정수를 보여주는 이번 중단편선의 책임 편집은 한국 근현대 여성문학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아티스트와 공연은 훌륭했지만, 운영은 미숙했다.”기대와 관심 속 지난 23일 개최된 ‘이세계 페스티벌’에 대한 관객의 평가다.이세계 페스티벌은 멜로망스, 하이키, 경서, 김장훈, 지올 팍 등 인기 K-팝 아티스트와 패러블 소속 ‘이세계 아이돌(이세돌)’, 숲튽훈, 독고혜지, 하쿠0089, 비밀소녀 등 버추얼 아티스트(버튜버)들이 인천 송도 달빛죽제공원에서 진행한 음악 축제다.이세계 패스티벌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매니지먼트 컴퍼니 ‘패러블’ 주관, 한국콘텐츠진흥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LG전자 후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