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김민철 기자] 교권 침해 논란이 있는 학생인권조례와 관련해 정부가 개정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 교육청과 지자체 등도 손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 다니는 20대 교사가 극단적 선택 사건 등을 계기로 교권 추락 우려와 학생인권조례 개정 목소리가 터져 나온 조치로 해석된다.학생인권조례는 2010년 경기도교육청에서 처음 제정된 후 17개 시도 교육청 중 서울과 경기, 인천, 충난, 광주, 전북, 제주 등 7개 교육청에서 제정돼 시행되고 있다. 이 조례로 인해 교사의 정당한 교육
[천지일보=이미애, 윤선영, 이우혁, 김빛이나 기자] 유해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수상한 우편물’이 배송됐다는 신고 접수가 전국적으로 1000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하루에 접수된 정체불명의 우편물 관련 신고는 987건이다. 신고는 전국에서 늘고 있어 신고 건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오후 12시께 광주에선 광주시의회 특별위원회 사무실에서 수상한 해외 택배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해외에서 택배를 받아 개봉했다는 신고자는 자신이 주문한 물건이 아니었다는 내용으로 신고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광주의 옛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에 아파트 건설을 시행한 시행사와 시공사가 무단으로 설계를 변경해 공사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다.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주택법 위반 혐의로 상무센트럴자이 시행사인 GS건설과 시공사, 각 현장소장 2명 등이 불구속 송치됐다고 밝혔다.20일 검찰에 따르면 시행사와 시공사는 원래 지반 위에 기둥 형태의 콘크리트 파일을 박고 바닥 면 기초 공사를 하기로 계획했지만, 콘크리트 파일 없이 바닥 면을 두껍게 시공(기초판)한 사실이 드러났다.경찰은 국토교통부에 해당 행위가 주택법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이 이틀 만에 끝났지만 노사 간 현장 교섭이 마무리되지 않은 일부 병원은 내주에도 개별 파업을 이어간다.보건의료노조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지역에서 아주대의료원과 한림대의료원(평촌, 동탄, 강남, 한강), 국토교통재활병원에서 노사 간 현장 교섭이 마무리되지 못했다.광주·전남 지역은 순천 성가롤로병원, 광주시립요양정신병원, 조선대병원 등도 파업을 이어 나간다. 부산에서는 부산대병원이, 강원에서는 영월의료원이 현장에 복귀하지 않고 파업한다.이 가운데 부산대병원은 간호사 등 조합원 3500명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댐의 월류 및 방류량 조절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15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충청지방은 보령댐의 방류량을 초당 800t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는 앞선 오전 5시 550t을 방류하기로 한 것보다 증가한 수치다.이날 오전 8시 기준 보령댐 수위는 74.2m다. 방류량이 늘면 현재 대비 하천의 수위가 1.73m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대전광역시의 경우 대청댐의 초당 방류량을 기존 2500t에서 3천t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대청댐 수위는 73.99m(상시 만수위 76.5m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검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씨(27)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지난 14일 전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전씨를 상대로 마약 구입·투약 경위를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전씨는 지난 3월 미국 뉴욕에서 유튜브 방송 중 대마와 환각을 유발하는 마약류인 DMT(디메틸트립타민)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같은 달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전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그가 혐의를 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인도에서 열차 3대가 충돌해 최소 200명이 숨지고 900여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합동참모본부가 마무리하지 못한 북한 우주발사체 잔해 인양 작업을 오는 4일 재개한다. 과외 중개 앱을 통해 알게 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이 경찰에 붙잡혔을 당시 “진짜 범인은 따로 있다”며 경찰을 속이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천지일보는 이외에도 3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인도서 ‘열차 탈선 후 충돌’ 참사… 사망자 288명으로 늘어☞(원문보기)인도에서 열차 3대가 충돌해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제42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오전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됐다. 학생 주도의 민주화 운동인 4.19혁명, 조선 백성이 일어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한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 됐다. 더불어민주당이 ‘가상화폐 이상 거래 의혹’을 받는 김남국 의원의 징계 추진을 결정했지만, 제소 시기 등을 놓고 당내 비판이 확산하면서 논란의 파장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윤 대통령 “5월 정신, 자유민주주의 헌법 그 자체… 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7일 ‘가상화폐 이상 거래 의혹’을 받는 김남국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한 가운데 당내에선 마땅히 했어야 할 일을 뒤늦게 했다는 의견이 나왔다. 서울시가 지하철 기본요금을 하반기에 150원 인상하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한국을 방문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 및 만찬을 함께했다.◆민주, 김남국 윤리특위 제소했지만… 판단 늦었다는 지적도☞(원문보기)더불어민주당이 17일 ‘가상화폐 이상 거래 의혹’을 받는 김남국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는지 다같이 기억하는 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17일 오전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은 고(故)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27)가 “이런 자리에 제가 와서 오히려 민폐를 끼친 것 같아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우원씨는 이날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추모식에 참석해 오월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오월어머니, 오월 단체 주요 인사들과 만나 연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추모식에서 “최근 전두환 손자 전우원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한 성폭행이 벌어진 사실이 정부차원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피해자들 가운데 일부는 성폭행을 당한 후 정신병원을 전전하거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8일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에 따르면 계엄군 성폭력 사건은 총 51건 대상(직권조사 43건, 신청사건 8건)으로 현재 24건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다. 나머지 27건 중 20건은 피해 당사자가 조사를 거부했고, 7건은 피해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다.조사 완료된 24건 중 집단 성폭행은 최소 2건 이상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초등학교 폐교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전국 초등학교 5개교 중 1개교는 전교생 6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도 전국적으로 500개교가 넘는 것으로 파악돼 앞으로 폐교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7일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교생 60명 이하 학교(이하 분교 제외)는 1362개교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초등학교 6163개교 가운데 22.1%에 해당한다.전교생 60명 이하 초등학교는 2002년 548개교에서 20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최근 5년간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난 피해를 입은 광주시, 경북 포항시, 경남 창원시 등 3개 지역에 정부가 ‘디지털 트윈 기반 도시침수 스마트 대응 시스템’을 실증할 계획이다.기상청의 강수 예보(6시간 전) 자료를 활용해 침수위험 정보 등을 제공하는 이 시스템은 2024년까지 예산 총 160억원을 투입해 하천의 본류와 지류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물길에 대한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최근 며칠 사이 내린 전국적 단비로 극심한 가뭄에 시달린 광주·전남지역의 어려움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7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4~5일 영산강·섬진강 유역의 섬진강·주암·수어·평림댐 등 4곳에 평균 55㎜의 비가 내려 저수량이 총 1750만톤 차올랐다.댐별로는 주암댐에 69㎜ 비가 내려 저수량 1180만톤, 수어댐은 103㎜ 비로 저수량이 230만톤 증가했다. 섬진강댐은 31㎜의 비로 저수량 330만톤, 평림댐은 55㎜ 비로 10만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이번에 내린 비로 주암댐과 수어댐은 광주시와 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12월 확정된 새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 운동’ 용어가 제외된 사실이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교과서 집필 시 관련 내용이 빠짐 없도록 반영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3일 더불어민주당 강득구·민형배 의원 등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22일 확정해 고시한 ‘2022년 개정 사회과 교육과정’ 한국사2의 대한민국의 발전 대목에서 배워야 할 내용인 성취기준에 현행 교육과정에 있는 5.18 민주화 운동이라는 표현이 빠져 있다. 기존 교육과정에서는 5.18 민주화 운동이 4.1
[광주(경기)=뉴시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이옥선 할머니 발인식이 29일 오전 경기 광주시 경안장례식장에서 엄수되고 있다. 나눔의집에 거주하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는 지난 26일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는 단 10명만 남았다. 2022.12.29. kgb@newsis.com
[광주(경기)=뉴시스] 27일 오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광주시 경안장례식장에서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이 할머니의 사망으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는 단 10명만 남았다. 2022.12.27. jtk@newsis.com
노조, 7개 정책 찬반투표 3만 8천여명 대규모 참여 ‘행안부 장관 파면’도 담겨 ‘투표 불허’ 정부 “징계대상” ‘근로조건’ 밀접 여부 ‘관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공직사회가 들끓고 있다. 전국 공무원들이 역대 최대 규모의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한 정부의 정책 방향에 반발해 대규모 집회와 국회 입법청원에 이어 정책 찬반 총투표로까지 공세 수위를 높여가면서다. 정부가 이를 위법이라고 보고 주최자와 참여자 모두에게 징계를 경고한 상태인데, 수십만명에 이르는 양대 노조는 징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대치가 예측할 수
서울 도봉서 전남 광주까지 도주… 추적 사흘째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서울 시내에서 길을 막아선 시민을 들이받고 도주한 남성을 경찰이 사흘째 추적하고 있다. 7일 천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향정)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도주치사), 특수상해·폭행 혐의로 A(41, 남)씨를 쫓고 있다. A씨는 지난 5일 새벽 4시께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다량의 필로폰을 소지한 채 마약을 함께 투여할 여성을 물색하던 중 경찰을 발견하고 도주하다가 시민 B씨를 들이받고 도망간 혐의를 받는다. 이날 마
인류 보편 가치 제도화 취지 서울·충남 등 폐지 서명운동 “지역인권보장체계 강화해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전국 광역·기초지자체에서 인권조례를 폐지하거나 인권 전담부서를 통합 또는 폐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6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에서는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합헌으로 인정된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위한 6만 4367명의 주민조례 청구인 명부가 지난달 시의회에 제출됐다. 동성애의 권리화나 왜곡된 남녀갈등을 조장한다는 이유에서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019년 서울시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합헌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