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 공동체 화합 도모해야”제기됐던 각종 의혹 해소 요청[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교계 시민단체인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불사넷)가 조계종 새 총무원장으로 당선된 원행스님에게 종단 화합을 당부했다.불사넷은 지난 1일 ‘혁신과 화합으로 세상과 함께하길’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갈등과 혼란으로 인한 파행을 딛고 선거가 마무리된 만큼 당선자의 어깨가 가볍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혁신과 화합으로 사부대중의 열망을 끌어안을 수 있는 36대 총무원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이들은 이번 선거에 대해 “총무원장 탄핵이라는 조계종 초유의 사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개신교단체인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샬롬나비)’이 최근 한국을 방문한 테오도르 제닝스의 퀴어신학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한국교계에 ‘이단신학 결의’를 촉구하고 나섰다.샬롬나비는 1일 논평을 내고 “지난 8월 한국을 방문한 제닝스는 동성애 퀴어신학을 강연해 동성애 급진적 신학을 한국교회와 신학계에 퍼트리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들은 “제닝스는 그의 스승 토마스 알타이저(Th. Altizer)보다 더 급진적으로 나아가는데 그는 한때 존재했던 하나님께서 더 이상 실존하지 않기 때문에 기독교가 소멸할 세속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교황청이 3일 열리는 세계주교회의(시노드)에 중국 주교 2명이 참석하는 데 허락했다. 중국 주교가 세계주교회의에 함께하기는 56년만의 일이다. 최근 교황청과 중국이 주교임명권 임시합의서에 서명하면서 양측의 관계가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홍콩 명보는 1일 이탈리아 매체 바티칸 인사이더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바티칸 인사이드는 2명의 중국 주교가 1962년 제2차 바티칸 대공회의 이후 처음으로 교황청 주최 세계주교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이번 세계주교회의는 청년 문제를 주제
오는 8~11일 전북 일대서“서로에 대한 이해 높이자”[천지일보=이지솔 기자] 4대 종교계가 오는 8~11일 전라북도 전주·익산·김제·완주 등에서 종교 간 화합과 상생을 다짐하는 ‘2018 세계종교문화축제’를 개최한다.세계종교문화축제는 불교·원불교·가톨릭·개신교 등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서, 이웃 종교의 문화와 예술, 역사, 수행법 등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나눔의 정신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마련됐다.‘얼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각 종교계의 음식, 성물, 영화, 음악, 명상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종
‘불광사 창건주 승계’ 조건부 합의소송·고소고발 오는 8일까지 취하불광미디어 8년 운영 후 양도 공증[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광사 전 회주 지홍스님(조계종 포교원장)이 그간 발생한 일체 소송을 모두 취하하는 것을 전제로, 불광사 창건주 권리를 광덕문도회에 승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불교계 언론에 따르면 지홍스님과 광덕문도회 대표 지정스님과, 불광사 법주 지오스님, 박홍우 불광법회 법회장 등은 지난달 28일 서울 법안정사에서 불광사 창건주 승계에 관한 합의문을 체결했다.회의에서 지홍스님과 불광법회 신도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민사소
10월말 총회 끝으로 물러날 것재선거 위해 전명구 사퇴 요구[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감리교 감독회장 직무대행직을 두고 총회실행부위원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이철 목사가 10월말 열리는 감리교 행정총회를 끝으로 직무대행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이철 목사는 최근 서울 광화문 감리교 감독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행정총회에서 새로 구성되는 제33회 총회실행부위원회가 선출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그는 감독회장 선거와 관련해선 “(직무가 정지된) 전명구 감독회장이 사표를 내면 곧바로 선거가
엄기호 목사 상대 줄소송에 ‘골치’美 한기총지부 추진… 시선 외부로정홍원‧정운찬 정치인사 고문 추대[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미주에 한기총 지부 설립을 검토한 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김노아 목사에 대한 징계 건을 조사위원회에 넘겨 파문이 예상된다. 대외적으로는 신천지 대책위원회 조직을 보강해 언론과 법적으로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혀 양측 간 갈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제29-6차 임원회를
조계종에 해명·철회 촉구“거짓으로 민주노총 매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종무원들이 종단 차원의 민주노총 산하 노조 최초로 노동조합을 설립한 데 대해 조계종 집행부가 유감을 표하자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이 조계종이 낸 입장문에 대한 해명과 철회를 요구했다.민주연합노조는 지난달 27일 입장문을 내고 “노동조합 결성에 대해 조계종은 입장문에서 ‘종단 자율적 논의구조를 무시한 것’이라고 했다”며 “법률적으로 보장되는 소통구조임에도 ‘무시’한다고 규정해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점에 우려한다”고 말했다.이어
교황청-中 ‘주교 임명 협의서’ 반대[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교황청이 중국과 주교임명권 문제를 잠정적으로 합의하면서 대만과의 단교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홍콩 교구장을 지낸 천르쥔(陳日君) 추기경이 교황청의 대만 단교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대만 빈과일보는 교황청과 중국이 서명한 ‘주교 임명 임시협의서’와 관련 천 추기경의 말을 인용해 “교황청이 미래에 대만과의 정식관계를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27일 보도했다.천 추기경은 양국의 이번 협의를 배신으로 규정했다. 그는 교황청이 협의서에 서명한 것과 관련 “친구를 배신하는
불교개혁운동, 선거 무효 주장“총무원장 인준 거부 해달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불교 최대 종파인 대한불교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에 원행스님(65)이 당선되자 개혁 측 불자들이 선거 무효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나섰다.조계종 개혁을 위한 재가불자 연대체인 불교개혁행동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총무원장 선거 원천 무효를 주장했다.불교개혁행동은 이번 선거가 자승 전 총무원장을 정점으로 하는 종단 기득권 세력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총무원장에 입후보한 혜총·정우·일면스님이
중앙선관위 “조계종 선거법에 따라 진행할 것”전국교구본사주지협 “후보사퇴, 무책임한 행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36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 스님들의 선거 보이콧과 불자들의 선거 중단 요구에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식입장을 밝혔다.중앙선관위는 26일 “예정대로 선거는 28일 실시된다”고 밝혔다.이날 중앙선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제36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후보로 등록한 혜총‧정우‧일면스님이 후보직을 사퇴해 현재 기호 2번 원행스님만 남게 됐지만, 선거법에 따라 예정대로 선거는 진행된다”고 밝혔다.중앙선
종단 선거제도 문제점 지적 “직선제로”설조 “원행, 교단 위한다면 당장 사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36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하루 앞두고 4명의 후보 스님 중 3명이 불공정한 선거제도를 이유로 동반 사퇴한 데 이어 불교개혁운동은 총무원장 선거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조계종 개혁을 위한 재가불자 연대체인 불교개혁행동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옆 우정공원에 마련된 천막정진단에서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 중단 촉구 및 직선제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불교개혁행동은 “조계종단에서 총무원장 후보
“신사참배 강요와 흡사”… 성평등 실상·폐해 홍보[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기독교NGO단체인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샬롬나비)’이 제3차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NAP)의 젠더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샬롬나비는 27일 논평을 내고 정부를 향해 “성(性)해체·성해방의 비윤리적 성평등화를 강행하는 NAP 젠더정책을 즉각 포기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한국교회도 각 교단 총회에서 소위 동성애 퀴어신학을 이단으로 결의하고, 지역의 시민들과 함께 NAP 젠더정책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법무부 담당자는 이러한 국민적 반대를 오히려
“성적 학대는 범죄”… 3677건 드러나[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세계 각국에서 사제들의 아동 성학대 사건이 연일 터지는 가운데 독일주교회의(GBC)가 그동안 가톨릭교회 내에서 일어났던 아동 성범죄를 시인하고 반성하고 나섰다.독일 통신사 DPA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주교회의는 25일(현지시간) 회의에서 독일 사제들이 지난 1946년부터 2014년까지 13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벌인 아동성범죄 사실을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자이트 온라인 등 현지 언론들이 공개한 독일주교회의 보고서를 통해 가톨릭교회 내에서 70년 가까이 성직자 성범죄가
“권력승들, 이번에도 체육관선거 진행…선거 개입하는 자승스님 종단서 퇴출해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36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 중 스님 3명이 선거문제를 지적하며 사퇴를 선언하자 불교개혁행동이 “총무원장 선거에 개입하고 있는 자승스님을 종단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조계종 개혁을 위한 재가불자 연대체인 불교개혁행동은 26일 ‘권력승 대변자 총무원장을 거부하고, 자승 전 총무원장을 종단에서 퇴출시키자’라는 성명을 내고 이같이 요구했다.이들은 “자승스님 지지 하에 뽑혔던 전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퇴출당해
교황청-중국 주교임명권 잠정 합의8명 주교 인정… 대만과 단교 없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교황청과 중국이 주교 임명권 문제에 잠정 합의하면서 양국의 외교 관계 정상화가 앞당겨진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하교회 신도에게 ‘고통’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발트 3국을 방문한 교황은 이날 로마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합의한 내용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교황은 중국의 성직자 최종 서임권이 결국 자신에게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중국과 대화 과정에서 양측이 조금씩
혜총·정우·일면스님, 총무원장 선거제도 비판“종단 기득권 세력들 움직임 목도… 참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36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이틀 앞두고 4명의 후보 스님 중 3명이 후보를 포기하고 사퇴했다. 이로써 원행스님이 단독후보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기호 1번 혜총스님, 기호 3번 정우스님, 기호 4번 일면스님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3명의 스님은 총무원장 선거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우리는 비승가적인 선거 문화의 고리를 끊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성당이나 교회 등 종교시설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6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선처를 받아 감형됐다.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 1부(김복형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절도)로 기소된 A(60)씨가 형량이 무겁다는 이유로 낸 항소를 받아들여 원심(징역 3년)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최근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 15일 오후 4시 13분께 원주의 한 성당 사무실에 침입해 물건을 훔치려다 들켜 미수에 그쳤다. 이튿날인 9월 16일 오전 10시 15분께는 춘천의 한 교회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사무와 시설관리 등의 업무를 하는 종무원들이 종단 차원의 민주노총 산하 노조 최초로 노동조합을 출범시켰다. 노조 출범에 조계종 집행부는 유감을 표했다.전국민주연합노조 대한불교조계종 지부(조계종지부)는 최근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노동조합 지부장에는 심원섭 포교원 전법팀장이, 사무국장에는 심주완 호계원 사무팀장이 맡았다. 조계종지부는 40여명의 종무원이 가입했으며 조합원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현재 조계종 중앙과 산하기관에서 근무하는 종무원 등은 300∼400명이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원불교 최고 지도자인 차기 종법사에 전산(田山) 김주원(71) 영산선학대학교 총장이 당선됐다. 새 종법사는 6년간 소태산 대종사와 정산종사, 대산종사, 좌산상사, 경산종법사를 이어 교단을 새롭게 이끌게 된다.교단 최고결의기관인 원불교 수위단회는 지난 18일 전북 익산 원불교중앙총부에서 임시수위단회를 열고 투표로 김주원 총장을 제15대 종법사로 선출했다.김 신임 종법사는 오는 11월 4일 중앙교의회에서 공식 대사식(취임식)을 통해 제15대 종법사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김 신임 종법사는 전주에서 태어나 전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