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그간 마주하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렸던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해빙무드로 돌아섰다. 북일 정상 간 만남을 향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발걸음도 속도를 내고 있다.미일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여전히 가치(이념)외교를 전면에 내걸고 미일에 과도하게 밀착하는 한편, 북중러 등 권위주의 진영과의 싸움에서 ‘자유의 전사’를 자청하고 있는 양상이다.중러와는 척지고 미일은 나몰라라 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이 윤 정부 외교의 현주소라고 할 수 있는데, 외교가 일각에서 윤 정부가 ‘고립무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6.25 전쟁 발발일을 앞두고 반미 집회를 개최하며 내부 결속에 나섰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6.25 미제반대투쟁의 날’에 즈음해 청년동맹 간부와 청년학생들이 참가한 복수결의모임이 지난 22일 평양시 청년공원 야외극장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또 “6.25 미제반대투쟁의 날에 즈음한 청년학생들의 복수결의모임은 투철한 조국수호정신, 혁명보위정신을 지니고 반미, 대남 대결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이룩할 온 나라 청년전위들의 불굴의 기개와 용맹을 힘있게 과시하였다”고도 전했다.복수결의모임에서 연설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9일 북한 노동당 제8기 8차 전원회의 결과 대내‧대외 기조는 전반적으로 그간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경제 부문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결여된 모습이 나타났다고도 분석했다.이에 하반기 대내적으로 경제 성과 내기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하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강대강’ 맞대응으로 북한의 도발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대내외 기조에서 크게 바뀐 것이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北, 강대강 대외기조 유지”통일부는 이날 북한 관영매체의 8차 전원회의 공개 보도 직후 배포한 참고자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에서 대남 담당 노동당 비서와 통일전선부장을 맡아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었던 김영철 전 통일전선부장이 당 정치국으로 복귀했다.조선중앙통신은 19일 노동당 제8기 제8차 전원회의 소식을 전하면서 김영철을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했다고 밝혔다.김영철은 지난 2021년 당 대회에서 대남 비서 자리가 없어지면서 통일전선부장으로 사실상 강등됐고, 지난해 6월 5차 전원회의에서는 통전부장 자리마저 후배인 리선권에게 넘겨줬다.이어 같은해 9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 위원에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15일 “오늘은 6.15 남북공동선언 23주년이다. 한반도 평화의 문을 연 역사적인 날인 만큼 윤석열 정부가 6.15에서 한반도 평화의 해법을 찾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는 6.15 정신을 살려서 남북과 한미와 북미가 이미 합의했고 중국도 동의한 4자 평화회담을 되살릴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한반도 평화의 주인으로 복귀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광온 원내대표는 “6.15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일본과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한미일에 대해 계속 날을 세워오던 북한이 공식 입장이라며 지난달 29일 밝힌 내용이다.그렇다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언급했던 북일 정상회담이 가시화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 이는 곧 북한과 일본이 각각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것이라 물밑 접촉 관측 속 그 의도에도 관심이 쏠린다.◆北외무성 부상, 담화 통해 발표북한 외무성 일본 담당 박상길 부상은 지난달 2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만일 일본이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관계 개선의 출로를 모색하려 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오는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고 일본 매체들이 29일 일제히 전했다.북한의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것인데 이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되는 만큼 한미일 3국은 관련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양새다.◆日언론 “北, 인공위성 발사 통보”교도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 기간에 인공위성 발사를 예정하고 있어 해상에 위험구역을 설정하겠다는 계획을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 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14일 북한의 전날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시험발사와 관련해 “고체연료 방식의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기 위한 중간 단계의 시험발사”라고 밝혔다.국방부 대변인실은 이날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공지한 뒤, “(북한이 고체연료 ICBM) 체계개발 완성까지 이르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수준”이라고 말했다.또 “고체연료 다단계 발동기, 단 분리, 시간지연분리시동 방식 등 오늘 북한 발표에 나온 기술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탄도미사일 개발 과정에서 거쳐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옛 소련과 동구권의 사회주의 몰락 이후 한국이 중국과 수교를 하고, 북한 핵이 국제사회 이슈로 본격 부각했던 1992년 외교 문서가 공개됐다.이를 통해 당시 숨가빴던 우리 외교 현실의 단면을 엿볼 수 있었는데, 특히 최근 친일 굴욕 논란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 배상 해법과 관련, 핵심 쟁점인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어 주목을 받는다.◆외교부, 1992년 외교문서 36만쪽 공개외교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30년 경과 비밀해제 외교문서’ 236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옛 소련과 동구권의 사회주의 몰락 이후 한국이 중국과 수교하고, 북한 핵이 국제사회 이슈로 본격 부각했던 1992년 외교 문서가 공개됐다.외교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30년 경과 비밀해제 외교문서’ 2361권, 36만여쪽에 대한 비밀을 해제했다.문서에는 ▲노태우 대통령의 미국 및 유엔, 중국, 일본 방문 ▲부시 미국 대통령, 옐친 러시아 대통령, 미야자와 일본 총리 및 찰스영국 왕세자 방한 ▲중국, 베트남, 앙골라, 탄자니아 등과의 국교수립 등이 담겼다.특히 남북이 공동으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올해가 4월로 접어들면서 북한이 앞서 예고한 첫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지난 2021년 1월 8차 당대회에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 핵심과제로 제시한 북한은 지난해 12월 올해 4월까지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이후 지난달 6일과 24일 등에도 관련 보도가 나왔고 1일에는 위성 개발을 이끈 국가우주개발국을 띄우며 발사 의지를 다져 군사 성과 과시 차원으로라도 쏴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통신 “새 실용위성 발사 적극 추진”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사퇴 후 외교 참모진 교체를 단행하면서 외교·안보 참모진의 연쇄 이동이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김 실장의 사의 표명과 동시에 조태용 새 안보실장을 임명한 점과 조현동 외교 1차관의 주미대사 내정이 신속하게 이뤄져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대통령의 신속한 개편 의지를 보인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인도·태평양 지역 회의’를 마치고 조 신임 실장 임명안을 재가했다.윤 정부 초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 통일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모두 다 제 잘못이다. 앞으로 전광훈의 전자도 꺼내지 않겠다”고 말했다.김재원 최고위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저의 발언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치고 당에 큰 부담을 끼쳐 진심으로 반성한다. 앞으로 더 이런 일이 없도록 자중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김재원 최고위원은 최고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어쨌든 모두 다 제 잘못이다. 자중하겠다. 앞으로 (전광훈의) 전자도 꺼내지 않겠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으로 조태용(66) 주미대사를 임명했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윤 대통령이 고심 끝에 김 실장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조 신임 실장은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후 외무고시 14회로 외교부에 들어와, 북미국장과 북핵 단장 의전장, 호주대사를 거쳐 한반도 평화 교섭본부장을 역임했다.이어 청와대 안보실 1차장, 외교부 1차관에 이어 국민의힘 의원을 지낸 뒤 주미대사로 재임 중이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재원 수석 최고위원이 29일 자신의 실언을 두고 “앞으로 매사에 자중하겠다”고 밝혔다.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당에 부담드린 점에 깊이 반성한다”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앞서 김재원 최고위원은 지난 25일(현지 시간) 오전 현지 교민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보수단체인 북미수호연합 주최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린 행사 강연에서 “우파 진영은 행동하면서 활동하는 분들이 정당에는 잘 없었는데 전 목사께서 우파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28일 국민의힘 김재원 수석 최고위원의 연이은 실언과 관련 “맨날 실언만 하는 사람은 그냥 제명하라”고 말했다.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경고해 본들 무슨 소용 있나”라며 “한두번하는 실언도 아니고 실언이 일상화된 사람인데 그냥 제명하자”고 촉구했다.홍 시장은 “총선에 아무런 도움 안 된다”고 적었다.앞서 김 최고위원은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25일(현지 시간) 오전 현지 교민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보수단체인 북미수호연합 주최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린 행사 강연에서 “우파 진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8일 ‘전광훈 목사께서 우파 진영을 천하 통일했다’는 김재원 수석 최고위원의 발언에 “납득하기 어려운 자신의 주장”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경희대학교 학생 식당에서 열린 ‘천원의 아침밥’ 현장 방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최고위원의 미국 발언에 대해 어떻게 봤는가’라는 물음에 “전후 문맥을 모르는 상태에서 보도된 것만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25일(현지 시간) 오전 현지 교민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보수단체인 북미수호연합 주최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과 미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4월 국빈 방미를 통한 한미정상회담 일정을 8일 공식 발표했다.이에 따라 이젠 정상 간 대화 테이블에 올라올 핵심 의제에 관심이 쏠리는데 논란을 빚고 있는 반도체지원법(CHIPS Act),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과 북핵‧미사일 위협 관련 대북 확장억제 강화 문제 등 산적한 현안들을 놓고 윤 대통령이 이번 방미에서 어떠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다만 미국 정부가 윤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판결 배상 해법을 두고 ‘신기원적인 새장’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환영을 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남북 간 강대강 대치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북 문제를 총괄하는 통일부가 또다시 조직개편 검토에 들어가 주목을 받는다.그런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를 없애고 교류협력실은 축소하며 북한 인권 담당 조직은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남북 대화보다는 대결에 방점이 찍힌 개편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통일부, 또 조직 개편통일부는 1일 “남북관계 등 업무환경 변화에 대해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한다는 방향에서 조직 개편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 조직을 폐지하고 사무처가 수행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에 대한 일부의 ‘후계자 가능성’ 주장과 관련해 “아직 후계자로 보는 건 조금 이르다”라고 밝혔다.권 장관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4대 세습을 확실하게 하겠다는 모습을 보이는 건 분명한데, 세습의 당사자가 김주애인지는 계속해서 지켜보는 게 옳다”며 이같이 답했다.이어 “김정은이 이제 마흔 살 정도”라며 “북한이 가부장적인 남자 위주의 사회인 측면이 있는데 여성이 군 위주의 북한 체제를 이끌어 갈 수 있는지 의문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