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과의 성관계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던 전직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퍼드에게 소송비용 5천200만원을 물어줘야 한다는 미국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고등법원은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클리퍼드에게 변호사 비용 4만4천100달러(5천245만원)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클리퍼드는 2006년 트럼프와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과거 트럼프 측 요구로 작성했던 '성관계 입막음' 합의서는 무효라는 내용의 소송을 2018년 제기했다.클리퍼드
금요일 장마감 이후 발표주식 급등락기 ‘파장’ 예고중국 정부가 전격적으로 보험·증권·신탁 업종에 걸쳐 9개 금융사의 경영권을 무더기로 접수했다. 가뜩이나 최근 중국 증시가 급등락하는 등 시장이 당국의 작은 움직임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예민한 시기여서 이번 조치가 중국 시장에 작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중국 은행보험관리감독위원회는 17일 밤 화샤(華夏)생명보험, 톈안(天安)생명보험, 신스다이(新時代)신탁, 신화(新華)신탁 등 6개 회사의 경영권을 접수해 관리한다고 밝혔다.비슷한 시각, 증권감독관리위원회도 신스다이(新時代)증권,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한 가운데 양국 언론 매체들도 이번 합의로 미중 관계 갈등이 완화되고 글로벌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17일 중국 관영 언론인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합의에 따라 양국 관계가 안정되고 있으며 악화하는 것을 피했다며 중국을 압박하는 미국의 전략은 변함없기 때문에 중국은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미중 관계 전문인 댜오다밍 인민대학 교수는 “이번 합의는 중미 관계가 악화하는 것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관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최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경제재생상은 “일본경제가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일본 경제재생상의 언급과는 달리, 일본인들이 느끼는 경제 침체 상황은 심각해 보인다. 현재 일본경제는 대외환경 악화, 내수시장 악화라는 이중고에 처해있으며, 일본 매체들이 예상했던 대로 10월 위기설이 나오고 있다.일본 요코하마에 거주하고 있는 사야카(34)씨는 “요즘 백화점을 방문해도 시민들이 직접 구매보다는 아이쇼핑에 의존하고 있다”라며 “평소 같으면 붐볐을 코너들이지만 지금은 구매자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 스캔들(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미국의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폴 매너포트에 대해 최대 24년의 역형을 법원에 제시했다.블룸버그·AFP통신은 뮬러 특검이 버지니아주 연방지방법원에 이러한 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고 16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매너포트는 배심원단으로부터 탈세와 금융사기, 국외계좌 미신고 등 8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블룸버그는 “매너포트가 현재 69세인 점을 고려할 때
【베이징=AP/뉴시스】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외교부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금융사기, 기술절취 등 혐의로 화웨이와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을 기소한 데 대해 기소를 즉각 취하하라고 강력히 반발하면서 '비합리적인 탄압'의 중단을 촉구했다.
협상 전 화웨이·멍완저우 기소이란 제재위반·기술탈취 혐의中 “강한 정치적 의도” 반발미중 무역협상 긴장 고조될듯[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이 중국과의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이자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중국 화웨이를 전격 기소, 양국간 전운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28일(현지시간) 금융사기, 기술절취 등 혐의로 화웨이와 캐나다에서 체포된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 부회장을 기소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멍 부회장뿐 아니라 홍콩의 화웨이 위장회사로 알려진 ‘스카이콤 테크’
[천지일보=이솜 기자] 옛 최측근 인사들의 잇따른 유죄 판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악의 위기에 처하면서 ‘탄핵론’이 부상할지 주목된다.‘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칼끝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가고 있는데다 이번 논란에 힘입어 야당인 민주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다수당을 탈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워싱턴 정가 기류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변호사 마이클 코언의 유죄 인정과 대선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폴 매너포트의 유죄 평결이 당장 탄핵론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의 차기 회장 선거를 앞두고 FIFA 고위직 7명이 스위스 취리히에서 무더기로 체포된 가운데 미국 법무부가 FIFA 뇌물의혹 사건과 관련해 모두 14명을 기소할 방침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 브루클린 검찰은 이들에게 공갈, 온라인 금융사기, 돈세탁 등 모두 47건의 혐의를 적용했다.기소 대상자에는 FIFA 고위직 9명 외에도 미국과 남미의 스포츠마케팅 분야 인사 4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로레타 린치 미 법무장관은 “이들이 국제축구계를 타락시켰다. 자신들만
한국정부, 해외서 걸려오는 관공서 전화 자동차단 [천지일보=김민지 기자] ‘검찰청이다’ ‘경찰이다’ ‘아들·딸 납치했다’ 등과 같은 전화 멘트로 금융사기를 친 대규모 보이스피싱 조직이 중국에서 검거됐다. 한국인 51명도 포함됐다. 중국 공안당국은 15일(현지시각) 랴오닝·산둥·지린성 등 현지 5개 주에서 한국인 51명이 포함된 보이스피싱 조직원 23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 조직원은 한국에 1200차례 이상의 사기전화를 걸어 1억 위안(한화 약 182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한국인이나 한국말을 하는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중국 여성 갑부 ‘우잉(吳英)’이 피라미드식 금융사기 혐의로 사형 판결을 받았다. 이 여성은 ‘저장성의 부자 누나’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졌다. 19일 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에 따르면 저장성 고급인민법원(한국 고등법원 해당)이 대형 사기 혐의로 기소된 우잉(31, 여)에게 1심과 같이 사형을 선고했다. 우잉은 높은 이자율을 미끼로 끌어모은 7억 7000만 위안(약 1386억 원)가운데 3억 8000만 위안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피고인이 처음부터 투자받은 돈을 돌려주지 않을
법안 핵심, 볼커 룰·파생금융상품 규제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미국 의회가 80년 만에 역사적인 금융개혁안의 단일화를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의 주범으로 꼽힌 월스트리트 대형 은행들의 투기적인 자기자본투자(PI) 영업을 규제하는 이른바 ‘볼커 룰(Volcker Rule)’과 파생금융상품의 규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미국 상원의원 12명과 하원의원 43명으로 구성된 금융감독개혁법안 단일화 위원회가 약 20시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25일 새벽 5시(현지시간) 최종 법안에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