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일본 정부가 올해 초 중국 정부의 요구에 따라 “중국 국내법을 존중하고 탈북자를 공관 밖에서 공관 안으로 들이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8일 보도를 통해 일본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서를 중국 측에 제출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신문은 일본이 북한을 배려하는 중국의 압력에 굴복하고 중국에서의 탈북자 보호를 사실상 포기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선양의 일본 영사관이 보호하고 있던 탈북자 5명을 일본으로 이송하기 위해 교섭하던 시기에 이 같은 내용의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지난달 30일(현지시각) 2박 3일의 일정으로 미얀마를 방문해 화해 무드를 조성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이나 쿠바를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가 2일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클린턴 장관은 BBC와 인터뷰에서 현재는 미얀마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얀마 방문 이후 북한이나 쿠바에 갈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말하면서 다만 “정치범 석방, 선거 시스템 구축 등과 같은 일련의 조치를 취하는 지도자가 있다면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하며 가능성은 언급했다.아울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이탈리아 최장수 총리였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결국 권좌에서 물러났다. 17년 정치 인생의 마지막이었다. 재임 중 숱한 성추문과 부패 의혹, 말실수 등으로 화제를 몰고 다녔던 그는 무려 10년 동안이나 총리직을 지냈다. 지난 2008년 세 번째로 총리직에 복귀한 이후에만 51번의 신임투표에서 살아남아 건재함을 과시해 왔다. 이 같은 회생의 묘는 ‘테플론 총리(테플론 코팅 처리된 프라이팬처럼 위기국면을 잘 빠져나간다는 뜻)’라는 그의 별칭에서도 그대로 묻어난다. 현재 그는 미성년 성매매 및 권력 남용 등 혐의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중국에서 귀 4개 달린 개가 발견됐다. 24일 영국 오렌지 뉴스는 중국 산시성에 사는 귀 4개 달린 개를 소개했다. 개의 이름은 ‘순순’이다. 보도에 따르면 ‘순순’은 원래 보통 개와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두 귀를 갖고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 또 한 쌍의 작은 귀가 자라기 시작했다. ‘순순’을 맡아 기르고 있는 산시성 주민 펑창은 “원래 순순의 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했는데, 6개월 전부터 새 귀가 자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새로 돋아난 귀가 정상 귀처럼 기능하는지는 확실히 판명되지 않은 상태다.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IMF 총재가 고국에서 다시 성범죄 혐의로 고소당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5일(현지시각) 올해 31세의 프랑스 작가 트리스탄 바농이 스트로스-칸 전 총재를 2003년 자신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바농은 책 집필을 위해 스트로스-칸 전 총재의 아파트에서 인터뷰 하던 중 성폭행을 당할 뻔 했다고 주장했다. 바농은 2007년 한 TV 토론 프로그램에 나와 “몇 년 전 거물 정치인이 인터뷰 도중 브래지어 끈을 강제로 풀고 청바지를 끌어내리려 했다. 내가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일본이 곧 한일도서협정 국회 비준을 끝내고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에 올 때 조선왕실의궤를 넘겨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현재 일본 측은 지난달 28일 조선왕실의궤 반환의 근거인 한일도서협정의 중의원(하원) 논의를 끝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참의원(상원) 표결을 거쳐 협정을 비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21·22일 도쿄에서 열리는 한ㆍ중ㆍ일 정상회담 참석차 방일하는 이 대통령에게 조선왕실의궤를 일부나마 건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한국의 어린이날을 축하했다. 클린턴 장관은 “미국 국민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대신해서 한국의 어린이날을 맞아 최고의 인사를 전한다”며 “지난달 한국을 방문했을 때 나는 한국의 미래 장래성을 봤다. 한국의 교육에 대한 투자는 1세기 전에는 생각도 불가능했던 기회와 경험을 많은 어린이에게 줬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어린이들이 지금 갖고 있는 특별한 시각은 다가올 시대에 우리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우리의 아이들에게 더욱 깨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막내아들인 사이프 알-아랍 카다피와 손자 3명이 나토군의 공습으로 숨졌다고 리비아 정부 대변인이 밝혔다. 무사 이브라힘 리비아 정부 대변인은 30일 밤 트리폴리에 있는 사이프 알-아랍의 집이 나토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사이프 알-아랍과 손자 3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습 당시 같은 집에 있던 카다피 부부는 화를 면했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이집트 검찰이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을 교도소로 이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FP 통신은 검찰이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가 교도소 수감생활에 적합할지를 파악하기 위해 그가 입원해 있는 샤름 엘-셰이크 지역 군병원에 의료진을 파견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카이로 남부 토라교도소 또는 이 교도소 내 병원에 무바라크를 수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 언론은 무바라크가 지난 시민혁명 과정에서 시위대를 사살하라고 명령을 내린 혐의가 입증되면 교수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고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12년 재선 도전 의지를 피력했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2012년 대통령 재선을 위한 선거 운동을 시작했으며 재선 선언은 풀뿌리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과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이뤄졌다.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캠프는 그의 고향 시카고에서 꾸려질 예정이며 선거 캠프는 최근 백악관의 선임보좌관에서 물러난 오바마의 최측근 데이비드 액설로드가 총괄 지휘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가 이룩한 성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미국에서 혼혈인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런 현상은 청소년 등 젊은 층에서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 타임스(NYT)는 25일 인구센서스 결과를 인용해 미국 어린이 중 혼혈인구가 420만 명으로 지난 2000년 조사 이후 약 5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조사결과 혼혈의 인종간 결합은 57가지 형태로 나타났는데 이중 가장 많은 유형은 백인과 흑인의 결합(20.4%)이었다. 백인과 흑인의 결합은 180만 명으로 2000년 이후 13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전문가들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정부가 서방 주요국들이 군사행동을 전격 개시함에 따라, 리비아에 잔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을 대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19일 육로와 해로를 이용한 단계별 철수 계획에 따라 필요할 경우, 잔류 국민 전원을 철수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또한 다국적군의 공격 대상은 민간인 거주지역이 아닌 군사시설이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우리 국민은 교전 지역에서 즉시 대피해달라고 권고했다. 현재, 리비아에는 카다피군이 장악한 트리폴리 지역에 68명, 시민군의 거점인 벵가지 지역에 2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미국을 중심으로 한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벼랑 끝에 몰린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결사항전’ 의지를 내비쳤다. 카다피 국가원수는 19일(현지시간) 리비아 국영 TV를 통해 “서방 국가의 군사행동은 명백한 식민지 침탈적 공격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가 수호를 나선 국민의 무장을 돕기 위해 무기고를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카다피 국가원수는 “서방 국가들의 공격으로 자국 내 군사 목표는 물론 민간인까지 위험에 노출됐다”면서 “리비아 정부는 회원국의 자위권을 보장한 유엔헌장 51조에 따라 자국을 수호할 권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러시아 외무부가 19일(현지시간) 미국과 프랑스 등의 리비아 군사개입에 대해 유감 성명을 발표했다. CNN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루카세비치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리비아의 카다피 정권과 반체제 인사, 군사 개입 참여 국가들에게 민간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가능한 한 조속하게 무력 행사를 그만둘 것을 촉구했다. 앞서 러시아는 리비아에 대한 무력 행사를 승인하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서 기권했다.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일본 열도를 휩쓴 강진에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1호기에 이어 3호기까지 잇따라 폭발하면서 우리나라도 ‘원전 공포증’을 앓고 있다. 당장에 정치권은 원전 안정성과 관련해 설전을 벌이고 있고, 정부 부처와 관계전문가들은 우리나라는 대체로 안전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 우선,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일본지진피해 대책특별위원회’에서 일본 대지진에 따른 국내 원자력발전소 피해 우려 등과 관련 “국내 원전은 절대 안전하다”면서 “우리나라 원전은 리히터 규모 6.5~7.
여야 “국내에 미칠 영향” 촉각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국정 현안에도 지각 변동이 감지된다. 여야는 일본 지진에 대한 애도를 표하는 동시에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당장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지난 13일 양당 원내대표 협의를 통해 14일부터 국회 상임위원회를 열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외교통상통일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지식경제위원회 등 4개 상임위를 소집해 현재 재외교민의 안전문제와 국내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대책을 검토했다. 특히 지식경제위에서는 지식경제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지난 11일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의 피해 복구비용이 10조엔(약 135조 원) 이상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총체적인 위기설이 대두되면서 간 나오토 정권이 난관에 봉착했다. 간 총리는 지난 13일 자민당의 다니가키 사다카즈 총재와 만나 지진의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일본판 뉴딜 정책)을 제정하기로 합의했다. 간 총리는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며 “일본이 이번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추가 지출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국내에서 이틀 연속 해저지진이 발생했지만 일본에서 발생한 강진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2분경 인천 서쪽 120km 해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13일 오전 3시 12분께 인천광역시 서쪽 해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관측됐다”면서 “이번 지진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소규모 지진일 뿐 일본 동북부 대지진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북한 지역인 강원 회양 남쪽 22km에서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대지진의 공포가 일본 전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수도 서울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사상자가 11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최근 소방방재청 방재연구소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 한복판에서 6.5의 지진이 날 경우 사망자 7700여 명, 부상자 10만 7000여 명으로 인명피해가 11만 명을 넘고 이재민도 1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예측됐다. 건축물은 10개 가운데 한 개 꼴인 6만 7000여 동이 전파되거나 반파될 것으로 분석됐다. 지진 규모와 관련 소방방재청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할 수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태평양 연안의 인도네시아에 쓰나미가 덮쳐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주요 외신들은 11일(현지시간) 저녁 8시 반쯤 인도네시아 파푸아 토바티섬에 쓰나미가 덮쳐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일본 대지진 쓰나미가 하루 만에 인도네시아 서부 파푸아지역의 토바티 섬까지 강타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주택 20여 채 반파되거나 침수됐고 이 지역 교량도 대부분 파괴됐다. 경찰이 쓰나미가 덮치기 전 대피령을 내려 인명피해는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