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조스님 폭염 속 단식 30일째설조스님 뜻 지지하는 불자 시위“문체부 침묵은 직무유기하는 것”[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설조스님이 조계종 개혁을 위해 총무원장 퇴진을 촉구하며 단식을 선언한 지 오늘(19일)로써 한달이 되자 설조스님과 뜻을 같이하는 시민사회 원로들이 설조스님의 뜻을 알리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설조스님과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인근 우정공원에 설치된 설조스님 단식농성장에서 경찰 당국에 조계종의 불법행위·적폐를 즉각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모임은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유홍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샬롬나비, 상임대표 김영한 박사)이 “여호와 증인의 병역 거부는 양심적 병역거부가 아니라 소종파의 병역거부라고 불러야 한다”며 헌법재판소의 양심적 병역 거부에 다른 대체복무 허용에 우려를 표했다.10일 성명을 통해 샬롬나비는 “대체복무는 남북대치상황에서 신중기해야 하고 도입하되 국민적 정서와 형평성에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달 28일 헌법재판소는 종교적 신념이나 양심을 이유로 입영을 거부한 사람을 처벌하는 병역법 제88조 1항에 대해 합헌을, 군복무를 거부한 이들을 위한 대체복무를
김중로 의원 “군인에게 종교생활 강요하던 적폐 청산해야”[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군 복무 중인 현역 장병에게 종교활동 참여를 강요하는 행위를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바른미래당 김중로 의원은 “현역 장병에게 종교활동 참여를 강요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현행법에서도 군인들의 종교 자유를 보장하고는 있지만 군대 내 지휘관들의 지위를 이용한 종교강요 행위는 멈추지 않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공관병 갑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교회언론회‧한기연, 대체복무제 비판[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언론회와 한국기독교연합 등 개신교 보수진영이 헌법재판소(소장 이진성 재판관)의 지난 28일 결정에 대해 반발했다.헌재는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 대한 처벌이 ‘합헌’이라고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04년과 2011년에 이어 세 번째이다.교회언론회는 “헌재 결정에 대해 헌법에서 규정하는 국민의 의무 가운데 ‘국방의 의무’가 중요한 가치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라면서도 “특히 대부분 특정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그들 종교적 신념으로 병역을 거부한 것임은 이미 널리 알려
예장통합 서울동남노회 재판국 징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명성교회 김삼환·김하나 목사의 부자 세습을 비판해온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서울동남노회 목사들이 노회 재판국에서 ‘출교’ 등 최고 수위의 징계를 받았다.서울동남노회는 김수원 목사가 김하나 목사 청빙안을 반려했다는 이유로 면직·출교했고, 이번엔 ‘서울동남노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김수원 위원장)’ 임원 이용혁·최규희·이재룡·장병기 목사 등 4명을 노회 목사 명부에서 제외한다고 선고했다. 사실상 출교에 해당하는 징계다. 나머지 비대위원 9명에게도 ‘견책’ 징
친일·민간학살·친군부 행적 묵인[천지일보=강수경 기자] 8일 오전 올해 50주년을 맞은 국가조찬기도회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치인·정부관계자와 개신교계 등 5000명이 참석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개신교가 ‘희년’을 맞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약자는 속박으로부터, 강자는 탐욕으로부터 해방돼 다시 공동체가 건강해질 수 있었다”며 “경계와 벽을 허무는 포용과 화합의 정신이 희년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라고 생각한다. 오늘 우리 사회에서 희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을 다짐하는 기
한홍구, 보수 개신교사 조명일본·미국·군부에 기생해와최태민과 구국십자군 활동정치적 발언 중심엔 한기총[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 3.1절 광화문에서는 극우집단의 태극기 집회와 함께 일부 보수개신교 대형교회들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증경총회장 등 인사들이 진행한 구국기도회가 열렸다. 보수 개신교 목회자들과 교인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나와서 개헌반대 한미동맹 반공산주의를 외쳤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빨갱이’로 표현하며 현 정권이 무너져야 한다고 기도하기도 했다.성공회대 한홍구 교수는 지난 5일과 6일 tbs교통방송 김
호국기원법회·백희가무 등 행사 다채[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신라 때부터 꽃피운 불교문화 축제 ‘팔관회’ 행사가 천년고찰 부산 범어사에서 열렸다. 팔관회는 부처님 계(戒)를 기본으로 삼아 호국을 기원한 불교 전통문화다.21일 오후 부산 금정구 범어사 경내에서 열린 팔관회 행사는 사찰을 찾은 불자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는 방장 지유스님,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스님, 수석부회장 세운스님, 상임부회장 효원정사 등 주요 승가 내빈 및 서병수 부산시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호국기원법회로 시작됐다. 호국기원법회는 순국선열과 호
“북한 주민들 잊지 말아달라” 당부도[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북한에 억류됐다 2년 6개월여 만에 병보석으로 석방된 캐나다 국적의 한국계 임현수(62) 목사 가족들이 석방을 위해 기도하고 도와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11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가족들은 임 목사가 귀국길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임 목사가 가족과 상봉하고, 손녀딸을 처음으로 보게 돼 매우 안도하고 흥분된다고 전했다.가족들은 임 목사의 석방을 위해 도와준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외교장관, 그리고 협상에 임한 모든 외교부 직원들에
국방부에 장병 종교자유 보장 촉구[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종교자유정책연구원(종자연)이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 부부가 소속 공관병의 종교자유를 침해했다는 발표에 대해 규탄하고 나섰다.종자연은 3일 성명을 통해 “공관병에 대한 여러 가지 ‘갑질’ 중에서도 특히 우려스러운 부분은 공관 근무 병사의 종교의 자유 침해”라며 “국방부는 장병의 종교자유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지난 2일 군인권센터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박 사령관의 처는 일요일이 되면 공관병, 조리병 등을 교회에 데려가 예배에 참석시켰다. 이 중에는 불교 신자도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개신교 개혁 목회자들 중심으로 꾸려진 기독교대선행동이 정의와 평화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2017정의평화기독교대선행동(기독교대선행동)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창립대회·정의평화 이야기 문화제’를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창립대회에는 기독교대선행동 상임공동대표 김경호·남재영·박득훈·성명옥 목사와 홍보위원장 장병기 목사, 사무총장 강은숙 목사, 공동집행위원장 윤인중 목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성명옥 상임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촛불 외침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어야 할 것”이라며 “속속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2017정의평화기독교대선행동(기독교대선행동)이 공식 출범을 하루 앞둔 6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민주적 정권 탄생을 위한 정의와 평화’란 기치를 내건 기독교대선행동은 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창립대회를 연다.간담회에는 기독교대선행동 상임공동대표 박득훈 목사와 공동집행위원장 윤인중 목사, 홍보위원장 장병기 목사, 사무총장 강은숙 목사 등이 참석했다.박득훈 상임공동대표는 “기독교 본질은 진보와 보수의 틀을 떠나 고통받는 사람들 편에 서는 것”이라며 “어떤 후보가
한국신종교대사전 발간김홍철 원광대 명예교수 인터뷰“우리 민족, 종교성이 강하고 세계 종교도 흡수 가능해신종교 창시자들, 그 시대 안고 있던 문제 해결에 앞장”[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 신종교는 정신문화의 보고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유불선 삼도를 아우르면서도 각기 활동을 했지요. 서양의 종교와 무속 계통까지 다 융해돼 있었던 융통성이 뛰어난 놀라운 사상이었다고 보고 싶어요. 세계의 종교들까지 모두 흡수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놓았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상당히 종교성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일제 강점기 억압 속 암울
퀴어문화축제 조직위“기독교 중심 혐오세력 차별·폭력 굴하지 않고 맞서겠다”동성애축제 反국민대회“자녀들 일탈 성문화 빠져들어” 동성애폐해 홍보 반대집회[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성소수자들의 축제인 ‘퀴어문화축제’가 또다시 한국 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퀴어문화축제는 2000년부터 서울에서 매년 6~9월쯤 열리고 있다. 이맘때가 되면 동성애를 둘러싼 찬반 논쟁이 가열되며 우리 사회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퀴어문화축제는 국내에 살고 있는 내·외국인 성소수자(LGBTAIQ)와 성소수자의 권리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함께 모여 자신의 모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언론회가 4일 논평으로 내고 한국교회에 동성애 반대 운동 전략의 방향 전환을 제안했다. 맞불집회격의 기존 반대집회 형태를 벗어나 시민단체와 언론을 활용해 장기적인 전략으로 대응하자는 것이다.교회언론회는 기존 맞불집회에 대해 “한국교회가 동성애자들을 핍박한다는 오해를 심어준다”며 또 “오히려 대규모 반대집회 장면들이 국제인권단채와 국내외 언론들에 의해 동성애자들에 대한 한국교회의 차별과 혐오를 증명하는 자료로 역이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에 이들은 한국교회가 외부집회를 NGO단체들에 맞기고 교계 지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치인의 말은 국격의 척도다. 의원들이 품위 있는 말과 의정활동을 해주길 바란다.”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20대 국회가 개원한 30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국회가톨릭교우회 감사미사를 집전하며 가톨릭 의원들에게 이 같은 당부의 말을 전했다.염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정치인의 말은 국가와 국민에게 엄청난 영향을 주며 국격의 척도가 된다”며 “동시에 사회 발전에도 필수적 요소다. 가톨릭 교우 정치인들이 좋은 말과 위로가 되는 말 그리고 품위 있고 사랑이 담긴 말을 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영산재보존회 “천안함·연평도 희생자 정신 기려”부처님 자비·이타정신으로 남북 공생·평화 기원[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불교영산재보존회(회장 선암스님)가 대한민국 최북단 백령도에서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 등으로 순직한 군·장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영산대재를 봉행했다.태고종 봉원사와 한국불교영산재보존회는 18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에 위치한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2016년 남북평화통일 성취를 위한 영산대재’를 봉행한다. 영산재보존회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영산재(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를 백령도에서 드리기는 이번이 처음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불교영산재보존회(회장 선암스님)가 오는 4월 연평도와 천안함 사건으로 순직한 군·장병들의 넋을 기리고 남북통일과 세계평화의 염원을 담아 영산대재를 처음으로 백령도에서 봉행한다.태고종 봉원사와 한국불교영산재보존회는 8일 오전 서울 종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18~19일 서북단 백령도에서 ‘2016 세계평화와 남북평화통일 성취 영산대재’를 봉행한다고 밝혔다.태고종 봉원사 주지 선암스님은 “국민의 염원인 남북통일이 이뤄지길 바라고 우리 민족의 통합과 국운융성을 기원하는 영산재를 백령도에서 봉행한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의원 답게 살겠습니다’ 선포식이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소속 7대 종단 대표들과 국회조찬기도회, 정각회, 가톨릭신도의원회, 원정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7대 종단에서는 박남수 천도교 교령, 어윤경 성균관장,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남궁성 원불교 교정원장,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영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정문스님 대한불교조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1일 오전 일찍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의원 답게 살겠습니다’ 선포식이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소속 7대 종단 대표들과 국회조찬기도회, 정각회, 가톨릭신도의원회, 원정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7대 종단에서는 박남수 천도교 교령, 어윤경 성균관장,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남궁성 원불교 교정원장,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영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정문스님 대한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