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고객 경제적 피해 전액 보상 밝혀 정신적 고통 피해 보상, 정보유출 사실 입증하면 돼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농협 전산장애 사태와 관련해 일부 피해자들이 집단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농협 측이 먼저 자진해서 피해보상을 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속도가 붙었던 소송 움직임도 당분간 잦아들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농협중앙회는 18일 열린 전산망 장애 관련 중간 브리핑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피해보상위원회를 설치하고 피해보상 원칙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산장애와 관련해 발생한 연체이자·이체수수료 등은 민원접수와 상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의 대국민 사과 이후로도 전산장애 사고가 수습되지 않고 있다. 15일로 금융거래 중단사태가 4일째를 맞이했지만,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이용한 현금인출 등 일부 서비스는 여전히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 농협 측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관련 일부 서비스가 완전 복구되지 않아 신용카드 현금 인출 및 현금서비스, 체크카드 현금인출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은 오늘 오전까지는 가급적 복구를 완료할 방침이다. 농협은 또 인터넷뱅킹과 폰뱅킹의 경우도 전날 복
최원병 회장, 피해고객 적절한 절차 따라 보상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은 14일 전산장애로 인한 금융거래 중단사태에 대해 3000만 농협 고객에게 공식으로 사과했다. 또 고객이 입은 경제적 피해에 대해 적절한 절차에 따라 보상할 것을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농협중앙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조속한 시일 내에 모든 거래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농협의 전산장애로 인해 고객이 입은 경제적 피해에 대해서는 적절한 절차에 따라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회견에서 “농협 정보기술(IT)
전산시스템 운영 인력 감축→ 전문기술 저하 중소은행권 비슷한 사고 발생 가능성 제기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농협 인터넷뱅킹은 지금 이 시각(13일 오후 11시께) 까지 먹통이네요. 믿었던 캐피탈 회사가 해커에 의해 뚫리고, 믿었던 은행의 전산망이 30시간 넘게 다운되고 이게 IT강국 한국의 현주소!(ID: 제리)” “시스템 관리, 개발자 천대하거나 혹사 시키면 어떻게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농협 사태… 대우 좀 잘해주세요(ID: babo***).” 농협중앙회 전산 장애로 금융 거래가 지난 12일 오후 5시 5분부터 13일
은행가계대출 잔액 434조 1000억 원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국내 주택담보대출이 290조 원에 바짝 다가서면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1년 3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은 3월말 잔액기준 289조 9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주택담보대출은 늘어난 반면 신용대출은 줄면서 전체 은행 가계대출의 증가규모 자체는 축소됐다.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 2월에 2조 2000억 원 증가했던 것이 3월에는 1조 7000억 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및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을 포함한 은행 가계대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외인 매수 타고 장밋빛 전망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2분기 국내 증시 전망은 긍정적이다. 중동지역 정정 불안과 예기치 못한 일본 강진으로 흔들렸던 1분기 주식시장은 3월 마지막날 2100선을 넘으며 오름세로 마감됐다. 선진국시장 매력도 감소에 따라 신흥국시장으로 자금이 재유입된 가운데 우리 증시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까닭이다. 2분기에는 주식시장이 상승 추세를 회복함에 따라 사상 최고가 행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분기를 주도했던 에너지·화학 업종이 2분기에도 증시를 견인할 전망이며 아울러
과태료 부과 진행 13건 모두 ‘모집인’만 제재 금융당국, 카드사 관리·감독책임 입증 어려워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연회비 대납 형식으로 현금을 지급하거나 백화점 상품권 등 과도한 경품을 지급하는 신용카드 불법모집 행위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실적 경쟁을 위한 신용카드 모집인의 무리한 영업이 주된 원인이지만, 카드사에 대한 금융당국의 미온적 태도와 영업실적을 의식해 불법 행위를 방관하는 신용카드사의 무관심도 또 다른 원인으로 지적된다. ◆금감원, 카드사 처벌 한 건도 없어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국내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조선의 통신은 봉수제(烽燧制)에서 시작됐다. 이는 산봉우리에 봉수대를 설치해 다른 봉수대에 서로 연락하는 것으로, 각 지방 또는 국경에서의 위급한 소식을 서울의 목멱산(현재의 남산) 봉수대로 알렸다.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로 신호를 보내 식별을 용이하게 했고, 봉수대마다 10명 내외의 봉수군(烽燧軍)이 있었다. 신호 방식은 횃불 수로 표시했다. 한 개는 무사함을, 두 개는 적의 모습이 나타남을, 세 개는 적이 국경에 접근해 왔음을, 네 개면 적이 침공해 오고 있음을, 다섯 개면 싸움이 시작됐음을 뜻했다.
이번 주 신규 분양시장 활기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중대현 건설사를 중심으로 신규 분양시장이 온기를 되찾고 있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6곳, 당첨자 발표 9곳, 당첨자 계약 10곳, 모델하우스 개관 6곳이 예정돼 있다. 삼성중공업은 4일 경기 화성시 반송동 동탄신도시에 지하 1층~지상 26층, 전용면적 28~36㎡ 총 425실로 구성된 ‘스마트쉐르빌’ 오피스텔의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경부고속도로 동탄IC와 기흥IC가 가깝고, 용인~서울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강남으로 쉽게 진입할
‘외국인의 힘’ 7318억 순매수… 올 최대 규모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코스피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최고치를 돌파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들의 ‘사자’에 힘입어 전날보다 14.31p(0.68%) 오른 2121.01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월 19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점(2115.69)을 경신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역시 두 달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189조 4732억 원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종전 기록은 1월 19일 작성한 1182조 4754억 원이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를 끌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북한주민 9명이 북방한계선 NLL을 넘어 해상으로 남하해 합동조사단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대북소식통은 해경이 해상에서 경계근무를 서다 의심선박을 발견해 단속한 결과 북한주민 9명이 탈북자라고 주장하며 귀순의사를 밝혀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현재 정보당국과 군 등 합동조사단이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해경이 곧 이들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DTI규제 부활, 시장 반응 무덤덤 이미 거래 뚝 끊겨… 효과 미미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정부가 당초 예정대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를 이달 말 종료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22일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을 통해 DTI 규제를 부활시키고 분양가 상한제를 3년 만에 폐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DTI 규제 환원에 따른 서민·중산층의 실수요 주택거래 보완 차원에서 고정금리․비거치식․분할상환 대출에 대해 DTI 비율을 최대 15%p까지 확대 적용하고 이달 말까지 한시 도입한 생애최초 주택구입 자금 대출지원을 올해 말까지 연장
전력 복구되더라도 전력난 재발할 수 있어 원전 사태에 따른 경제적 피해 예측 불가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일본 대지진 발생 열흘이 지나면서 급락했던 일본증시가 반등하는 등 일본 경제에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는 일본 경제가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원자력 사고 수습 여부가 일본 경제 회복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동북부 대지진과 쓰나미의 피해 규모가 16조 엔(약 216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6일 요미우리신문은 골드만삭스증권이 동일본
거동 못하는 할머니… 손자가 음식 먹여줘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일본 대지진 발생 9일 만에 생존자 2명이 구조됐다. NHK와 교도통신은 20일 오후 4시께 일본 미야기(宮城)현 이시노마키(石卷)시 가도노와키초(門脇町)의 부서진 주택에서 아베 스미(80, 여) 씨와 손자 아베 진(16) 군을 경찰이 발견해 1시간 만에 구출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스미씨와 아베 진군이 지진 이후 계속 집에 갇혀 있다가 구출된 것이 확실할 경우 이들은 재해 후 인간의 한계 상황이라고 일컬어지는 72시간을 넘긴 뒤 처음으로 구출된 셈이다. 두 사람 모두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리비아에 대한 다국적군의 공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일 CBS 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B-2 스텔스기 3대가 리비아의 주요 비행장에 40개의 폭탄을 떨어뜨렸다.
트로이전쟁처럼 지중해서 결전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오디세이 새벽(Odyssey Dawn). 리비아에 대한 다국적군의 작전명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연합군이 참여한 대(對)리비아 군사공격 작전명은 지중해를 무대로 한 고대 장편 서사시 ‘오디세이’에서 가져왔다. 오디세이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웅으로, 호메로스 서사시의 주인공이다. 그는 트로이 왕자 파리스와 스파르타 왕비 헬레네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진 트로이 전쟁에 나서는 것을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그리스 도시국가들이 전부 트로이 원정에 나가자 결국 참전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원자로 한 곳에 전력선이 연결됐다.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은 19일 후쿠시마(福島) 원전 원자로 한 곳에 전력선을 연결했으며, 현재 냉각 시스템 재가동을 위한 전력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대규모 방사능 유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원자로 4곳에 19일 중으로 전력공급이 재개될 예정이다.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 안으로 1·2호기에 전력이 복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자력안전보안원 관계자는 “5호기와 6호기도 오늘 중으로 전력이 공급될 것”이라며 “3호기와 4호기 전력은 내일(20일) 복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5호기의 디젤 냉각펌프도 재가동할 수 있게 됐으나 아직 전원이 연결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교도통신은 19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5호기의 냉각수 보관수조 온도가 하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5호기 수조 온도가 섭씨 67.6도로 4시간 전 68.8도보다 떨어졌다고 밝혔다
“완화, 주택수요 심리적 기대 효과↑” vs “DTI, 집값변동 근본요인 아냐” [천지일보=경제부] 이달 말 종료되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연장여부를 놓고 정부가 딜레마에 빠졌다. 800조 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 악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정부로선 그야말로 풀기 어려운 숙제를 떠맡았다. 이 딜레마의 중심에서 고심하고 있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그는 지난 7일 DTI규제 완화 연장여부에 대해 “금융기관의 건전성 재고나 가계부채 등을 고려하면 DTI 규제 완화를 폐지하는 것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