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슈 중부 군마현 당국이 현립 공원인 '군마의 숲'에 있는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를 오는 29일부터 철거한다는 계획을 통보했다고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비를 관리해온 현지 시민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군마현이 내달 11일까지 행정 대집행으로 철거를 마친 뒤 약 3천만엔(약 2억7천만원)의 비용을 추후 청구할 방침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이 추도비는 현지 주민들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 사실을 후대에 알리고 반성하기 위해 2004년 현립 공원 안에 설치했다.비석 앞면에는 "기억 반성 그리고 우호"라는
내달 총선을 앞둔 파키스탄에서 아버지가 정당 지지 문제로 다투던 아들에게 권총을 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외곽의 한 주택에서 아들(31)이 임란 칸 전 총리가 이끄는 파키스탄정의운동(PTI) 당기를 게양한 게 사건의 발단이 됐다.민족주의 성향의 아와미민족당(ANP) 당원인 아버지는 당초 아들에게 PTI 당기를 게양하지 못하도록 했음에도 아들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아버지가 (이 문제를 놓고) 아들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화가 나
(수원=연합뉴스) 5개 비상장회사 자금 500억원대 횡령 및 800만 달러 대북송금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구치소에서 보석으로 석방되고 있다. 2024.1.23
(강릉=연합뉴스) 혹한이 몰아친 23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빙상경기가 열리고 있는 강릉올림픽파크에 많은 관람객이 찾아 북적이고 있다. 2024.1.23
(서천=연합뉴스) 22일 오후 11시 8분께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에서 불이 났다. 2024.1.23
사람들이 22일(현지시간) 인도 하이데라바드의 아요디아(Ayodhya)에서 힌두교 신인 람 경(Lam Lord)에게 바치는 사원의 성대한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바갸 락슈미(Bhagya Lakshmi) 사원에서 촛불을 밝히고 있다. (AP,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박 전 고검장을 신임 법무부 장관에 지명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7년 박성재 당시 서울고검장이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는 모습.
일본의 미인 대회에서 22일 우크라이나 출신 귀화인이 대상을 차지하자 일본인들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 열린 '제56회 미스 일본 콘테스트'에서 지난 2022년 일본 국적을 취득한 우크라이나 출신의 시노 카롤리나(26)씨가 그랑프리를 차지했다.시노씨는 원래 부모가 모두 우크라이나인이었으나 모친이 이혼 후 일본인 남성과 재혼하면서 어렸을 때부터 일본에서 자랐다고 한다.그는 "겉모습은 외국인으로 보이지만 5살 무렵부터 일본에서 자라 알맹이는 일본인 그 자체"라며 "좀처럼 일본인으로 받아들여지지
지난 20일 달에 착륙한 일본 탐사선이 착륙 약 2시간 반 만에 전원이 끊겨 달 표면 탐사라는 임무를 계획대로 수행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2일 달 탐사선 '슬림'(SLIM)의 전력이 지난 20일 오전 3시께 끊겼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JAXA는 다만 착륙에 관한 데이터는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슬림은 20일 오전 0시 20분께 달 표면에 착륙했던 만큼 달 표면에서 활동 시간은 두 시간 반가량에 그쳤다.슬림은 달 상공 15㎞에서 강하를 시작해 맹렬한 속도를 급격히 줄여야 하는
(서울=연합뉴스)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 한국가스공사 벨란겔이 SK 최원혁을 피해 드리블을 하고 있다.
러시아군의 헬리콥터가 군사적으로 예민한 이스라엘과 시리아 국경을 따라 비행하면서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는 분석이 22일(현지시간) 제기됐다.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스라엘군은 북부 골란고원에 가까운 지역에서 시리아 국경을 따라 비행 중인 러시아군 헬기를 발견했다.이스라엘군은 인근 기지와 방공포대에 경보를 발령했고 이 헬기는 수 분 동안 더 비행한 뒤 시리아 깊숙한 곳으로 방향을 틀어 모습을 감췄다.이튿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러시아 국방부 산하기관인 시리아 내 분쟁당사자화해센터의 바딤 쿨리트 해군 소장을 인용, 러시아
22일 오전 중국 남서부 윈난성 소수민족구역의 한 마을에 대규모 산사태가 덮쳐 주민 4명이 숨지고 40여명이 실종됐다.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1분께(현지시간) 윈난성 자오퉁시 전슝현 탕팡진 량수이촌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산허리부터 기슭까지 분포한 18가구 47명이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다.CCTV는 이날 오후 6시 보도에서 매몰자 가운데 9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인근 주민 500여명은 긴급 대피했다.CCTV는 현지 주민을 인용해 “전날 밤 큰 눈이 왔고, 현재는 눈이 다소 약해졌지만 계
(양산=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 경남 양산시내 한 영화관에서 영화 ‘길위의 김대중’을 지역 민주 당원들과 함께 단체관람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텍사스주 케이티 시에 있는 한 주택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죽거나 다쳤다.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5분께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케이티 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케이티 시는 휴스턴 서쪽으로 48km 떨어져 있다.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단기 임대 주택으로, 이곳에서는 사건 발생 당시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경찰은 도착 당시 10∼20명이 현장에 있었다고 전했다.총에 맞은 2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1명은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다른 2명은 병원에서
지난해 200%를 웃돌았던 아르헨티나의 살인적인 물가 상승률이 소비 위축과 더불어 둔화하기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월 대비 25.5% 상승했다.앞서 12월 첫 2주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8.5%를 상회하면서 12월 한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30∼45%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실제 상승률은 예상보다 낮았던 것이다.소비 대목으로 꼽히는 12월 마지막 2주 기간 소비가 전년 대비 13.5% 급감하면서 일부 품목의 가격 인
최근 미국에서 북극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이로 인한 사망자가 8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20일(현지시간) CBS 방송은 자체 집계 결과 미국 전역에서 최근 한 주간 추위로 인한 사망자가 83명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이들은 눈길 교통사고나 저체온증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테네시주 보건부는 날씨 관련 사망자가 19명이라고 밝혔다. 오리건주 당국은 16명이 날씨 탓에 사망했으며 이 중에는 나무가 자동차 위로 쓰러져 사망한 성인 3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이 밖에도 일리노이주, 펜실베이니아주, 미시시피주, 워싱턴주, 켄터키주,
미국 공화당 대권 주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미국대사가 북한에 억류됐다가 석방 직후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모친을 선거 광고에 등장시킬 예정이라고 20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경선)를 하루 앞둔 22일 방영 예정인 3분 분량의 이번 광고에는 오토 웜비어의 모친인 신디 웜비어가 지난해 2월 헤일리 전 대사의 대선 출정식에서 연사로 나서 발언하는 모습을 담았다.신디 웜비어는 광고에서 아들 오토가 북한에 억류돼있던 시기 유엔 대사로 있던 헤일리가 가족들에게 힘이 돼 줬다며 지지를
(김해=연합뉴스)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린 경남 김해 대성동고분군에서 반려견 목줄을 한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했다. 2024.1.21
(A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커스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타격을 입은 건물에서 응급 구조대원들이 일하고 있다. 이란 국영 언론은 이스라엘이 다마스쿠스를 공격해 이란인 고문 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2024.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