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김민철 기자] 그간 미흡한 행사 준비 등으로 논란을 빚은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관련된 모든 담당자 한명 한명에 이르기까지 단순 문책을 넘어 공직 감찰과 감사원 감사, 강제수사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제25회 잼버리가 혼돈으로 시작했으나, 정부의 일사불란한 대응과 범국민적 지원으로 참여한 청소년들의 호평 속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면서도 “이제 대한민국 자화상을 들여다보며 불편한 진실을 마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 대변인은 “새만금
[천지일보=임혜지, 최수아 기자] 국민의힘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재판에서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과 관련 ‘정치인은 상대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 것에 대해 “음주기억상실에 이어 안면인식장애까지 이 대표가 기억하는 건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168석 대한민국 제1야당의 대표가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하기 위해 내놓은 핑계가 고작 ‘안면인식장애’라니 좀스럽고 민망하다”며 이같이 말했다.황 수석부대변인은 “김성태 전 쌍방울
[천지일보=임혜지, 홍수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애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춰온 해리 케인(30)의 독일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임박했다. 영국 런던을 떠난 케인은 최근 독일에 입성해 현지에서 첫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으며 곧 계약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영국 BBC 등 현지 스포츠 매체들은 12일(현지시간) “케인이 11일 뮌헨 이적을 위해 독일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이 11일 뮌헨 서부의 한 병원에서 첫 번째 메디컬테스트를 마쳤다”면서 “두 번째 검사가 남은 상황이지만, 곧 (팬들 앞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미국 하와이에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교황청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현지 시각으로 11일 주미 교황대사 크리스토프 피에르 추기경에게 전보를 보내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와 파괴에 대해 깊은 슬픔”을 전했다.교황은 “이 비극으로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 특히 사랑하는 이들이 죽거나 실종된 사람들과 연대한다”며 사망자와 부상자, 실향민, 구호 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구조대원들에게 하나님의 힘과 평화의 축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하와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구약 성경전서 등 지난해 총 1억 6600부의 성서가 세계에 반포된 것으로 나타났다.세계성서공회연합회가 발표한 ‘2022년 세계 성서 반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에 총 1억 6640부의 성서가 보급됐으며, 530만부가 넘는 성경이 반포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한 수치다.특히 신약성경의 경우 2022년 700만부가 반포됐는데, 이는 2021년 대비 4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성경 다운로드도 증가했다. 2022년 성서공회가 제공한 성경 28%는 ‘인터넷 다운로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무종교인이 급증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여러 통계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았다. 사실 기독교 복음을 처음으로 받아들인 유럽과 미국 등에서조차 기독교인 감소 현상이 이미 수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 기독교계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특히 최근 인구센서스에서 ‘종교가 없다’고 응답한 국내 인구 비율은 56.1%로 ‘종교가 있다(43.9%)’고 답한 비율을 추월했다. 국내에서 무종교인이 종교인 비율을 추월한 것은 통계청이 종교 유무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초다.이렇듯 무종교인의 증
외신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굵직한 이슈 중 분쟁과 전쟁은 단골손님이다. 그중 종교분쟁은 사상‧이념‧정치가 복잡하게 얽혀, 도무지 해결될 것 같지 않은 양상을 보이곤 한다. 대표적인 종교분쟁으로 꼽히는 것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당사자인 소위 ‘이팔 분쟁’이다. 유대교와 이슬람교, 개신교 등 굵직한 종교가 얽혀 성지를 놓고 다툼을 한 지 벌써 75년이다. 이 외에도 세계 곳곳에서 종교가 얽힌 분쟁들이 벌어지고 있다. ‘평화’를 추구하는 종교가 왜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며 끊임없이 충돌하고 있는 것일까. 본지는 기획 연재를 통해 각국 종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인공지능(AI)의 잠재적 위협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교황은 ‘세계 평화의 날’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경고했다.교황은 “신기술이 가장 연약하고 배제된 사람들을 희생시키면서 그러한 장치의 생산과 사용에 폭력과 차별의 논리가 뿌리를 내리지 않도록 경계하고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세계 평화의 날은 매년 1월 1일이지만 교황의 담화는 관례에 따라 미리 공개한다. 올해는 AI 기술의 부작용에 대한 경계를 화두로 삼았다. 교황은 “AI가 인류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부자 세습으로 지탄을 받았던 서울 명성교회를 총회 장소로 결정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내분이 계속되고 있다. 급기야 예장통합 소속 대형교회 7곳이 예장통합에 명성교회 총회를 철회한다면 장소를 제공하겠다는 제안에 나섰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서울 새문안교회, 소망교회, 영락교회, 온누리교회, 주안장로교회, 천안중앙교회, 청주상당교회 등 7개 교회는 7일 총회장 이순창 목사 앞으로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이들 교회는 “총회 장소와 관련한 논란을 보면서 임원회가 허락한다면 우리 7개 교회 중 장소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 연합기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소속 교회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7일 한교총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잼버리 참가자들이 야영이 어려워질 경우 새만금 인근과 전국에 있는 기독교 수양관, 교회시설, 기도원, 수련원, 청소년센터 등을 임시 숙소로 쓸 수 있도록 ‘기독교 수양관’ 제공 의사를 잼버리 운영위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교총 측은 이를 위해 소속 교단의 전국 교회에 연락해 태풍 상륙이 예상되는 9~10일 숙소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차별금지법 제정 문제를 둘러싸고 내분을 겪은 NCCK가 이번에는 교회 세습으로 물의를 빚은 명성교회 측 인사를 총무로 선출해 내분이 격화하고 있다. NCCK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김종생 목사를 새 총무로 선출했다. 투표 결과는 총 168표 중 찬성 97표, 반대 69표, 무효 2표로 재적인원 과반수의 지지를 얻으며 NCCK는 김 목사를 새 총무로 최종 인준했다. 이에 김 목사는 차별금지법 이슈 등으로 불거진 회원 교단 사이의 갈등을 중재하지 못한 데에 책임을 지고 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으며 공분을 산 명성교회 세습을 두고 또다시 논쟁이 일고 있다. 명성교회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이 ‘화해와 치유’를 주제로 오는 9월 교단 정기총회 장소를 서울 명성교회로 정했기 때문. 예장통합 임원회는 기자회견까지 열고 명성교회에서 총회를 개최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는 등 해명에 나섰지만, 명성교회 총회 개최에 대한 내부의 비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교계 원로로 꼽히는 에스겔 선교회 대표 김동호 목사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예장통합 정기총회의 슬로건인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북상중인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경로가 서쪽으로 더 조정된 가운데 이르면 이번주 중반 한반도 내륙을 정면으로 관통할 것으로 보여 전국적으로 큰 피해가 예상된다.기상청은 6일 “이날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240km 해상을 지나 시속 9km로 북동진 중인 태풍 카눈이 한반도 내륙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는 10일 낮 정도에 부산쪽으로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카눈은 중심 위치를 기준으로 오는 8일 오후 3시 일본 가고시마 남쪽 210km 해상, 9일 오후 3시 가고시마 서북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림역·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 ‘살인예고’ 글이 폭주해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6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모두 54명의 살인예고 글 작성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날 낮 12시 46명에서 6시간 만에 8명, 전날 오후 7시 30명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24명 늘었다.온라인 살인예고 글은 지난달 21일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올라오기 시작해 지난 3일 서현역 사건을 기점으로 전국에서 폭증하고 있다.경찰은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해 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으며, 지난 주말엔 서울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14명 사상자를 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모(22)씨가 범행 전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을 검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6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최씨 휴대전화 2대와 컴퓨터 1대를 압수, 디지털 포렌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최씨는 신림동 흉기 난동뿐만 아니라 사시미 칼, 칼 소지 불법 등을 검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여기에 더해 최씨는 지난달 29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흉기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사진과 함께 ‘밖에 나갈 때 회칼 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6일 중국이 안중근 의사 전시실과 윤동주 시인의 생가를 연이어 폐쇄한 데 대해 “소인배나 갈 법한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박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리 이웃 관계가 서운하다 하더라도 지켜야 할 금도는 있는 법”이라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우리 국민들 마음에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살아 있는 안중근과 윤동주 같은 대한민국의 절대 영웅을 이웃 국가에서 세심하게 다루지 않는 것은 스스로 ‘중구어 헌 따(중국은 정말 크다)’라며 자부심을 내세우는 것에 비해 실제 행동은 좀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의 축제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WYD)’가 오는 2027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WYD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행사에는 프란치스코 교황도 참석할 예정이다.프란치스코 교황은 6일 오전 9시(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테주 공원에서 열린 제37차 세계청년대회 폐막 미사에서 오는 2027년 차기 대회가 “아시아 한국 서울”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닷새 또는 엿새 동안 열리는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각지에서 최대 수백만명의 가톨릭 청년들이 한자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의 제108회 정기 총회 장소가 서울 명성교회로 최종 결정 났지만, 내부에서는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부흥을 위한 1만 대각성집회 등 부자 세습을 강행해 지탄을 받은 명성교회 논란을 총회가 희석시키고 있다는 논쟁이다.예장통합 총회 임원회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명성교회 관련 수습안이 잘 이행됐고, 사회법으로도 (세습 사태가) 마무리가 됐기 때문에 결정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명성교회 총회 반대 측의 입장은 세습으로 인해 상처받은 교인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결정이라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개신교 장자교단 중 한곳으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 교세가 8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예장통합 통계위원회가 지난 1일 공개한 ‘2022 교세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교인 수는 230만 2682명으로 나타났다. 교인이 가장 많았던 지난 2014년 281만 574명에서 51만명 이상 줄어든 수치다.예장통합 교인 수는 최근 2년새 9만명 정도 감소했다. 2020년 12월 기준 전체 교인 수 239만 2919명에서 2021년 3만 4005명이 감소한 데 이어, 2022년 5만 6232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0년 대통령 선거 뒤집기 시도 및 선거 사기 주장을 유포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미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연방 대배심은 1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등 4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를 결정했다.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기밀 문서 불법 유출 및 보관 등 연방법률 위반으로 총 3차례 기소를 당했다.특히 2020년 대선 패배 뒤 발생한 1월 6일 의회 폭동 사태와 연관된 이번 기소 결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