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 원장 나물은 중세국어에서 본디 식용식물이란 뜻이었으나 밥과 함께 먹는 반찬이라는 2차 뜻이 추가됐다. 우리 말 ‘나물’ 관련 흔적 중 가장 오래된 것은 고려 말 작성돼 조선 초기 사역원에서 간행한 ‘노걸대(老乞大)’에 나온다. 한국의 나물에 대한 외국 기록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장이던 니콜라스 위트센(N. Witsen)이 1705년 출간한 ‘북쪽과 동쪽의 오랑캐들(Noord en Oost Tartarye)’을 꼽을 수 있다. 이는 1653년(효종 4) 제주도에 표착해서 1666년(현종 7)까지 하멜과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2023년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어업생산 기반조성,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 육성, 해양쓰레기 저감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또 약화한 어업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5년간 400억원을 투입해 수산자원조성 복합센터를 건립한다. 고부가 가치 수산식품산업 육성 강화를 위해 현재 추진중인 통영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지에 500억원을 투입해 수산식품산업 복합단지를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해양쓰레기의 장기적인 처리방안을 마련해 단계적·체계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반려해변제도를 확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13일 거제시청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시민들의 질문과 건의에 하나하나 답변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이날 25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박 도지사는 “힘든 시기를 겪었던 거제의 조선이 수주량도 증가하고 있고, 이제는 친환경 스마트 선박 등을 중심으로 조선업이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며 “거제는 앞으로 조선은 물론, 관광, 물류, 교통의 중심지로서 산업구조를 다변화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부내륙철도와 가덕도신공항이 완공되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숲’ ‘창원 여좌천’ 등이 꼭 방문해야 할 한국관광지 100곳으로 선정됐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우리 국민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으로서,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으로는 유적지, 건축물, 유원시설 등의 문화 관광자원 61개소, 숲, 바다, 습지 등 자연 관광자원 3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경남도의 관광지 7곳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경남도의 관광지는 김해 가야테마파크, 통영 디피랑, 고성 당항포, 여좌천(벚꽃),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황매산군립공원, 진주성 등 7곳이 한국을 대표하는 100대 관광지에 선정됐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김해 중심 분성산 자락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누구나 함께 가야 문화와 체험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공연·전시·체험·놀이휴식·편의시설 등 다
“국민에게 희망 주는 한국가스공사로 도약할 것” [천지일보=송해인 기자] 최연혜 전 국회의원이 한국가스공사 제18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한국가스공사 제18대 최연혜 신임 사장의 취임식은 12일 대구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최연혜 사장은 취임사에서 “가스공사는 국제 LNG 가격 폭등 및 수급 불안, 미수금과 부채 비율 상승에 따른 재무 건전성 악화 등 사상 초유의 상황에 직면했다”며 “임직원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가스공사로 도약하도록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연혜 사장은 평택·인천·통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투자선도지구 공모 사업에 경상남도 KTX통영역세권 개발사업이 지난 7일 종합평가를 거쳐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남부내륙철도 개통과 동시에 역세권개발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통영시 용남면, 광도면 일원 30만 1311㎡(약 9만평) 규모의 부지에 역세권·배후단지를 조성한다. 그 배후단지에는 복합환승센터와 웰니스 지역의료 거점, 해양관광(마리나)등 주상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KTX통영역세권 개발사업은 2030년까지 지방비 300억원과 한국토지주택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2023년에도 임신·출산 지원정책의 문턱을 더 낮춰 모든 출산가정이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하기 위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도내 첫 공공산후조리원의 안정적인 운영과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운영비 5억 8100만원 중 1억 1600만원을 도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의 이용료 감면 혜택을 35%에서 70%까지 높이기로 했다. 또한 출산가정에서 산후도우미 서비스 이용 시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정에는 본인부담금의 90%까지 지원하는 ‘경남형 산후조리비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2 스마트 그린에너지 조선해양산업전(조선해양산업전) 개막식을 열고 조선기자재의 판로를 개척하고 기술정보를 교류하는 등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조선해양산업전은 ‘친환경 에너지와 스마트 선박’이라는 주제로 오는 7일까지 3일간 열린다. 14개국 136개사에서 참여하는 310개 부스 규모의 전시회를 비롯해 조선소-기자재업체의 기술교류와 구매상담, 국내의 조선업계 고위급 관계자와의 패널토론, 수출상담회와 컨퍼런스 등을 동시에 진행하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3일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해 노동조합법 2·3조 개정(노란봉투법)과 민영화 중단을 촉구했고 또 화물연대 총파업을 지지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전국노동자대회가 시작하기 전 민주노총은 오후 1시 30분께 여의도공원에 집결한 후 빨간색 바탕에 흰 글씨로 ‘단결 투쟁’이라고 적힌 머리띠를 착용한 채 전국건설노동조합, 전국금속노동조합,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수노동조합 등 여러 단체의 깃발을 들고 국회 앞으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가운데 전국에서 기념행사가 열린다. 1일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산하기관인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한국의 탈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 기념행사를 3일과 4일 양일간 서울 남산국악당과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전수교육관, 통영예능전수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번 기념행사는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13개의 국가무형문화재 및 5개의 시도무형문화재 탈춤단체가 ‘한국의 탈춤’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를 기념하고,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일 다양한 먹거리 신제품 소식을 전한다. ◆대상㈜ 청정원 ‘김치우동’ 출시 대상㈜ 청정원이 겨울철에 따뜻하게 먹기 좋은 ‘김치우동’ 신제품을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36년 노하우가 담긴 ‘종가’ 김치와 사골육수 등으로 맛을 낸 제품이다. 대상은 고물가 시대 가정 내 취식이 증가하면서 보다 특색있는 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청정원 김치우동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김치는 국내외에서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종가’의 숙성맛김치가 사용됐다. 우동과 가장 잘 어
[천지일보=김한솔·홍보영 기자] 시간당 최대 30㎜ 비가 내리다 말다 반복하는 28일 자정쯤 한국과 가나와의 2차전 경기가 마친 가운데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 나왔다. 벤투호가 지독한 징크스를 끊어내지 못했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첫 출전을 포함해 총 10차례 본선 2차전에서 모두 비기거나 패한 한국 축구가 아프리카 전통의 강호 가나에 2-3로 석패하면서 또 하나의 2차전 고배를 마시게 됐다. 이로써 16강 진출은 빨간불이 들어 왔다. 이날 경기는 졌지만 12번째 선수인
[천지일보 진안=김동현 기자] 진안군과 전북연구원이 24일 군청 상황실에서 지덕권 친환경 산림 고원 조성 등 군정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 방향을 고민하는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정책협의회는 군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정책자문 및 상호 토론을 통한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진안의 미래 먹거리 산업과 휴식, 힐링, 치유에 초점을 맞춘 관광산업 등 중점사업에 대한 검토와 제안을 거듭해 나가는 과정을 가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지덕권 친환경 산림 고원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및 통과를 위한 논리개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발령일 다음 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 제한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운행 제한 단속은 기존 창원·진주·김해·양산 4개 시에서 올해부터는 통영·사천·밀양·거제 등 도내 8개 시 전역으로 확대 시행된다. 주요 도로에 설치된 운행 제한 단속 카메라(108개 지점, 130대)를 통해 단속이 이뤄지고 토·일요일, 공휴일에는 시행하지 않는다. 이를 위반할 때 1일 1회 10만원(최초 적발지에서 부과)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긴급·장애인·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늦가을이면 이곳, 상소동 산림욕장을 찾아 돌탑 사이로 낙엽을 밟으며 만추(晩秋)의 향취를 듬뿍 느껴봅니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돌탑과 다채로운 색깔의 단풍을 바라보면 마치 역사 소설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들어요.” 상소동 산림욕장에서 만난 대전시민 박민정(46, 여)씨는 이곳 명소의 단골손님이다. 대전 동구에 있는 상소동 산림욕장은 ‘동구 8경’ 중 4경으로 꼽힌다. 대전 시내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가서 좋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봄부터 계절마다 수많은 야생화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2022년 10월 기준 수산물 수출 실적이 2억 달러를 넘기며, 올해 수산물 수출액이 역대 최고(2011년, 2억 44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수산물 수출액은 2억 7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1년 2억 400만 달러보다 300만 달러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경남도 수출 주력 품종인 굴이 수출액 69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33.2%를 차지하며 수출을 주도했고, 어묵(12.8%), 명태(10.7%), 붕장어(5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오늘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영역에 대해 작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되면서 비슷한 난이도를 보였다. 특히 이번 9월 모의평가 보다 다소 어려운 경향을 보여 시간관리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고배점 빈출문항이었던 빈칸 넣기 문항은 6월, 9월에 이어 지속적으로 출제되지 않았으며 다수의 문항이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굉장히 유사하게 배치돼 출제됐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선택과목을 치러야 하는 두 번째 시험답게 선택의 유불리를 상쇄하고자 도형의 해석, 함수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17일 도지사 접견실에서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과 함께 국토균형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도와 LH가 추진하는 지역발전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LH는 2015년 진주 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했고, 최근 5년 동안 경남 전역에 3조 4000억원을 투입해 266건에 이르는 지역발전사업을 추진해왔다. 지역전략산업 성장기반을 구축하고자 경남 항공·밀양나노융합 국가산단 조성, 진주상평산단·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을 추진했다. 지역의 인재채용뿐만 아니라 오픈캠퍼스,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경남관광재단과 함께 경남의 유명관광지 15곳을 담은 경남의 명소 나만의 우표를 발행해 지난 11월 1일부터 예약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표에 담은 경남의 관광명소는 15곳으로 창원 사궁두미, 마창대교, 주남저수지, 통영 소매물도, 사천 용두공원, 김해 낙동강 레일파크, 양산 원동역, 의령 자굴산 드라이브 코스, 함안 강나루 생태공원, 고성 동해 해안길, 남해 화천 별곡길, 하동 정금차밭, 함양 지리산 둘레길, 거창 창포원 등 아름다운 경관과 힐링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