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이 한국을 대표하는 야간 명소인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됐다.1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밤밤곡곡’은 ‘밤이 더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위한 야간관광 공식 브랜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후보지를 추천받아 전문가 검토를 거쳐 선정된다.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은 작년 13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야간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됐다.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마켓 외에 서울에서는 동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탈리아의 오페라 성악 문화, 태국 새해 축제 ‘송크란’ 등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됐다.11일 문화재청은 지난 8일(현지시간) 폐막한 제18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45건, 긴급보호목록 6건, 보호모범사례 4건 등 총 55건이 목록에 새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8년 인류무형유산 목록 등재가 시작된 이후 총 730건의 무형유산이 등재됐다.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는 이탈리아의 ‘이탈리아 오페라 성악 관행’, 태국의 ‘태국 송크란, 태국 전통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K-콘텐츠의 인기와 함께 ‘K-웹툰’이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국내 플랫폼 네이버와 카카오가 세계 웹툰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K-웹툰’을 소재로 한 2차 저작물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웹툰 분야에서 국가 주도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글로벌 만화 앱 시장 성장세최근 발표된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의 ‘2023년 전 세계 만화 앱 시장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0월 글로벌 도서·만화 인앱(In-app) 구매 수익은 작년 대비 8% 상승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 국가유산을 소재로 만든 문화재청의 웹툰 ‘환수왕’이 매주 화요일 연재된다.1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12일부터 매주 화요일 웹툰 ‘환수왕(50부작)’이 연재된다. 이번 작품은 엠제트(MZ)세대에게 익숙한 주류문화이자,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K-컬처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인 ‘웹툰’의 형식으로 문화유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환수왕’은 신비스러운 힘에 이끌려 과거로 돌아가게 된 주인공이 일제강점기에 무분별하게 반출되거나 훼손될 위기에 처한 국가유산들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밤이 더 아름다운 곳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11일 문체부에 따르면,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야간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야간관광 콘텐츠 보강과 기반시설을 확충해 대표적인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모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다.관광객은 더욱 풍부한 야간 볼거리와 즐길 거리,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4년 동안 연간 국비 3억원(지방비 1:1 분담)을 지원한다.문체부는 20
24절기 중 해가 가장 일찍 지는 '대설' 큰 눈 안 내리면 '기설제' 지내기도동지, 아세(亞歲) 또는 작은설로 불러[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대설이 지났는데도 다소 포근한 날씨 탓에 여기저기에서 “겨울 맞아?” “다시 봄이 왔나봐~”와 같은 말들이 오고갔던 한주가 지났다. 한낮 기온이 16도까지 껑충 뛰었을 정도였으니 봄이 다시 온 듯한 느낌이 들기에 충분했다. 한겨울 포근한 봄 날씨를 느껴보는 것도 잠시, 다시 겨울을 겨울답게 만들 한해의 마지막 절기가 남았으니 바로 동지(冬至)다. 올해 동지는 22일이다. 24절기 중 하나인 대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한류를 알리는 문화축제인 ‘제6회 K브랜드 문화축제 및 K브랜드 어워즈’ 시상식이 성황리에 마쳤다.9일 K브랜드방송진흥원(이사장 김원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재)월드프레스센터, (재)국제언론인클럽이 주최하고 K브랜드방송진흥원(김원국 이사장), ㈔겨레사랑복지협의회(황정길 회장)가 주관해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켄벤션 홀에서 지난 1일 열렸다. 김정아우리옷, 한국힙합문화협회, 피어나엔터테인먼트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제6회 K브랜드 문화축제는 K-브랜드 키즈 선발대회, K-브랜드 한복모델 퀸 선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올 한 해 동안 500만 관객을 넘긴 한국 영화가 ‘범죄도시3’와 ‘밀수’ 2작품만 있었던 가운데 지난 5일 ‘서울의 봄’이 한국 영화 중 3번째로 500만 관객을 넘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여전히 침체기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한국 영화계에 단비와 같은 존재가 되고 있다.◆ 12·12 군사 반란의 첫 영화지난달 22일에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해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한국 영화 최초로 12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존 로스 등의 첫 성경 번역처음 한글 은 포르투갈 또는 프랑스 신부가 중국에서 4복음서의 구절을 발췌하여 해석을 붙인 것이었다. 자체를 온전하게 번역하여 펴낸 것은 1882년 만주에서 존 로스와 매킨타이어가 주관하여 이루어졌다. 이들은 의주 청년 서상륜, 백홍준 등의 도움을 받아 누가복음을 번역하여 라는 이름으로 펴냈다.로스는 번역에 착수하며 “누구나 읽을 수 있는 민중의 언어로 번역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과 중국이 케이(K)-콘텐츠 불법유통 억제에 나선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에 따르면, 중국 국가판권국(판권관리국 국장 왕즈청(王志成))과 함께 이날 ‘2023 한중 저작권 정부 간 회의 및 포럼’을 개최한다.한국 문체부와 중국 국가판권국은 2006년에 체결한 ‘저작권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라 매년 한중 저작권 정부 간 회의와 포럼을 열고 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개최하지 못했다가 2022년에는 온라인으로 진행했고 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수준 높은 고려 나전 공예품인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가 일반에 첫 공개된다.7일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지난 7월 일본에서 국내로 환수해 언론에만 한차례 공개했던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를 일반 국민에게 공개하는 ‘세밀가귀(細密可貴)의 방-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螺鈿唐草文箱子)’ 특별전을 개최한다.고려 나전칠기 경함류(經函類)보다 작고 뚜껑이 분리되는 형태인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 전체에는 전복이나 소라껍데기 등을 섬세하게 가공한 자개가 장식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털이 복슬복슬한 삽살개가 고개를 치켜들고 이빨을 사납개 드러내고 있다. 금방이라로 으르렁하고 짖을 듯한 모습이다.이 그림은 영조가 아끼는 화원 화가 김두량(金斗樑, 1696~1763)이 그린 작품이다. 삽살개가 이토록 사납게 표현된 이유는 그림 위 영조가 직접 쓴 시에 드러나 있다. 눈을 부릅뜨고 이빨을 드러내며 아무 때나 짖는 삽살개는 영조의 눈에 ‘탕평(蕩平)’을 반대하는 신하들의 모습으로 보였다. 탕평을 따르지 않는 신하들이 낮에 길가를 돌아다니는 삽살개에 비유하는 글을 더해 ‘탕평을 따르라’는 뜻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일본 도쿄에 관광기업지원센터를 두 번째 개소했다.6일 문체부와 관광공사에 따르면, 전날 도쿄 중심부 시부야(링크스퀘어 신주쿠)에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KTSC,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를 개소했다.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는 지난해 8월에 개소한 싱가포르 관광기업지원센터에 이은 두 번째 해외 거점으로 국내 관광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사무공간을 비롯해 현지 사업 연계 지원, 시장조사, 홍보마케팅 서비스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해 기업의 현지 시장진출을 돕는 곳이다. 사업 시설이 밀집한 시부야에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1816년 이양선, 언어불통 속의 첫 만남1816년 9월 5일 낯선 이양선 두 척이 충남 서천 마량진 해안에 나타났다. 마량진은 조선시대에 수군 첨절제사(水軍僉節制使)가 있던 군영이었다. 두 배는 영국 정부가 청국에 파견한 사신 로드 암허스트(Sir Jeffrey William Pitt Amherst) 경과 수행원들을 실은 순양함 알세스트(HMS Alceste)호와 호위함 레이어(HMS Lyre)호였다.알세스트호 함장 멕스웰(Captain Sir Murray Ma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대한민국 1호 컬러리스트’ 김민경 작가가 오는 6일부터 23일까지 ‘행운의 컬러’를 주제로 한 20여점의 작품을 서울 갤러리위에서 펼친다.이번 전시의 주제 ‘행운의 컬러’는 야수주의 창시자이자 프랑스 색채화가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색채 전문가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긍정적 에너지를 전달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앙리 마티스는 1947년 이후 색종이를 자르고 붙여서 간결한 형태와 색채의 조합으로 새로운 예술적 지평을 열었다.김민경 작가는 앙리 마티스의 이러한 컷아웃 작품들을 오마주한다. 평면성이 강조된 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이 서울사료총서 제20권 ‘국역 경덕궁수리소의궤’를 발간한다.4일 서울역사편찬원에 따르면 이번에 발간하는 ‘국역 경덕궁수리소의궤’는 조선 숙종대 경덕궁(慶德宮)의 수리 과정을 기록한 ‘경덕궁수리소의궤’를 번역해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도서다.‘경덕궁’은 다소 낯선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는 ‘경희궁(慶熙宮)’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궁궐이다. 이 궁궐은 임진왜란 이후에 만들어져 140여년간 경덕궁이라고 불렸다. 1760(영조 36)년 ‘경덕(慶德)’이라는 명칭이 인조의 아버지인 추존왕 원종의 시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대한민국 그림책상’ 대상에 ‘사라진 저녁(픽션)’과 ‘줄타기 한판(논픽션)’을 선정했다.4일 문체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그림책상’은 한국을 대표하는 권위와 전문성을 갖춘 그림책을 시상해 K-그림책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올해 신설했다. 응모된 609건 가운데 문체부 장관상 2편, 출판진흥원장상 6편 등 총 8편, 수상자 9명을 최종 선정했다.대상으로는 ‘사라진 저녁’과 ‘줄타기 한판’이 선정됐다. ‘사라진 저녁’은 긴장감과 호기심을 유발하는 시각적인 연출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일본 정부가 도쿄 사찰에 남아있는 ‘고려대장경’ 목판 인쇄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후보로 밀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21년 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했다 한차례 기각됐으나 재도전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고려대장경 목판본은 한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임을 명확히 해야한다고 주장했다.◆일본의 등재 추진에 논란 일어4일 서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본 정부가 ‘고려대장경 목판 인쇄본’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추진한다고 밝혀 큰 논란이 됐다”며 “지난 주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가 12월 한달간 연극과 뮤지컬 등 무단으로 촬영·녹화한 ‘밀캠’을 불법으로 유통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1일 문체부에 따르면, 제작사협회 등 업계와 협력해 공연 성수기인 12월 초부터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를 투입, ‘공연계 밀캠 불법유통’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영리 등 목적으로 적발된 불법유통업자를 엄정히 처벌할 방침이이다.‘저작권법’에 따르면 연극과 뮤지컬, 연주회 등의 공연 밀캠 영상을 영리 목적 또는 상습적으로 유통하는 행위는 저작권 침해 행위로, 5년 이하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왕궁 시설이 밀집된 부여 관북리유적에서 길이 60m 이상의 대형 건물지가 확인됐다.1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부여 관북리유적의 남쪽 대지에서 실시한 발굴조사 결과, 총 3동의 백제 사비기 건물지와 삼국시대~근대에 이르는 다양한 시기의 유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부여 관북리유적은 1982년부터 현재까지 총 15차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대형전각건물지, 와적기단건물지, ‘+’ 형태로 교차하는 도로유구, 금속 공방지(작업장), 연못 등이 확인됐으며, 이를 통해 왕궁과 관련된 건물의 대략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