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보 수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송유관 업체 등을 공격한 러시아 기반 해커 조직을 찾는 것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타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연방보안국(FSB) 국장은 이날 모스크바 국제 안보 콘퍼런스 개막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합의에 따른 절차를 밟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과) 공동 작업을 할 것이고 상호주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가진 첫 대면 정상회담에서 사이버 보안 분야를 양자 협상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의 신장, 홍콩, 티베트 문제를 두고 캐나다와 중국이 22일(현지시간) 유엔인권이사회에서 강하게 충돌했다.이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인권과 무역, 인질 외교 의혹 등을 놓고 이같이 갈등이 커지면서 캐나다와 중국 간 관계가 최근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후퇴했다고 전했다.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UNHRC) 47차 회의에서 캐나다 대표부는 위구르인들과 투르크계 이슬람교도들이 수용소에 억류돼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신장 지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즉각적이고 의미 있고 제한 없는 접근’을 허용해야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 대사 이임 앞두고 회동안토노프 러 대사, 미국 복귀 하자마자 중국 대사 만나“중·러, 전략적 협력관계… 누구도 사이 틀어지게 못해”미국에 주재하는 중국과 러시아 대사들이 만나 우호 관계를 과시했다. 이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내용도 공유했다.주미 러시아 대사관은 21일(현지시간)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아나톨리 안토노프 대사와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 대사가 회동했다고 밝혔다.이번 만남은 추이 대사의 이임을 앞두고 이뤄졌다. 지난 2013년 4월 취임한 추이 대
이탈리아 경찰이 불법 반출된 고대 유물 781점을 벨기에에서 회수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AFP 통신 등에 따르면 경찰은 약 4년간의 수사 끝에 최근 벨기에 앤트워프 인근에 거주하는 개인 유물 수집가로부터 해당 유물을 거둬들였다.암포라(양쪽에 손잡이가 달린 목이 좁은 항아리)와 비문·조각 등이 새겨진 돌기둥, 작은 테라코타 입상 등으로 기원전 6∼3세기 사이의 것으로 추정된다.금액으로 환산하면 1천100만 유로(약 148억 원)에 상응한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이들 유물이 남부 풀리아주(州)에서 도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델타(인도발) 변이 확산에 각국이 다시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다.전염력이 기본 바이러스나 변이보다 강력한 데다가 백신이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영국 봉쇄해제 연기…주변국은 새 진원 영국 경계대표적으로 영국은 21일(현지시간)로 잡아놨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 시점을 다음 달 19일로 최근 연기했다.델타 변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해서다.영국 13~19일 신규 확진자는 6만3천794명으로 그전 7일간보다 33.2%(1만5천896명) 증가했다.11~17일 검사 건수가
예상대로 파격 없던 정상회담양국 모두 관계 개선에 긍정적핵·수감자·대사 협상 시작키로핵심 갈등은 입장차 확인 그쳐회담 승자는 푸틴? 반응 각각[천지일보=이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은 서로 존중하며 입장을 솔직하게 전달했지만, 미러 관계를 냉전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끌어내린 갈등들은 하나도 해결하지 못했다는 평이 나온다.16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스위스 제네바의 고택 ‘빌라 라 그렁주’에서 회담을 가졌다. 3시간 반 후에 두 지도자는 따로 등장해 기자회견을 열
푸틴과의 회담은 "긍정적"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회담을 가진 후 러시아와 관계 개선 전망이 있다고 밝혔다. 회담은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CNN과 타스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스위스 제네바의 '빌라 라 그랑주'에서 회담 후 별도로 가진 기자회담에서 "전체적인 회담의 분위기를 말하자면, 아마 총 4시간 동안 진행되었던 것 같은데 좋았다. 긍정적(Positive)"이라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동의하지 않았던 어떤 강경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고
바이든과 회담 뒤 기자회견“서로 이해하고 입장 근접”사이버 안보 등 이슈 논의“양국 대사, 곧 직무 복귀”[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 대해 “생산적이고 건설적었다”고 말했다.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CNN등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 ‘빌라 라 그렁주’ 1층 도서관에서 실시한 푸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회담은 약 3시간 30분 진행했다. 이후 열린 단독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같은 언어’로 대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바이든 대통령
[제네바=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빌라 라 그랑주' 근처에 설치된 미-러 정상회담 미디어 센터 앞 제네바 호수에서 시민들이 수영하고 있다. '빌라 라그랑주'는 오는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 회담 장소로 1768년 건축된 호화 별장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사이버 범죄자를 미국에 인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로시야1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같은 조치를 한다면 사이버 범죄자를 미국에 인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사이버 보안 문제는 현재 가장 중요한 사안 중 하나"라며 "모든 시스템이 중단돼 정말 힘든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바이든과의 회담에서) 우리가 범죄자 인도에 동의한다면 러시아는 당연히 그렇게 할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을 가진다. 다만, 이후 기자회견은 각자 따로 할 것으로 보인다.12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의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오는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미러 정상회담 후 바이든 대통령이 단독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이번 회담은 자연스러우며 솔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유 언론과 명확하게 소통하기 위한 적절한 형식(을 취할 것)”이라고 했다.러시아 크렘린궁도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각각
뉴질랜드, 엄격한 봉쇄 성공유럽 지역들 순위 대폭 하락시리아 등 하위권 변동 없어[천지일보=이솜 기자]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소속 경제분석 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9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가 ‘2021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작년 연간 순위는 매겨지지 않았으나 2018년과 2019년 모두 1위를 차지했던 오스트리아 빈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2위까지 밀려났다.2위는 오사카(일본), 이어 아델레이드(호주), 웰링턴(뉴질랜드), 도쿄(일본), 퍼스(호주), 취리히(스위스), 제네
“인도적 지원은 지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북한 인도주의 위기의 원인이 대북제재 때문이라는 일각의 지적을 일축했다. 북한을 고통에 빠뜨린 건 외부의 제재가 아니라 주민을 착취하는 김정은 정권의 실정 때문이라는 것이다.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8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2397호 25절에 명시된 것처럼 유엔 제재는 북한 주민에게 인도주의적으로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려는 의도가 아니다”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의해 금지되지 않은 식량 지원이나 인도주의 지원과 같은 활동에 부정
英콘월서 2년 만에 대면 모임최빈국 백신·기후 지원 요구↑美 주도 中 견제 성공 여부 주목한국·호주·인도·남아공 초청보건·기후·무역·민주주의 쟁점[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등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오는 11~13일(현지시간)까지 영국 남서부 콘월에서 만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첫 대면 정상회담이다.동시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외국 순방으로, 그는 14~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유럽연합(EU)과
발트해 해저를 통해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노르트 스트림-2' 가스관 건설 문제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개월쯤 뒤에 가스관 건설이 완료될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경제포럼(SPIEF) 총회에 참석해 연설하며, 바로 이날 노르트 스트림-2 가스관 2개 노선 가운데 첫 번째 노선 건설 공사가 끝났다고 전하면서 "2개월쯤 뒤에 두번째 라인도 완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가스관
남북 대화 경색 이후 "독설 퍼붓는 김정은 대변인 역할""2011년 12월 김정일의 장례식 때만 해도 김여정은 가족사진에서 가냘픈 모습으로 등장했다. (…) 2018년 이후 김여정은 북한 외교에 항상 존재하는 목소리와 얼굴이 됐다."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4일(현지시간) 신문 24면을 통으로 할애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위상과 베일의 가려진 삶을 조명했다.르몽드는 2018년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계기로 외교 무대에 인상을 남긴 김여정이 이제는 "독설을 퍼붓는 김정은의 대변인"(communicante
[천지일보=이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러 양 정상이 내달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첫 회담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성명에 따르면 미러 관계의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 회복을 추구하는 가운데 양 정상은 다양한 긴급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푸틴 대통령과 두 차례 통화만 가졌으며, 지난달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사무총장 "규정 실행 비일관적·행동 부족…국제 연대·공유 결여""9월까지 각국 인구 10%· 연말까지 최소 30% 백신 접종해야"WHO 연례총회 개막…코로나19 대응·WHO 개혁·백신 보급 등 논의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보다 더욱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나타날 것이라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조약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간) 제74차 세계보건총회(WHA) 개막 연설에서 "실수하지 말라. 세계가 팬데믹 위협을 마주하는 건 이번이 마지
24일(현지시간) 독일 슈트루펜 인근 색슨스위스 도로에서 유채꽃 밭을 따라 오토바이가 달리고 있다. (출처: 뉴시스)
최근 이혼을 발표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가 약 20년 전 사내 한 여성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수년간 유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MS 이사회는 2019년 말 자사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한 여성에게서 2000년부터 수년간 빌 게이츠와 성적인 관계를 맺어왔다고 폭로하는 편지를 접수했다.2019년은 멀린다가 변호사를 고용해 본격적으로 이혼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진 때다.이사회는 외부 법률회사를 고용해 진상 조사에 나섰고, 이에 따라 빌 게이츠가 이사직을 내려놔야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