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무력충돌이 발생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가 현지 자국민을 철수시키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수도 하르툼 등지에서 산발적인 교전이 이어지면서 외국인 철수와 현지 주민 대피에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교전을 이어온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이 이끄는 신속지원군(RSF)은 지난 21일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이슬람 명절 이드 알피트르를 맞아 사흘간의 휴전에 합의했다.이전에 비해 교전 강도는 약해졌으
[천지일보 진도=천성현 기자] “살면서 언제 또 이런 경험을 해보겠어요, 낮에 봤을 때는 깊은 바다처럼 보였는데 장화 신고 바다에 들어가보니 발이 닿는 게 신기했어요. 걷다 보니 생각보다 꽤 멀리 왔더라고요” 20일 ‘제43회 신비의 바닷길 축제’에 참여해 조수간만의 차이로 갈라진 바닷길을 체험하고 나온 손영준(가명, 31, 남, 전남 나주시 삼영동)씨가 웃으며 한 말이다.올해 43회를 맞이한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소망의 땅, 기적의 바다로’라는 주제로 20일부터 22일까지 전남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일원에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LG전자의 ESG 경영 실천 노력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LG전자는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전 모델이 유럽의 비영리 인증기관인 영국 카본트러스트와 스위스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로부터 각각 3년 연속 환경 관련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양 기관은 직접 심사단을 파견해 제품 생산, 배송,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엄격히 점검했다. 심사과정에서 LG전자의 플라스틱 사용 감축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LG 올레드 에보는 플라스틱 대신 복합섬유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번 주 유럽에서 원자력 발전소를 두고 주요 국가들이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독일은 마지막 남은 원전 3기의 가동을 중단하며 ‘원전 0(제로)’가 됐지만 같은 날 핀란드는 유럽 최대 원자로 가동을 시작했다. 원자력은 유럽연합(EU)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약 26%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로 찬반 논쟁에 불이 붙었다.EU가 재생 에너지 목표를 정하는 가운데에도 원전 찬반 국가의 기싸움이 벌어졌다. 유럽 전체적으로는 친(親)원전
‘한국의 뱅크런은 미국의 100배’라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경고했다. 우리나라 전체 은행의 입출금 가운데 인터넷 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78%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 보급률 98%, 통신인프라, 전자정부 등에서 모두 세계 1위다.한국은 4차 산업혁명의 선두에 있다. 우리나라 금융기관에서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과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순식간에 뱅크런이 발생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예금자보호 5000만원 한도를 1억원으로 올리고, 정부가 예금 전액을 보장해 금융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야만 한다.미국에서 16번째로 큰
전쟁이 발발하면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 가장 먼저 나가 무고한 목숨을 잃게 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청년들이다. 전세계 곳곳에서 발발한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청년들이 희생됐지만 정치도, 종교도, 국가도 그 누구도 꽃 한번 피워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청년들의 삶을 보상하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청년의 힘으로 청년의 삶을 지켜내고 세계평화를 이루려는 움직임이 있다. 국제평화 NGO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산하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은 세계 119개국 907개 단체와 연합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활동하는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세계적이다. 원두 수입량은 지난 2020년 17만 6000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인의 일 중독이 커피를 부르는 요인으로도 해석된다.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역대 최대로 전년 대비 42.4% 늘어난 13억 달러다. 2021년 커피 수입액은 9억 1648억달러(약 1조 488억원)를 기록했는데 2001년 수입액(7225만 달러)보다 무려 12.7배로 늘어난 수치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성인들은 365일 동안 353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 세계 평균은 130잔이다. 4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000조원을 넘긴 한국의 국가채무의 비율이 기존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올라갈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는 한국의 국가채무 비율은 10개 비기축통화국 평균을 넘어서는 일종의 ‘데드크로스(dead-cross)’ 현상도 지난해 처음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16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IMF가 최근 공개한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에서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반정부 채무(D2) 비율을 54.3%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재정점검보고서에서 제
[천지일보 노원=김서정 기자] 서울 노원구가 2023년도 1차 추가경정 예산(안)으로 총 333억원을 편성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일반회계 증액사업 150개에 대한 353억원과 감액사업 6개에 대한 21억원, 특별회계 증액사업 3개에 대한 1억 5000만원을 포함해 기정예산보다 약 333억원(2.69%)이 증가한 1조 2753억원으로 편성했다.주요 내용은 ▲문화도시 인프라 확충을 위한 문화예술·체육 사업 36억 3531만 원 ▲ 힐링도시 완성을 위한 조성‧정비 사업 79억 5448만원 ▲지역경제 활성화 24억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감독당국이 금융회사 위기설을 통해 이득을 취하려 한 세력이 있는지 집중 감시에 나선다. 최근 대형 저축은행에서 1조원대의 결손이 발생해 지급 정지가 예상된다는 ‘지라시(거짓 뉴스)’가 돈 데 따른 결정이다.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 위기설과 관련, 수사기관과 함께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엄단하겠다는 조치를 밝혔다. 금융 관련 이해관계가 복잡한 만큼 시장 불안을 조성해 간접적으로 이익을 보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이유에서다.금융당국은 금융회사 건전성이나 시장 불안과 관련한 루머에 ‘투트랙’으
[천지일보=방은 기자] 전 세계가 오는 5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향방에 촉각을 세우는 가운데 주요 7개국(G7)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세계 경제 상황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연준 인사들이 올해 하반기 미국 경제가 완만한 침체기에 접어들 수 있다는 예상 속에서도 지난달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연준이 이날 공개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 일부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은행 시스템 위
[천지일보 경기=최유성 기자]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지난 11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스위스-한국 의원친선협회 대표단’을 접견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지역 간 경제·산업교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이번 방문은 스위스 측 대표단이 ‘한국-스위스 수교 60주년’을 맞아 도의회와의 공식 면담을 주한 스위스 대사관을 통해 요청하면서 성사됐다.염종현 의장 중심으로 구성된 국외 대표단을 만난 것은 ‘몽골 다르항올(Darkhan-Uul) 도의회 대표단 접견’ 이후 두 번째로 코로나 장기화로 경색됐던 ‘의회 외
[천지일보=유영선, 김성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또 낮춰 잡았다.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을 통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7%에서 0.2%포인트(p) 하향 조정해 1.5%로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성장률도IMF는 지난해 10월 올해 한국 경제가 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지난 1월 0.3% 포인트 낮춘데 이어 3개월 만에 다시 0.2% 포인트 떨어뜨렸다. 지난해 7월 이후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차례 연속으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코로나19로 2020년 이후 입항이 중단됐던 크루즈선이 인천항을 속속 찾으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튜이크루즈사의 크루즈선 마인 쉬프5(Mein Schiff5, 9만8천톤급)호와 하팍로이드사의 크루즈선 유로파2(EUROPA2, 4만3천톤급)호가 인천항에 입항했다.이날 오전 8시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입항한 마인쉬프5(Mein Schiff5, 9만8천톤급)호는 지난달 30일 승객 2121명과 승무원 1026명을 태우고 홍콩을 출발해 일본 가고시마, 나가사키, 부산을 거
[천지일보 광주=서영현 기자]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은 작품 ‘코 없는 코끼리’의 엄정순 작가에게 돌아갔다.박서보 화백의 제안으로 시작된 박서보 예술상은 올해 처음 제정됐다. 재단은 올해 광주비엔날레 주제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와 가장 잘 어울리는 작가로 엄 작가를 선정하고 상금 10만 달러(한화 1억 3000만원 상당)와 황금비둘기 상패를 수여했다.1961년 충주에서 태어난 엄 작가는 약 600년 전 인도네시아, 일본을 거쳐 한반도에 처음으로 들어온 코끼리가 전라도 끝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인천항 크루즈 관광이 3년만에 활기를 띠면서 인천의 크루즈 여행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인천시는 7일 오전 8시 독일선적 튜이 크루즈사의 마인쉬프5호(9만 8천톤급)가 승객 2121명과 승무원 1026명 등 총 3147명을 태우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고 밝혔다.이날 독일선적에 앞서 인천 내항에는 하팍로이드사의 유로파2호(4만 3천톤급)가 승객 419명과 승무원 370여명 등 총 789여명을 태우고 1시간 먼저 입항했다.인천항크루즈터미널을 찾은 마인쉬프5호는 지난달 30일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비엔날레가 세계인과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의 장이라면 연계 전시 프로그램인 파빌리온은 각 나라의 문화대사관입니다. 네덜란드·이탈리아·프랑스 등 총 9개국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파빌리온에서 역동하는 동시대 미술의 현장을 느끼길 바랍니다.”강기장 광주시장이 5일 9개국 파빌리온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을 앞두고 9개국의 파빌리온이 본격 시작되면서 광주 전역이 문화예술의 현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은 해외 문화예술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연계 전시로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오는 6일 오후 6시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앞 야외광장에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을 선포한다.광주시와 광주비엔날레가 주최하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를 주제로 오는 7일 공식 개막해 오는 7월 9일까지 94일 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개막행사는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의 개막선언에 이어 강기정 시장의 환영사,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 최시원 씨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5일 ‘셀트리온’ 캐시워크 돈버는퀴즈 정답이 공개됐다.이날 출제된 퀴즈는 “셀트리온 콜라겐 스킨케어 4종에는 더블 콜라겐인 콜라겐 OOOO와 스위스 콜라겐의 조합으로 더욱 탄탄하게 피부 탄력을 채웁니다! OOOO은 무엇일까요?”이다.정답은 ‘펩타이드’이다.이어진 퀴즈는 “‘셀트리온 콜라겐 스킨케어 4종’ 중 에는 O중 히알루로산과 콜라겐 성분이 함유되어 수분 광 탄력을 선사합니다! 몇 중의 히알루론산이 들어가있을까요?”이다.정답은 ‘7’이다.또 이어진 퀴즈는 “셀트리온 콜라겐 스킨케어 4종 중
[천지일보=방은 기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유럽의 크레디트 스위스(CS)의 붕괴로 시작된 ‘은행 위기’가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현재 금융 혼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위기는) 일단 지나가더라도 향후 몇 년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SVB의 실패와 스위스 최대의 투자은행 UBS의 CS 인수로 은행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훼손됐다고 말했다.다이먼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