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석 조선왕조문화예술교육연구소 소장친잠례란, 왕비가 친히 궁궐의 친잠단(親蠶壇, 친잠하는 의식을 거행하는 단)에서 누에의 신 서릉씨에게 풍잠을 기원하는 제사를 올리고, 뽕잎이 노랗게 돋아나는 봄날 채상단에서 뽕잎을 따고 누에를 치는 본을 보이는 의식이다. 친잠례는 조선왕조 의궤 중 왕비가 주도해 제사를 올리는 유일한 행사로 역사·정치·문화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친잠의궤’란조선은 유교적 예를 중시해 국가행사를 의례화해 문화적인 기틀을 세우는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세종 대부터 국가의 전례를 집대성하는 국조오례의를 정비하기 시
“조각비엔날레, 창원시 정체성 마련” 평가[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윤진섭 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이 27일 경남 창원시 창원성산아트홀에서 2016창원조각비엔날레 결과를 발표했다.윤 감독은 이날 “밈모 팔라디노(Mimmo Paladino)는 이탈리아 트랜스아방가르드의 대표적인 작가”라며 “또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Michelangelo Pistoletto)는 1990년대 우리나라에서 초대전을 했던 작가”라고 소개했다.이어 “이런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창원시에 기증한 것은 평론가와 작가 사이에 보이지 않는 신뢰가 있었으며 설득이
[천지일보 나주=김태건 기자] 나주시가 국립나주박물관과 신촌리 고분군 일대에서 28일 제2회 나주마한문화축제를 개최했다. 나주시는 이번 축제로 마한유적의 중심지인 나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찾고, 시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개막행사에서 강인규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상명대학교(총장 구기헌)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융합형 창의디자인 특성화사업단’ 소속 산업디자인학과 재학생이 ‘제8회 충청남도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상명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익현(25), 오성식(25) 학생이 서해안 시대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서산을 모티브로 6개의 큰 파도갈래가 모여 발전된 미래로 상승하는 진취적인 서산시의 정체성을 나타낸 작품명 ‘S-wave’로 ‘제8회 충청남도 공공디자인 공모’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또한 같은 학과 소속의 김용환-장치은(작품명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경희대학교 무용학부는 오는 29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경희대학교 경영대학관 오비스홀에서 무용학부 설립 50주년을 맞아 ‘춤으로 50년, 영원히 나빌레라’ 기념포럼을 개최한다.정경 경희대학교 대학원 공연예술학과 동문회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김화례 경희대학교 무용학부장의 개회사, 정진영 경희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의 축사, 무용학부 50년사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반세기 움직임, 미래의 무용을 디자인하다’라는 세부 주제아래 임성배 교수와 유옥재 교수의 강연이 진행된다.임성배 텍사스 세인트메리대학 교수는
민선 5·6기 지식복지, 민관협치, 친환경·안전 중점도서관과 신설, 독서동아리 등록제 도입 등 지식복지자치기본위원회, 자원봉사활동 등 소통·참여 실현미세먼지 대책, 지능형통합센터 등 친환경·안전 정책[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관악구가 민선 5·6기 ‘사람중심’ 기치를 내걸고 펼쳐온, 관악구만의 고유한 가치와 정체성이 담긴 정책과 성과를 소개했다.◆지식복지 ‘도서관’을 메인 공약으로 내세운 유일한 기초단체장유종필 구청장은 민선5기 취임사에서 “당장 구민 여러분의 소득을 높여줄 수는 없지만 여러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구청장이 되겠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박남주 의원이 26일 열린 19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천안역사문화연구실’을 개편해 천안역사 및 문화에 대한 연구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천안역사연구원(가칭)’으로 격상하자고 제안했다.박남주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천안역사문화연구실은 8년 전 천안시지(市誌) 발행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만들어졌다”며 “천안시지가 3년 전 ‘천안향토디지털대전’으로 대체돼 별다른 실적도 없이 존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관련 조례에 연구전문위원의 자격에 대한 조항을 애매하게 만들어 입
유망자 기량 펼치는 ‘문화 랜드마크’ JCC 개관 1주년 당찬 포부재능교육, 내년 창간40돌 겹쳐 진짜 ‘교육문화기업’으로 발돋움앞서 ‘스스로학습법’ 등 교육사업 외 문화사업도 다양하게 전개 ‘재능시낭송대회’ ‘재능동화구연대회’로 문화기반의 터 닦아놨다[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재능교육은 일반 대기업이 전개하는 대규모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나 이미 정형화된 사회사업을 모방하지 않고 재능교육만의 철학과 이념을 지향하는 ‘문화활동’을 꾸준히 전개해나갈 겁니다.”오는 27일은 종합교육문화기업 재능교육(대표 박종우)의 문화활동 메카 ‘JCC
박물관·연구기관과 MOU체결전세계 여성박물관 79개 有국내 여성 관련 기록 부재[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전문가 의견 수렴이 본격화됐다.여성가족부 국립여성사전시관은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언론회관에서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국학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 자리는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이 추진되는 시점에 대외적으로 건립의 타당성을 알리고, 기존 박물관 및 여성계·학계 등과의 교류와 협력 강화를 통해 건립
전라도 천년 기념행사 협력방안 논의[천지일보 전남=이미애 기자] 이낙연 전라남도지사가 19일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제10회 호남권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윤장현 광주시장, 송하진 전라북도 지사와 함께 ‘2018년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과 기존 협력과제를 논의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이날 회의는 호남권 상생협력과제인 ‘호남권 관광벨트 구축’ 목적으로 마련한 호남권관광 활성화 컨퍼런스와 함께 개최됐다. 2018년 전라도 천년을 맞아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준비하는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 발굴 현황과 향후 사업 추
육락현 간도되찾기운동본부 명예회장 인터뷰자료들을 정리하고 연구하는 것영토권 주권자에게 부여된 책무중국 역사 300년 못가고 바뀌어中 무너지면 찾을 기회 있을 것2004년 간도 인식 5%도 안돼자비 들여 전시행사 열고 알려간도운동, 한 번도 후회 안 해정부도 못한 일 ‘자부심’ 있다[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우리가 간도되찾기운동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지금 당장은 간도를 되찾을 수 없더라도, 훗날 우리 후손들이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입니다.”잃어버린 고토인 ‘간도(間島)’ 알리기에 앞장서온 이가 있다. 그는 간도되찾기운동본부(북
[천지일보 대전=김은우 기자] 대전광역시 유성구의회 의원들이 17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방사능 폐기물 보유지역인 유성구 주민들의 원자력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구의회는 성명을 통해 “최근 국정감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인 사용 후 핵연료와 손상된 핵연료 1699봉(약 3.3톤), 중저준위 폐기물 약 3만 드럼(1드럼당 200ℓ)이 유성구에 보관돼 있다”고 밝혔다.이어 “정부가 30년간 숨겨온 원자력연구원에 보관 중인 손상된 핵연료가 포함된 사용 후 핵연료의 존재와 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성지인 로마 바티칸 베드로광장 인근에 미국 햄버거 체인 맥도날드 입점을 두고 추기경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최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 근처 보르고 지역(Borgo pio)에 있는 추기경들이 기거하는 교황청 소유 건물에 월 3만 유로(한화 약 3740만원)의 임대료를 내기로 하고 538㎡ 규모의 대형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추기경들은 성스러운 성베드로 광장이 햄버거 냄새와 점포를 찾는 관광객들의 소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에 앞서 우리 정부가 북측 의견을 확인한 뒤 기권 결정을 내렸다는 송민순 전(前)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내용을 두고 여야가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이번 논란의 중심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있다는 점에서 여야는 주도권 선점을 위한 치열한 공방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은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전 대표가 당시 표결과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며 ‘국기문란’ 행위라고 비난했다. 특히 진상규명을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대응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새누리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일·가정 양립과 출산 장려를 위한 어머니학교가 14일 충남 천안시청 대회실에서 열렸다.충남 천안시(시장 구본영)가 기혼여성 5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 받아 지난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여성의 정체성, 아내의 역할, 자녀 양육, 피스메이커 대화, 혼인과 출산·양육 등에 대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천안시 관계자는 “어머니학교는 여성으로서의 정체성과 가정의 중요성을 깨달아 가족에게 바른 영향력을 전한다”며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문화 조성, 혼인과 출산·양육의 공감대 형성과 네트워크 구축으로 저출
“광주의 주인은 국회의원도 시장도 아닌 시민”[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의회(의장 이은방)가 13일 오전 시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제25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윤장현 광주시장을 비롯한 실·국장에게 시정 질문을 시작했다.광주시의회 문상필 의원은 윤장현 시장과의 일문일답에 앞서 “민주·인권·평화를 이념적 가치로 하는 광주시가 도시경쟁력 강화와 도시브랜드 이미지 제고, 도시정체성 확보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파악해 봤다”고 말했다.이어 “광주의 미래 먹거리와 일자자리 마련 등 소외계층 삶의 질은 향상되고 있는가”라
양양 일현미술관서 27일부터 10월 26일까지 전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시를 통해 일상의 장소를 새롭게 탐색해 보는 자리가 마련됐다.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일현미술관(홍성희 관장)은 2016년도 하반기 기획 전시 ‘일상 여행하는 법’을 오는 27일부터 10월 26일까지 일현미술관 주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본 전시는 사회 시스템에 지배되는 일상의 장소를 창조적, 상상적 시공간으로 확장하려는 현대미술 작가들의 시도에 주목한다. 오늘날 일상의 장소는 인간과 관계를 맺으며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담기보다는 도시화와 자본주의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라는 뜻을 담은 ‘all ways Incheon’을 새로운 도시브랜드(BI)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인천의 새로운 브랜드는 300만 국제도시 인천의 정체성 확립 및 인천 가치재창조 활성화 조성을 위해 10년 만에 교체하는 것이다.하늘길과 바닷길과 역사의 길 외에도 문화·세계·미래의 길 등 ‘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는 새 BI는 대한민국 길을 열고, 세계로 길을 잇고, 너와 나의 길의 인천의 철학과 지향점을 나타낸다. 최초를 넘어 최고가 된다는 의미의 ‘first e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육군 제50사단과 권준장군기념사업회가 10일 대구 서구 상리공원에서 ‘권준 장군 흉상 제막식’을 거행했다.경북이 낳은 위대한 독립운동가이자 초대 50사단장을 지낸 백인(百忍) 권준 장군(1895~1959)의 불굴의 독립정신과 군인정신을 기리기 위해 과거 50사단이 주둔했던 상리공원에 권 장군의 흉상이 세워졌다.이날 제막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권영빈 권준장군기념사업회 대표, 서정천 제50사단장, 오진영 대구지방보훈청장, 최철준 대구·경북병무청장, 대구·경북보훈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권준 장군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샬롬나비(대표 김영한 목사)가 한글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니 잘 보존해야 한다는 논평을 냈다.샬롬나비는 최근 발표한 논평을 통해 “한글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니 잘 보존해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한글을 바르게 사용하고 건강하게 발전시키는 주체가 되자”고 밝혔다.이어 “오늘날은 스마트폰 발달과 SNS의 보급으로 한글 사용법·표기법·우수성 등을 잊은 채 국어의 중요성을 망각하는 청소년들이 너무나 많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 나라의 역사·문화는 언어로 기록될 뿐만 아니라 언어는 그 나라의 존폐와 관련되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