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이제야 자진사퇴… 국민이 용납할지 의문”박지원 “하야 하더라도 법적인 처벌 피할 수 없어”[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민의당이 22일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의 ‘박근혜 대통령 자진 하차설 검토’ 발언과 관련해 “독배를 피하고 싶은 심정이야 이해하지만, 발상 자체가 불순하고 정략적”이라고 비판했다.이날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 등 여권에서 탄핵정국의 정치적 수습을 위한 박근혜 대통령의 헌재 탄핵인용 전 자진사퇴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원내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국민의 자진사퇴
정세균 국회의장 “여야 합의 없이 직권상정 불가”[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야당이 오는 23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을 위한 법안 처리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소관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발목 잡힌 특검 연장법은 사실상 직권상정 외엔 별다른 방법이 없지만, 이마저도 요건 논란 속에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형국이다.특검 연장법 직권상정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정세균 국회의장도 22일 일부 언론을 통해 여야 원내대표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한 직권상정은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정기양·이임순 교수도 고발 요청[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특검팀)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여러차례 미용 시술을 한 의혹을 받는 김영재(55) 원장에 대해 국회 측에 고발을 요청했다.22일 특검팀에 따르면, 특검팀은 ‘비선실세’ 최순실(61, 구속기소)씨의 단골 성형외과 의사인 김 원장이 박 대통령에게 미용 시술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검팀은 전날 국회 국정조사 특위에 김 원장을 위증 혐의로 고발해 줄 것을 요청했다.앞서 대통령 자문의에 임명된 적이 없는 김 원장은 지난해 12월 14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수사 할 주체, 역시 특검 뿐”… 특검 연장 강력 촉구[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2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에 대해 “‘법꾸라지’ 우병우의 증거인멸과 거짓말로 당장 구속은 면했을지 몰라도 반드시 죗값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 전 수석은 직권남용, 불법 인사개입뿐 아니라 증거인멸 혐의도 받고 있는데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국민 법감정에 어긋나는 실망스러운 결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이어 “민정수석을 대통령의 지시를 하달 받
보강수사 후 불구속 기소 가능성[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우병우 전(前)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돼 우 전 수석의 개인비리 의혹을 규명하는 데 난항이 예상된다.22일 오전 법원은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의 정도 등에 비춰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특검팀)은 지난 19일 우 전 수석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직무유기 등의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영장은 기각됐고 특검팀의 수사종료기한이 다가옴에 따라 보강 수사 후 구속영장
[천지일보=명승일·김빛이나 기자] 우병우(50) 전(前)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22일 기각됐다.특검 수사가 1주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구속영장까지 기각되면서 앞으로 수사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오민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직무유기,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청구된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오 부장판사는 “영장청구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의 정도와 그 법률적 평가에 관한 다툼의 여지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이 22일 기각됐다.이날 오민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영장청구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의 정도와 그 법률적 평가에 관한 다툼의 여지 등에 비추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앞서 박영수 특검팀은 우 전 수석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직무유기, 특별감찰관법 위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불출석) 등 4가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영장심사에서 우 전 수석은 박
기존의 입장 되풀이… 결정 시점도 “할 말이 없다”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측은 21일 특별검사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과 관련해 “특별검사의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관련법에 따라 면밀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황 권한대행 측은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특별검사법에 따르면 수사기간 연장승인 요청은 수사기간 만료 3일 전에 행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이 건 수사기간 연장 승인 요청서는 수사기간 만료 12일 전인 지난 16일에 접수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에 따르면 그는 연장 여부를 성급하게 결정
“‘조사 필요하다’ 원칙 불변”대통령 측 “특검, 지지부진”남은 수사 기간 이재용 기소[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특검팀)의 수사종료기한이 일주일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특검팀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1일 “대통령 측에서 특검팀의 태도가 미온적이라 대면조사 성사가 지지부진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어떤가”라는 물음에 “대통령 측에서 어떠한 취지로 언론에 말했는지에 대해 특검이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이 특검보는 대면조사와 관련해
[천지일보=김빛이나·명승일 기자] 삼성 임직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석방과 박영수 특별검사팀 해체를 촉구하는 1000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주진우 시사IN 기자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 사진을 올리며 “특검 해체를 위해 참, 고생이 많으세요. 삼성 내부에서 도는 메시지라고 합니다”라고 썼다.‘이재용(삼성 부회장) 석방과 해체를 위한 천만인 서명 운동’이란 제목의 메시지에는 성명, 전화, 주소, 메일 등을 적어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특히 ‘혼자만 보지 마시고 빨빨리 널리
“거부하면 朴 대통령과 공범 자인하는 것”“민주당, 단순 정권교체 넘어 민의 모아야”[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21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황 대행이 특검 연장을 거부하거나 국회 특검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회는 황 대행에 대한 탄핵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압박했다.이날 이 시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황 대행이 특검 연장을 거부할 경우 박근혜 대통령과 공범임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100일 넘게 전국을 물든 촛불은 부정부패로
야4당 “23일 본회의 처리”이견 속 법사위 상정 무산한국당 “대선용 정치공세”직권상정 요건 여부 논란[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여야가 21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간 연장을 둘러싸고 정면충돌했다. 이날은 야당이 황교안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해 특검 연장 승인 여부를 밝히라며 최후통첩으로 제시한 날이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야 4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열고 황 권한대행이 이날까지 특검 연장 승인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경우 ‘특검 연장법’을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3월 14일 준비기일 한 차례 더 열기로[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실행한 혐의를 받는 신동철 전(前)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혐의를 대체적으로 인정했다.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는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신 전 비서관,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이들 3명은 정부와 견해를 달리하는 문화·예술계 인사 등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이 보조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시민단체인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실현을 위한 전국 네트워크(경제민주화전국네트워크)’와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재벌구속특별위원회(퇴진행동 재벌구속특위)’가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이들은 “특검의 수사기간을 즉각 연장해야 한다”며 “이재용 구속이 끝이 아니다. 현대차 정몽구, SK 최태원, 롯데 신동빈 등 뇌물죄 재벌총수를 모두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시민단체들이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 사무실 앞에서 ‘재벌총수 고발장 특검 제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대기업 총수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실현을 위한 전국 네트워크(경제민주화전국네트워크)’와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재벌구속특별위원회(퇴진행동 재벌구속특위)’는 “이재용만 아니라 현대차 정몽구, SK 최태원, 롯데 신동빈 등 뇌물죄 재벌총수를 모두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등 야4당 대표들이 21일 국회 의원 귀빈식당 1호실에서 회동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지원, 추미애, 심상정, 정병국)이날 이들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특검 연장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황 대행이 특검 연장을 불허할 경우 오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법 개정안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천지TV=황금중ㆍ황시연 기자] 특검 기한 연장을 촉구하기 위해 야4당 대표가 한자리에 모입니다.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야4당 대표들은 잠시 후 11시 30분부터 국회 귀빈식당에 모여 특검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또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연장 승인을 요구하면서 대응 방침을 논의할 예정입니다.천지TV는 회동이 열리는 국회를 연결해 생중계로 방송합니다.(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촬영: 황시연 기자)
사장단 및 임원급 인사는 유보‘이재용 구속’으로 시기 미뤄져[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이라는 총수 부재 위기에 놓인 삼성그룹이 계열사 임원급 이하 직원들 인사를 다음 달 1일자로 단행키로 했다삼성그룹은 통상적으로 매년 12월 그룹 차원에서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이후 임원인사, 계열사별 조직개편 및 보직 인사 등을 진행해왔다.하지만 작년 말부터 이어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특검조사 등으로 인해 삼성그룹의 인사는 기약 없이 미뤄져 왔다. 당초 삼성그룹은 특검이 끝난 직후인 3월 경영쇄신안과 함께 사장단
“여전히 최순실 모르냐”… “모른다”[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61, 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사건을 방조·묵인한 혐의를 받는 우병우 전(前)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우 전 수석은 21일 오전 10시 5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우 전 수석은 법원 출석에 앞서 오전 9시 29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그는 “특검이 적용한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고 “여전히 최순실씨를 모르십니까”라는
“‘자유한국당 망해가는구나’ 생각한다”[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1일 자유한국당이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에 반대하는 당론을 채택한데 대해 “결국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은폐하기로 당론을 정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질타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무엇을 추진하는 당론을 정하는 당은 봤어도, 무엇을 반대하는 당론을 정하는 당은 처음 봤다. 고작 특검을 반대하기 위한 의총을 여는 것을 보고 ‘자유한국당이 망해가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