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왕실 유물을 둘러보며 도장 찍기 여행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2일부터 왕실유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박물관 내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인 ‘국립고궁박물관 담다’를 새롭게 개편해 운영한다. 주요 개편사항으로는 각 층의 대표 유물들을 그림으로 그린 도장(스탬프)과 용지(스탬프 북) 10종을 새로 제작하고, 도장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새롭게 단장했다. 제작된 유물 10종은 일월오봉도 병풍, 잡상, 청동용, 봉황꽂이, 어보, 어차, 기념장메달, 천상열차분야지고 각석,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박물관에서는 청룡 관련 전시가 준비됐으며, 청와대도 새해를 맞아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맞이하고 있다. 예술과 역사가 어우러지는 전시와 행사를 통해 한해를 활기차게 시작해 볼까.◆청룡, 사신 중 제일 강한 존재1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용 관련 전시품 15점이 4월 7일까지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용은 12가지 띠 가운데 실제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동물로, 초현실적 존재로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에 삼
동양철학에서 갑(甲) ‘시작’과 ‘동방’ 상징12지 동물 가운데 유일한 상상의 동물 ‘용’용의 상징… 동양과 서양에서 확연한 차이[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가 밝았다. 용은 십이지 동물 가운데 유일한 상상의 동물로 유일하게 하늘을 날 수 있으며 변화무쌍한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존재로 그려진다. 새로운 한해를 맞아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가 갖는 의미와 민속문화 속 용이 갖는 의미를 살펴보자.◆ 민속문화 속 용“안 본 용은 그려도 본 뱀은 못 그린다”는 속담이 있듯 용은 상상의 동물이지만 실존의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제1회 서울공예문화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지난 18일 한국의집 민속극장에서 ‘우리의 소리 세계에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아시아의 전통 예술과 퍼포먼스, 우리의 소리가 어우러지는 공연이 펼쳐졌다.이번 공연은 방글라데시의 전통 민속공연과 우리의 전통소리 정가와 민요, 플라맹고 기타,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며 아시아 예술의 새 통섭의 시대를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특히 이번 공연에는 방글라데시의 자한기르나 국립대학교 학장 이스라필아메드, 마임아티스트 마하붑알람, 미르로크만과 전통무용수 등 여섯 명의 대표적인 방글라데시의
[천지일보=임혜지, 이예진 기자]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개봉 11일째인 30일 누적 관객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개봉 열흘째에 300만 관객을 달성한 흥행작 ‘서울의 봄’과 비슷한 속도다. ‘서울의 봄’은 개봉 33일째 1000만 관객을 넘어 ‘범죄도시3’에 올해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이날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노량’은 앞서 개봉 나흘째에 100만 관객을, 엿새째에 200만 관객을 각각 돌파하며 본격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이 영화의 예매율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34.2%(예매 관객 수 14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코방가 사바나에 하얀 기린 ‘그레타’가 있다. 그레타가 특별한 것은 털 색깔 때문만이 아니다. 그레타는 항상 열린 마음으로 다른 동물들을 대한다. 그레타는 신중하게 관찰하지만 섣불리 판단하지 않는다. 스스로 어떻게 느끼는지 알아차리고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관심을 기울인다.이 책 ‘그레타와 기린의 언어 1’은 마셜 로젠버그 박사의 ‘비폭력대화(NVC)’의 주요 개념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동물들의 이야기로 그린 책이다.보통 기린과 색이 달라 소외됐던 하얀 기린 ‘그레타’가 본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변동성이 크고 불확실한 시대. 2024년 경제를 전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런 때일수로 단편적인 정보나 사건에 휘둘리지 않고 경제의 이치와 원칙을 근간으로 삼아야 한다.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가 중장기 경제 패턴 분석에 힘을 쏟는 이유다. 패턴을 단순히 해석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숨은 변수와 그 변수가 경제의 미치는 영향까지 한 권에 담은 책 ‘미래학자의 세계경제 시나리오 2024’가 출간됐다.이 책은 중장기 미국 경제 흐름 분석과 2024년을 좌우할 핵심 신호와 보조 신호를 구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궁궐과 조선왕릉 관람객이 올 한해 1420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도 지난해보다 훌쩍 늘었다.29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올 한 해 4대궁, 종묘, 조선왕릉의 관람객을 집계한 결과 1420만명으로 나타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최고 기록인 2019년의 1339만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1105만명)와 비교해도 28.5%나 증가한 수치다. 이중에서 외국인 관람객은 전년 대비 262% 증가한 195만명으로 집계돼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 한복판 궁궐에서 우리 나무와 만나도록 안내하는 책. 궁궐 전각과 관람료 주변 주요 나무의 이름을 꼼꼼히 표시한 ‘궁궐 나무지도’와 생생한 사진으로 궁궐 곳곳에 자라나는 우리나라 대표 나무 109종과 직접 만나게 하면서 나무의 생태는 물론 역사와 문화까지 한 권에 담아 소개한다. 딱딱한 식물 용어도 쉬운 우리말로 다듬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따라서 나무와 친해질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이 책은 출간 22주년을 맞아 개정 3판으로 돌아왔다. 이번 개정3판은 9년 사이 변화한 궁궐 상황을 다시 충실히 반영하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인 ‘이 이별이 마음에 들어’가 단행본으로 출간돼 독자와 만난다. 소설은 우주 비행 중 지구, 그중에서도 1978년의 서울에 불시착한 외계인 니나의 시선에서 출발한다.낯선 행성에서 생존하기 위해 니나는 가장 처음 만난 고등한 생명체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바로 1970년대 노동 현실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던 이들 가운데 하나인 청계천 여공으로 말이다. 이 소설은 얼떨결에 지구인이 돼 50년 가까이 뜨거운 피를 가진 진짜 인간으로 변모해 나가는 니나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시대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23년은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순간들로 가득찬 해였다. 한류 열풍과 함께 예술과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세계로 뻗어나갔고, 우리 고유 문화유산도 세계인을 매료시켰다. 문화·음악·영화 등 각 분야에서 흥행을 이어 나가면서 우리 일상에 색다른 즐거움도 선사했다. 새로움과 창의성이 넘치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올 한해 감동을 선사했던 문화계 이슈를 모아봤다.◆광화문 월대 복원, 새 현판 공개일제강점기 철로에 묻혀 있던 ‘왕의 길’이 100여년만에 제자리를 찾았다. 지난 10월 문화재청은 경복궁 광화문 앞 광장에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사진작가 최정호씨(분당꽁지)의 아홉 번째 개인전 ‘꽃, 피어나다’가 내년 1월 7일까지 열린다.경기도 성남시 신구대학교식물원 갤러리 우촌에서 지난 21일 개막한 전시는 내년 1월 7일까지 진행된다. 전시에서는 야생화의 꽃 모습과 생태를 함께 보여주는 다양한 꽃 사진,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 등이 전시된다. 눈 속에서 피어나는 꽃은 물론, 사계절 피어나는 야생화 등 아름다운 꽃을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전시를 준비한 최정호씨는 30여년간 사진작가로 활동해 온 베테랑 사진가다. 그는 평소 사진 촬영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강원과 영남 대표 누각(樓閣)인 ‘삼척 죽서루’와 ‘밀양 영남루’가 국보로 지정됐다.28일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인 2건의 대형누각 ‘삼척 죽서루’와 ‘밀양 영남루’를 국보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삼척 죽서루’는 고려 명종(1171∼1197)대에 활동했던 김극기(金克己, 1148∼1209)가 죽서루의 풍경을 시로 썼던 것으로 미뤄 보아 적어도 12세기에는 창건된 것으로 보인다. 안축(安軸, 1282~1348)과 정추(鄭樞, 1333~1382) 등의 시를 통해 처음에는 ‘서루(西樓)’로 불리다가 14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내년부터 19세 청년 16만명을 대상으로 공연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예술패스’가 1인당 최대 15만원씩 지원된다.2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고의 예술, 모두의 문화’를 위한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3대 혁신전략으로 ‘예술인 지원의 혁신’ ‘국민의 문화향유 환경 혁신’ ‘문화예술 정책구조의 혁신’이 제시됐다.먼저 예술계 현장 요구와 수요를 반영해 예술인 지원방식을 개선한다. 세계적 수준의 대표작품을 창출하고 예술계의 장기적 역량을 높이기 위해, 현재의 개인 단위 소액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1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에 당선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 온 저자인 박경임 시인의 첫 동시집 ‘엄마를 주문하세요’가 출간됐다. 제목부터 강렬한 이 책은 세상을 거꾸로 바라보는 시선에서 출발한다. 엄마를 주문하는 아기를 그려내는 시인의 독특한 상상력은 표제작인 ‘엄마를 주문하세요’ 뿐 아니라 이번 동시집 전반에 걸쳐 과감하고 다양하게 발휘했다.세상을 거꾸로 바라보는 시선은 단순히 유쾌한 발상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 시선은 낮은 곳에 있는 아주 작은 것의 가치를, 그 찬란한 빛을 발견한다.이렇듯 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제를 공부하거나 가르치는 사람이라면, 그 이론이나 개념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고민할 것이다. 이 책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독자들에게 질문을 건네듯이 표를 활용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그리하여 경제 교과서를 쉽게 풀어쓴 입문서와 그 교과서들에서 발견되는 주류 경제사상에 대한 비판적 학술논문 사이의 절충안이 되게끔 한 것이 이 책의 독창성이다. 명료하면서 참신하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까지 여러 번의 수정을 거친 끝에 ‘엄청나게 중요하고 믿을 수 없게 친근한 경제’라는 책이 대중을 위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코미디언 양세형의 첫 시집 ‘별의 길’이 출간됐다. 사람들이 책을 점점 읽지 않는 시대, 그리고 시는 더욱 팔리지 않는 이때, 어느날 서점에 들렀다가 유독 한적한 시 코너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는 그는 평소 오랬동안 써왔던 자작시를 엮어 첫 시집을 내놨다. 그렇다고 자신이 탁월하게 잘 쓰는 사람이라서 시집을 낸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한다. 사람들이 친근하게 여기는 코미디언 양세형도 시를 좋아하고 직접 쓰기도 하는데, 사람들이 시를 어려워하지 않고 가까이하며, 읽고 쓰고 아껴주기를 바라고 있다. 양세형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 ‘아직 끝나지 않은 발걸음’은 ㈜TPF솔루션 대표를 염임하며 경기도호남향우회총연합회에 활동하고 있는 김포중 회장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에세이다.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와 젊은 시절을 보내고 지금은 광명시에 거주하면서 지역발전과 대외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일상 이야기 속에, 기업인이자 향우회 회장으로서 느낀 경기도의 발전방향과 대한민국의 나아갈 길을 모색했다.호남인이라는 개인을 넘어 행동과 실천으로 봉사와 나눔을 통한 지역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면서 베품을 이어가는 기업인의 모습으로서의 생생한 이야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이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발굴하고 기억하기 위해 지난 5년간 한국역사연구회・역사공장과 함께 ‘한국의 여성 독립운동가’ 시리즈를 기획·발간했다.28일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2019년 시작된 ‘한국의 여성 독립운동가’ 시리즈는 올해 제5권을 마지막으로 완간됐다.그동안 다루었던 주제는 3.1운동에 앞장 선 여성들(2019년), 항일무장투쟁과 여성독립운동가(2020년), 국내 사회운동과 여성독립운동가(2021년), 국외한인사회와 여성독립운동가(2022년), 여성 단체들의 독립운동(2023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저작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칼을 빼들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저작권 정책 비전과 추진과제를 담은 ‘저작권 강국 실현, 4대 전략’을 발표했다.이를 위해 문체부는 ▲저작권 사각지대 해소 ▲인공지능(AI) 선제 대응 ▲저작권산업 투명성 제고 ▲콘텐츠 해외 불법유통 적극 대응 등을 4대 전략으로 세웠다.문체부는 저작권 사각지대의 기초예술 분야를 촘촘히 지원하기로 했다. 케이(K)-댄스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고, 보는 음악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