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미국과 중국이 6일(현지시간) 연내에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중 간 전방위 갈등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양국 관계 개선의 전환점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고위당국자는 이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의 6시간 회담 후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시 주석
날짜는 발표 안 해…미중 정상회담 등 중점 논의 전망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이번 주 스위스 취리히에서 만나 회담한다고 백악관이 5일(현지시간) 확인했다.백악관은 양측이 지난달 9일 이뤄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통화와 관련해 후속논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명에 회담 날짜는 적시되지 않았다.회담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 관련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바이든 행정부가 고율관세 유지 및 1단계 무역합의 준수를 골자로 한 대중 통상
ICIJ, 세계 14개 기업 입수 파일 검토 결과 공개[천지일보=이솜 기자] 전 세계 정치 지도자와 억만장자 등 오피니언 리더들이 조세 회피처에 거액을 숨겨놓고 탈세와 불법을 일삼았다는 내용의 ‘판도라 페이퍼스’가 공개됐다.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3일(현지시간) 전 세계 14개 기업에게서 입수한 약 1200만개의 파일을 검토한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수백 명의 지도자와 힘 있는 정치인, 억만장자, 유명연예인, 종교지도자 등이 지난 25년간 저택과
WTO에 ‘백신 공평분배’ 촉구찬반논란 ‘백신 특허권 유예’WHO “백신 불평등 심각해”[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지적재산권(지재권)을 일시적으로 면제하는 ‘특허권 유예’를 두고 그간 각국 정부와 제약사들 간의 의견이 엇갈려온 가운데 중국을 포함한 75개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지재권 면제를 조속히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장쥔(張軍)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3위원회 일반토론에서 75개국을 대표해 코로나19 백신
미국 제약사 머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개발한 알약이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가능성을 절반으로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코로나19의 타미플루'에 비유되는 이 얄악이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코로나19 사태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감돈다.1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머크와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는 가벼운 또는 중간 정도의 증세를 보이는 감염 5일 이내의 코로나19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의 3상 임상시험을 벌였다.임상시험 참가자
국민투표 청원 서명자 100만명 돌파치열한 찬반 논쟁 전개될 듯세계 가톨릭의 총본산인 이탈리아에서 내년 안락사 찬반 국민투표가 실시될 전망이다.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안락사 합법화를 추진하는 이탈리아 민간단체 ‘루카 코쉬오니’는 국민투표 청원을 위한 서명 운동을 시작한 지 약 두 달 만에 서명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밝혔다.대법원에 국민투표 청원서를 제출하는데 필요한 서명자 수(50만명)의 두 배에 달한다.지난 2013년 서명자 수가 7만 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안락사를 바라보는 사회
“변이는 계속 출현”… CDC국장, ‘매년접종’ 질문에 “아직 답 없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약사인 화이자의 최고경영자(CEO) 앨버트 불라가 26일(현지시간) 1년 내 일상생활 복귀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불라는 이날 ABC뉴스에 출연해 “1년 이내에 우리가 정상적인 생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이 언급이 코로나19 변이가 더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거나 앞으로 백신이 필요 없다는 것을 뜻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장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는 전 세계가 계속해서 새로운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35만 명 이상이라고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AFP 통신에 따르면 OHCHR을 이끄는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8차 유엔 인권이사회(UNHRC) 회의에서 "2011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시리아 내전에서 사망한 35만209명의 명단을 작성했다"고 보고했다.그는 이어 "전체 사망자 가운데 여성 희생자는 2만6천727명으로 13명 가운데 1명 이상 꼴이며, 어린이 희생자도 2만7천126명으로
제네바서 '인도주의적 고위급 회의' 주최…여성 인권 보장 등 당부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3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을 구호하기 위해 연말까지 7천억원 이상이 긴급하게 필요하다며 국제 사회에 지원을 호소했다.그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엔 주최로 열린 '아프간의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한 고위급 회의'에서 "오늘날 아프간인 3명 중 1명은 다음 식사를 어디서 구해야 할지 모르고 있고, 빈곤율 역시 급증하고 있으며 (아프간 내) 기본적인 (사회) 서비스는 거의 붕괴 직전에 있다"고 말했다.특히 극심한 가뭄과 식량 고갈, 신
유엔은 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기 위해 약 7천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옌스 라에르케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대변인은 "아프간의 기본적인 (사회) 서비스가 무너지고 있고, 식량 및 인명 구조를 위한 다른 지원품이 곧 고갈될 것"이라며 6억 달러(약 7천억원) 이상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그는 해당 지원금이 의료 서비스와 상수도, 위생 시설 유지는 물론, 아동과 여성을 위한 보호 대책, 긴급 대피소 등에도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아프간은 탈레반 장악 이전에도 국내총생산
IS테러로 공항주변 통로 막혀탈레반 모든 국경길목 봉쇄주변국 난민 추가유입에 난색난민 다수 젊은부부·임신여성[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대다수 국가가 아프간 대피 작전을 마무리했고, 미군은 카불공항에 남은 민간인 1천명에 대해 막바지 탈출작전을 펴고 있다. 탈레반이 모든 국경탈출 길목을 사실상 장악해 실낱같은 탈출 희망을 가졌던 난민들에게 절망을 주고 있다.미군 등 외국군과 조력자의 아프가니스탄 철수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29일 탈레반은 수도 카불공항 주변을 거의 봉쇄하고 사실상 장악함으로써 넘겨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은 이날
아프간 대사 "현지 상황 끔찍"…탈레반에 강력한 메시지 전달 촉구중국 대사 "아프간 파견 미군·연합군의 인권 침해도 다뤄야"유엔 인권최고대표는 24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 세력 탈레반이 재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민간인 즉결 처형 같은 인권 유린에 대한 믿을 만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미첼 바첼레트 대표는 아프간 내 인권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특별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번 회의는 이슬람협력기구(OIC)의 조정자 역할을 맡고 있는 파키스탄과 함께 아프가니스탄의 공식 요청에 따른 것이다.바첼
北신문 보도 관련 질의에 밝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부를 진단하는 유전자 증폭(PCR) 실시간 검사 설비를 자체 개발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에드윈 살보도르 WHO 평양 사무소장은 오늘(24일) ‘북한의 PCR 자체 개발 보도에 대해 사전에 이를 인지했는가’를 묻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의에 “최근 보도된 내용 외에 다른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또 “WHO는 북한의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해 북한 보건성의 요청이 오면 어떤 기술적 지원이라
5~10일 잠복기, 치사율 최대 88%WHO “당국과 신속하게 협력할 것”[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최대 치사율 88%의 마버그 바이러스에 감염돼 처음으로 사망한 환자가 나왔다.AFP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달 초 아프리카 기니 남부 게케두 마을에서 사망한 남성 환자로부터 채취한 샘플에서 마버그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박쥐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마버그 바이러스는 체액 접촉 등을 통해 전염된다. 고열과 심한 두통 등을 동반하고 치명률이 88%에 이르지만 승인받은 백신이나 항바이
“각국 정부와 긴밀히 접촉할 것”[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27일(현지시간) 미국 밖에 있는 백신 생산 파트너들이 최근 며칠간 발생한 실험실 시험 작업상의 문제로 공급에 지연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콜린 허시 모더나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백신을 더 빨리 배송하기 위해 안전재고조차 비축하지 못하고 있다”며 “백신 배송 계획의 중요성을 인식해 각국 정부와 긴밀히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모더나는 해외 생산 파트너들이 어떤 문제에 부딪혔는지, 여러 파트너 중 어떤 회사에서
기후변화 대처 중요성 강조하며 "서둘러야 한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8일(현지시간) 홍수 피해가 발생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초현실적이고 음산"하다면서 "끔찍하다"고 말했다.프랑스 24와 AFP 통신, BBC 등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이날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라인란트팔츠주 아르바일러 지역 슐트를 방문해 이 같이 밝혔다.그는 "충격적이다"며 독일어가 이 파멸을 표현할 만한 단어가 없다고 말했다. "비극"이라고 했다.메르켈 총리는 홍수 지원을 위한 단기 구호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연방 정
서유럽 홍수로 170명 이상 사망북미 폭염·산불에 수백명 숨져선진국도 기후변화 준비 안 돼11월 유엔기후회담 결과 주목[천지일보=이솜 기자] 홍수가 유럽을 휩쓸고, 산불과 폭염이 미국과 캐나다를 태웠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들이 기후변화의 결과에 대비하지 못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석탄, 석유, 가스를 태워 세계에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활동을 1세기 이상 지속하면서 풍요로움을 축적한 국가들이 기상재해라는 부메랑을 맞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독일과 벨기에 등 유럽의 일부 부유한 국가
[천지일보=이솜 기자] 서유럽에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독일과 벨기에의 사망자 수가 150명을 넘어섰다.AP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독일 당국은 피해가 가장 큰 독일 서부 아흐바일레르주에서 9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현재 실종자들을 찾고 있는 가운데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최대 인구 지역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는 4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벨기에에서도 20명이 사망했다.베를린덴 장관은 벨기에에서 네덜란드로 이어지는 뫼즈 강의 제방 몇 개가 붕괴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네
[천지일보=이솜 기자] 서유럽에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독일과 벨기에의 사망자 수가 125명을 넘어섰다.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과 벨기에 정부는 이날 저녁 기준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각각 106명, 20명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실종자 수백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독일 라인란트팔라티네주에서는 63명이 사망했는데 이 중에는 인근 아르 강이 범람해 장애인을 위한 생활보조시설을 덮쳐 숨진 주민 12명이 포함돼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이날 저녁 피해 지역 대부분 폭우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
[천지일보=이솜 기자] 서유럽에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독일 서부와 벨기에 전역에 걸쳐 발생한 사망자 수가 90명을 넘어섰다.1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라인란트팔라티네주 당국은 장애인을 위한 생활보조시설의 주민 9명을 포함해 5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인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당국은 사망자 수를 30명으로 집계했지만, 실종자가 1300명이나 나오면서 그 수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번 홍수는 수일간 계속된 폭우로 인한 결과로 지상과 하수도에 흡수될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