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병 정치평론가 참으로 당황스러웠다. 명색이 정권교체로 새 정부를 출범시킨 윤석열 대통령의 100일 기자회견이었다. 물론 평생 검사로 지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정치권에 진출해서 단박에 대통령까지 됐으니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는 당연히 낮을 것이다. 무지하고 서툴고 현실에 대한 이해도마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기성의 낡은 정치에 물들지 않은 참신함은 인정하고 싶었다. 혹여 잘 못한 것이 있다면 이런저런 변명이나 궤변에 능한 정상배들의 모습과는 달리, 곧바로 인정하고 태도를 바꿀 수 있는 담백함도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17일(현지시간)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변화가 없다면 대북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북한의 확고한 비핵화 의지에 따라 대북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는데, 미국 정부가 계속 제재를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근본적인 행동과 접근법에 변화를 줄 때까지, 그리고 그렇게 하지 않는 한 그러한 제재를 계속 유지할 것”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취임 100일 차를 맞은 가운데 첫 번째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더욱 분골쇄신하겠다”며 자세를 낮췄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남북 간 평화 정착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우리 정부는 북한 지역에 어떤 무리한 힘에 의한 그런 현상 변경은 전혀 원하지 않는다”고도 밝혔다. 북한이 “일제는 조선 강점 기간 우리 인민에게 영원히 아물 수 없는 원한의 상처를 입힌 조선 민족의 철천지 원수”라고 비판했다. 3분기(7∼9월)에도 국내 식품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민의힘 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째인 17일 새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윤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과감한 보상을 하겠다’고 제안한지 이틀만이자, 한미 연합연습의 사전 연습인 위기관리훈련이 시작된 지 하루만으로 이에 대한 반발 성격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軍 “북, 서해상 순항미사일 2발 발사” 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늘 새벽 평안 온천 일대에서 서쪽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6일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공물을 봉납하고 각료들이 참배한 데 대해 ‘군국주의 망령’이라며 거세게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자체 홈페이지에 게재한 차혜경 일본연구소 연구원 명의 글을 통해 “일본의 극우익 보수 정객들이 해마다 패망일을 계기로 야스쿠니 신사에 몰려가 참배 놀음을 벌어놓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수상을 위시로 정부 각료, 정치가들까지 합세하여 버젓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하고 있는 것은 군국주의 망령을 되살려보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남북 간 평화 정착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우리 정부는 북한 지역에 어떤 무리한 힘에 의한 그런 현상 변경은 전혀 원하지 않는다”고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담대한 구상’과 관련해 북한이 체제 안전보장을 요구한다면 대응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체제 안전보장이라고 하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특히 “제일 중요한 것은 남북 간의 지속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청소년수련관(관장 최인선)이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과 화합의 정신을 되새기는 ‘2022 청소년 독립 기획전’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문화기획단이 기획·주도한 이번 행사는 오는 19일까지 수련관 청소년 50명이 직접 만든 무궁화·태극기 작품 150여점을 전시한다. 수련관 1층 로비에서는 독립지사들의 의지를 표현하는 모빌 전시가 진행 중이며, 청소년자유공간 청다움 2호점에서는 광복절 기념 이달의 메뉴 ‘광복아이슈’도 제공하고 있다. 기획전 기간에는 다양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농협(회장 이성희)이 지난 13~14일 양일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기념 ‘소통·화합 대한민국 시민대축제’에서 쌀을 비롯한 우리 농축산물의 소비촉진을 주제로 행복 나눔 한마당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농협은 ▲우리 농축산물 중심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김치종주국 위상제고를 위한 농협의 대표 김치 브랜드 ‘한국농협김치’ ▲물가안정을 위한 농협의 상생사업인 ‘대한민국 살맛나게’ 전시관을 운영하며 우수한 국산 농축산물을 홍보했다. 특히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지난 3월 9일 24만 7077표 차이로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호가 17일을 기점으로 출범 100일을 맞는다. 윤 대통령은 정치신인으로서 기존 정치권의 틀을 깨고 당내 경선과 ‘역대급 비호감’이라는 평가를 받는 대선에서 승리한 뒤 계속된 ‘파격 행보’를 보였다. 특히 당선 이후 ‘용산시대’를 불러오는 동시에 수십 년간 권력자들이 누려온 청와대를 전면 개방했고 기자들과 만나서 문답(도어스테핑)을 시행하는 등 그가 내세워온 ‘자유’와 ‘소통’을 실천해왔다. 또 취임 11일 만에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기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기준 취임 100일차를 맞았다. 하지만 20%대 지지율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국정운영의 변화를 통해 지지율 반등을 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포함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정국 구상을 발표하며 돌아선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2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관련해 ‘긍정평가’는 25%로 지난주(24%)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전주와 동일한 66%를 기록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제질서가 신냉전으로 재편되는 엄혹한 대외환경 속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미국 주도의 가치외교를 전면에 내걸었지만 어느 것 하나 쉽지 않다는 숙제만 남긴 채 석달만에 좌초될 위기에 빠진 모양새다. 미중 간 전략 경쟁 고조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국제사회에서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진영 간 대결이 본격화한 가운데 당초 윤 정부는 ‘모호한 노선’을 취했던 전임 정부보다 선명한 외교 노선을 걷겠다는 각오였다. 하지만 가치외교의 기반인 미국은 안보·경제를 하위개념으로 내세워 ‘대중 포위망’에 한국의 동참을 닦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한다. 이는 윤 대통령의 첫 공식 회견이다. 기자회견에서는 약 15분간의 모두발언에서 이날로 취임 100일을 맞은 소회와 앞으로의 국정운영 구상을 밝히고 나머지 25분간 기자들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당초 대통령실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다만 이번 기자회견을 개최한 데는 국정 동력을 되살리기 위해 적극적인 소통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대통령실 내부 판단이 깔린 것으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전광훈 목사를 멘토로 세워라! 세워라!” (사랑제일교회 조나단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또다시 대규모 정치 집회를 개최하며현 정권을 향해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직접적으로 윤 대통령을 거론하는 등 자신의 영향력을 한껏 과시했다. 15일 광화문광장 일대에는 개신교인 등 전 목사 지지자 2만여명이 일시에 몰려들면서 많은 인파로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이날 단에 오른 전 목사의 발언 하나에 교인들은 “아멘!” “할렐루야!”로 칭송하며 흥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8만 4천명 늘었다. 전날보다 2만 2천명 늘어 증가율이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15만명에 육박했던 1주일 전과 비교하더라도 확연히 줄어들었다. 주말이 겹친 광복절 연휴 기간이다 보니 진단 검사 건수가 많이 줄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 수는 4월 말 이후 112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에 대한 세심한 대책이 필요한 대목이다. 그러나 더 걱정되는 것은 확진자 수만이 아니다. 확진자 수 증가에도 포착되지 않는 ‘숨은 감염자들’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7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으로 있다가 갑자기 정치권에 진출해서 단박에 대통령이 된 보기 드문 사례를 만들어 냈다.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정치적 초보’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정치와 외교, 경제, 사회 등 각 부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점이 우려였다면, 기성의 낡은 정치에 물들지 않은 신선함이 있다는 점은 기대였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취임 100일은 기대보다 우려가 더 높다. 취임 100일 만에 30%대 안팎의 지지율은 그 생생한 지표다. 윤석열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6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통해 “과거 4년간 채무가 1조원이나 늘어나는 등 도지사 생각에 따라서 도의 곳간이 요동쳐서는 안된다”라며 도지사가 바뀌고 새 행정수요가 생기더라도 원칙과 기준에 따라 재정이 지출될 수 있도록 ‘경상남도 재정준칙’ 제정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박 지사는 폭우에 대비해 상습 침수지역, 하천 주변, 해안가 등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와 함께 실국장들이 직접 시군 현장을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얼마 남지 않은 추석을 대비해서 장바구니 물가, 하도
[천지일보 양평=김정자 기자] 경기 양평군이 지난 15일 옥천면다목적복지회관에서 윤광선 대한광복회 양평군지회장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유가족, 보훈단체,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개식 전 용문초 학생의 독창노래 ’모두가 꽃이야‘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경축사, 유공자 포상, 경축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독립유공자의 유한선 님의 손자인 단월면 유일철 님이 표창을 수상했다. 애국가 제창은 코로나19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군민이 참석하지
[천지일보 안성=노희주 기자] 안성시가 지난 15일 일죽 중·고등학교에서 77주년 광복절 기념행사인 ‘제74회 안성시 일죽면민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6일 안성시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광복절 기념식만 거행하고 면민 체육대회는 열리지 못하다 올해 다시 광복절 기념식 및 면민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성시장 및 국회의원 표창 등 주민에게 다양한 표창장을 수여하고 면민들 스스로 모범 시민을 추천하고 선발해 시상하는 ‘면민대상’도 함께 진행했다. 올해 면민대상을 받은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박경귀)가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나라 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시민들이 국권 회복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17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센터, 마을회관을 비롯한 관공서 등에 설치된 노후·훼손 태극기 교체했다. 또 지난 12일~15일 4일간 관내 주요 도로변에 가로기 2460장을 게양했다. 아울러 관내 기관과 단체에 광복절 태극기 게양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으며, 공동주택에 자체 안내방송을
방위산업 행사서 러 무기 선전 “실전 전투 경험 있다”며 홍보 서방 “러-우크라전 설득력 無” 무기 판매에 로봇공학 끼워팔기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가 전 세계 동맹국들에게 첨단 무기를 판매하고 군사 기술 개발에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근교에서 열린 방위산업전시회인 ‘군-2022’ 포럼 개막식에서 “우리의 동맹국들에게 소형 무기에서부터 항공기와 무인 항공기에 이르기까지 가장 현대적인 형태의 무기를 제공할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