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오후 유엔(UN)본부가 있는 미국 뉴욕에 도착해 유엔 총회 참석과 한미, 한일 정상회담 등 3박5일간의 순방일정에 돌입했다. 이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특정한 핵 시설·무기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평양공동선언에 담기지 않은 북한의 비핵화 실천 조치에 대한 협의가 사실상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9월 평양 공동선언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최우선으
합동경모대회 참석해 격려사“남북 모두 미룰 수 없는 과제”[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9월 평양 공동선언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조 장관은 24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합동경모대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통해 “남북 모두에게 이산가족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처럼 말했다.조 장관은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조기 개소 등 평양 공동선언의 합의 사항을 소개했다.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서’를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가 앞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단계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조 장관은 22일 서울에서 열린 ‘2018 고하노라 축제 축사에서 “남과 북은 9월 평양공동선언에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약속을 담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하노라’ 행사는 조선시대 성균관 유생들이 임금에게 상소를 올리던 유소(儒疏)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조 장관은 “올해 세 번째 열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는 결실의 가을을 맞았다”며 “금강산 상설 면회소를 조속히 복구하고 개소해
연휴 후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협의 시작할 듯[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개성공단 내에 설치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추석 연휴에도 24시간 가동된다.22일 통일부에 따르면 우리측 3명이 교대 근무하면서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24시간 업무를 보게 된다.추석 연휴가 끝나면 연락사무소에서 평양공동선언 이행과 관련해 본격적인 남북 협의가 이뤄질 전망이다.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조기 개소를 위한 기존 면회소 복구, 10월 중 하기로 한 평양예술단의 서울 공연,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 산림협력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국민보고 통해 회담 성과 설명[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평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3일 동안 김정은 위원장과 비핵화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 첫날 회담에서도 대부분의 시간을 비핵화를 논의하는 데 사용했다”며 “김 위원장은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거듭 확약했다.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메인프레스센터가 마련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찾아 ‘대국민 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문 대
장순휘 청운대교수, 정치학박사, 문화안보연구원 이사판문점선언(4월 27일)에 이어 싱가포르선언(6월 12일) 그리고 평양선언(9월 19일)에 이르는 숨 가쁜 한반도의 정상회담 열차가 달려가고 왔다. 선언(Declaration) 정치라고 할 수 있는 정상들의 약속이벤트가 국민과 세계인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선언이라는 것은 ‘국가나 단체가 자기의 방침과 주장을 외부에 정식으로 표명함’이라는 사전적 의미로 볼 때도 그에 따른 책임과 의무가 동반되는 내용으로 취급된다. 따라서 선언대로 업무가 추진되지 않는다면 한낱 휴지조각에 불과하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기념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송이버섯 2톤(2,000kg)을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추석 선물로 보낼 예정이다. 사진은 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송이버섯.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송이버섯 2t을 선물로 제공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선물한 송이버섯 2t이 오늘 새벽 5시 30분 성남 서울공항에 수송기편으로 도착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해당 송이버섯을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나눠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청와대는 고령자 4000여명을 선정했으며, 각각 500g씩 추석 전에 보낼 예정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선물에 대해 “북한에서 마음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속보] 靑 “김정은, 송이버섯 2t 선물… 미상봉 이산가족 전달”
천주교 “화해‧평화 논의 상당한 진전”개신교 진보 “남북정상 노고에 경이”개신보 보수 “남남갈등 해소 정책부터”[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남북정상이 평양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하자 기독교계가 일제히 환영메시지를 발표한 가운데 일부 엇갈린 시각차를 보였다. 천주교는 환영의 메시지를, 개신교는 진보진영와 보수진영에서 견해차를 드러냈다.중앙집권 형태의 조직구도를 갖고 있는 천주교계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를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천주교는 에페 6장 15절의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위한 준비의 신을 신으십시오’라는 성서 구절을 인용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 매체가 20일 9월 평양 공동선언의 전체 내용을 보도했다.다만, 군사분야 합의서는 평양 공동선언 부속합의서로 채택된 사실만 전하고 전체 내용은 싣지 않았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월 평양공동선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평양 공동선언 전문을 소개했다.통신이 공개한 전문에는 ‘남과 북’ 대신 ‘북과 남’으로 표현한 것을 비롯해 수뇌(정상), 흩어진 가족(이산가족) 등 몇몇 어휘만 차이가 있을 뿐 전날 우리 측이 발표한 선언문 내용과 동일했다.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9월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평양 시민 찾는 식당서 환송 만찬 전날 북한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둘째 날 정상회담 일정을 이어나갔다. 두 정상은 한반도의 실질적인 비핵화 방안과 남북의 군사적 긴장 종식 방안, 남북관계 발전 등 3개 의제에 대해 논의하고, 군사분야 합의서에 서명했다. 또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9월 평양 공동선언문에 합의문에 서명했다. 평양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북한 집단체조 공연을 관람했다. 청와대가 19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로 발표된 ‘9
능라도 집단체조 관람 후 7분간 인사말“적대 청산하고 평화 큰 걸음 내딛자”[평양공동취재단=천지일보 임문식 기자]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북과 남, 8천만 겨레의 손을 굳게 잡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남측 대통령의 육성이 평양 주민에게 직접 울려펴졌다. 남북 분단 이후 최초다.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15만 평양시민을 상대로 한 대중연설은 남북 역사의 한 획을 긋는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기록되게 됐다.이날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열린 북한 집단체조 공연을 관람한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소개로
[평양공동취재단=천지일보 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열린 북한 집단체조 공연을 관람한 뒤 인사말에서 “북과 남, 8천만 겨레의 손을 굳게 잡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우리 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갑시다”라고 했다.다음은 인사말 전문.평양시민 여러분 북녁의 동포 형제 여러분 평양에서 여러분을 이렇게 만나게 돼 참으로 반갑습니다. 남쪽 대통령으로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소개로 여러분에게 인사말을 하게 되니 그 감격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여러분 우리는 이렇게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만
“8천만 겨레 손 굳게 잡고 새로운 조국 만들 것”[평양공동취재단=천지일보 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평양시민을 향해 “70년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열린 북한 집단체조 공연을 관람한 뒤 인사말에서 “우리는 5천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다”며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지난 70년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걸음을 내딛자고 제안한다”고 밝혔다. 남측 대통령으로서 평양 시민에게 직접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미 정상 간 전화통화가 예정됐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윤 수석은 “대통령이 내일 도착하시면 잠시 서울에 머물다가 23일부터 미국에 가신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미국시간) 만나시는 걸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는 시점이 매우 촉박하기 때문에 별도의 일정을 가질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윤영찬 “전쟁 시대 끝내고 평화 미래 열기 위한 실천적 방안”[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청와대가 19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로 발표된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실질적인 종전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두 정상은 이번 선언을 통해 실질적인 종전을 선언하고, 그를 통해 조성된 평화를 바탕으로 공동 번영으로 가는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에서 전날에 이은 정상회담을 갖고
민주 “김 위원장 서울 방문 공식화 뜻 깊어”평화 “핵폐기에 구체적·단계적인 의지 표명”정의 “미국은 적극적으로 응답해야 할 것” 한국 “지난 1,2차 회담에서 한 발짝도 못나가”바른미래 “즉각적 비핵화 조치 기대했으나 실망”[천지일보=이지예 기자] 여야는 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발표한 ‘9월 평양공동선언’을 평가하면서 비핵화 논의 성과에 대해 극명한 시각차를 보였다.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진전을 이뤘다”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민주당
군사 대치지역 적대관계 종식기대에 못 미치는 비핵화 합의핵시설 폐기 명문화는 성과김정은, 이르면 올해 내 서울방문[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남북이 비무장지대(DMZ)를 포함한 육해공 전 지역에서 군사적 적대행위를 중단하기 위한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가동한다.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군사적 긴장완화 및 적대행위 종식을 위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다.이를 시행하기 위한 세부사항으로 ‘판문점 선언 군사 분야 이행합의서’를 평양공동선언문
연내 철도·도로 착공식·김정은 남한 방문 합의하며 기대감 높여대북제재로 남북경협 추진 한계… 답보상태인 비핵화 문제 풀려야[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남북 정상이 19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담은 ‘9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평양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진행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군사적 긴장감 완화 ▲남북 경협 ▲이산가족 ▲비핵화 등 크게 4가지 분야에 대한 합의 사항을 공동선언문으로 발표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양 정상은 육상과 해상, 공중을